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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인간심리의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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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토쿠 타이치, 의대를 다니다가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임상심리사가 된 그는 등에 머리를 풀어헤친 여인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긴 미스테리의 남자이다. 그는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꽉막힌 심리와 그로 인한 문제를 풀어주는데 사명감을 가진 사나이이다. 이를테면 [인더풀]의 이라이부 선생 버전보다는 매우 진지하면서 냉철한 버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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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토쿠 타이치, 의대를 다니다가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임상심리사가 된 그는 등에 머리를 풀어헤친 여인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긴 미스테리의 남자이다. 그는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꽉막힌 심리와 그로 인한 문제를 풀어주는데 사명감을 가진 사나이이다. 이를테면 [인더풀]의 이라이부 선생 버전보다는 매우 진지하면서 냉철한 버전이다. 1권에서 등에 칼을 대어 자해하는 사나이, 남편의 사고후 직장근처 역에서 매춘을 하는 여성, 비가 오면 자신도 모르게 폭력적이 되는 남자 등의 문제를 풀어준 그는, 어느덧 계속되는 비슷비슷한 문제 해결의 에피소드를 넘어서, 조폭의 보스와 만나게 된다. 웃는 얼굴에 젋은 보스는 그와 특이한, 친구 아닌 친구 관계를 맺게 되며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서로의 문제를 본의아니게 해결해주게 된다. 그러니까 에피소드의 병렬 속에 주인공 또한 스스로의 문제를 풀어놓고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그러면서 클라이막스에 이르는 구조이다. 주인공인 그는, 어린 시절 친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으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일생의 스승을 만나고 그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극적으로 고조된 순간, 그는 이발관에 가서 머리를 자르게 된다. 이발사 : 오늘은 쉬시는 날인가봐요 (친근) 그 : 네(묵묵) ... 얼마나 이 일을 하셨나요? 이발사 : 한 50년 되었죠? 원래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그 : 야구는 안하세요? 이발사 : 야구를 하다가 손을 다치면 이 일을 못할까봐 하지 않고 있어요.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대화였지만, 꿈은 소중히 간직하되 현재의 터전 또한 그로 인해 소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가끔씩 심령적인 것이 얼핏 보이고, 그림이 조금 암울한 것만 빼면, 괜히 야한 그림을 그려넣지도 않고 내용을 충실히 전개한 것이 마음에 든다. 내용에 등장하듯이 그런 극적인 심리적 문제들은 흔지 않지만, 인간심리를 진지하게 그려낸 작가가 훌륭하다. p.s: 야한 그림 하나도 없지만, 등짝의 문신을 보여주는데 남자엉덩이는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5.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