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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실까? 아빠는 아실까?"처럼 우리 어른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기 좋은 것들을 소재로 담은 동화책 <무슨 소리지?>
나무 위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과 표정. 따뜻한 색감들로 시작하는 <무슨 소리지?>는 어른들도 가볍에 편안하게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책이다. 특히나 바쁘고 일상에 지쳐서 그냥 지나가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 아이들의 특성이 보여서 더 웃음을 머금게 하고, 나도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이 동화책 속 아이처럼 내 아이와도 주변의 작은 소리들의 움직임들을 관찰하고 같이 이야기해보기 딱 좋은 책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매미가 나무에서 우는 소리가 엄청 들리고, 길을 가다보면 바닥에 매미며 개미들이 많은 시기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소재를 더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비가 온다면 비오는 소리도 함께 들어보면 좋을거 같다. 비가 많이 올때의 소리,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할때의 소리, 비가 조금 잠잠해졌을때의 소리 등을 말이다. 지금 내가 치고 있는 이 키보드의 소리조차도 아이들과는 이야기거리가 되고 관찰 소재거리가 되는거 같다.
어른들도 너무 바쁜 생활들과 여유롭지 않은 마음으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같은 시대에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껴보는것도 좋은거 같다. 예쁜 색감의 그림들은 한페이지안에서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빽빽하게 글로 가득찬 책들을 보다가 오랜만에 예쁜 그림과 짧지만 예쁜 글들로 되어있는 가벼운 책을 보니 마음까지 가벼워지는것을 느꼈다.
요즘은 더워서 밖에서 활동하기가 어렵지만 조금만 더 선선해지면 아이와 함께 이 책속에서처럼 야외로 나가서 자연의 다양한 소리들, 특히나 우리가 귀기울여야만 들리는 소리들을 들어보고 이야기해보고싶다. 물론 이 책에서 처럼 놀이터소리, 할머니 소리등등 우리가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근처에서 쉽게 들을 수 있으나 그냥 넘기는 것들부터 오늘 당장 해봐도 좋을거 같다 싶다. 우리가 놓치고 사는게 많은 거 같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만 아이와 놀 수 있는게 아니라는것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오늘 아이가 원에서 돌아오면 집안 구석구석에서 나는 소리를 찾아보고 이야기해보고 동화책처럼 그림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맨 마지막 페이지의 아이의 웃는 표정이 마음에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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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스마트폰이나 장난감, 텔레비전 같은 것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그건 어쩌면 아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자연에서 놀고 활동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실내에서 하는 활동도 더 많습니다. 이 책은 아이가 그동안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그냥 스쳐 지나갔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자연과도 가까워지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이예요. 집에서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는 밖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공간은 조용하지만 밖에서 여러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어울려 놀며 '와글와글' 소리가 들려요. 창밖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바라보던 아이는 집안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봅니다. 예쁜 꽃과 나무가 있는 곳. 아이는 '뚤뚤뚤 쑬쑬쑬'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생각해 봐요. '쪼르르 쪼르르' 다람쥐가 커다란 나무를 타며 소리를 내고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다람쥐가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어요. 다른 나무에서는 '깍깍깍 깍깍깍' 소리를 내며 까치가 집을 짓고 있고, 공원의 놀이터에서는 고양이들이 모래에 등을 부비며 '사륵 사르륵 사르륵' 소리를 내고 있어요. 할머니들은 '하하하 호호호' 웃으며 나들이를 가는 즐거움을 드러내고, 시냇물에는 오리가 '톡톡톡 톡톡톡' 소리를 내며 이끼를 먹어요. 아이는 '후우후 후우후'소리를 내며 부들 씨앗을 날려보내며 하늘로 날아간 부들 씨앗은 멀리 퍼져나갑니다. 잘려버린 나무의 뿌리에 줄지어 가는 작은 개미들. 아이는 개미의 모습을 보며 '영차 영차' 소풍 가는 소리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 뚤뚤뚤 쑬쑬쑬' 이름 모를 벌레 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바라보는 아이. 그리고 아이는 생각합니다. 엄마는, 아빠는, 이 소리가 어디서 오는지 아실까? 하고요. 이 책에서 아이의 이 물음에 우리가 주변에서, 자연에서 나는 소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아이들보다도 더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부분이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연을 관찰하던 아이가 땅에 누워 환한 웃음을 짓고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은 매일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을 보며, 실내에서만 갇혀 생활하던 것과는 다른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의 색감이 내용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요. 강렬한 색감이 아니라 아이가 조용히 주위의 소리, 자연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연하고 차분한 색감으로 잘 드러냈습니다. 그림의 색감 자체가 마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마치 자연을 느낄 때 편안한 것처럼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고, 이건 어떤 소리일까, 아이에게 이 소리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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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반팔에 장난감 덤프트럭을 손에 꼭 쥔 귀여운 꼬마 아이가 나무 위 다람쥐를 바라보고 있는 책 표지를 보고 있자니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 해 봤을 자연의 다양한 모습에 열광하며 주위에 사소하다 여겼던 소리들에 관심을 보이며 눈망울을 반짝이는 울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무슨 소리지? 제목만 보면 아이와 함께 다니며 주위 다양한 소리들로 자연을 따라가는 자연관찰 책인가? 싶은 생각으로 읽게 된 책.. 그림이 워낙 따뜻함이 느껴지고 파릇파릇한 자연의 서정성을 잘 표현하여 각박한 세상을 잠시 잊게 되고 비교적 짧은 글밥인지라 그러나 짧지만 아이와 충분한 대화가 가능해서 그 대상독자 연령이 영유아에서 부터 초등저학년까지 그 범위가 넓을 듯 하네요.. 우리가 자랄때는 집안에 장난감들이 많이 없어서 일까 틈만 나면 밖으로 나가서 놀이터에서 모래장난하고 아직 개발이 덜된 아파트 주위 논 들에서 메뚜기, 여치 잡고 딱히 시골이 아니더라도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과 함께 친구들과 놀 거리가 많았는데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에게 자연을 보여줄려면 거창하게 숲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산으로 공원으로 가야하는 현실이 다소 서글퍼 집니다. 우리의 주인공 꼬마 아이도..집안에서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고 시끌 벅쩍 와글와글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에 눈을 떼지 못하다.. 밖으로 나오는데. 맥문동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원, 나무 한그루에 보이는 쪼르르 쪼르르 다람쥐 나무 타는 소리부터, 나무 꼭대기 깍깍깍 깍깍깍 까치가 집 짓는 소리, 모래 놀이터 한켠에서 사륵 사르륵 사르륵 고양이 등 부비는 소리, 하하하 호호호 할머니들의 즐거운 나들이 가는 소리 비로소 제대로 보이는 아이의 눈망울엔 행복이 가득해 보이고, 톡톡톡 톡톡톡 오리가 이끼 먹는 소리, 후우후 후우후 부들 씨앗 날아가는 소리, 영차 영차 개미가 소풍 가는 소리, 뚤뚤뚤 쑬쑬쑬 이름 모를 벌레 소리까지..우리 일상에서는 익히 봐왔을 그러나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나갔을 아이의 행복에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책이네요^^ 아직 미취학인 아이를 너무 어른 취급하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소박한 것에 행복을 느끼며 즐거움을 깨치는 것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 막았던 건 아닌지 반성이 되는 면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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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의 모든 소리에 관심이 많은 34개월, 4살 아이들에게 너무 좋을 것 같아 구매했던 책이에요 애찌는 두돌이 지나서부턴 무슨 소리지? 라고 자꾸 물어보거든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아빠의 헛기침소리 심지어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마저 신기한 꼬꼬마였어요 요즘엔 매미가 줄기차게 울어대잖아요 아직 매미를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애찌는 무슨 소리지?? 합니다 예전에 자연관찰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떠 올려 7년동안 땅속에서 굼벵이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밖으로 나왔는데 한달 밖에 못 사니까 빨리 짝짓기하려고 배우자를 찾으려 서럽게 우는거야 요즘엔 무슨 소리지? 에서 왜? 로 넘어가는 단계인데요 예전엔 무슨소리지?하곤 말해주면 응 했었는데 왜?라고 물어보니 아,, 엄마도 애랑 같이 공부해야할게 많구나 싶어요
글,그림 장준영 책고래
사실 개인적으로 각 나라마다 문화적인 특색이나 생활 환경이 아기들 그림책에 많이 나오잖아요 외국의 문화는 가끔 우리의 문화와 잘 안맞는 경우가 있어 읽어주는 엄마나 아이는 잠시 머뭇거릴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 한국인 작가의 글과 그림은 너무 현실적인 모습에 아이들이 동질감을 느끼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장준영 작가의 글과 그림은 꽤나 현실적인 그림 같았는데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소리가 궁금한 꼬꼬마 울 애찌도 지나가는 형아 누나가 킥보드나 자전거 타고 웃으며 뛰어가면 무슨소리지? 하고 밖을 내다보곤 하거든요 세상의 모든 소리가 아이의 가정을 터치하는 듯한 그림이라 따뜻하게마저 느껴지죠
장난감트럭에 산책하다 꺾어놓은 꽃과 자갈, 솔방울 들은 마치 애찌가 작은 자동차에 이것저것 넣어 놓은 모습과 비슷해 보여요 애찌도 가만히 바라보며 좋아하더라고요 특히나 개미에 더 좋아하긴 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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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꼬맹이를 데리고 우동을 먹으러 다녀왔다.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꼬맹이는 세상 모든 게 궁금하다. 우동 파는 식당 앞에서 개미들이 줄지어 “영차 영차” 먹잇감을 끌고 가는 장면을 유심히 쳐다본다. 관찰력이 대단하다. 우리 어른들은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기 일쑤인 일들도 아이들의 눈에는 마냥 신기한 모양이다.
까치만 해도 그렇다. 서울대공원에 꼬맹이를 데려 가도 코끼리, 기린, 원숭이 그리고 사자 같이 평소에 볼 수 없는 동물들보다 매일 아침 보는 까치가 더 반갑다. 나라면 보기 힘든 동물들을 하나라도 더 보자고 할 텐데. 그렇게 어른과 아이의 시각 차이를 느끼는 순간이다.
글과 그림을 맡은 장준영 작가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사물을 쓰고 그린다. 삶의 진실이 언제나 그렇듯, 일상의 평범한 가운데 행복과 진실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린다.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지는 아이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충분한 설명과 시간을 공들이고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
느릿한 속도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아이의 시선에서 진행된다. 와글대는 놀이터로, 다람쥐가 쪼르르 타오르는 나무로, 까치가 집짓는 소리로, 고양이가 모래밭에서 등 부비는 소리로, 풀밭에서 들리는 정체 모를 소리로 프레임이 이동한다. 그리고 보니 이번 봄에 민들레꽃이 지고 난 뒤에 생긴 씨앗 봉오리를 후하고 부는 법을 꼬맹이에게 알려 주었더니, 그 다음부터 민들레 씨앗 봉오리를 볼 때마다 ‘헬콥’(헬리콥터)라며 달려가 따서 씨앗을 불어댄다. 그 천진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
아이들이 소리로 듣는 순간의 세상을 포착해낸 작가의 글과 그림이 푸근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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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쁘다. 그림도 예쁘고 그림으로 표현되어지는 아이의 마음도 예쁘다. 거실에서 놀고 있던 아이에게 창밖의 놀이터가 보이고, 그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아이는 장난감 자동차를 끌고 밖으로 나온다. 어쩌면 시끄럽게 떠들던 소리들이 아이를 밖으로 불러낸 것일지도 모르겠다. 미끄럼틀에서 '주르르륵' 미끌어지기도 하고, 발을 굴러 '씽씽' 그네를 타기도 하고, '달그락 달그락' 소꿉놀이를 하기도 하는 아이들의 모습속에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담겨있다. '솔솔'부는 바람도 있었을 것이고, '맴맴맴매애애앰'하는 매미소리도 있었을 것이고, '까악까악'우는 까치소리도 들렸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빵빵'거리며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는 자동차도 있었을 것이다. 귀를 기울이던 아이는 생각한다. 무슨 소리지?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거기에 자연이 있다. 자연의 소리를 쫓아가는 아이의 모습 그대로가 하나의 풍경이 된다. 놀이터를 향해 걷는 아이에게 들려오던 많은 소리... '뚤뚤뚤 쑬쑬쑬' 이라는 책속의 의성어가 재미있게 다가온다. 만약 아이곁에 엄마가 있었다면 "엄마, 이게 무슨 소리지?"하고 물었을 것이다. "응, 그건 귀뚜라미 소리지." "귀뚜라미? 근데 귀뚜라미는 왜 저렇게 울어?" 분명 이렇게 묻지 않았을까 싶다. 어느 순간 찾아오는 왜? 라는 끝없는 질문앞에서 그만 손을 들고 말았던 기억, 엄마들은 다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가 귀에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마음에 담고 있다. 갑짜기 풀벌레 소리, 바람소리를 잊고 사는 어른들의 시간이 떠오른다. 하늘 한번 제대로 올려다본지가 언제인지...
'쪼르르 쪼르르', '깍깍 깍깍', '사륵 사르륵', '하하하 호호호', '톡톡톡 톡톡톡', '후우후 후우후'... 마침내는 놀이터에 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소리를 쫓아가는 아이. 할머니들의 웃음소리에 절로 웃음이 난다. 바람에 날려가는 씨앗을 보며 손을 내밀어보기도 한다. 줄을 지어가는 개미들의 행렬을 보려고 쪼그리고 앉은 아이의 모습이 귀엽다. 맨홀뚜껑에 뚤린 구멍속에서 이상한 소리도 들린다. 이게 무슨 소리지? 궁금한 아이는 그냥 속절없이 들여다 볼 뿐이다. 소리때문에 노는 걸 잊고 말았다. 그리고 아이는 생각하지. 엄마는 아실까? 도대체 이런 소리가 모두 어디서 오는거야? 책을 보고 있는 내 입가에 살포시 웃음이 찾아온다. 이 책속에는 의성어뿐만 아니라 의태어도 보인다. 비록 많은 낱말은 아니지만 아이가 느낄 수 있기에는 충분해보인다. 잔디밭에 누워 활짝 웃고있는 아이가 사랑스럽다. 그리고 그 옆에 세워둔 장난감 트럭에는 솔방울도 있고, 은행잎도 있고, 떨어진 나뭇잎과 이름모를 열매, 작은 풀꽃도 담겨있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다. /아이비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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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에게 세상은 참 신기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이 많기 때문 입니다. 이 책은 어린 아이가 세상의 여러 소리들을 따라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놀다가 놀이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장난감 트럭을
가지고 밖으로 나온 아이는 이런저런 소리를 따라 갑니다.
쪼르르쪼르르 다람쥐가 나무를 타는 소리. 나무 위의 다람쥐를 쳐다보면서 아이도
나무에 오르고 싶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깍깍깍, 아이는 까치가 집을
짓고 있는 걸 바라보기도 합니다.정말 보기힘든 귀한 풍경인데, 아이늬 눈에 얼마나
신기하게 보일까 궁금합니다. 고양이가 모래밭에서 등을 부비는데 사르륵 사르륵
소리가 납니다. 아이는 조심스레 나무 뒤에서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아이가 들은 소리는 동물들이 내는 소리만이 아닙니다.동네 할머니들이 나들이 가면서
하하호호 즐겁게 웃는 소리도 들었으니까요. 할머니들의 웃음소리를 듣는 아이도
미소 띤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아이는 다리밑의 오리가 이끼먹는 소리. 부들 씨앗이
날아가는 소리. 개미가 소풍가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세상엔 참 여러가지 소리가 있다는
걸 알게된 아이는, 엄마 아빠는 이소리들이 어디서 오는지 아실까 궁금해 집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잔디밭에 누운 아이의 표정이 참 편안해 보입니다. 아이는 자연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통해 혼자서 자연을 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은 사람들에게 휴식처이자 배움터 입니다. 늘 집안에서 지내던 아이에게 집에서 가
까운 곳으로 나가 이런저런 소리를 들려주면, 아이가 자연을 접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른들이 직접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아이 스스로 깨우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 책은 색깔이 아주 온화 합니다. 글씨도 아주 적은데, 온화한 색깔과 함께 책을 읽을 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어린 아이에게 자연에서 만나는 벌레나 까치, 오리, 다람쥐는
모두 친구 입니다. 그렇게 동물 친구들이 사는 자연을 자주 접할수록 아이는 자연의
소중함, 고마움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언젭터인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실내에서의 생활은 밖에서의 생활보다,
안전할지는 몰라도 크고 넓은 세계를 느끼기엔 부족합니다. 주말에 교외로 나가는 것
말고도 평소에 집근처의 공원등에 아이를 데리고 자주 나가는 것이 아이의 정서교육과
건강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다람쥐가 나무를 타는 모습을 보고,
까치가 집을 짓는 걸 보면서 아이들은 자연의 신기함을 느낄테니까요. 유아용 그림책을
보면서 어른인 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들리는 이런저런
세상의 소리들을 통해 우리에게 자연은 소중하다는 가르침을 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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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항상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 책 '무슨소리지?'는 더욱 그렇다.
전체적인 그림책의 분위기와 그림들이 따뜻하다.
호기심 가득한 남자아이가 소리를 따라가며 보는 풍경들이 가득한 단순한 이야기인데
책장만 보아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은 어찌 그렇게 궁금한 것도 많고 호기심 투성이인지!!!
조그마한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궁금해하고, 만져보고 싶어 한다.
꼬마 과학자라는 말이 딱인듯 하다.
이 그림책속의 꼬마 과학자는 놀이터가 부르는 소리, 다람쥐 소리, 까치가 집 짓는 소리, 고양이 등 부비는 소리,
할머니가 나들이 가는 소리, 오리가 이끼먹는 소리, 씨앗 날아가는 소리, 개미가 소풍가는 소리, 이름 모를 벌레 소리를
따라가며 여행한다.^^
소리도 그냥 까치소리, 고양이 소리가 아니라 까치가 집짓는 소리, 고양이 등부비는 소리라 표현하여
아이들이 보기에더욱 재미있고, 의성어 의태어도 독특하다.
고양이 하면 야옹야옹 일 줄 알았는데 고양이 등 부비는 소리라 사륵 사르륵 사르륵이다.
아이들은 의성어, 의태어를 좋아하고 말의 소리를 재미있어 하는데
평소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들을 수도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 소리를 따라가던 남자아이가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순수한 동심이 느껴져 좋았다.
제일 마지막엔 '와글와글 뚤뚤뚤 쑬쑬쑬 쪼르르 쪼르르 깍깍깍 깍깍깍 사륵 사르륵 사르륵 하하하 호호호 톡톡톡 후우후 후우후 영차영차'
같은 이 책에서 이전에 나왔던 의성어 의태어만 한줄로 나오는데 아이들 여러명이서 마지막 장 읽기 놀이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림책은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한데, 이 그림책의 그림들은 따뜻한 느낌이 정말 좋다.
그림들도 가는 선으로 그린듯한 느낌이 들고, 색연필을 입힌것같다.
색도 따뜻한 색깔이 한가득이라 부드러운 느낌이다.
요즘 아파트에서, 도심의 환경만 접하는 아이들은 삭막한 환경만 접한다고 생각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따뜻한 자연의 환경이나 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의 정서 순환에도 좋을 것 같다.
거창하고 광활한 자연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 공원이나 산에만 가도 이런 환경을 느낄 수 있을텐데
우리 주변 환경에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산에 올라 귀를 활짝 열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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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텔레비전이나 휴대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주변의 다른 소리는 잘 들리지 않을거에요.
우리 아이는 자연에 귀 기울이며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살필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네요.
아이랑 책을 함께 보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그만 웃음이 났습니다. 창 밖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에 귀가 번쩍이는 아이의 모습이 마치 우리 딸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밖에 아이들이 나와 노는 것 같은 소리만 들리면 그 소리는 어찌 그리 잘 듣는지 창밖을 내다보거든요. 그리고는 신나게 달려나가죠.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새로운 소리들을 눈으로 살펴봅니다. 뚤뚤뚤 쑬쑬쑬~ 이건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아이랑 열심히 찾아봅니다. 상상으로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나는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쪼르르 쪼르르~ 다람쥐가 나무 타는 소리도 들을 수 있구요. 깍깍깍 깍깍깍~ 까치가 집을 짓는 소리도 들을 수 있네요. 사륵 사르륵 사르륵 고양이가 등 부비는 소리가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놀이터처럼 보이는 곳 모래 위에 고양이 두 마리가 등을 부비고 있는 모습이 아이가 볼 때 너무 재미있는 모양이에요. 이런 모습들은 주로 소리에 귀 기울이기 보다는 행동을 살펴보는데 그치는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소리에 좀 더 집중하고 소리를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 좋았답니다.
이렇게 소리에 신경을 쓰고 책을 봐서 그런지 할머니들이 나들이 가는 하하하 호호호 소리 역시도 색다르게 들립니다. 경쾌하면서도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는 듯한 소리로 들리더라구요. 오리가 이끼 먹는 소리도 부들 씨앗이 날아가는 소리도 개미들이 영차 영차 소풍가는 소리도 모두 다 즐겁고 재미있는 소리네요.
책 속 주인공 아이도 소리가 이끄는데로 여기저기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다니네요. 앞에서 아이와 책을 보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뚤뚤뚤 쑬쑬쑬 소리의 정체가 드디어 뒤에 나오네요. 궁금증으로 남아있을 것만 같았던 소리가 드디어 드러나네요. 그건 바로 이름 모를 벌레 소리였네요.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표정이 정말 행복하고 여유있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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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세상에는 어떤 소리들이 있을까요?
<무슨 소리지?>는 유아 그림책입니다.
매일 쉽게 들을 수 있는 일상의 소리들을 그림책 속에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기 전에는 그저 소음이지만 조금만 귀기울여보면 재미난 일이 벌어집니다.
한 아이가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놀이터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시끌벅적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파트 앞 놀이터의 모습입니다. 왠지 재미있어 보이지요?
아이는 장난감 트럭을 끌고 집을 나섭니다. 여기서부터 아이는 주변의 작은 소리들을 따라가 봅니다.
쪼르르 쪼르르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다람쥐, 깍깍 울어대는 까치, 사르사륵 모래에 등 부비는 고양이, 하하하 호호호 웃는 할머니들, 톡톡톡 톡톡톡 부리로 돌이끼를 먹는 오리, 후우 후 후우 후 부들 씨앗 부는 소리...
엄마는 알까요? 아빠는 알까요? 이 모든 소리가 어디서 오는지.
아이는 잔디밭에 누워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흐믓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이는 소리를 따라 집 밖으로 나와서 여러가지 소리들을 발견합니다. '무슨 소리지?'라는 궁금증이 아이에게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자연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아이에게 들리는 수많은 자연의 소리들.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을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책을 볼 때마다 굉장히 놀랍습니다.
굳이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만으로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하얀 여백 덕분에 아이가 귀기울이는 소리가 무엇인지, 그 대상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아이가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만져지는대로... 세상을 바라볼 때 아이가 가진 순수한 호기심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인 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바깥에서 들리는 수많은 소리들을 소음으로 여길 때가 더 많습니다. 물론 자연의 소리는 다릅니다. 자연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휴식이자 친구가 되어줍니다. 이 그림책처럼 아이에게 가장 좋은 놀이터이자 친구는 자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