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머리의 여자아이 얼굴에, 몸은 글자들로 이루어져 있고 날개는 색색의 종이들로 이루어진 나비~ 그런데 첫 장면에서는 나비라기 보다는 꼭 모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비의 날개는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데, 그런 점 때문에 비슷해 보이는 그림이라도 또 살펴 보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림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나비의 날개가 4개라는 걸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날개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그 숫자들이 조금씩 바뀐다. 그리고 만나는 상대와 기분에 따라서 나비의 날개 무늬가 바뀌니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그나저나 나비가 팔짝 뛰어오르다 고꾸라지는 장면은 언뜻 안타까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나비는 나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번데기에서 나오면서 그동안 접혀 있던 축축한 날개를 서서히 말리고는 곧바로 날 수가 있다. 그런데 이 책 속의 나비는 날지 못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신문사에 편지를 써서 도움을 청하는데, 나비가 쓴 틀린 글자를 고친 편지는 쓰는 것이 서툴러 여기저기 틀리게 쓴 아이의 글을 보는 것 같아 미소가 떠오른다. 날지 못하는 이 나비를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데 나비가 처음으로 선택한 상대는? 다방면의 천재였던 레오나드로! 그리고 빠삐용, 윙 아저씨 등등. 계속 주위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지만 만족할 만큼 좋은, 나는 방법을 찾아내기란 쉽지가 않다. 나비가 만나러 다니는 인물을 아이가 알지 못할 경우도 있겠지만 꼭 그 인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재미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나라의 문화적인 측면을 곳곳에 드러내고 있는 그림들이다. 아이는 나비 얼굴이 여자아이 얼굴이냐고 궁금해 하기도 하고, 날 수 있는 것도 모르고 다른 방법을 찾으라 애쓰는 것이 우습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날기에 관한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다지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역시 자기 날개로 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책 속의 나비도 깨달았을 것이다. 이 책 속의 색다른 즐거움은 왼쪽 페이지 하단의 조그만 하얀 네모안에 그려진 작은 그림들이다. 따로 볼 때는 비슷해 보이지만 연속적으로 파라락~ 넘기면 움직이는 나비 그림이 된다. 날지 못하는 것 때문에 슬퍼하다가 마침내 자기 스스로 날게 되어 기뻐하는 모습이 어떤 일에 서툴러서 속상해다가 어느 날 문득 자기 스스로 그 일을 해낼 수 있게 되어 흥분하고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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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파넬리 지음 / 박수현 옮김 / 보림 이제 막 번데기 허물을 벗고 나온 나비는 자신의 날개를 펼치며 멋진 파란 하늘을 날고 싶다 말합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나비의 첫 비행은 그리 순탄치 않아 고꾸라지기까지 합니다. 나비는 잘 날 수 있는 방법을 일러 달라며 신문사로 편지를 보내고 세계 여러 곳에서 답장을 받고 비행기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꼬마나비는 이탈리아에 사는 레오나르도 아저씨를 만나 그가 만들어준 기계 날개 한 쌍을 움직여 날아보지만 이내 지치고 파리에서는 빠삐용아저씨를 중국에서는 윙아저씨를 만나 연을 타고 날아보지만 그때마다 실패를 하고 말아요. 스코틀랜드의 유령 맥 아저씨도 리오 축제에서 만난 마리나 아줌마의 대포도 마찬가지.. 결국 나비는 맨 처음 떠난 자리로 돌아옵니다. 날수 없다고 체념해 슬퍼하는 나비에게 엄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엄마를 만난 꼬마나비가 날지 못해 슬프다고 말하자 엄마는 나비에게 "넌 지금 날고 있잖니!" 라고 말합니다. 나비는 자기가 날고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사라파넬리의 독특한 꼴라주 그림이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처음 표지그림을 보자마자 규현이는 [신화 속 괴물]책과 비슷하다며 책을 찾아 오더군요. [신화 속 괴물]도 그렇고 사라 파넬리의 사람의 눈 사진과 형형색색 다양한 종이 꼴라주는 좀 어수선한 느낌도 들고 동시에 나름의 개성과 유머를 담고 있어 독특하단 느낌이 강한데요.. 규현이는 다른 책보다 이 책들을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표지를 열면 내지에 두 살 아이가 그린 나비서부터 아흔 세살인 사람이 그린 나비의 그림이 있습니다. 제각각 나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이 책을 보는 모든 이들도 달리 보고 달리 느끼고 할 거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날개가 있는 나비는 당연히 날 수 있고 자유로이 세상을 다닐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제 맘대로 날지 못하고 고꾸라지는 나비의 고민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게다가 보통 아이들이 아름답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나비가 이 책에선 좀 뾰족하고 못생기게 나온답니다. 나비가 찾아가 만나는 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인들로 그들의 모습과 그 나라의 이미지는 그 특징과 개성을 잘 나타내는 꼴라주 그림들로 짜여져 있어요. 그리고 책의 왼쪽 페이지 아래에 그려진 작은 네모 그림들은 책장을 넘기면 움직이는 그림이 되기도 하니.. 사라 파넬리의 재치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잘 날지 못해 슬퍼하고 도전을 하고 좌절을 하다 결국 날게 되는 꼬마나비의 모습은 무얼 하다 제 뜻대로 잘 안된다고 슬퍼하고 화를 내다 그걸 이루고나서 기뻐하던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려지더군요. 1. 나비의 성장과정과 나비그림 그리기
활동지를 놓고 유주에게 나비의 성장과정을 물어보았어요. 성장과정을 순서대로 적어주는 것인데 알-애벌레-번데기-나비'의 변태과정 뿐만 아니라 명칭까지 제대로 알고 순서와 이름을 적더군요. 유주에게 어떻게 알았느냐 물으니 교육방송에서 봤다고 말합니다.ㅠ.ㅠ 나비를 그림으로 그려보자 했더니 여자 나비는 눈썹이 있고 대롱이 크고 예쁘다 말하며 그립니다. 눈썹이 뾰족한 남자 나비는 이름이 "날쌘이"라 하네요. 2. 조개껍질로 나비 꾸미기
조개껍질에 아크릴물감을 칠해 나비를 만듭니다. 처음부터 빨강색을 고른 유주.. 나비 색들이 모두 선명하고 색도 무척 꼼꼼하게 칠하더군요. 무늬를 붓으로 그리다가 유주 생각대로 안되어 유성펜으로 그리게 했어요. 물방울무늬, 무당벌레 무늬, 줄무늬, 사람얼굴, 집으로 그려주면서 나비의 이름도 물방울나비, 무당벌레 나비, 줄나비, 사람나비, 집나비라 불러줍니다. "유주가 나비라면 어디를 가고 싶어?" 물으니 "꽃밭 가득한 정원"으로 간다 하네요. 피자 상자를 사각으로 만들어 그 안에 그림을 그려보게 했어요. 아주 키가 큰 꽃나무를 그리고 땅과 구름, 햇님을 그렸는데 바탕을 칠해놓으니 그림이 숨은것처럼 되었습니다.^^
먼저 만든 나비들을 정원에 날게 해주자 하니 한 마리씩 자리를 잡아 줍니다. 유주가 놓은 그대로.. 제가 글루건으로 나비들을 붙여주고.. 꽃밭 가득, 나비 가득한 정원 그림이 만들어졌어요. 유주표 '날고 싶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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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함이 가득 묻어나는 표지랍니다.. "날고 싶어!"라는 제목을 보면..나는 동물? 곤충? 이랑 관련된 것이 아닐까 쉽게 떠오르시겠죠? 오늘은 주인공은 나비랍니다.. 나고 싶은 나비 이야기..왜 나비는 날고 싶을까요? 날개가 있는데 말이지요..^^ 콜라주라는 기법을 통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을 그림 속에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나 할까요? 번데기에서 허물을 벗고 나온 나비는 처음부터 혼자 생각대로 날 수가 없었어요.. 여러번 고꾸라진 끝에 "어떻게 하면 날 수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하지요.. 나비가 날기 위해서..레오나르도 아저씨, 빠삐용 아저씨..윙 선생님..맥 선생님.. 마리나 아줌마..여러 사람을 만나서 연습을 하지만..성공하지 못하자 나비는 울기 시작한답니다.. 바로 그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오지요.. 그게 누구일까요? 바로 엄마였어요.. 어느새 주인공 나비는 날기 시작하고 기뻐하기 시작한답니다.. 저는 나비를 보고 우리 아이가 떠올랐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아이가 점점 자라나면서 성장해 가기 시작하잖아요.. 이 책은 나비가 혼자 힘으로 날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힘듬을 담아내면서.. 결국은 성장하고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일련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이해하고..참을 성 있게 부모가 기다려주어야 함도 더불어 느끼게 해주지요.. 콜라주 기법과 더불어 각 나라의 특징을 담아낸 일러스트가 재미를 더해주는 만큼.. 아이랑 즐거운 책 읽기가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독특하게 나비의 얼굴이 붙어있다는 사실!! 아이랑 잡지에 있는 사진들이랑 색종이랑 해서.. 함께 만들어보기 놀이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아는 나비 모습 말고~~ 아이만의 독특한 나비 모습으로 표현해봐야겠어요..^^ |
| 그림책 표지에서부터 보이는 콜라주 기법의 나비가 무척 독특해 보여서인지 우리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보았던 책이랍니다. 그리고 역시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톡톡 튀는 그림들이 돋보였지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 다양한 미술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또 여러 나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답니다. 콜라주 기법이 가미된 다양한 소재로 표현된 그림. 각 나라를 상징하는 여러 모습의 그림과 이야기, 그리고 하늘을 멋지게 날고 싶어 하는 꼬마 나비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꼬마 나비와 함께 하늘을 날기도 하고 또 각 나라를 여행하기도 했으며 또한 멋진 교훈까지 함께 얻게 되었답니다. 이제 막 번데기에서 갓 빠져나온 꼬마 나비. 드디어 하늘을 멋지게 날 수 있는 나비가 된 것입니다. 아마도 어찌 된 일인지 귀여운 꼬마 나비는 아직 하늘을 날지 못하네요. 왜 그럴까 고민을 하던 꼬마 나비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신문사로 편지를 보낸다는 발상은 참 멋진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또한 머리가 무척 큰 꼬마 나비나 꽃에는 사람 얼굴이 들어가 있는 등 다양한 그림이나 잡지로 꾸며진 배경이나 장면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네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한 권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책 그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가면서 우리 아이는 질문을 합니다. “엄마! 엄마는 어떤 그림이 가장 멋이 있어?” 사실 제가 보아도 그림들이 독특하고 참 재미있는 것 같았답니다. 꼭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도 풍기지요. 항상 재미있는 책도 우리 아이는 혼자서 보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사실 아이가 혼자이다 보니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도 늘 엄마가 같이 놀아주기를 바라지만… 어디선가 글자를 알더라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책을 읽어주게 되면 아이의 듣는 능력이 무척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또 아이랑 같이 책을 읽다보니까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어서 나중에 학교에 가서도 가끔씩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문사에서 답장이 오고 나비는 자신을 날 수 있게 도와주려는 사람들을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나비의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단순한 동화책 그 이상의 효과를 얻는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이름에서도 각 나라의 상징을 엿볼 수 있고 옷차림도 민속의상인 것 같아요. 이탈리아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 설계도면, 프랑스에서는 빠삐용 아저씨가 등장을 해서 에펠탑, 세느 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빨간 색과 한자, 다양한 모양의 연을 그림으로 알려주고 스코틀랜드에서는 특유의 체크무늬 민속의상을 입은 아저씨가 등장을 하지요. 여행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을 날지만 조금 날다 이내 땅으로 곤두박질하는 꼬마 나비가 너무 안타깝네요. 몇 번의 실패 끝에 결국 꼬마 나비는 너무나 슬퍼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그 때 엄마 나비의 목소리를 듣고 기뻐하며 달려가는데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도 좋지만 무슨 일이든지 혼자서 극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혼자 힘으로 하늘을 날기까지 좀더 기다리고 성장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지요. “우아, 신나나! 드디어 내가 날았어!”라고 외치는 꼬마 나비의 모습이 무척 행복하게 보입니다. 언제나 우리 아이 곁에서 스스로 멋지게 성장하기를 기다리면서 조언자가 되고 친구가 되어주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때로는 먼저 아이의 필요를 알아 해결해 주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좀 큰 우리 아이의 보다 멋진 미래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혼자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많이 길러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