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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四月物語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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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四月物語 인가 이 영화의 제목은 4월 이야기이다. 일본의 학기는 우리나라와 다르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빨리 추워지기 때문에 12월 중순쯤에는 보통 겨울방학에 들어가지만 일본은 크리스마스도 학교에서 보낸후 12월 말에서 신년이 되는 사이부터 방학이 시작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형식적인 1주일간의 봄방학이 아닌 1달에 가까운 상당히 긴 봄방학이 주워지는데 그래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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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四月物語 인가 이 영화의 제목은 4월 이야기이다. 일본의 학기는 우리나라와 다르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빨리 추워지기 때문에 12월 중순쯤에는 보통 겨울방학에 들어가지만 일본은 크리스마스도 학교에서 보낸후 12월 말에서 신년이 되는 사이부터 방학이 시작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형식적인 1주일간의 봄방학이 아닌 1달에 가까운 상당히 긴 봄방학이 주워지는데 그래서 신학기의 시작은 우리나라와 같은 3월이 아닌 4월이 된다. 이 영화에서의 4월 이라는 의미는 물론 신학기를 상징하겠지만 그 외에도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등의 상징적인 시작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난 일본문화를 많이 접하는 편이다. 어려서부터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했고 그들의 게임도 즐겨한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라는 장르도 부수적으로 자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일본문화중에서도 유독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 분야가 있었다. 그건 바로 일본의 영화인데 일본의 영화구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취약하다. 자국민들조차 헐리우드 영화를 선호하고 일본영화를 잘 봐주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극장가는 애니메이션과 헐리우드 수입영화로 돈을 벌고 있는 곳이라고 보는 견해가 맞을 것이다. 그런 그들의 영화를 불법 비디오로 먼저 접한게 되었는데 4월 이야기와 같은 이와이 순지감독의 러브레터였다.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의 소감은 한마디로 시간이 아깝다였다. 더욱더 일본영화를 멀리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작품에 불과했던 것이다. 군복무시절 신문에 이쁜 여자가 빨간색 우산을 들고 있는 영화선전이 신문에 실렸다. 자세히 보니 이와이 순지감독의 4월 이야기. 예쁜 주연 여배우에 이끌려 다시 한번 속는셈 치고 불법CD를 구해서 사무실에 숨어 컴퓨터로 몰래 봤던 기억이 있는 영화다. 처음 영화를 봤을때는 영화의 열린 결말에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일본관련 수업시간에 2번째 보고, 지금 리뷰를 쓰기 위해 3번째 보고난후에는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 그럼 그 예기를 조금 해보자. 일본에도 없는 여성상 - 마츠 다카코 영화의 시작은 도쿄에 있는 무사시노 대학에 합격한 여주인공 니레노 우즈끼가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떠나가는 걸로 시작됀다. 이 여자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도쿄로 유학아닌 유학을 가는 이유. 그게 아주 걸작이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던 짝사랑하던 선배가 무사시노 대학으로 진학을 했다는 것만으로 우즈끼는 무사시노 대학을 목표로 한다. 후에 선배와 만나는 씬에서도 알수있듯이 선배는 우즈끼의 이름도 모를뿐더러 둘은 고등학교 시절 같이 얘기를 나눴던 적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우즈끼의 One-Side-Love 였다. 단순히 선배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것만으로 대학을 결정해버리는 - 고향을 등지고 - 그녀는 사실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그런 캐릭터에게서 관객은 쉽게 감정이입을 할수 없다. 여기서 감독은 집요하게 우즈끼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간다. 감독의 세대에는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퇴직금만 받아오면 바로 이혼해버리는 일본의 풍토에서는 사라져버린 여성상. 우즈끼를 위해 감독은 그의 배경에 훗카이도를 깔아준다. 훗카이도라는 지역은 일본을 이루는 4개의 큰 섬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현대화된 일본안에서도 낙농업이 발단한 곳이다. 아직까지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한곳인 훗카이도라는 지역을 우즈끼에게 배경으로서 깔아주면서 그녀의 기본을 만들고 그 다음에는 그녀의 행동과 성격, 복장을 하나씩 맞추어 나간다. 그녀가 입주한 아파트는 도쿄에서는 기본적으로 볼수 있는 다다미 몇장에 부엌이 달린 아주 기본적인 아파트이다. 그녀의 맞은편에 사는 아가씨도 도쿄의 아파트에 사는 전형적인 도시처녀로 누군가가 벨을 누르면 안전창으로 살짝 내다보고 신분을 확인한뒤 안전고리를 걸어놓은 문을 조금만 열어서 용건을 해결하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도시처녀이다. 그러나 우즈끼는 다르다. 누군가가 밖에서 벨을 누르면 일단 문부터 활짝 열고 본다. 상대를 먼저 의심하고 보는 도시인으로서의 기본이 없는 때묻지 않은 자연인이라는 설정도 가지고 있다. 또한 이삿짐을 나를때의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으면 된다는 일반적인 관념과는 달리 항상 도와주지 못해서 안달난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어로 やさしい라고 하는 다정함도 가지고 있다. 같은 과의 친구들에게 자기를 소개할때의 숫기조차 없음과 농담도 웃으면서 받아들일수 없는 약간은 막힌 성격. 그리고 매니아들이나 좋아하는 시대극을 백주대낮부터 보고 있는 고리타분함도 지니고 있다. 이런 점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을듯한 인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직접 찾아보면 발견하기는 힘들다. 착하디 착한 사람이란 도시사회에서는 이용만 당할 뿐이다. 또한 그녀의 복장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패션쇼장으로 착각할수도 있는 대학의 캠퍼스에서 그녀는 고고하게 일견 촌티나보이는 원피스 치마만을 입고 다닌다. 한번도 바지를 입고 학교를 간적이 없다. 바지는 아무도 만날일 없이 집안일을 할때나 이사짐을 나를 때의 활동에 불편함이 있을때에나 입는 것으로 여자라면 외출시에는 치마를 입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듯하다. 이점은 항상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탄다는 점에서도 엿볼수 있다.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탄다는건 그리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또한 이 자전거라는 소품도 그녀의 설정중 일면을 엿볼수 있다. 도시인이라면 이동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더구나 어딘지 지리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곳에 처음와서 자전거를 끌고 시내를 누빈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이와이 순지는 자전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지 여자라면 무조건적으로 자전거를 태우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한 일본에도 없는 여성상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이와이 순지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건 무엇이였을까? 순애보 같은 사랑을 그리면서 예전의 감성을 되 찾자는 것일까? 사실 이 영화에서 주제라는걸 찾기는 힘들다. 그리고 영화라는 매체는 시각적인 매체이기 때문에 반드시 뭔가를 전달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이 영화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한 영화로 보인다. 흩날리는 벚꽃씬이나 클라이막스 부분의 빗속의 우산씬등에서 이와이 순지 감독의 연출력을 엿볼수 있다. 이 영화는 눈과 가슴으로 느끼는 영화이지 머리로 생각하는 영화가 아니다. I Stand Alone 그래도 이 영화에서 주제를 한가지 집어낸다면 난 홀로서기라고 말하고 싶다. (위의 제목은 4월이야기의 주연이면서 가수이기도 한 마츠 다카코가 4월이야기의 주제곡으로 부른 노래의 제목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사람의 성인으로서 집을 떠나온 여성이 도쿄라는 공간에서 겪게 되는 이러저러한 일들과 거기에 사랑이야기를 양념으로 추가한 작품인 것이다.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우즈끼와 시종일관 조용하고 담백한 템포로 진행되던 영화가 꿈에 그리던 사랑을 만나면서부터는 폭발적인 힘을 쏟아낸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와 그녀의 적극적인 대시 - 물론 그녀의 수준에서 봤을때의 적극적인 대시 -에서 바로 올라오는 엔딩 크레딧은 관람객에게 열린결말을 주면서 끝을 맺는데 여기서 둘의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그려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약간 다르게 생각한다. 둘의 관계는 잠시간이나마 지속돼다가 결국 헤어지고 우즈끼는 도쿄라는 타지에서 정신적으로도 의지할곳 없는 완전한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될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녀는 꿋꿋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홀로서기에 성공하리라고 믿는다.
i***8 2005.01.15. 신고 공감 2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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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맞은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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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슈윤지감독의 '러브레터'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일본 감독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감독으로 급부상하였고, 몇 안되는 일본영화 중 흥행작이 되었다. 그리고 후속작 '4월 이야기'가 나오자 난 주저없이 선택하여 관람하게 되었다. 여전히 아름다운 영상을 캐치해내는 감독의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이 들었던 영화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미가 넘치어 오히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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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슈윤지감독의 '러브레터'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일본 감독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감독으로 급부상하였고, 몇 안되는 일본영화 중 흥행작이 되었다. 그리고 후속작 '4월 이야기'가 나오자 난 주저없이 선택하여 관람하게 되었다. 여전히 아름다운 영상을 캐치해내는 감독의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이 들었던 영화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미가 넘치어 오히려 주연배우들이 묻힐정도였으니깐. 이 영화의 내용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 여자가 짝사랑하는 학교선배를 찾기 위해 그가 다니는 대학에 입학하였고, 그 후 그 선배가 일하는 아르바르트자리는 찾기는 여정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개되어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만나는데.....그 이후는 말하지 않겠다. 이 영화의 핵심포인트이니깐. 하지만 그 영화를 본 후 감독이 의도한 것이겠지만, 그 후의 스토리를 관객의 상상 속에서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이게 이 영화의 매력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이 점때문 앙꼬없는 진빵을 먹은 느낌이 든다. 이건 느끼기에 따라 개인적인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 말로 "생뚱맞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난 후 후회란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또다른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스타일을 알아서 좋았고, 그만의 특색이 잘 묻어난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a*****g 2004.12.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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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동화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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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신데렐라, 콩쥐팥쥐, 흥부와 놀부등의 동화는 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그래서인지 '4월이야기'를 생각하면 동화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보고나서 가장 먼저든 생각, 그리고 지금까지도 '4월이야기'를 생각하면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동화같은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관객들이 보고싶어하는 장면까지만 보여주고 거기서 끝납니다. 과연 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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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신데렐라, 콩쥐팥쥐, 흥부와 놀부등의 동화는 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그래서인지 '4월이야기'를 생각하면 동화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보고나서 가장 먼저든 생각, 그리고 지금까지도 '4월이야기'를 생각하면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동화같은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관객들이 보고싶어하는 장면까지만 보여주고 거기서 끝납니다. 과연 저 둘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관객은 알 수없습니다. 단지, 상상할뿐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상상들은 희망적인 것들입니다. 과연 상상대로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죠. 과연 야마자키는 1년동안 솔로로 있었던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동아리 선배가 또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고, 제 3의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서 끝입니다. 벗꽃과 함께 시작된 동화같은 이야기는 봄비와 함께 끝나고, 남은 것은 현실뿐입니다. 좋아하는 선배가 있는 대학에 붙은 걸 '사랑의 기적'이라 믿는 소녀에게 현실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사람이 떠나갔다고 절망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그 사람을 찾아가는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소녀의 미래는, 감독과 다른 관객과 마찬가지로 저도 희망적이라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주변인물들, 옆집 사람이나 사노 사에코같은 인물들로 니레노 우즈키라는 인물을 부각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더 이상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옆집 사람이야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사노 사에코와 연관된 부분은 참 아리송하더군요. 일본에서는 4월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제목도 '4월 이야기'인거죠. 새로운 학기는 보통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을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이지요.
내가 4월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스무살에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때 미술을 전공하고자 재수를 했다. 수능도 데생도 너무 쉽지 않았다. 거기다 그 때 짝사랑을 했고, 대학 붙으면 고백 하겠다던 짝사랑을 두고 미술학원을 나왔다. 그리고 대학을 갔고, 그리고 쭈욱 그 사람 생각을 했다. 나는 대학 3학년때 책을 출간했다. 내가 4월 이야기를 추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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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4월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스무살에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때 미술을 전공하고자

재수를 했다. 수능도 데생도 너무 쉽지 않았다. 거기다 그 때 짝사랑을 했고, 대학 붙으면 고백 하겠다던

짝사랑을 두고 미술학원을 나왔다. 그리고 대학을 갔고, 그리고 쭈욱 그 사람 생각을 했다.

나는 대학 3학년때 책을 출간했다. 내가 4월 이야기를 추천한 까닭은...우즈키라는 여주인공은 짝사랑하던 선배와의 사랑을 이루려고 성적이 안되는데 무사시노 대학에 온갖 노력으로 입학하고 짝사랑하는 선배가 아르바이트하는 무사시노서점에 필요도 없는 책, 높은 사다리에 올려져 있는 책을 무작위로 사 모을때 단순히 선배의 손길이 닿았던 책이기때문에 사모았다. 시골마을에서 도쿄로 올라가 혼자서 자취하고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의 사악한 일종의 술수 (? 낚시대를 가지기 위해 친구를 데려와야하기 때문이였다.

) 이름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친구로 인해 이름을 여러번 이야기 하던 우즈키를 보면서 완전 공감했다.

우즈키는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나는 기숙사에서 룸메이트와 동거를 했다. 나의 첫번째 룸메이트는 완전

날라리였고, 나와 맨날 트러블을 일으켰다. 하도 술을 많이 마셔서 벽이 돈다고 했고 나는 매번 그녀의 등을 두드려줬다. 그리고 기숙사 점호 아르바이트까지. 나의 두번째 룸메이트는 나보다 나이 많은 언니였고 같이 있어도 서로 대화를 한 적이 없었다. 거의.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교 시절을 보냈다. 그 이후 3학년 부터는 학교근처 지하아파트에서 혼자서 자취생활을 했다. 나는 그 이후 출판사에서 7권의 책을 펴 냈고 방송국에서 글을 적으며 현재까지 살고 있다.

그리고 첫번째 책을 들고 짝사랑을 찾아가 고백했다. 내가 우즈키에게 정말 공감했던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 좋아하는 감정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그녀가 정말 용감하고 멋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우즈키 역을 맡은 마츠다카코의 모습이 내게는 평생 그림자처럼 남아있을 거다. 울고 싶을 때마다 나는 4월이야기의 마츠다카코를 생각한다.

 

짝사랑하는 선배가 기타치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이 벽화처럼 남아있다는 말을 주인공 우즈키가 한다.

나는 그 아이가 나에게 그림을 가르쳐주고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을 때 나를 향해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흘렸을 때 그 사람을 정확히 그 때부터 좋아했다. 대학을 떨어져서 고백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그리고 그 부끄러움을 4월이야기를 보고 그 마음을 달랬다. 나는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그 누구도

사귀지 못했다.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그 마음을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어떤 책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우즈키가 선배가 자신을 기억했을 때 정말 기뻐하던 그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마지막의 우산

장면 또한 잊을 수가 없다. 저 찢어진 빨간 우산은 우즈키에게 선배가 빌려준 우산이다.

찢어진 우산은 비가 다 들어오는 데도 우즈키는 선배가 자신을 기억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찢어진 우산을 선배에게 다시 돌려주러 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뻐했다.

 

그리고 맨 앞의 사진 우즈키가 읽고 있는 책 이름도 '무사시노'다. 우즈키는 첫사랑 선배가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에 무사시노에 관한 건 무엇이든 좋아한다. 그게 전혀 관계없는 오래되고 진부한

장편역사소설이라고 할지라도. 나는 지금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 사람은 내 옆에 있고 이제

4월 이야기를 혼자서 볼 시간은 별로 없다. 일하기도 바쁘고 짝사랑은 짝사랑일때가 아름답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말에 일부분 동의한다. 격하게 심하게 빈정상하게.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게 얼마나 멋있는 일인지 그게 사람의 가슴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드는 일인지 그것에 관심없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랑을 해본 사람이면 안다. 사랑은

단순히 섹스가 아니다. 섹스를 하기 위한 사랑은 사실 사랑이 아니다. 그리고 섹스를 하기 위해 결혼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4월 이야기를' 추천한다.

 

벚꽃이 하늘거리는 4월 나도 서울에 갔었다. 부모 형제 다 떨어져서 일가친척 하나도 없는 서울에

갔었다. 우즈키처럼 첫사랑선배를 만나기 위해서는 아니였다. 꿈을 이루어서 당당해진 내 모습으로

고백하고 싶었다. 그 사람에게 그런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직도 이 영화를 보면 가슴 한켠이

아린다. 

 

h*********e 2012.10.25.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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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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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꽤나 된 DVD다.   가격대가 가격대이니만큼 마츠 다카코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구입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가급적 영화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려 하기에.. 스토리에 대해서는 생략..   다만, 감독이 같고 여주인공이 전면에 부각되는 점이 동일해서 그런지.. 러브레터로 인해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봤던 사람들은 다소 실망이라는 평가가 꽤 나왔지만, 그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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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꽤나 된 DVD다.

 

가격대가 가격대이니만큼 마츠 다카코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구입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가급적 영화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려 하기에.. 스토리에 대해서는 생략..

 

다만, 감독이 같고 여주인공이 전면에 부각되는 점이 동일해서 그런지..

러브레터로 인해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봤던 사람들은 다소 실망이라는 평가가 꽤 나왔지만, 그와는 또 다른 잔잔한 이야기가 충분히 서정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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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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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1시간 남짓한 청소년 영화입니다.홋카이도에서 살던 여주인공이 도회지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데, 그녀가 그 대학에 가게 된 것은 고등학교시절 짝사랑하던 남학생 선배가 살고 있는 근방이기 때문입니다.그 남학생 선배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조금씩 우연을 가장한 교유를 시도한 여주인공은 마침내 선배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풋풋한 소녀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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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1시간 남짓한 청소년 영화입니다.
홋카이도에서 살던 여주인공이 도회지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데, 그녀가 그 대학에 가게 된 것은 고등학교시절 짝사랑하던 남학생 선배가 살고 있는 근방이기 때문입니다.
그 남학생 선배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조금씩 우연을 가장한 교유를 시도한 여주인공은 마침내 선배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풋풋한 소녀의 감성을 담은 영화였습니다.



d******e 2011.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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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영화] 4월 이야기 그리고 스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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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혹은 몇 십년 후에   나에게 [ 내 인생의 영화 ]란 글을 써 주길 청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내 인생의 영화 - 4월 이야기     누군가에겐 한없이 잔인하기만 한 4월.     그 4월이 나에겐 한 영화로 인해 한없이 사랑스런 달이 된다.     이와이 슈운지의 4월 이야기.     고등학교 선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와 함께 하기위해   그가 다니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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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혹은 몇 십년 후에

  나에게 [ 내 인생의 영화 ]란 글을 써 주길 청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내 인생의 영화 - 4월 이야기

 

  누군가에겐 한없이 잔인하기만 한 4월.

 

  그 4월이 나에겐 한 영화로 인해 한없이 사랑스런 달이 된다.

 

  이와이 슈운지의 4월 이야기.

 

  고등학교 선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와 함께 하기위해

  그가 다니는 대학에 들어가려고 하는 여학생.

 

  그녀가 대학에 갔을 때 담임 선생님은 기적이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그건 사랑의 기적이라고....

 

  당신에겐 이런 사랑의 기적이 있는가.

 

  자신의 첫사랑을 따라 낯선 세상에 발을 내놓은 그녀.

  창문 가득 들어오는 빛에 스르르 감기는 눈을

  손으로 비비며, 덩그러니 남겨진 방 안에 누워있는 그녀.

 

  혼자뿐인 걸 알면서도 1인분을 훌쩍 넘게 끊인 카레.

  저녁에 하는 일이라곤 고향 친구에게 거는 전화 한 통.

 

  학교에서 유일하게 만난 친군,

  그녀를 클럽 멤버로 만들려는 생각 뿐이고,

  현관문조차 다 열어주지 않는 앞집의 여자.

 

  낯선 세상, 낯선 곳은

  그녀에게 쉽사리 맘을 열어주지 않는다.

 

  사랑만으론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서

  그래도 그녀는 또 한 번, 사랑의 기적을 믿는다.

 

  그녀의 첫사랑이 일하는 서점에 들어가

  책을 보듯 그를 힐끔 거리는 그녀.

 

  요리조리 그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은 하지만,

  기적이 두 번이나 그렇게 쉽게 일어날까?

 

  하지만 그녀에게만은 이런 공식을 예외인가 보다.

 

  비오는 4월의 오후.

  드디어 그는 그녀를 알아보고,

  쏟아지는 비에 서점 앞에서 서성이는 그녀에게

  그녀의 사랑을 닮은 빨간 우산을 준다.

 

  곧 다시 돌려주러 오겠다고 몇 번이나 말하는 그녀.

  빗속에 빨간 우산을 쓰고 환하게 웃는 그녀.

 

  바로 이거다.

 

  내가 이 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찌보면 맹목적일 수도, 무모할 수도 있는 그녀의 사랑.

 

  하지만 그녀는 멋지게 그 사랑을 이루었다.

 

  물론 영화 속에서 그녀의 사랑이 이루어졌는지 어쨌는지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미소는 분명, 사랑하는 사람의 그 미소였다.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그 봄 가장 조용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4월 이야기.

 

  내 인생의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꼭 카레를 먹었고,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꼭 자전거를 배우리라 맘 먹었고,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꼭 벚꽃 아래를 서성였고,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꼭 빨간 우산을 사려 돌아다니곤 했던

 

  스무살의 나.

 

  사랑의 기적을 믿던 스무살의 나를 기억하게 만드는 그녀.

 

  내년, 아니 그 후로 몇 번의 4월이 지나가도,

  난 항상 그녀와 함께 할것이다.

 

  그 4월을....

YES마니아 : 골드 j****8 2009.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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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유리컵에 따라 놓은 생수 한 잔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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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분이라는 극악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이 영화를 물론 저는 비디오로 혼자 봤더랍니다. 집에서 빌려봤더랬죠.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극장에서 보기엔 좀 돈아깝죠. 67분이라니...ㅎㅎㅎㅎ)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좋은 이와이 슈운지의 작품이지만.. 제 주위의 평을 들으면 재미없다. 돈아깝다. 이게 뭐냐..-.-;;는 식의 반응이었습니다. 하긴 MBC 베스트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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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분이라는 극악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이 영화를

물론 저는 비디오로 혼자 봤더랍니다. 집에서 빌려봤더랬죠.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극장에서 보기엔 좀 돈아깝죠. 67분이라니...ㅎㅎㅎㅎ)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좋은 이와이 슈운지의 작품이지만.. 제 주위의 평을 들으면

재미없다. 돈아깝다. 이게 뭐냐..-.-;;는 식의 반응이었습니다.

하긴 MBC 베스트 극장 같다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ㅋㅋ

하지만 제 머리속엔 고장난 빨간 우산과 그것을 들고 있는 여자 주인 공의 젖은 머리칼..

내리는 비... 제가 영화에서 본 어떤 비보다도 가장 깨끗해보이는 비였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이 영화를 볼 당시엔...)

 

영화는 지방에서 대도시로 대학 때문에 유학을 오게된 한 여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적응을 해야하는 약간은 소심한 주인공.

(제가 처음 서울로 유학을 왔을 때 생각이 문득 나더군요.. ^^)

약간의 방어막;을 치면서 소란스럽지도 특별한 것이 있지도 않은 그녀의 생활은

스스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외로움'이라는 아우라를 만들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보다 중요했던 것. 부러진 우산을 들고 비를 맞으면서도 약간은 수줍게

그리고 매우 행복하게 미소지을 수 있었던 것은... 보고픈 사람이 있어서였죠.

비록 뒷모습이라도... 자신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할지라도..(아직 그런 것을 느낄 단계도 아니지만)

 

나쁘게 말하면 이 영화 내용이 뭐냐?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영화가 꼭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굳이 어찌 어찌한 인연으로 만나

어찌어찌 사랑을 나누다 결국 어찌어찌 헤어졌다... 라는 식으로 모두 말을 하지 않더라도

한사람을 보고 즐거워지고 수다떨고 싶어지고 다시 돌아보게 되고 궁금해지고..

그런 유치하지만 설레이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단 것만으로 제겐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뭐랄까... 깨끗한 유리컵에 따라 놓은 생수 한잔? ㅎㅎ;;

 

4월이면 꼭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1******n 2008.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주간우수작
[4월 이야기] (1998) 67 min -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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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니레노는 짝사랑하던 선배 야마자키가 진학한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하여 홋카이도에서 동경에 옵니다. 영화의 시작은 이삿짐차가 와서 짐을 부리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기차역에서의 가족과의 이별장면이 먼저이지만 완전히 타인의 시각으로 다른 등장인물들을 바라보는 것이라서 주인공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 가족들이 진짜 가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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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니레노는 짝사랑하던 선배 야마자키가 진학한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하여 홋카이도에서 동경에 옵니다. 영화의 시작은 이삿짐차가 와서 짐을 부리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기차역에서의 가족과의 이별장면이 먼저이지만 완전히 타인의 시각으로 다른 등장인물들을 바라보는 것이라서 주인공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 가족들이 진짜 가족이라네요.) 자세히 보면 철저히 소외된 상황이지요. 손을 거들까 하지만 도움이 안되는 상황. 그리고는 대학생활이 소개되는 듯하지만 서점을 찾는 것부터 동경에 올라간 의도가 나타납니다.

 

기묘한 것은 67분밖에 안되는 짧은 영화인데도 중간에 영화관에 가서 (화면에) 비 내리는 영화를 보는 장면이 꽤 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그게 정통 사극이 아니라 약간의 패러디인 듯싶습니다. 오다 노부나가를 죽이고 패주하던 미츠히데가 다시 오다를 만나 놀라니 '죽은 놈은 사실 이에야스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요. 그리고 치마 입고도 자전거 잘 타네요.

 

처음에 통신망에 소개되었을 때 보고 그 다음에 어쩌다 한번 더 보고 최근에 DVD로 다시 보았는데, 감독이 꾸며놓은 것에서 전에 못 보았던 많은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영화는 여러 번 보는 게 한 번 보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 영화관보다는 DVD 플레이어로 보는 게 좋군요. 아, 개인적인 주장입니다. 저는 언제든 멈출 수 있고, 다시 볼 수 있기에 컴퓨터나 플레이어로 보는 걸 좋아합니다. 눈도 안 좋아서 영화관에 가 봐야 화면이 잘 안 보이는 점도 한 몫 합니다만.

 

DVD 타이틀은 염가라 그런지 화질이 별로입니다. 1999년 경에 제가 입수했었던(그리고 감상했었던) DViX와 다를 바 없는 화질이네요. 어쩌면 못할지도.(지금 비교가 불가능해서요)

 

Shigatsu monogatari (1998) 67 min - Romance

Takako Matsu   ...  Nireno, Uzuki
Seiichi Tanabe   ...  Yamazaki
Kaori Fujii   ...  Kitao, Teruko
Rumi    ...  Saeko Sono
Kazuhiko Kato   ...  Kato
Ken Mitsuishi   ...  Salaryman Fu no Otoko
Yosuke Eguchi   ...  Oda Nobunaga
Tatsuya Ishii   ...  Akechi Mitsuhide
Masato Ibu   ...  Saito Toshizo
Yoshiro Matsumoto  ...  Father
Noriko (Fujima) Matsumoto ...  Mother
Somegoro Ichikawa  ...  Son
Kiyo Matsumoto   ...  Daughter
Sansei Shiomi   ...  Shoji
Tsunekazu Umeda  ...  Removalist

Directed by Shunji Iwai
Writer : Shunji Iwai
Release Dates : (Japan) 14 March 1998


http://www.imdb.com/title/tt0146271/

k****8 2015.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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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를 처음 알게 해준 영화고, '마츠 타카코'라는 배우를 알게 해주고, 그녀를 꼭 닮은 한 사람을 오랜 시간 사랑하게 해줬던 계기를 만들어 준 영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동내엔, 4월이면 멋들어지게 꽃을 피우는 벚나무 가로수가 놓인 거리가 있다.  가끔 벚꽃이 필때면 거길 거닐기도 하는데, 기분이 묘해진다.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지내는지 궁금한 그 사람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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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를 처음 알게 해준 영화고, '마츠 타카코'라는 배우를 알게 해주고, 그녀를 꼭 닮은 한 사람을 오랜 시간 사랑하게 해줬던 계기를 만들어 준 영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동내엔, 4월이면 멋들어지게 꽃을 피우는 벚나무 가로수가 놓인 거리가 있다.

 가끔 벚꽃이 필때면 거길 거닐기도 하는데, 기분이 묘해진다.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지내는지 궁금한 그 사람의 소식도 그 시기가 되면 더욱 간절해진다.

 너무 엉뚱하게 만나고, 그냥 미적지근한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조금은 진지하게 각자의 마음을 알아갈 무렵에 갑작스런 전화 한통 이후 2년이 넘게 소식이 없다.

계산을 해보면, 6~7년 정도를 알고 지낸거 같은데, 나는 얼마나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있었을까?

 정말이지 이렇게 되고보니 아무것도 모르고있었다.

그냥, 그사람의 집안 이야기나, 개인적이 이야기나, 상처나, 그런 거만 알았지... 정말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 기억이 있기때문에 이 영화는 너무나 각별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녀와 이 영화의 '니레노 우즈키'는 닮았었나?" 싶기도하고....

 잡소리가 길었다.

이 영화 처음봤을땐, 일본영화를 자주 보던때도 아니었던지라, 일본영화 특유의 흐름이랄까? 조금 적응이 안되는 상태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50여분이 흘렀을까?

 '이제 슬슬 이야기를 시작하는구나...' 싶었는데,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이, 뭐, 병..."

 살짝 어이가 없었다. 좋아하는 선배를 만나기 위해 억지로 공부해 도쿄에 있는 학교로 진학한 주인공의 일상적인...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만 보여주다, 뭔가 시작하려는 찰나에 딱 끝나버린다.

 생각나는 장면이라고는 이사오던 날, 벚나무 아래에서 춤추듯 떨어지는 벚꽃잎을 우수수 맞으며, 웃고있던 여자 주인공 '니레노 우즈키'의 모습뿐이었다.

그것뿐이라해도, 이 영화는 좋다.

두번, 세번을 계속봐도, 보는 내내 별 생각이없이 넘어가고, 그 황당한 끝맺음엔 항상 당황을 하지만, 그래도 보고나서 시간이 지나면 여전이 좋은 영화였다...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이와이 슌지 특유의 연출과, 멋진 봄의 풍경들, 그리고 마츠 타카코에, 나의 추억이라는 양념을 더하여 너무나 좋은 영화가 된다.

주말에 다시 한번 트레이를 열고 DVD를 넣고, 맥주 한잔하며 봐야 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u 2008.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