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한자 ( 예담차이나, 하영삼) - 문화 속에 녹아 있는 한자 뿌리 읽기 - 1. 들어가며 한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그 시대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문화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화는 언어에 의해서 기록되고 구전되어 진다. 따라서 한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고대중국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과거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요즘 온 나라에 한자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한자는 원래 중국의 글자이고, 우리에게는 과학적인 자랑스러운 한글이 있다. 그러나, 한자는 외국말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우리의 삶과 문화가 녹아 있는, 엄연한 우리 말이다. 과거의 우리 역사를 깡그리 부정하지 않는한 말이다. 그래서 나는 한자를 좀 더 알고 싶었다. 이 책은 내가 즐겨 이용하는 ‘예스24’에서 정보를 얻어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대어를 낚은 기분이 들어 짜릿함을 느꼈다. 최근 한자에 관심을 가져 3권의 책을 연거푸 읽었다.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 휴머니스트, 정민.박수밀.박동욱.강민경 공저) 1권과 2권, 그리고 이책 ‘연상한자’ 이다. 셋 다 읽을 만 하지만, 그 중 이책이 가장 추천할 만하다. 한자의 원래 자형부터 최근의 자형까지 변화하는 과정을 풀어 보이며 그 자형이 반영된 그 시대의 문화를 함께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와 흥미를 높여 준다. 한자는 알파벳 문자와는 달리 형체 속에 뜻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원래의 뜻에서 확장되는 파생 의미 역시 대단히 체계적이며 “논리적인” 법칙을 갖고 있다. 탄생 후 지금까지 수천 년이 지났는 데도 말이다. 이책은 한자의 이러한 특성에 주목하여 가장 기초가 되는 500여 글자를 대상으로 탄생에서부터 지금 쓰이는 한자까지의 자원을 풀이하고,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관련 한자들을 ‘연상’시켜 이해하도록 의도 되었다. 2. 책 소개 이 책에 소개된 연상 한자를 몇가지 소개할까 한다. 人 (사람 인)은 서 있는 사람을 측면에서 그린 것이요, 이를 정면에서 그리면 大(큰 대)가 된다. 측면 모습보다 정면 모습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大는 ‘크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 大의 머리 부분에 가로획을 더하면 夫 (지아비 부)가 된다. 夫는 사람이 머리에 비녀를 꽂고 있는 모습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남자도 어른이 되면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았다. 그래서 夫는 ‘성인 남자’ , 이후에는 ‘지아비’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大의 양겨드랑이 부분에 점을 표시하면 亦 (또 역) 이 된다. 그래서 亦의 본래 뜻은 겨드랑이 였으나 이후 ‘또한’이라는 뜻의 부사로 가차되었다. 그리고 大의 양옆에서 두 사람이 끼고 있으면 夾 (낄 협)이 된다. 양쪽 겨드랑이에 사람이 아닌 올이 성긴 베가 그려지면 爽 (시원할 상)이 된다. 올이 성긴 베옷을 입었으니 시원하고 더없이 상쾌한 일이다. 夭 (일찍죽을 요)는 머리 부분이 비뚤어져 있는 모습으로, 몸이 굽어져 제대로 펴지 못하는 모습니다. 교통사고의 피해자의 손해배상을 산정하는 보상직원인 나는 경추골절로 인한 척수 손상이 죽음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또 天 (하늘 천)은 갑골문에서 의외로 사람 머리를 크게 키워 그려 놓았다. 그래서 天은 고대 중국에서 당시만 하더라도 정수리를 뜻하는 글자였다가 이후 天은 인간의 정수리와 맞닿는 부분, 즉 ‘하늘’이라는 뜻이 되었다. 이렇듯 고대 중국인들은 주위의 모든 사물을 ‘인간과의 관계’에서 사고하고 인식했으며, 표현했다. 이 책은 또한 한자형이 탄생될 시기의 생활상과 한자와의 관계에 대하여도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한 가지 예가 英 (꽃부리 영)이다. 한나라때의 ‘ 회남자’ 라는 책에서는 영웅을 나타내는 글자중 가장 낮은 단계가 걸 傑, 그 다음이 호 豪, 그 다음이 준 俊, 가장 높은 단계가 영 英이라고 했다. 英은 바로 식물(艸)의 중앙 (央) , 즉 核을 말한다. 고대 농경사회의 중국인들은 곡물은 인간의 생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고, 번식은 생명을 이어주는 가장 근본이 되는 것으로 중요한 숭배대상이었으므로, 식물 중에서도 번식을 상징하는 꽃꼭지를 최고의 신으로 숭배한 것으로 보인다. 곡물과 꽃, 씨는 농경사회를 살았던 고대 중국인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존재였을 것이다. 英 (꽃부리/빼어날 영)은 그런의미에서 영웅을 나타내는 글자 중 수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고대 중국인들이 자신을 지칭하던 말인 華 (빛날 / 꽃 화)가 꽃나무를 형상화한 것과 같은 맥락이며, 그들의 식물숭배 사상이 담겨진 글자이다. 3. 감평 이 책은 한편의 신화나 역사책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고 편안하다. 또한 갑골문- 금문 – 소전 – 예서 단계로 이행하는 ‘자형 변화표’를 첨부하여 한자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실제 한자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때 한자는 중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에 의해 공자와 함께 중국에서 없어져야 할, 그러지 않고서는 중국의 미래가 없는 존재로 규정되었다. 그래서 간화자를 만들어 어렵고 복잡한 한자를 대체하려 했으며, 문화혁명시대에는 제2차 간화방안이 제시되었고, 알파벳과의 병기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화혁명의 종결로 한자는 극적인 반전을 이루어 80년대말, 등소평이 이끌어낸 개혁개방의 성공으로 그들은 한자로 대변되는 중국의 과거와 전통에 자신을 가지기 시작했고 한자의 명예는 회복되었다. 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지금 우리사회는 세대간 , 좌우이념간, 보수와 개혁,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간등 거의 모든 계층, 분야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나는 이런 갈등의 근본적 원인이 과거 우리역사에 대한 전통과 자부심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세력의 역사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이치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런맥락에서 우리는 과거 우리역사를 올바로 바라보고 하나의 실체로서 인정해야 할 것 이다. 한자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이 사용해 온 언어이고, 그 속에 우리선조들의 문화와 생활이 담겨 있으며,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또 우리에게는 한글이라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한자는 한자대로 우리 역사의 한부분으로 존중해야 할 것이고, 한글은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한 나라의 언어의 사용은 그 나라의 국력에 비례하듯이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 또한 우리 언어를 사랑하는 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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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자가 공개된 이후로 갑골문자로 한자의 어원을 연구하는 책들이 속속들이 출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에 속할만큼 저자의 한자를 향한 세심한 연구흔적이 보입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많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한자를 더 쉽게 암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한자가 만들어진 이후로 수천년이 지난만큼 본래의 형성된 의도와 달리 한자의 모양이 상당히 변하여 뜻을 유추하기가 쉽지 않은 글자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 책에서는 한자의 사용 빈도에 따른 중요도에 따라 한자를 선별했다기 보다는 그와 상관없이 비슷한 어원끼리 묶어서 설명하고 있기에 그리 많지 않은 한자지만 3급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것처럼 한자를 보다 쉽게 암기하는 방법을 제공한다기 보다는 한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책이 될 것입니다.
한자능력검정시험에는 비록 힘을 발휘하지 못할지라도 한자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고 참뜻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한번쯤 읽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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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트에서 보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와 이 책을 비교한 독자 있는데 이 책은 한문학습서가 아니다. 상형문자가 많은 한자의 유래를 표기한 책이라고 보면 옮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자를 배워야 겠다는 망상을 버렸으면 한다. 이 책은 한자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겐 전혀 적합하지가 않다. 그럼에도 내용의 평점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한자의 유래나 형성과정에 대해서 비교적 만족할 만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한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기엔 아주 좋은 책이라 본다. 서점에는 연상한자2도 나와있는데 2보단 이 책을 더 권하고 싶다. 한자를 배우다 보면 언제부터인지 이 글자가 왜 생겼는지 유래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아주 만족할 만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충성충 忠 마음심 위에 돌을 올려 놓은 한자다. 그래도 마음심이 흔들릴 까봐 돌에 말뚝을 박은 한자이다. 근심환 患 돌이 하나면 충분한데 두 개나 올려 놓아 도리어 화근이 된 한자이다. 좋을호 好 남자 여자가 같이 있어서 좋을호자라고 했는데 이건 나의 어리석음이다. 남자를 뜻하는 단어는 男자이다. 好자는 여자가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 즉 옛날엔 남아선호사상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아들을 안고 있는 여자는 대를 이을 자식을 낳은 여자로 생각했기 때문에 아들을 안고 있는 여자를 좋을호라고 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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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관점이 완전히 중국적 시각에서 기록하고 있다 무슨 특이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읽었지만 읽고 난후엔 느낌이 다르다
1.왜 한자를 중국인이 만들었다고 할까 ? 2.인터넷이나 각종 자료들엔 동이계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 3.그리고 한자의 구성원리나 조자원리가 우리 한글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
저자의 관점(100% 중국의 관점)과 새로운 관점(한글해석)에서 한자해석하는 부분으로 대비시켜 본다 (왜 사랑스런 자식들을 매로 위협하고 매로 때리고 하여 학습을 시키다:과연 오늘날의 부모보다 자식을 더 사랑한 우리네 조상님들이 그렇게 비정하고 모진 사람들이었을까 ?)
○攴(칠 복): 때리다,몽둥이 들다로 해석:저자와 중국측의 해석
○攴(칠 복): 우리말의 치다의 다양한 의미중에서 소통되는 의미 차용(동음가차원리)
○저자의 주장한 내용○ 우리 동이계(북방민족)의 문화와 풍속이 빠져서 오로지 중국측의 관점으로만 해석을 하니 우리의 글이 중국에서 건너온 글로 착각에 빠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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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평생의 숙제 같다. 외우고 돌아서면 또 잊어버리고 알것같으면서도 신문의 한자를 보면 또 머리가 하얗게 백지가 되는 기분이다. 그래서 책으로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봤는데 진작에 이런책을 봤더라면 좀 더 쉽게 익힐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한자의 기본 부수를 가지고 거기에 살을 덧 붙인다는 생각으로 이해를 하면서 가진 의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한자에 붙여 같이 떠오르게 하는 방식이다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데도 책으로 몇가지를 순식간에 익히면서 그게 오랫동안 기억이나고 이미지를 떠올리면 한자도 같이 생각나는걸 보니 역시 쉽게 익히는 법을 알려준것같다 어렵게만 생각되던 한자가 이렇게 쉽게 다가오다니 좋은 책을 만나 아주 유익하게 도움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