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 관객들을 눈물 찡하게 만든다. 제리 맥과이어는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로 대규모 에이전시에 소속된 수십명의 에이전트 중 한 명이다. 그는 수십명의 유망 스포츠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제리는 어느날 갑자기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에이전트라는 사람들은 선수들 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사람이라고 깨닫게 된다. 그런 그는 회사를 대상으로 돈 보다는 선수들을 위해서 에이전트들이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쓰기 시작한다. 제안서를 수십장 복사한 제리는 다음날 회사 전직원에게 그것을 돌린다. 제안서를 받아본 에이전트들을 모두 제리를 칭찬하고 치켜세워준다. 겉으로는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제리가 언제 회사에서 짤릴 지 내기를 한다. 제리는 동료 에이전트인 밥 슈거에게 해고 통지를 받게 된다. 에이전시에서 쫒겨난 제리는 본인이 관리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여 고객관계를 유지하길 원하지만 밥 슈거는 제리보다 한발 앞서 계약을 따낸다. 결국 제리에게 두 명의 고객만 남게 된다. 풋볼 최고 유망주인 프랭크와 그저그런 풋볼 선수인 로드가 그들이다. 제리는 회사에서 나오면서 전에 공항에서 만나 적이 있는 회사 동료 도로시와 함께 개인 회사를 차린다. 도로시는 제리가 쓴 제안서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와 함께 일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도로시는 어린 아들 하나를 둔 과부이다. 제리는 프랭크와 로드를 관리하는 데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프랭크는 드레프트 1순위의 거물로 계약만 성사되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고객이다. 하지만 제리는 그마저 밥 슈거에게 빼앗기고 만다. 제리에게 남은 고객은 오직 로드뿐이다. 로드는 리시버(receiver)이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키도 크지 않고, 덩치도 좋지 않아서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로드와 제리는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친구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제리와 도로시는 도로시의 아들을 계기로 서로 관심을 갖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결국 결혼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생활을 금세 위기를 맞게 된다. 제리는 하나뿐인 고객을 위해 동분서주 하느라 도로시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녀 또한 그 사실을 몸소 느끼게 된다. 둘은 각자 맘 속으로 헤어지기로 결심하게 되고, 제리는 로드가 출전하는 경기에 참석하게 된다. 로드는 평소에 매우 가정적인 가장으로 모두 그를 부러워할 정도였다. 로드는 무엇보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뛰는 선수였다. 로드는 중요한 시합에서 가장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아내와 아들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제리는 그 순간 깨닫게 된다. 그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이라는 것을. 그는 집으로 달려가 그가 느낀 모든 것을 도로시에게 고백하게 된다. 그녀는 말하지 않아도 제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
|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두세 번 정도 방황하는 시기가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시기를 이겨내거나 혹은 불행하게도 실패해서 추락하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그냥 넘기기도 할 거다. 그러한 고민과 방황의 시기에 봐두면 좋을 영화가 바로 이 제리 맥과이어라고 생각한다. 공들여 만든 미션 임파서블의 액션배우로서 매력을 벗어던지고 톰 크루즈는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를 택했다. 평범한 스포츠 에이전트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가 우리가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난관을 톰 크루즈만의 매력있는 연기로 소화한다. 충동적인 영웅심으로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최고라고 생각했던 자기의 능력이 회사를 벗어나서는 별것 아니란 것을 알고나서부터 진짜배기 사회생활의 어려움이 시작된다.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한 결혼은 그저 혼돈의 시기에 내린 우발적인 결정이었음을 알고 또다시 헤어지는 아픔도 겪기도 한다. 하나 남은 밑천인 축구선수는 발전가능성 없는 망나니 같은 행동만 해대니 앞길은 막막하기만 하고..잘 나가던 인생이 모든게 한 순간에 엉망진창이 되어 희망을 잃고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