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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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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섭 시인의 말을 읽으며  참으로 감성이 풍부하고 따뜻한 분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계절의 자연에게 말을 걸고 감에게 근사하다고 말해주는 분이라니 숲을 걸으며 발자국이 쓰는 시를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시인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사뭇 부럽기만 하다. 자연을 감탄하며 바라보던 때가 언제였던가.시인님처럼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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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섭 시인의 말을 읽으며  참으로 감성이 풍부하고 

따뜻한 분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계절의 자연에게 말을 걸고 감에게 근사하다고 말해주는 분이라니 숲을 걸으며 발자국이 쓰는 시를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시인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사뭇 부럽기만 하다. 


자연을 감탄하며 바라보던 때가 언제였던가.

시인님처럼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바라볼 수 있다면 

또한 흐뭇하지 않을까.


이 동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눈길이 갔던 

1부 아삭한 오이는 없지만 중에서  <용띠 해 인사법>이었다. 

 이 동시를 소리내어 읽어내려가다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난다. 삽화로 그려진 용도 귀엽고 자꾸 용용~~하고 싶어진다. 


[키 크고 싶어용

할머니표 만두가 먹고 싶어용

구름 위를 자주 오르면 좋겠어용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용 ]

_ 본문 중에서 


2부 마음을 길이로 잴수 있을까에 실린 <나무와 나>의 동시가 

두번째로 내 마음에 들어왔다. 마음의 길이를 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바람에도 꿋꿋한 나무처럼 내 마음을 지탱해주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내 마음도 단단하게 잡아주면  좋겠다. 반면 <화장실 똑똑>, <여름 판다>의  언어유희에 웃음이 빵 터지게도 한다.  


3부 살구는 졸지 않고는 아이와 가족을 사랑하는 작가의 속마음을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통해  전한다. 

<홍어 튀김>을 읖조리며 나의 오감을 즐겁게 하며 싱긋 입술이 춤을 춘다.  <제주살이 간 할머니께>는 이메일과 문자로 소통하는 이 시대에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리는 손주의 얼굴이 그려지며,  할머니가 편지를 받으면 얼마나 좋아하실지 해맑게 웃으실 할머니의 얼굴이 눈에 아른거린다. 


[ 우린 곧 만날 테니까요. 

 우편 함 속 나를  빨리 꺼내 읽으세요, 할머니 ]  


이 부분이 정겹게 느껴진다.  우표처럼 납작 누울 거라는 표현도 참 맘에 든다. 우리 할머니도 손녀의 편지를 받으면 좋아하시겠지....


4부  같이 놀자고 저녁이 오잖아에 수록된 동시들은 따뜻하다.

 <와요=눈>의 동시는 눈 내리는 겨울을 연상하게 하며 독자로 하여금 설레게 한다. 삽화와 시가 잘 어우러지고  눈사람 씨앗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참신하면서도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눈이 내리면> 에서 ‘아빠를 꺼내요~~’라는 부분과 ‘온통 하얗게 깜빡거려요’라는 시적 표현이 참 절묘하게 공감된다. 


시인의 동시들을 읽으며 유년시절의 나로 돌아가보기도 하고,  

추억속의 할머니를 만나기도 하며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인의 눈으로 만나는 이 동시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시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YES마니아 : 로얄 m******l 2025.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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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는 동시집인지 몰랐는데, 동시집이라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아이도 좋아했던 것 같다. 총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있는데, 편안하게 한 장 한장 넘기면서 보니 좋았다. 특히 2부의 "마음을 길이로 잴 수 있을까?"는 마음에 많이 남는다.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너는 몇살이니?라는 말보단, 이건 이렇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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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는 동시집인지 몰랐는데, 동시집이라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아이도 좋아했던 것 같다. 
총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있는데, 편안하게 한 장 한장 넘기면서 보니 좋았다. 
특히 2부의 "마음을 길이로 잴 수 있을까?"는 마음에 많이 남는다.
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너는 몇살이니?라는 말보단, 이건 이렇게 해볼까?라고 말을 순환시켜서 해야겠다.
아이에게도 한 번 읽어보라고 했는데, 너무 잘 쓴것 같다고 긍정의 메세지를 준다.긴 글이 주는 것만큼, 동시가 아이에게 주는 선물도 큰 것같다.

*yes24리뷰어클럽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r*********5 2025.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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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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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집중 왕(신재섭 시, 김순영 그림)지금 심심하니?좀 우울하니?아니면 지루하니?그것도 아니면 웃고 싶니?지금 바로 이 동시집을 펴 봐.활짝, 아니면 반짝!웃음이 팍, 팍, 팍, 퐉!나온다니까.이 책 속에 숨어있는 웃음 중아주 조금만 보여줄까?배꼽 꼭 잡고 봐야 돼, 알았지?엄마 아빠 이모의 젓가락이달려간다입에 넣고두어 번오물거리자여섯 개의 콧속이 뚫린다어으 헉오 헑아으 핡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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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집중 왕(신재섭 시, 김순영 그림)


지금 심심하니?
좀 우울하니?
아니면 지루하니?
그것도 아니면 웃고 싶니?

지금 바로 이 동시집을 펴 봐.
활짝, 아니면 반짝!

웃음이 팍, 팍, 팍, 퐉!
나온다니까.

이 책 속에 숨어있는 웃음 중
아주 조금만 보여줄까?
배꼽 꼭 잡고 봐야 돼, 알았지?


엄마 아빠 이모의 젓가락이
달려간다

입에 넣고
두어 번
오물거리자
여섯 개의 콧속이 뚫린다

어으 헉
오 헑
아으 핡

눈 코 입이 씰룩쌜룩

홍어튀김 한 접시를
얼굴로 먹는다

-홍어튀김 전문-


더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아.
네가 직접 집중해서 읽어봐.
너도 왕집중 왕이 될 거야.
s******k 2025.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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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흥미 유발은 시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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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집중 왕"  귀여운 표지그림과 제목이 눈길이 가는 초등 대상 동시집이다.     제목대로  '왕집중 왕' 동시를 읽고  표지를 보며, 그림의 의미를 알게되니 웃음이 빵 터진다.^^  아이들에게 시집을 읽히면 문해력 향상과 표현력 증진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작가는 말한다."더딘걸음이지만 오늘도 시의 시민으로살아간다. 잘 보이지 않는것. 낮고 여린 것에 향한 내 마음이 녹슬지
"책의 흥미 유발은 시집으로~~" 내용보기
"왕집중 왕"  귀여운 표지그림과 제목이 눈길이 가는 초등 대상 동시집이다.   
  제목대로  '왕집중 왕' 동시를 읽고  표지를 보며, 그림의 의미를 알게되니 웃음이 빵 터진다.^^
  
아이들에게 시집을 읽히면 문해력 향상과 표현력 증진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작가는 말한다.
"더딘걸음이지만 오늘도 시의 시민으로살아간다. 잘 보이지 않는것. 낮고 여린 것에 향한 내 마음이 녹슬지 않도록 더 다정다감하게 어린이 곁에 동시 곁에 머물고싶다."

학교, 학원,  스마트폰에 대부분의 시간을 갖는 아이들에게 동시를 읽으며, 책에 대한 흥미 유발과 함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줄수있는시간을 갖으면 좋겠다.
전봇대를 껴앉는 밤

뒷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나를 마중 나온 
아빠 같은
전봇대

우리 집 골목은
오랫동안 어둑어둑하다

언제 올까
나는 작은 가로등이 되어
아빠에게 신호를 보낸다
깜빡깜빡 깜빡
깜빡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f******7 2025.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뜻하고 설레이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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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집중왕 #초록달팽이동시집 #신재섭시 #김순영그림집중 집중~ 여기 왕 집중 해야할 동시집이 나왔습니다.<왕집중 왕>은 신재섭 작가님이 친근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시는 김순영 작가님과 만났습니다. 위 아래 귀여운 친구들 중 누가 왕일지? 누구에게 집중하라는 것일지?궁금해서 제목부터 끌리는 시를 찾아서 읽어봅니다<왕집중 왕> 앗. 오늘 수업시간에 본 수강생들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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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집중왕 #초록달팽이동시집 #신재섭시 #김순영그림
집중 집중~ 여기 왕 집중 해야할 동시집이 나왔습니다.
<왕집중 왕>은 신재섭 작가님이 친근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시는 김순영 작가님과 만났습니다. 위 아래 귀여운 친구들 중 누가 왕일지? 누구에게 집중하라는 것일지?

궁금해서 제목부터 끌리는 시를 찾아서 읽어봅니다
<왕집중 왕> 앗. 오늘 수업시간에 본 수강생들이 생각나네요. 학기 초라 그런지 아직 만남이 어색한 친구들.... 수업 시간에 저만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으흐흐흐.... 대답좀 해줄래?^^;;; 선생님은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단다~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이렇게 왕집중 했던 거라면~ 인정...해야겠죠?^^

<오이 장터> 오이를 파는 시장인줄 아셨지요? 오이 장터는 어떤 장터의 줄임말이랍니다~ 오호~~~어떤 장터일까요?

<몸살> 어떤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프면서도 큰다는 그 말.... 그 아픈 성장통을 당연하다고 말하지만, 상처가 아물고 또 아무는 회복의 과정이 수도 없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작은 아픔도 크게 느껴졌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나무와 나> 저는 되고 책나무가 싶은 꿈이 있어요. 그래서 나무로 주제글이 있다면 유심히 봅니다. 나무가 꿋꿋한 이유에 대해 “나무의 키와 뿌리의 길이가 같아서다”라는 구절에 깊이 깊이 빠져들어 생각에 잠깁니다.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더 많이 노력해야 할까요?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는 건 당연한 이치인데, 이것을 다르게 생각하는 시인의 역발상이 재미있네요~

초록달팽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동시집을 읽어보면서, 꽃이 활짝 핀 날을 기다리듯 따뜻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가슴에 담습니다.

[더딘 걸음이지만 오늘도 시의 시민으로 살아간다. 잘 보이지 않는 것, 낮고 여린 것에게 향한 내 마음이, 녹슬지 않도록, 더 다정다감하게 어린이 곁에 동시 곁에 머물고 싶다.]
-시인의 말 중에서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r********9 2025.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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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한 뼘 자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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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섭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왕집중 왕》을 만났어요. 따뜻하고 잔잔한 시선으로 또박또박 쓰신 동시를 읽는 기쁨이 컸습니다.  소리 내어 읽어 보며 시인을 직접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좋았어요. 어린이도 어른도 함께 읽기 좋아요. 우당탕 유전자 복도에서 너랑 나랑우다다다 뛰는 건들판을 달린 기억 때문이야 울창한 숲을 걷고언덕을 뛰어오르고멧돼지와 호랑이를 피해달리
" 시를 읽고 한 뼘 자랐으면 " 내용보기

신재섭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왕집중 왕》을 만났어요. 따뜻하고 잔잔한 시선으로 또박또박 쓰신 동시를 읽는 기쁨이 컸습니다.  소리 내어 읽어 보며 시인을 직접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좋았어요. 어린이도 어른도 함께 읽기 좋아요.


우당탕 유전자



복도에서 너랑 나랑

우다다다 뛰는 건

들판을 달린 기억 때문이야


울창한 숲을 걷고

언덕을 뛰어오르고

멧돼지와 호랑이를 피해

달리고 달렸던


먼 먼 조상이

우리 몸속에 있어서야


우리가 뛰는 이유야



첫 편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완전 공감할 수 있는 <우당탕 유전자>였어요. 아이들이 왜 그리 뛰는지 이유를 새삼 다시 알고 그 발걸음이 귀여워 웃었어요. 어린이의 활기참이  흡수되는 것 같아 신났습니다.



구름 영화관



흰 구름 먹구름 회색 구름이

뭉텅뭉텅 몰려와

해를 가려요


빛은 빠져나갈 틈을 노려요

뱌비작뱌비작

뱌빚뱌빚


구름 사이사이로

빛이 쏟아져요

사방으로 솟아올라요


우와, 구름이 영사기를 돌려요

우리는 창에 기대어

그 빛을 구경해요



낭만적이고 동화적인 <구름 영화관> 은 설렘을 갖고 만났어요. “뱌비작뱌비작/ 뱌빚뱌빚”  빛이 빠져나가는 소리 정말 멋졌구요.



비 그친 틈에



어린 민달팽이

자주달개비꽃에

올라타

꽃잎

한 귀퉁이

맛보고

빙 돌아

제 길을 간다


어린 미식가가 남긴

꽃잎을

살살 만져보다가

풀숲에

꼬리 숨길 때까지

배웅하고는

나도

내 길을 간다



“나도/ 내 길을 간다” 힘주어 읽었지요.



비가 내리면



빗방울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눕는다 납작 누워 흐른다

흘러가며 뭉친다

저도 모르게 뭉치며 간다


빗방울은 누워서 자란다



봄비가 오면 찬찬히 비 오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봄비 맞고 꽃과 나무는 새 힘을 얻고 자라듯  시를 읽고  한 뼘 자랐으면 좋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h******1 2025.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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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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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층위의 정서와 감정을 접할 수 있었던 작가의 전작 ‘시옷 생각’도 참 좋았는데 이번 작품집은 거기에 서사성이 더해진 느낌이었다.첫 번째 시 ‘우당탕 유전자’부터 인상 깊었는데 아이들의 특성을 먼 원시시대의 근원적 본능과 연결한 것이 탁월하다.아파트라는 물리적 공간에 갇혀 학원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요즘 아이들의 처지와 자연을 만끽하며 탁 트인 넓은 공간을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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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층위의 정서와 감정을 접할 수 있었던 작가의 전작 ‘시옷 생각’도 참 좋았는데 이번 작품집은 거기에 서사성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첫 번째 시 ‘우당탕 유전자’부터 인상 깊었는데 아이들의 특성을 먼 원시시대의 근원적 본능과 연결한 것이 탁월하다.

아파트라는 물리적 공간에 갇혀 학원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요즘 아이들의 처지와 자연을 만끽하며 탁 트인 넓은 공간을 활보했던 유년의 기억이 맞물리면서 무릎을 치게 하는 요인이 있었다.

작가가 대상으로 한 4학년은 유년기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아동기에 접어들면서도 일찍 사춘기를 맞는 아이들한테는 정서적 혼란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집중 왕’에서도 단순히 전학 온 아이로 인한 경쟁심이라기 보다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뜬 아이의 설레임이 느껴지고 그 뒷 이야기가 상상이 되는 그런 점 말이다.

‘민들레 꽃’이란 시에서는 작가의 강연 경험이 녹아 있지 않을까 싶은게 시어에 담긴 장면이 고스란히 그려졌다.

                                 책방 문 열어 젖히고

                                        어른들 틈에

                                   민들레처럼 앉았다.

                                             =중략=

                                고려산 동네 책방에

                                    연태 지훈 단호

                                       민들레 꽃이

                                            피었다

                                     -민들레 꽃 中-

작가의 시는 이렇듯 손에 잡힐 듯 현실에 닿아 있으면서도 머나먼 원시의 무의식과 ‘지팡이 할머니’의 지팡이처럼 사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더 상상력이 확장되고 읽는 재미가 크다.

횡단보도 앞에서 여행가방을 든 저쪽 여자와 검둥개를 안은 이쪽 남자(CCTV의 기록) 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무심히 지나쳐 버린 우리의 일상속에서 포착된 장면들...시인의 눈은 참 섬세하고 따뜻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잘 보이지 않는 것,

                                                                 낮고 여린 것에게 향한 내 마음이,

                                                                                   녹슬지 않도록,

                                                  더 다정다감하게 어린이 곁에 동시 곁에 머물고 싶다

                                                                                     작가의 말 中


동심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이지만 그 이면의 확장성이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시어들에 그러한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더불어 시인의 마음에 기대어 마음이 정화되는 순간을 만끽하게 된다.

q*******0 2025.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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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속마음을 담은 따뜻한 동시집
"아이들의 속마음을 담은 따뜻한 동시집"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초록달팽이의 21번째 동시집 '왕 집중 왕'은 아이들의 일상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4학년이 된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한다.책 속 시 「축구 좋아하는 나에게」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의 마음을 담고 있다. 학원보다 축구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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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
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록달팽이의 21번째 동시집 '왕 집중 왕'은 아이들의 일상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4학년이 된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한다.

책 속 시 「축구 좋아하는 나에게」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의 마음을 담고 있다. 학원보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어른들의 기대와 강요 속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적이다. 하지만 결국 축구공을 힘껏 차며 스스로를 믿어보려는 결심이 담긴 마지막 구절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지지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엄마의 응원」은 부모의 사랑을 담담하게 표현한 시다. 바쁜 엄마가 던진 짧은 한마디, 흘깃 보낸 눈빛 속에서도 아이는 엄마의 응원을 느낀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직까지 멋지게 한 일은 없다”라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부분에서, 아이가 자신의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모의 기대와 사랑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동시집은 단순히 어린이들의 일상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의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읽는 이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4학년 아이가 읽고 공감했다는 점에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게도 많은 위로와 즐거움을 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뷰어클럽리뷰
#왕집중왕
#초록달팽이동시집
#초등동시집추천
b******d 2025.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의 시민으로 살아가기라니...얼마나 멋진 일일까.
"시의 시민으로 살아가기라니...얼마나 멋진 일일까." 내용보기
시라는 건 읽고 있는 사람,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며 그렇기에 언제나 읽어도 좋다. 신재섭 시인의 동시집 왕집중 왕은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의 시선, 마음을 담고 있기도 하고, 그 시절 추억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따뜻하고 기발하고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지 작가의 상상력이 부러워진다. 변신 이란 시를 읽을 때면 그렇지 그렇지 고개 끄덕이게 되고, 오이장터
"시의 시민으로 살아가기라니...얼마나 멋진 일일까." 내용보기
시라는 건 읽고 있는 사람,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며 그렇기에 언제나 읽어도 좋다. 
신재섭 시인의 동시집 왕집중 왕은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의 시선, 마음을 담고 있기도 하고, 그 시절 추억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따뜻하고 기발하고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지 작가의 상상력이 부러워진다. 

변신 이란 시를 읽을 때면 그렇지 그렇지 고개 끄덕이게 되고, 
오이장터 란 시를 읽고나서 오이 파는 장터인 줄 알았던 나의 모자란 상상력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내가 꽃이란 시를 읽으며 얼굴 가득 미소 짓게 되었다. 
화장실 똑똑 에서는 이 것이 언어 유희구나 싶었고,
제주살이 간 할머니께를 보고는 하늘로 간 나의 할머니에게 보내지 못 할 편지라도 써서 우편함에 넣고 싶었다. 
얼마 전 봄꽃으로 사온 복수초가 나오는 새봄 꽃봄이란 시에서는 나도 모르게 박수치며 봄꽃을 만났더랬지. 

한 시 한 시 잔잔한마음으로 읽다보니 어느새 내가 왕집중 왕이 되는 놀라운 동시집이었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YES마니아 : 골드 t****k 2025.03.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