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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 최민아 지음 (도시계획가, 건축가) 효형출판 집이 아닌 삶을 선택하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계층과 자산의 상징이 되었다. 많은 사람이 내 집 마련을 인생 목표로 삼고, 특히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이 안정적인 삶의 기반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은 이러한 통념에 의문을 던진다. 이 책은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새로운 삶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담담하게 들려준다. - 아파트를 떠나야 하는 이유 오늘날의 아파트는 더 이상 ‘편리한 주거 공간’만이 아니다. 치솟는 가격, 과열된 부동산 시장, 주거의 상품화로 인해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집값 상승은 개인의 삶을 더 팍팍하게 만들고, 내 집 마련이 아니라 대출 상환이 삶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을 거부했다. 그들은 더 이상 ‘집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삶을 위한 집’을 선택했다. 작은 집, 시골 생활, 공유 주택 등 아파트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주거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 내 집 마련이 중요한 이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집 마련’ 자체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집을 가질 것인가’와 ‘왜 집을 가지려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주거 불안정이 커지는 사회에서 자가 보유는 여전히 안정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반드시 아파트일 필요는 없다. 내 생활 방식과 가치관에 맞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책이 좋은 이유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은 단순히 아파트를 부정하는 책이 아니다.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에 갇혀 있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각자의 이유로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의 인터뷰는 현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준다. 이 책은 집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내 삶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파트라는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 그리고 집보다 ‘삶’이 중요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효형출판 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상수집가의 끄적임 @michaelamode #아파트를떠난사람들 #효형출판 #주택살이 #내집마련 #라이프스타일 #집보다중요한것 #자유로운삶 #책추천 #에세이추천 #삶의방식 #주거대안 #책스타그램 #북리뷰 #후원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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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주택에서 많이 살아봤기에 아파트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멋진 고급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다 보니 일단은 외관상으로는 근사해 보였고, 방범에 취약하고 집을 관리해야 하는 주택에서의 수고로움을 덜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결혼 후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주택의 불편함이 해소되는 듯 했으나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 다시 주택에서의 삶을 동경하게 되었다. 그래서 옥상 전체를 단독으로 쓸 수 있는 복층빌라에서 전세로 2년을 살면서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 놀이기구, 바비큐 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냈던 추억이 있다. 하지만 직접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짓는 문제는 또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아파트를 떠난 다섯 가족의 용감한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지금은 감히 도전하지 못하지만 나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내가 사는 대전과 가까운 세종시에 종종 나들이 갔다가 봤던 블록형 단독주택이 궁금했었는데, 그 곳에 거주하는 가족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60여 채의 임대주택인 그 곳은 임대료도 낮을 뿐더러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주택이다. 현재로서 우리가족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서울 한 복판에 오래된 한옥을 리모델링해서 10평짜리 협소주택에 한 평의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부부의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서까래, 처마와 툇마루의 옛집을 고수란히 드러내어 마치 일본 전통호텔같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가가 참 멋졌다. 한편 하남시에 토지가격만 6억 8천에 공사비는 8억이 들었던, 거주공간과 부부 개인 사무실 공간 겸용으로 집을 짓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 집은 외관은 물론 내부가 정말 럭셔리했고 마치 연예인의 집을 보는 듯 했다. 서울에는 일을 위해 최소한의 거처만 마련하고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충족하는 집은 다른 지역에 장만하지는 마음으로 강릉에 한옥을 개조하여 집을 짓게 된 가족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그 곳은 둘만의 생활공간을 넘어서서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증조부로부터 증손주까지 4대가 함께 사는 하남시 단독주택 이야기도 흥미롭다. 에어비앤비 사업도 시도해보고 ‘스티브잡부’라는 별명까지 붙은 남편의 집수리과정과 수준급 원두로스팅하는 모습을 보며 부지런함과 재능이 있어야 스트레스 없이 집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섯 집의 이야기를 읽으며, 집을 짓는 과정 속에 겪어야 할 수많은 문제들이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아마 그들은 다음에는 다시는 집을 짓지 않겠다고 예상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미숙했던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도 또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같이 같았다. 집이 완공되었다고 다 지어진 것이 아니라 살면서 계속 고치고 보완하는 과정 속에 더 큰 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오롯이 자신의 가족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가지 때문이다. 집을 지은 후 해외여행이나 나들이를 잘 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집에 머무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고 자연으로 굳이 나가지 않아도 이미 집에서 그것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을 초대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정말 필요한 것만 집중하는 간결한 삶을 사는 그들에게 만족도는 단연 최고였다. 획일적인 공간에서의 삶을 탈피하여 자신만의 다채로운 삶을 사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멋졌고 나도 언젠가 내가 살 공간을 직접 만들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chae_seongmo #효형출판사 @hyohyungbook #서평단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모임 #책추천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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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최민아 / 효형출판 *공간을 통해 삶을 바꾼 용감한 다섯 가족의 모험기 네모난 아파트엔 담기지 않는 삶의 모양 단독주택에 산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설렘, 행복, 좌절, 땀방울 가득 '지극히 현실적인' 주택 살이가 궁금하신가요? --------------------------------------------- 어느덧 제주도로 이사한지 4년차가 되었다 초등학생때부터 쭉 살았던 익숙한 아파트의 삶을 떠나 아주 용감하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제주도 타운하우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는데 적응하는동안 어렵고 불편한 일들도 있었고 여전히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지만 결론적으로는 지금의 삶에 너무 만족한다 높은 아파트들 사이에 둘러쌓여 창문밖으로 보이는거라곤 다 아파트들뿐이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날마다 다른 푸른 하늘과 초록빛 가득한 나무들 창문을 열어 놓으면 들리는 새소리까지 자연속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형태인 아파트를 떠나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집에서 살고있는 다섯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1. 한 평 마당 집 2. 한 바구니에 담은 봄날의 행복 3. 로컬의 선물, 이음과 확장 4. 나 홀로 도시 속 든든한 마을 살이 5. 집수리의 모든 것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오래된 집을 고치기도 하고 학교 근처에 조성되어 있는 타운하우스에 살기도 하고 아예 땅을 사서 집을 짓기도 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p15 만약 누군가 집을 사고 싶어 한다면 한두 번 가보는 것으로는 동네를 잘 알 수 없으니 반드시 어느 정도 살아봐야 한다고 알려주고 싶다. 책을 읽으며 있는 집을 이곳저곳 고치는 것보다 비용과 기간 측면에서 새로 집을 짓는 게 훨씬 저렴하고 쉽다는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p98 인생의 행복은 소유하는 부동산 가치가 아니라 나의 하루하루가 펼쳐지는 공간과 시간, 그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 있음을. 사람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집이 있는건데 언제부턴가 비현실적인 집값때문에 결혼도 출산도 포기할만큼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나에게, 우리가족에게 필요한 집은 어떤 집일까?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한번쯤은 진지하게 돌아보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단독주택의 삶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집을 짓는다면 신경써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아파트에서의 삶은 편리하고 장점도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용기를 내어 주택의 삶을 살아보길 적극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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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형출판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한 게시입니다== <아파트를떠난사람들> 효형출판 최민아 지음 아파트가 대한민국의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주요 투자처로 각광받다 보니,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은 이런 피로감의 대안을 제시하는 책으로, 주거 연구가이자 건축가인 최민아 저자의 시선으로 다섯 가지 아파트를 떠난 이야길를 전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다섯 공간은 1) 서울 도심 속 내 집 마련 / 2) 직주일체 / 3) 단독주택 체험판 / 4) 집 짓기의 기쁨과 고난 / 5) 오도이촌 다섯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로망으로 자리 잡을 내집 마련과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충족시켜 줄 책. 지금은 도심 한복판 아파트/빌라에 살고 있더라도 먼 훗날 나만의 디자인을 담은 집을 지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책. 획일화를 벗어나는 좋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우리 인친님들은 꿈꾸는 집의로망이 있을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금보다는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쾌적한 삶을 바랄 수 있을 거에요 제가 그랬던 거 같아요~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내내 아파트에서 생활하다보니 집은 퇴근하면 밥먹고 잠을 자는 쉬는 공간이었어요~ 주말이면 오래전부터 아이들과 캠핑을 하러 다니고 아이들이 크니 자연을 좋아하는 신랑따라 차박여행을 다녔어요~ 3년전 어느날 신랑이 마당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내내 아파트생활을 했었기에 둘다 바쁜 회사생활을 하면서 마당있는 집을 관리할 수 있겠나 싶었는데 자기가 다하겠다고 큰소리 치는 바람에 전원주택을 보러다닌 경험이 있어요 여기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 이 책안에는 공간을 통해 삶을 바꾼 용감한 다섯 가족의 모험기가 날 것으로~ 보여줍니다 오랜시간을 들여 마음에 드는 땅을 알아보고 그 땅위에 집을 짓는 과정에서 생각치 않는 변수들이 등장합니다 집을 짓고 살겠다는 마음안에는 가족들의 개성에 맞춰 원하는 공간을 꿈꾸며 예쁜 집을 짓고 싶지만 설계부터 시공까지 그 과정안에는 힘든 고됨이 있었다는 게 이 다섯가족의 공통점이었어요 정녕 집은 지어질 날이 올건지 반신반의하며 시공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과정에는 상처와 분노와 실망도 함께 했지만 막상 집이 다 완성된 후에는 그들의 삶은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산다는 거 만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즐거움을 안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었으니 과정에서의 힘듦이 더많은 보상으로 이루어진 삶을 사는 거로 끝나면 주택살이의 좋은 점만 알려주는 거겠죠~ 아파트에서는 누수나 하자가 있으면 인터폰하나로 수리를 받을 수 있겠지만 주택살이를 하다가 물이새거나 집에 하자가 생기면 그건 오로지 집주인의 몫입니다, 주택살이를 오래 하면 부가적으로 돈이 많이 듭니다.^^ 또한 집수리 전문가로 거듭난다는 게 그만큼 집에 대한 애정이 쌓이겠지요~ 주택살이가 살다보면 우리가 꿈꾸는 로망은 실현되요^^ 날 좋은날 마당에서 가족들과 바베큐파티를 할 수도 있고 아랫집 눈치안보고 어디든 뛰어 다닐 수 있고, 마당에 예쁜 꽃과 나무를 심어 나만의 정원도 심을 수 있어요 마당에 그물침대에 누워 푸른 하늘을 이불삼아 낮잠을 잘 수도 있지요~ 집안에서도 나에게 맞는 공간을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볼 수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100% 공감되었던 건 저역시 3년전 집을 알아보고 지금은 마당있는 주택살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들처럼 주택살이하면서 주말이면 밖으로 나가는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늘었어요 ?? 누구나 집에 살지만, 모든 집이 사람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어떤 집은 사람을 더 다채롭게, 행복하게, 극적으로, 진취적으로, 따뜻하게, 폭넓게, 성숙하게 채색한다 나와 우리 가족은 집을 지었고, 그 집이 우리를 만든다. 시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책은 주택살이를 꿈꾸는 분들에게 현재는 대리만족이지만 그 꿈을 꾸는 분들에게는 아파트가 아닌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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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통해 삶을 바꾼 용감한 다섯 가족의 모험기 과감하게 아파트를 포기하고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아 나설 땐, 결단력뿐 아니라 인내력과 포용력, 혜안이 필요하다. 아파트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편리함과 안전함 그리고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 이 세가지로 요약된다고 본다. 주택살이 결단은 '집'에 대한 가치관이 선제되어야 하는 듯 하다. '집'은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자산이라기보다는 나의 삶이라는 '시간'을 담는 '공간'이라는 것 명확한 정의. 다섯 가족의 땅을 물색하고, 건축가를 만나 설계도를 그리고, 시공사와 함께 집을 올려가는 그 과정은 읽는 것만으로도 압박감이 느껴진다...ㅠㅠ 애써 지은 집의 누수를 찾기 위해 비가 쏟아지는 지붕을 수영복 차림으로 랜턴을 들고 올라갔다는 에피소드에 이 분은 이 집을 사랑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분이구나...^^ 아이의 초등학교 등교를 위해 임대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는 한 가족의 이야기는 이 집은 아이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구나... 다섯 이야기에는 자신들의 철학과 가치관이 숨어있었다. 그리고 저변에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그 일로 만들어내는 소득으로 충분히 삶을 영위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 산업 건설, 그 수치를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아파트를 짓고 부수고 짓고를 반복하는 현실 속에서 '집'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 재미있게 읽었다. 아... 그래도 주택은 어려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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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작은 농가를 구하여 시간을 들여 내 손으로 고쳐가며 사는 것,이 나의 로망이다. 벽을 깨끗하게 칠하고, 무너진 담장을 다시 쌓아올리고, 소박한 마당에 푸성귀를 심고 거두며.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에는 저마다의 이유로 아파트 아닌 주택에서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공간을 통해 삶을 바꾼 용감한 다섯 가족의 모험기" 다 읽고 나니 퍽 공감이 가는 카피다. 모험기,라는 표현에서 더더욱. 집을 짓거나 고치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전문가에게 일임하지 않고 직접 건축주이자 시공자가 되어 나서는 것은 본문에 나온 표현처럼 '십년 늙는 일'일 것이다. 내 가족이 그려오던, 우리에게 딱 맞는 공간을 갖기 위해 이미 지어놓은 집을 선택하지 않고 십년치 노화를 감수하며 뜯어고치는 일에 뛰어든 사람들. 서울 도심에 한평짜리 마당을 품은 협소주택을 지은 가족의 이야기는 그 중 특별했다.
"우리는 서울 한복판, 마당이 있는 집에 산다. 마당은 정말 많은 것을 선물로 준다. 햇빛, 바람, 눈, 찬 공기,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의 움직임 그리고 이를 함께 느끼고 싶어 찾아오는 친구와 지인들, 낯선 동네 사람들도 우리집이 궁금한지 한 번 구경할 수 있냐며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우리의 마당은 채 한 평이 되지 않는 작은, 아주 작은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우리는 직접 흙에 발을 딛고, 봄 이끼 냄새를 맡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내리쬐는 햇살에 샤워를 한다. 아무리 작아도 마당이 주는 풍요로움은 결코 적지 않다. 오히려 한 품에 들어오는 공간 속에 압축되어 우리 심장으로 더욱 큰 울림을 전해준다. 공간 그 자체가 마치 축복처럼 느껴진다고 하면 과장일까? 우리의 작은 마당이 바로 그런 곳이다." ![]() 오도이촌이라는 말을 알게 되었다. 주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지방에서 보낸다는 뜻이다. 내 지인 중에도 그런 생활을 하는 이가 몇 있어 꽤 공감이 가는 말이다. 도시에서 생계와 커리어를 위한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는 지방의 집으로 돌아와 모든 스트레스와 무게에서 멀어져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바다가 있는 지방 소도시에 사는 나도, 이래저래 체감하는 부분이다. 이사하기 위해 집을 내놓을 때마다, 서울 경기에서 문의 전화가 걸려오곤 하니까. ![]() 아파트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다가도 푸른 녹음과 아기자기한 마당을 품은 시골주택을 보면 마음이 강렬하게 동요한다. 입버릇처럼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주택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다. 철마다 벌레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툭하면 고장나거나 주저앉는 집의 이곳저곳을 손봐야 한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설계와 시공 과정의 고난은 말 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자연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우리는 한 뼘 마당이라도, 나만의 힐링 포인트를 반영한 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어 한다. 아파트가 가진 극상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찾는 사람들. 도시에서 원하는 많은 것을 가지게 되었어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자연인가보다. 여건상 도시를 떠날 수 없더라도, 한 조각의 하늘을 들여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싶어한다. 편리하지 않지만 편안한 곳. 아파트가 채워주지 못하는 이상을 이룰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을 꿈꾸지만 차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독려가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마음속으로 늘 단독주택을 가지는 꿈을 꾼다. 막연히 마당 있는 집을 갖고 싶다는 나의 로망에 구체적인 계획을 얹어줄 책을 만났다.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 제목처럼 아파트를 떠나 거주 형태는 달라도 단독주택의 로망을 실행에 옮긴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서울 도심 속 한 평 마당 건축가의 집 - 작업실과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단독주택 - 공간 플랫폼이 된 90살 한옥집 - 단독주택 체험판, 로렌하우스 - 3대 가족 +임차세대 신도시 단독주택 저자는 도시계획가 겸 건축가다. 정말 예리한 시선에서 쓰인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이 동화 속 해피엔딩의 조력자처럼 쓰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저자의 바람처럼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절대 끝나지 않는다. 각각의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동네를 탐방하고 구체적 예산과 도면, 공사 일정, 공간 배치까지 정말 세세하게 설명을 담고 있다. 누군가는 꺼려할 만한 금액 오픈, 공사 실패담, 거주의 아쉬운 점은 앞으로 단독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정말 꿀팁인 것이다. 평소에도 과정을 참 좋아하는데 집이 지어지는 과정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눈도 즐겁고 상상하는 즐거움도 컸다. 집은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더욱 소중한 공간으로서의 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번잡한 도시를 언젠간 떠나고자 하는 마음 속 로망이 있다면 너무너무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효형출판 #집짓기 #집스타그램 #집꾸미기 #주거 #주택살이 #단독주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