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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렙코와 도밍고라는 투톱은 박력있게 극을 이끌어나간다. 미모와 목소리를 바꾸는 '악마의 거래'를 한 듯한 네트렙코는 본인도 인정하듯이 목소리에 깊이가 생겼다. 그리고 바리톤 역할에 정착한 도밍고의 연기도 나이를 잊은 듯 하다... 특색있는 마름모꼴 무대는 그림자 극을 연출하 듯 나름 화려한 비쥬얼을 만들어냈지만, 등장인물들에게 광대 분장을 시킨 이유를 모르겠다. 특히 광기의 상징이어야 할 아주체나의 모습은 아주 가관이었다... (팬더 얼굴을 한 아주체나...) 그 점만 빼면 남는 게 있는 공연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