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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영향력>은 472페이지(부록 제외)에 달하는 약간 두툼한 책이다. 어려운 단어가 있는 것도, 난해한 문장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나는 읽는데 속도가 붙지는 않았다. 지루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아마 그것은 나의 급한 성격이 이해를 돕기 위한 반복된 설명을 그렇게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 책은 10~25세 청소년들을 이끄는 부모, 교사, 리더가 이들을 스스로 동기화 시키는 바람직한 방법으로 <멘토 마인드셋>이라는 이론을 제시하며, 이 이론의 적용 사례와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의 서문에 저자는 저술 이유를 이렇게 기술해 놓았다. "이 책은 10세부터 25세 사이의 청소년들과 좀 더 바람직하게 상호작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로, 다음 세대와 충돌하지 않고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른의 영향력> 10P "다음 세대와 충돌하지 않고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방법"을 데이비드 예거는 <멘토 마인드셋>이라고 지칭했고, 그가 설명하는 멘토 마인드셋의 핵심 키워드는 이렇다.
"당신이 청소년들에게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그들이 그 기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면, 이는 그들을 진지하게 대하는 것이므로 존중하는 행동에 해당된다. 청소년들은 존중받을 때 의욕을 느끼며 능력을 발휘해 도전에 응한다." <어른의 영향력> 18P "10세를 시작으로 적어도 20대 중반까지 계속해서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화는 무엇일까? 바로 '지위와 존중'의 느낌을 경험하려는 동기다. 신경과학자들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뇌가 사회적 지위와 존중에 민감해진다고 밝혔다. 때로는 몸이 사춘기의 주요 징후를 보이기도 전에 뇌가 먼저 사회적으로 보상받는 경험을 갈구한다. (중략) 이때 우리 뇌는 자부심, 감탄, 존중 같은 경험을 갈망하고 굴욕이나 수치처럼 사회적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을 혐오한다." <어른의 영향력> 21P "너무 많은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거나, 약을 먹지 않거나,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는 데이터를 볼 때 '요즘 애들'이 무책임하게 행동한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에 청소년의 곤경을 올바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에게, 자신들에게도 어른을 대할 때와 똑같이 존엄성과 존중을 갖춰달라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어른의 영향력> 83P
"'생각해, 담배 피우지 마'와 '흡연은 미친 짓'이라는 금연 캠페인의 결점을 생각해 보면 한 가지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두 캠페인 모두 청소년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한다." <어른의 영향력> 45P "따라서 부모의 잔소리는 경청하거나 변화할 계획은커녕 분노와 좌절만 불러일으킨다. (중략) 즉 어머니가 중립적인 어조로 말할 때 청소년들의 뇌는 제대로 작동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뇌가 생물학적으로 결핍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아니다. 그보다는 어른들이 자신에게 무례하게 말하는지 여부에 청소년들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어른의 영향력> 70P "다른 사람을 돕거나 또래들 앞에서 멋있어 보이는 것과 같은 사회적 보상을 받고자 할 때 청소년은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선택지를 저울질하고, 복잡한 가치 계산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어른의 영향력> 72P "오히려 반항은 청소년들이 느끼고 싶은 감정(존중)과 윗세대가 느끼게 하는 감정(무례)이 엇갈릴 때 발생하는 청소년의 곤경에 대한 반응이다. 청소년들은 자율성을 주장함으로써 존중의 격차를 좁히려고 한다." <어른의 영향력> 84P "명확한 지시는 많은 상황에서 효과적이지만, 지시가 언제나 선행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생각해 보자. '지시하면' 대체로 기분이 좋지만 '지시를 받으면' 기분이 나쁠 때가 많다. 개인적인 선택 영역에서 누군가가 이래라저래라 지시할 때면 특히 그렇다." <어른의 영향력> 237P
"처음에 양육자와 상호작용을 주고받던 아이는 성장하면서, 특히 청소년기에 이르면 좀 더 규모가 큰 집단과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부모는 대개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만, 또래들은 대체로 구성원이 집단에 뭔가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수용을 바라는 욕구는 유능함을 느끼고 싶은 욕구와 연결된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 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또래집단에서 명성을 획득하는 기반이 된다." <어른의 영향력> 350P 이제 10대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로서 책은 많은 것을 반성하게 했다. 나는 존중하지 않았고, 어떤 권한도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는 책을 마치며 그간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잘못했던 것들을 만회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들의 관점을 존중할 때 청소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너그럽게 행동한다." <어른의 영향력> 471P 다행히도 나는 <어른의 영향력>을 통해 자녀를 존중하며 선택과 책임을 경험하게 하고, 가정 내에서 소속감과 목적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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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두꺼운 편이라고 해서 살짝 망설였는데,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읽으면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청소년들이 어떤 심리 상태인지.... 무엇을 원하는 지.... 이론적으로 잘 풀었습니다.^^ |
| 저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들의 신경생물학적 요구를 정확히 이해해 동기와 행동을 유도하고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에게 멘토 마인드셋을 제안합니다.멘토 마인드셋은 젊은 세대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동시에 필요한 지원도 제공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