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쓰려는 욕구는 지성이 아니라 본능이다." 1부 1장을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책의 본문에도 첫 문장의 중요성이 나오지만 이 문장을 쓰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오래 고심했을지 짐작도 안됩니다. 우리는 가장 소중한 행동에 '짓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의식주가 그렇지요.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습니다. 글을 '짓는'게 본능인 것을 작가는 알기 이전에 느끼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임수진 작가의 전작인 <안녕, 나의 한옥집>을 읽어 본 독자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 할 것입니다. 가슴이 먹먹한 병, 그리운 게 너무 많아서 죽을 것 같은 병, 쓰지 않으면 살 수 없을것 같은 병에서 헤어나오기 위한 본능적인 글쓰기. 전직 국어교사였던 작가는 자신의 에세이 출간을 시작으로 몇 년 간의 에세이 글쓰기 수업을 지도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을 저술했는데 글쓰기 코치를 하는 서적 임에도 작가의 넘쳐나는 본능이 여실히 드러나는 매우 매력적인 책입니다. 리뷰를 찾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요약해 두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는데 읽다가 펜을 꺼내 밑줄을 긋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매우 자세하고 친절하며, 또 단호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에세이를 쓰는 에세이스트가 목표라면 작가로서의 자존심 정도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임수진 작가는 에세이 클럽을 통한 글쓰기 수업 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도 활발히 소통하는 작가입니다. 훌륭한 국어 선생님이지만 동시에 VIP 독자가 되기도 합니다. 에세이를 쓰다가 막히신 분, 내 글을 누가 봐줄까 걱정되시는 분, 쓰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는 병에 걸린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쓰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는 욕망.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 덕분에 오늘도 즐거워하고 괴로워한다." ![]() |
| 프롤로그의 제목을 보니 올해는 뭐라도 꼭 써봐야겠다 결심하게 됩니다. 나도 한번 책을 써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시작할 힘을 주는 책이에요. '소소한 특별함'을 찾아 작가님이 알려준대로 시작해볼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