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과 음악이론을 전공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끝까지 피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철학 공부였습니다. 하지만 연주학과에 재학할 때는 잘 몰라도 문제가 없었는데 석사 논문을 쓰면서는 나름 철학에 대해 아는 척이라도 해야 했고, 석사를 졸업한 뒤 박사 학위에 들어서면서 이제 철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유의 방식을 토대로 스스로의 연구를 구체화해야 했기 때문이죠.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나도 방대한 물량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구마처럼 캐면 캘 수록 더욱 많이 나오니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하고 이 사람과 저 사람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 잘 몰라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좀 쉬운 말로(!) 정돈해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간절했던 찰나,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오는 <처음 시작하는 철학 공부>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철학자이자 문예평론가인 다케다 세이지와 현상학연구회가 쓴 How to Study 시리즈의 첫 권. 감히(?) 철학을 쉽게 설명하겠다는 야무진 이 책을 소개해보자 합니다.
박사 학위만 무려 세 개를 가지고 계셨던 예전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떤 책을 읽었을 때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읽는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쓴 사람이 바보다!” 물론, 교수님만큼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이나 자신있게 하실 수 있는 말씀인 것은 맞지만 그만큼 지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처음 시작하는 철학 공부>는 철학 입문자들에게 정말 반갑고도 고마운 책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으니까요. 일부러 어려운 언어로 이리저리 꼬아 “그들만의 지식”을 전하는 일부 다른 책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철학 공부와 수많은 사상들, 생각들 그리고 사유의 제목들. 그것이 큰 짐처럼만 느껴졌던 저에게는 참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철학이 그저 쓸모없는 탁상공론이나 말장난처럼 느껴졌던 분들에게도 이 책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이상 철학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사유하고 새로운 길을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 2014년 대기업에서 하반기 채용의 키워드는 인문학이다. 기업에서는 산업 환경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인재를 내걸었다. 전공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채용한다는 입장이다. 창의적인 인재란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갖추고 올바른 정체성을 겸비한 사람이라고 명시하였다. 그러나 인문학도들에게 배제된, 인문학적 스팩을 갖추고 있는 공대생에게 한정된 선포였다. 곧 인문학은 그들만의 인문학이다. 인문학은 우리에게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기업이 요구하는 자소서(자기소개서)의 한 줄 기록될 스펙(specification)이 될 수 있고, 지적허영이나 취미로 각인될 수도 있다. 인문학이 거론되는 것과 인문학의 위기가 명시되는 이 사회에서 우리에게 있어 인문학은 무엇인가. 그 중 문,사,철에서 철학은 우리에게 어떠한 관계에 위치 지어져 있을까. 철학의 위치와 관계에 있어 저자는 다음과 같이 표한다. 책의 저자 다케다 세이지는 이 시대에 철학은 불행한 시대라 본다. 보편적이고 일반화된 철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난해한 방식으로 장황하게 말해 온 것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일반적인 주장은 난해한 말을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즐기는 ‘분재’ 취미로 평가되는 오해의 수령에 빠지게 된다. 저자는 이 오해를 풀어가려 한다. 저자가 풀어내는 철학은 개념과 원리의 장이다. 그러한 입장을 통해서 철학자들의 키워드들을 뽑아낸다. 이 책에 목적은 철학의 원리와 사고방식을 쉽게 풀어내는 것에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목적과 맞게 철학자의 연결고리를 재공해주고, 키워드를 제시함으로써 연쇄적인 과정을 이끌어 낸다. 마치 철학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다. 간단한 철학자의 생애와 핵심개념을 다루고, 그림으로 정리된 마인드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구성이 보다 무겁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 책구성은 철학사적 위치와 생애, 핵심 사상, 활용하기로 구성된다. 책에서는 각 학자들과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책장을 넘기면서 앞에 있던 학자가 거론되거나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때로는 그 학자의 비판으로 새로운 철학 사조를 만들어 내었는지 기술되어 있다. 예를 들어 칸트가 영향을 받은 사람으로 루소와 흄이라고 한다면, 영향을 준 사람은 또 다시 헤겔과 후설로 이어진다. 이렇게 연쇄되는 과정과 연결되는 부분을 알 때 철학사와 사상을 이해할 때 도움이 된다. 저자는 이러한 지식이 인간의 삶에 도움되는 ‘앎’이 된다고 주장한다. 철학적 오해를 풀어가기 위해 보다 쉽게 철학의 원리와 사고방식을 구성하게 했다. 이러한 구성이 기존 강신주 서적이나 많은 철학입문서적들보단 부담 없이 읽게 되는 강점이 된다. 그러나 한계는 있다. 한정적인 키워드를 갖고 철학 사상을 풀어 가는데 한정된 논의로 끝날 위험이 있다. 또한 이러한 앎이 삶에 도움 될 수 있는 소재 또한 약하다고 본다. 이처럼 중간 중간 원리를 설명하는 한계점들은 보이지만 명료한 해설들이 기존 독자들에게 관심의 출발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인생에 질문을 가질 때, 관심을 통해 책을 집었을 때 삶을 변화의 시작이니 말이다. |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 샤론 카예, 폴 톰슨저
|
|
철학사를 훑어 보다 -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를 읽고
나는 철학에 관심이 많고, 관련 서적이나 강연도 많이 듣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내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이나 강연을 들어서인지, 힘겹게 느껴지곤 했다. 특히, 지난 2000년이 넘는 기간동안 등장한 수 많은 사상가들과 철학자들은, 한 명 한 명을 이해하기도 벅찼던 만큼, 철학사를 정리하기도 정말 난감했고, 전체적인 흐름이나 맥락을 못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랬던 나에게, 이 책은, 비록 철학자 한명 한명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다루고 있지 않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다.
한편으로는, 이 책은 내가 철학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주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철학을 공부하고, 관련서적을 읽긴 했지만, 대부분 한 철학자의 책과 강연이었다. 그러다보니, 시선도 무척 편협해질 수 밖에 없고, 그 철학자의 해석대로만, 데카트르를 이해하고, 니체의 이론을 이해하고, 사르트르의 생각을 엿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눈에서 바라본, 이제는 내게 제법 익숙하고, 나 역시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철학자들의 핵심 이론들이, 조금 다르게 비춰졌다. 내가 알고 있었던 핵심이론이, 다른 철학자의 눈으로 봤을 때는 그 철학자의 핵심 이론이 아니었고, 다른 부분을 더 강조하고 있었던 것 이다.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나는 그 철학자의 텍스트를 직접적으로 대하지 않았으므로, 제대로 된 철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던 것 이다.
나는 철학을 처음 접할 때, 나의 수준에 맞지 않은 책으로 시작을 했다. 그러다보니 몇번 중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처음에 이 책을 통해 철학공부를 시작했다면, 이러한 힘든 과정을 조금은 덜 그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느껴진다. 워낙 짧은 분량에 30명의 철학자들을 담으려다 보니, 철학자의 이론이 조금이라도 심오하게 들어가려고 하면 그대로 설명이 끝나버려, 그 깊이는 깊지 않을 지 몰라도, 아직 철학을 제대로 접하지 않았거나, 막 철학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무척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에게, 감히 추천을 하고 싶은, 그런 책 이다. |
|
우리는 철학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지 등등의 우리 삶의 가장 바탕이 되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당장 눈앞의 하루하루 일하고 먹고 살아가는 문제에 허덕이다 보니 정작 삶의 본질에 대한 문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인 것이다. 인생의 답과 길을 찾기 위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청춘의 시기에 일자리와 생계문제로 고민할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사치이자 낭비라고 생각되는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청춘을 삶과 사회에 대한 고민이 없이 지나간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삶 이후 안정된 경제생활을 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깊이 고민하고 깨달아가는 철학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철학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누가 생각해도 이렇게 말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길만을 찾아나간다. 그것이 철학의 독자적 방법이다. 따라서 뛰어난 철학적 사고가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읽는 동안 반드시 점점 쉽게 풀이되고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어간다. 그것이 철학적 사고의 매우 중요한 특성이다.” - P. 11~12.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는 제목 그대로 처음 철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30명의 철학자들과 철학사상들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제공하는 책이다. 플라톤부터 데리다까지 그들의 삶과 철학사상, 그리고 삶에 대한 응용까지를 20명의 일본 현상학 연구회 회원들과 저자가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고 있다. 물론 방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단하게 정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각 철학자들의 가장 핵심적인 사상만을 정리해 놓았기에 대략적인 철학사의 그림은 그릴 수 있다고 본다. 처음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이 책에서 유럽사상의 대표선수들을 뽑아 그 철학의 핵심을 되도록 쉽게 풀어 보고자 노력했다. 이로써 유럽사상이 여전히 폭넓은 발전 가능성을 보이며 훌륭한 원리와 모델을 다수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나 사상의 탐구는 늘 그것을 본질적 ‘원리’로 표현하려는 노력 없이는 거치적거리기만 하고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남을 뿐이다. 보편적인 원리와 모델만이 다음 세대에서 사고의 출발점이 될 터이다.” - P. 255.
철학에 대한 학문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이는 전문 학자들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철학적 사고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과 세상이 나아가는 원리, 인간과 사회가 구성되고 나아가는 원리를 보고 이해하기 위해 철학적 사고는 필요하리라 본다. 만약 철학적 사고가 없다면 우리는 그냥 시키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살아갈 것이다. 의미없는 삶을 살아지게 될 것이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내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사람이 시키는 방향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스스로의 삶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라 생각한다. 어렵고 힘들수록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위기는 기회와 항상 함께 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힘들수록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
|
처음시작하는 철학공부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사색을 하곤 한다. 깊은 생각을 하다 보면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생각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생각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철학자들에게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많은 철학에 대한 정답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철학자들에 대한 철학이란 무엇인가는 각자만의 철학의 사상과 본질이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세분화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의 철학이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첫째, 세계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둘째, 철학은 말로 할 수 없는 것, 쉽지만 쉽지 않는 말이다.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철학을 기피 하려고 한다. 나 역시도 많은 철학자들의 책은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기본 철학서들을 종종 읽곤 하는데 사실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항상 철학에는 그 본질을 찾아야 하는데 철학자마다 난해한 본질들이 있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이 어려워하는 것일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문학작품을 아주 쉽게 이해한다고 하고 많이 읽곤 한다. 하지만 철학은 문학과는 상당히 같으면서도 다르다. 문학은 무슨 말이든 재미있고 슬프고 웃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면 철학은 누가 생각해도 맞는 말만 말하는 것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문학자들과 철학자들 사이는 굉장이 차이가 클 것이다. 왜냐하면 문학가나 철학자들이나 모두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많은 철학자들이 나온다. 시대순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이 나와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철학자들을 먼저 읽어보면 좋은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나는 시대에 있어 철학의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철학의 본질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또 그 과정들을 보면서 시대를 현대로 읽어오다보면 참으로 재미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이야기를 비추어볼 때 큰 맥락에서 이야기는 좋아하는데 세심한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철학자의 사상을 살펴보고 왜 그가 그러한 사상을 깊이 있게 후대에 남기게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철학에 대해서 조금 들어가 봤으면 좋겠다.
|
|
오늘날 철학은 과거 종교를 대신하는 위치에 있다. 그 증거로 스스로 신의 위치를 부정하는 과학주의자 까지도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증명에 대해서 만큼은 철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 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그 위상높은 철학 또한 편리해진 오늘날의 사회풍조에 눌려, 그 존재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사람들은 철학을 두고, '일부로 그 정의의 의미를 복 잡하게 만들 뿐인 수단' '철학자라 주장하는 사람을 보다, 심오하고 지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가 식적인 수단 일 뿐이다.' 라는 가혹한 평가를 내리며, 철학의 가치를 일부 부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칼 마르크스가 그 무엇을 주장하고 설립했는가? 하 는 지식적 의미에 무지 할 뿐 알고 보면 현대사회의 믿음과 정의의 대부분에는 과거 철학자들이 성립하고 만들어간 많은 철학적 의의가 깔려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를들어 동양의 성선설, 서양의 이데아, 이것은 단순히 그것을 상징하는 단어가 다를 뿐 그 속의 의의를 하나하나 뜯어 보면, 결국엔 인간의 절대적인 선에대한 믿음의 의식이 깔려져 있는 유사한 믿음이라는 결론 에 도달 할 것이다.
그렇기에 일본 현상학 연구회 일동 즉 일본의 철학자들은, 일반인들이 보다 철학의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책을 지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에 등장한 많은 철학자들은 토가를 두른 고대 그리스인 부터, 오늘날 근대정치와 인간권리의 성질에 대한 많은 계몽적 업 적을 남긴 현대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그 성격이 다양하며, 그들이 정리한 철학의 의의는 보다 쉽게 이해되기 위해서, 일부 커리큘럼으로 그려졌다.
때문에 독자들은 (마음을 좀 독하게 먹으면?) 의외로 쉽게 많은 철학들의 본질을 보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알게 모르게 삶의 지침으로 삼고, 또 자신의 신념을 형 성한 본질이 과연 어디에서 생겨나, 전해지게 되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즐거움? 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 나아가서,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자신이 믿고 또 끌 리는 철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아가는 것도 지성인으로서 그리 나쁜 일은 아닐것이다. 철 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다. 의문을 가지고, 생각하고, 고뇌하고, 해답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철학자로서의 자질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생각을 도와줄 교과서가 아니라, 안내서에 가까운 존재이다. 그러니 여러분도 생각하라! 또 고뇌하라! 도움을 받으라! 그리고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만들라. |
|
철학은 항상 나에게 범접하기 힘든 미지의 세계이다.
그리고 늘 시작되는 고민은 무엇부터 봐야하는가 또 어디서부터 알아야하는가이다.
하나의 이론만 집중해서 보기에는 나는 너무 모르는 것이 많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철학의 언저리에서 헤매고 있는 나 같은 사람들이 보면 제격인 책이 나왔다.
제목부터가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 ! 철학 좀 알고 싶은데 하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손이 갈만한 책이 되겠다. 플라톤으로 시작하여 칸트, 루소, 니체, 라캉 등 30명의 철학가들을 시대 순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 어느 구절이 좋았다 혹은 어느 철학자가 좋았다 라는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책의 구성이 좋다.
3단계의 큰 틀을 가지고 한 사람씩 소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처음 책을 펼치면 철학가의 이름이 나온다.
‘키르케고르’라는 발음부터 어려운 철학자다. 두통이 시작될 것 같다. 그리고 아래쪽을 보면 철학가 얼굴이 보인다.
앗! 왠지 음악시간에도 본 베토벤 할아버지와 닮은듯해!
좀 더 친근감을 가지고 step1에 들어간다. step1은 재밌다. 철학가가 어떤 생을 살았는지에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사색이 어떻게 시작되게 되었는지도 일러준다.
그리고 step2. 철학가가 나래를 펼쳤던 이론과 사상에 관한 이야기다. 읽고는 있으나 약간 이해가 될 것도 같은데 철학이야 말로 내 꺼인 듯 내 꺼아닌 내 꺼 같은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이론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이어그램이 한층 이해를 돕는다.
step3는 심화 이론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시대 순으로 설명을 하다 보니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전체적인 흐름을 알수 있다 보니,
평소에 궁금했었던 구조주의의 흐름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철학의 심해에서 수영해보기 전에 파도에 발만 담궈 보는 정도 몸만 축여 보는 정도(?!)쯤으로 생각하면서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철학입문자에게 추천을 꾸~욱
|
|
인간이 사고하는 방식과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꿈과 무의식에 담겨있는 비밀, 세계가 가지고 있는 비밀과 세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 앞선 철학자들의 이론과 연구들을 눈에 보기 쉽게 담아놓은 책이다. 플라톤을 시작으로 데카르트, 존 로크, 칸트, 니체, ... 현대에 이르러 라캉, 푸코, 데리다 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철학자들의 생각들과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놓았으니 제목대로 철학의 역사와 인물들에 대해 알기쉽게, 찾아보기 편한 책이라 하겠다. 일반상대성이론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인류는 자연과학을 통해 눈에 보이는 신대륙이 아니라 인간중심으로만 해석되는 기존과학의 틀을 벗어나 공간과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빛의 속도에 대한 사고를 통해서, 사고방식의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연과학이 아니라 인문과학, 철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사고방식의 전환을 일으킨 역사적 흐름들이 틀림없이 있었을 것이다. 책에 언급된 철학자들의 정리된 이론들을 따라가면 이들의 고민과 연구를 통해 정립되는 새로운 사고방식의 흐름을 지켜볼 수 있다. 바로 이들 철학자들을 통해, 개인과 국가, 권력과 폭력, 종교와 자본.. 들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정말 큰 공부인 셈이다. <놀랄만큼 재미있고 쓸모있는 철학책>이라는 타이틀은 철학입문서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는 어딘가 어색하다. 원래 철학이란 재미도 없고, 쓸모도 없다는 반증이나 편견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사고의 원리와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는 철학책도 결국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한 상품화와 마케팅을 당해내지 못했다는 반증인지 흥미롭다. 입문서인만큼 특정 철학사조와 철학자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을 기대하기 힘든 아쉬운 점도 일부 있으나 책을 읽은 독자라면 각자의 호기심에 맞는 내용들을 더 찾아볼 만한 충분한 흥미를 유발하였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