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두 권 읽었다. 난해했고, 쉽지 않았다.
그래서 도움을 받고자 해설서를 찾았고, 여러 평론가의 글이 담긴 『한강을 읽는다』를 선택했다.
이 책에는 『채식주의자』,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총 다섯 작품에 대한 해설이 실려 있다. 다섯 명의 평론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이미 읽었던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다시 만나보니, 이전에 막연하게 느꼈던 감정들이 또렷하게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아, 내가 느꼈던 게 이거였구나’ 하는 깨달음도 있었다.
하지만 『작별하지 않는다』는 여전히 쉽지 않았다. 해설을 읽고도 완전히 닿지 않는 부분이 남아 있었다.
아직 읽지 않은 『희랍어 시간』과 『흰』에 대한 해설도 먼저 읽어보았다. 원래는 작품을 먼저 읽을지 고민했지만, 해설을 먼저 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내내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상하게도 결국에는 이 작품들을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소년이 온다』. 이미 가지고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던 책이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이 두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설을 통해 대략적인 흐름을 알고 나니, 이제는 피하지 않고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작품을 읽은 뒤에도, 읽기 전에도 의미가 있다. 이해를 돕는 동시에, 결국 다시 읽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강을읽는다 #내돈내산 #한강대표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