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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치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처럼 어려운 철학적 주제를 소설적으로 풀어낸 책인 듯한데 상당히 흥미롭게 읽히는 책인 듯합니다. 이 책의 서론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인용해 봅니다. "근본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마누엘 칸트,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신의 은밀한 계획을 안다고 생각하고 싶은 유혹을 떨치는 특이한 능력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가 실재를 어떻게 아는지를 무시하고 인간이 실재를 경험하는 방식의 기본적인 성격을 실재 그 자체에 투영해서 그대로 객관화하려는 충동을 거부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재를 창조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망각한다. 각자의 삶, 투쟁, 강박관념을 통해 보르헤스와 하이젠베르크와 칸트는 상상과 관찰과 사유를 한계까지 밀어붙여 그 망각 때문에 발생하는 이율배반을 밝혀냈다. 이 책은 4부로 나뉘며, 각 부는 다음과 같은 이율배반 중 하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간과 시간은 무한정 나뉠 수 있을까, 아니면 나뉠 수 없는 덩어리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조건을 초월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있을까, 아니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른 것들에 달려 있고 다른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을까? 우주에는 공간이나 시간의 끝이 있을까, 아니면 시작이나 경계 없이 무한히 펼쳐져 있을까? 우리는 삶의 길을 자유롭게 선택할까, 아니면 우리의 모든 선택이 우리가 사는 물리적 세계에 의해 결정될까? 각 부는 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은 기본적으로 우리의 주인공 중 한 명과 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들을 다룬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와 함께 그가 과학이나 문학 또는 철학의 영역에서 그 이율배반과 어떻게 씨름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그러한 분투를 통해서 결국 지식이 실재를 구축해나가는 방식과 과정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었는가에 집중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