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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존재할것만 같은 4개의 섬.
외롭지만, 완전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아일랜드.
서로의 섬에 들러 안정을 취하기도,, 기대어 쉬기도.. 때론 떠나기도...
그래서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 한명한명의 삶속에 내재된 상처와 따뜻함이 날 아일랜드의 매니아로 만들었다.
드라마이지만, 분명 현실 어딘가에서 존재할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을킨다.
어떤이는 알수없다, 조금 이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맞다. 모두들 불완전하다.. 하지만 부족한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것이 모자라고 부족함을 의미하진 않는다.
우린 서로 다른 존재이므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픔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그 필요로 인해 아픔을 주기도 하고..하는 우리는 그저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일뿐이다.
그리고 아일랜드는 그 내재된 감정을 섬세하게 여러가지 요소로 표현하고 있다.
아일랜드.
이 드라마를 보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대사. 카메라앵글 뿐 아니라,
날 사로잡은 것이 있다.
바로 음악이다.
아일랜드 초반에 흐르는 메인테마곡, Run Ireland
민속적인 느낌이지만 세련되고 춤추는듯한 멜로디가 굉장히 인상적인 곡이다.
아일랜드 전체의 슬프지만 밝은 느낌을 내포한 훌륭한 곡이다.
중요한 순간에, 그리고 주로 엔딩에서 곡선을 타고 흐르는 바이올린소리.
이국적이지만 괴리감이 느껴지지않는..
두번째달의 서쪽하늘에 라는 곡이다.
이곡은 지금도 내귀에 흐르고 있다.
얼마전 두번째달의 공연을 실제로 보았다.
그 감동을 이루 말할수는 없겠다.
단지 말할수 있는건... 나의 마음이 눈물로 가득찼다는것이다..
바이올린 자체의 상처를 담은듯한 소리와 아름다운 멜로디.
그것을 받혀주는 베이스 드럼..건반..
그리고 양갈래로 머리를딴 실제 아일랜드여성보컬 린다의 목소리.
모든 소리가 화합하여, 너무나 훌륭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곡만으로도 사실.. 이앨범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김장훈의 그대로 있어주면돼
김장훈의 목소리는 뻣뻣한 느낌이 있지만, 어딘가 여백이 있다.
김장훈의 목소리는 완전하지 않다. (위처럼 이것이 모자람을 의미하진 않는다)
김장훈의 목소리는 아일랜드 드라마와도 닮아있다.
_김장훈의 목소리에는 숨쉴공간이 있다_
그가부르는 그대로 있어주면돼 는
김장훈과 단 0.00001%모자라지 않은 완벽한 궁합의 곡이다.
'버리고 싶은 건 니가 아니었어
버려지는 건 내가 되어줄께
이렇게 그냥 버려둬 오지마'
'니가 매일 다니는 골목 그곳만
그대로 있어 주면 돼
니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날 위해 울지는 마'
처절히 슬픈곡이지만, 아름답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과 함께 소리없는 웃음도 난다.
이곡을 장필순도 불렀다.
드라마에선 주로 김장훈 버전이 흐르지만,
장필순의 목소리는, 조금더 부드럽고 달콤하다.
하지만 역시 장필순의 목소리에도 역시 여백이 있어, 이 음악을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국의 테마로 흐르는 마현권의 내가 아니라도
'눈물이 흘러도 행복한 걸
상처로 얼룩진 그대 맘을 알기에
잡을 수 없게 또 어느날에 날 떠나도
그대는 내 사랑인걸'
한결같이 아일랜드에 흐르는 음악은 이와같이 안타깝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것같지만, 절둑거리면서도 지키고 싶은 마음.
국의 마음이 투영되어있는 곡.
그리고 이현우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
주인공들이 눈물을 보일때 그럴때...이곡이 많이 흘렀던것같다.
특히 극중 시연이가 재복과 오토바이가게에서 나와 울었던 장면의 이곡이 인상에남는다.
그리고 더많은 좋은곡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아일랜드 민요를 리메이크한 Danny Boy
두번째달에서 노래하는 아일랜드출신 린다컬린이 부른다.
아일랜드라는 드라마를 아일랜드를 연상시키는 조용한 웅장함으로 감싸는
숭고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드라마를 더욱 사랑하게 한 아일랜드 ost.
이 ost는 아일랜드 드라마를 본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뭉클함을 느끼게 할것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두번째달의 뛰어난 완성도의 연주곡. 깊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들의 곡들로, 마음을 나눌수 있을것이다.
슬픔 아픔.
때론 그것이 너무 날카로워 나를 찌른다.
때론 그것을 막아보려 애를 쓴다.
때론 그대로 두고, 속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기다린다.
때론 원없이 운다.
하지만,
그래서 소중한것들이 많다.
반짝거리는 눈물도, 그것을 보는 나의 마음도 소중하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아름다운것이다..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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