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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가끔 선택의 감정이다. 장식장에 놓인 여러 감정 가운데 외로움을 선택해 혼자 있기로 결심한 날은 충만하고, 평화롭다. 혼자를 두려워하던 때엔 상상할 수 없던 감정이다. 수많은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사색하는 시간을 미루면 , 마음은 금방 생기를 잃는다. 공허한 영혼을 다시 살찌우고 회복시키는 일은 온전히 내 몫이다. 타인이 도울 수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 오직 혼자 짊어져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외롭지만 , 외로움은 외로움대로 요긴하다. 홀로 충만해야만, 또다시 함깨 일 수 있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전문-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고 있었다. 그리고 놓치고 살아왔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주어진 대로 살아가며, 타인에게 맞춰 가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보다. 내 가까운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더 관심을 가지며 살아왔다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것이다. 내 삶 속에서,내가 좋아하는 것을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 나간다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고, 평화로운 삶,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타인과 함꼐 행복 그 자체로 내 삶을 채워 나갈 수 있다. 혼자 지내는 것이 좋은 사람은 혼자 시간을 보내겠다는 결심을 하면, 혼자 있더라도,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평온한 일상을 느끼면서,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다.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피곤한 사람들은 사색하며, 조용한 일상을 좋아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다. 어떤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이다. 남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을 도와주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나의 경우, 운동을 좋아하고, 혼자서 산행하는 것이 좋다,걷는것도 좋아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조용한 곳에서,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다면, 그것으로 내 삶은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각자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내가 좋아하는 것과 타인이 좋아하는 것이 서로 충돌할 수 있다. 때로는 양보하고,때로는 비우고, 그 과정 속에서, 내 삶의 여유가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늘어날수록,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고,나는 자유와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사랑스러운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과정이다.내가 좋아하는 것을 느끼고,기록하며,서로 좋아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용기,그것이 행복과 사랑의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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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책 제목을 읽곤, 나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깊이 생각했다. 안그래도 아이들이 모두 초등학생이 되며 나에게도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다 보니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조금 생기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10여년간을 나를 잃고 정신없이 살다가 갑자기 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기도 한데 이제는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려면 먼저 내가 좋아하는 걸 아는게 먼저였다. 그래서 이 책을 더 간절하게 읽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걸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책을 읽으면, 나에게도 길이 보이겠지? 도서관에 가는 것, 서점에 가는 것, 책 읽는 것, 경치가 좋은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는 것, 오랜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것, 가계부를 쓰는 것, 피아노 연주를 듣는 것, 러브 액츄얼리같은 영화를 보는 것,,, 책을 읽으며 메모지 한 켠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열거해봤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까진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하나하나 쓰는게 너무 어려웠는데, 책을 읽다보니 내가 좋아하는게 너무나도 많았다. 내가 무엇을 할때 기분이 좋은지, 누구를 만날때 행복한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작가님의 에세이는 참 따뜻하다. 글 한편 한편이 그냥 써내려간 것 같지 않고, 작가님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로 온전히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그 마음이 내게도 전해졌는지 나도 글을 읽으며 책장을 그냥 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에 이입을 하며 오랜 고민으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마음속에서 끄집어 낸 것 같다. 특히나 좋았던 건 여행에 관한 부분이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동경하면서도 체력적인 부분때문에 여행을 하질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온 분들의 에세이를 읽으며 대리만족과 간접경험 하는 걸 좋아하는데 작가님의 글 속엔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거기서 느낀 소소하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들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이제부터 일상 수집 에세이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일상, 내가 느낀 행복의 순간들, 내가 가고싶은곳, 하고싶은것, 사랑하는 것,,,,등을 쓰다보면 내가 진정 좋아하는 걸 알 수 있겠지? 이제는 좋아하는게 뭔지도 몰랐던 나만의 방황을 끝내고, 찾아낸 것을 바탕으로 더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을 만나면 꼭 이렇게 묻고싶다. "그나저나 당신을 무엇을 좋아하세요?" 그들과 나눌 대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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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답게 읽는 내내 온기가 느껴지는 책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후회없이 맘껏 누리며 살아야지 결심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기가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쩔쩔매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나고 속상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야말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찾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얗고 부드러운 덮개가 예뻐 애지중지하다 색이 바랜 노트를 보며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물건은 스스로 늙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는 에피소드에 격하게 공감이 되었다. 나또한 아끼느라 쓰지 않았던 만년필의 잉크가 말라버린 경험이 있었으니 말이다. 소중히 아끼는 틈에 오히려 쓸모를 잃은 물건들을 경험하면서 아끼지 않는 게 아끼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저자의 말에 아껴놓고 잊고 있었던 물건들을 정리하니 한 보따리가 나와서 반성했다. 버리는 연습은 곧 소중한 것을 남기는 연습이건만,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돌체 파 니엔테(Dolce Far Niente, 무위의 즐거움)는 안위로, 이탈리아인들의 생활신조다. 달콤한 게으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 영영 마음을 뉘는 법을 잊게 될지 모르는데, 온전한 쉼은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더 근사하다는 말에 완벽히 게으른 하루를 보내고 싶어졌다. 어릴 적에 비해 사람들과의 크고 작은 이별이 많아지는데, 서로의 마음을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이별이기를 바란다는 말이 와닿았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우울할 때 사람들과의 기쁜 만남이 가득한 공항을 떠올리며, 떠나는 이와 돌아온 이가 어깨를 스치며 자리를 바꾸는 애틋하고 정다운 풍경에 풍요로운 해방감을 느끼는 것. 외유내강형 존재들을 사랑하지만 예외적으로 바게트는 강인한 외모 안에 감춰진 여린 속내가 예쁘니 더 사랑스럽게 느끼는 것. 하늘과 바다의 색, 높고 깊은 파란색을 닮고 싶어 하늘 같고 바다 같은 사람들을 떠올리는 것. Nepal을 Never Ending Peace And Love라고 부르는 것. 생겨나는 추억보다 되새기는 추억의 개수가 더 많아져도 좋은 시절을 함께했다는 사실은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으면 추억은 그대로라는 것.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되지 않으니, 무리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날 때는 반드시 멈출 것. 단순하지만 멋스러운 위로의 음식을 먹고 힘을 낼 것 등 공감되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다 보니 온기가 생겼다.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뭔가에 몰두해 있는 사람은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다. 움직이며 살아 있을 뿐. 그건 행복보다 기분 좋은 상태다." 라고 했다. 일상 수집 에세이에서 본 수많은 일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연습을 해서,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해 행복보다 더 기분 좋은 상태로 생활해야지라고 결심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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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수집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저자가 일상에서 소소하게 느끼는 행복 등을 젊은 감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08번 버스의 올드팝송처럼 출퇴근시 이용하는 버스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에는 버스기사의 의도가 관여하고 있다. 버스기사나 지하철 기관사도 자기 일을 하면서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좋은 말을 하거나 좋은 음악을 틀어주어 행복을 느끼게 한다. 기사도 이러한 일을 준비하며 나름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년초가 되면 새로운 달력에 옮겨 적는 것이 있다. 달력을 한 장씩 넘기면서 가족과 친구들의 생일이나 중요한 일 등 기념일을 표시한다. 휴대폰에 기록하는 것과는 다른 기분이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기념일을 그냥 넘어가 분위기가 험악했던 경험들을 하면서 기록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본적으로 달역에 기록하게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 날을 기념하며 아이스크림 케이크 주위에 둘러 앉아 꽃이나 선물을 건네고 초의 불빛과 노랫소리가 방안에 가득찰 날을 기다린다. 우박맞은 보조개 사과는 여기저기 파이고 긁힌 상처가 있는 사과이다. 전에는 다 버렸는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버려졌던 사과가 이제는 제 몫을 다해 열매맺고 먹는 이로 하여금 대견한 마음을 갖게 한다. 물론 가격이 싸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 더 크겠지만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마음을 유도하며 행복을 느끼게 한다. 버스에서 내릴 때, 식당을 나서며 인사하는 마음이 행복을 갖게 한다. 명랑한 음성이 부유하는 버스안의 공기는 조금 전까지의 건조한 공기와는 다르다. 미세한 변화지만 그 순간만큼은 입술 가까이로 공기의 결이 느껴지기도 한다. 말하는 나뿐만 아니라 듣는 이도 기분이 좋아지니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즐겁게 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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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밝힙니다. 제일 질문에 답변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그리고 취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하고 있는 일에 솔직하게 만족하고 있는지 등등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진리에 답을 잘 못하고 있고 진로를 선택할때나 자신의 목표를 정할때도 항상 헛갈리고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지금도 물론 진행형입니다. 이번에 읽어본 도서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는 저와 같이 무언가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저자의 100여가지 공감되는 에세이 일상들이 담겨있습니다. 때로는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를 보는 것도 재미가 있고, 시각적으로 즐거움도 느낄수 있고 소소한 일상들, 느낌과 생각들, 분위기까지 평범함 속에서 간접적인 일상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잘 찾아보면 감사할 일도 무수히 많고 추억이라고 할 말한 소중한 기억들도 많은데 그런 것들을 다시한번 소환해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책을 넘길때마다 일상의 풍경들을 아름답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느 장면에서는 어떤 연상되는 색깔도 비유적으로 생각나기도 하고, 이런 장면에서는 저의 상황과도 유사해서, 공감이 많이 되기도 했고 내 마음을 정말로 설레게했던 사건들이 무엇이 있었는지 옛 기억들을 차근히 살펴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일상에세이에서 항상 느끼고 얻는 소소한 감동이 있는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좋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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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좋아하는 것이 뭐냐?"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매사에 심드렁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으로 책 한 권을 채울 수 있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저자 하림은 디자이너로, 여행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자기소개에서 당당히 밝힌다. 책에는 그 외에도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즐거움들이 가득하다. 아이스 라떼의 첫 모금, 엄마와 같이 입는 옷, 완벽히 게으른 하루, 적당한 거리, 감각을 쌓는 시간 등. 꼭 물건뿐만 아니라 느낌, 생각, 분위기까지 아우른다.각각의 제목을 보다 보면 자연스레 수긍이 가고, 나도 좋아하는 것들이라 공감이 된다. 어쩌면 나 역시 저자처럼 내 인생을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했을 뿐이다. 이래서 이 책의 부제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인 것이다.일상에서 좋아할 만한 것을 발견하는 것도, 그것을 한 마디로 표현해내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다. 이 책에는 약 100개의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이 제목과 설명글로 정리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저자가 직접 그린 미니멀한 삽화가 더해져 미학적 완성도를 높인다. 마치 작은 그림 작품집을 보는 듯하다.특히 인상 깊은 점은 각 제목이 공감을 자아내는 카피라이팅으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바게트'라는 제목만 봐도 맛있는 빵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예상되지만, 동시에 나의 바르셀로나 추억이 떠오르고, 내가 경험한 최고의 바게트는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또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연쇄작용을 일으킨다.돌아보면 우리 인생에는 이토록 많은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몇 개 떠오르지 않던 것들이, 저자의 글을 읽으며 마음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듯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열린 마음으로 보니 일상의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고, 좋은 것을 발견하는 눈이 생긴다.오랜만에 읽은 에세이였지만,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독서였다.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하람 지음, 지콜론북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 좋아하는 시간의 틈에 이 책을 펼친 누군가에게 드린다는 이 책의 카피 문구 그대로, 이책을 읽는 동안 일상의 감동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통근하며 탔던 버스에서 나오던 올드팝송, 동네 작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잊고 있었던 아끼던 노트, 여행, 혼자있는 시간... 소소한 일상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바쁘게 살면서 내가 뭐를 좋아하는지 잊고 살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잊고 있던 내 주변의 것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손 닿는 거리에 차와 책, 라디오가 있고, 침대 위의 휴식, 창 밖엔 밤이 있는 이미지가 딱 내 방과 비슷했다. 침대 머리에 등을 기대고 테블릿으로 영화를 보거나 침대너머 창밖의 풍경이 평화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맞아 나도 그거 좋아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다. 반경 30cm의 세계와 사랑에 빠졌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고작 한 뼘만 한 세계가 내가 가진 전부라도 좋을 것만 같다는 말에 너무너무 공감이 되었다. 작년에 엄마와 전화통화를 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가 뭐를 좋아하는지를 물어본 적이 있다. 평생 아빠 챙기느라 분주했던 엄마는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고 사셨다. 함께 카페에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며 엄마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엄마도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알게 되었다.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버리는 연습이 소중한 것을 남기는 연습이라는 부분을 읽다가 잠시 멍해졌다. 언젠가 본 유퀴즈에서 손숙 배우님과 박근형님이 출연해서 사진앨범, 옷 등을 몇 개만 남기고 정리했다고 했다. 자녀들에게 부담주지 말고 홀가분하게 가고 싶다며... 헤어짐은 언제나 있는 것인데, 남겨진 사람은 슬픔과 허전함에 힘이 든다. 사람을 떠나보낸 것도 힘든데, 유품 정리도 여간 일이 아니다. 때가 되면 내 주변은 내가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리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돌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하는 것들이 많았다. 작년에 엄청난 일들을 겪다보니,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집중하다보면 우울한 감정도 사르르 녹아내릴 것이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