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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여행시리즈가 있다.  '쉼' 출판사에서 나온 'In the Blue'시리즈... 사진이나 글이 아기자기 한 게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번에 새로 나온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그 동안 내가 여행지로 생각하지 않은 나라들이라 신선하게 다가온다.   너무나 가고 싶은 유럽 여행... 그 중에서도 동유럽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찜해 놓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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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여행시리즈가 있다.  '쉼' 출판사에서 나온 'In the Blue'시리즈... 사진이나 글이 아기자기 한 게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번에 새로 나온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그 동안 내가 여행지로 생각하지 않은 나라들이라 신선하게 다가온다.

 

너무나 가고 싶은 유럽 여행... 그 중에서도 동유럽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찜해 놓은 곳이다. 동유럽을 생각할 때 항상 체코, 폴란드를 먼저 떠올리고 여기를 중심으로 한 여행만을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드라큘라의 나라라고 알고 있는 루마니아와 유럽의 동양이라고 불리는 헝가리란 나라가 가진 매력이 많은지...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았고 빠져들어 내년쯤 생각하고 있는 동유럽 여행 계획의 수정을 생각해야 할 거 같다.

 

헝가리하면 수도인 부다페스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서울과 같은 하나의 도시인 줄 알았는데 도나우 강을 기점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부다와 페스트로 나누어진 큰 도시다. 도나우 강 위에 놓인 최초의 다리인 세체니 다리, 햐안 엘리자베스 다리, 자유의 다리의 이름에 담긴 의미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한강에 놓인 다리 이름을 떠올려 보게 된다. 여행을 가면 여행지의 모습을 한 눈에 다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부다페스트는 특히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오페라, 1호선 지하철을 타면 부다페스트의 유명지를 다 볼 수 있다는 것, 관절염과 피부 미용에 좋은 세체니 온천, 예술가들의 삶을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센텐드레의 골목길, 여행지를 가면 백화점 같은 쇼핑센터는 안 찾지만 시장은 꼭 가는데 다이애나 왕비가 찾은 부다페스트 중앙 시장은 헝가리 여행을 떠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을 정도로 현지인들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어 끌린다.  

 

루마니아는 드라큘라 백작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나라다. 작가 브램 스토커는 드라큘라의 모티프가 된 블라드 공... 루마니아 사람들의 역사적 평가와 상관없이 책이 워낙에 인기를 얻고 유명해지면서 드라큘라 성을 찾는 관광객로 인해 현지인들의 고충이 있다니...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다. 루마니아 사람들이 추천하는 도시로 블라드 공의 생가가 있는 시기쇼야는 온전히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생가 앞 드라큘라 백작과 관련된 음식과 와인은 나도 꼭 먹어보고 싶다. 거짓말을 하면 무너지는 다리, 어린 한 소년의 속 깊은 행동에 반한 저자가 도시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더 깊고 높게 갖게 한 시비우, 거리 곳곳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는 부쿠레슈티, 28년이란 긴 시간동안 오로지 시민들의 모금액으로 지어진 루마니아 아테니움(아테네 음악당}에 대한 자긍심, 유럽에서 가장 낭만적이란 이야기를 듣고 있는 펠레슈 성, 크로아티아에 대한 책을 볼 때 주황색 지붕들이 너무나 예쁘게 느껴졌는데 브라쇼브 역시 주황색의 지붕들이 너무나 예쁘다. 나같이 걷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마음에 들어 할 수밖에 없게 걷기 여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좁은 골목 곳곳이 간직한 중세의 모습... 걷기 여행에 딱 맞는 도시라니 내가 아주 좋아하는 여행방식이라 더욱 끌린다.

 

헝가리와 루마니아가 가진 아름다움에 빠지게 하는 글도 좋지만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사진과 간소하게 표현한 그림이 두 나라의 모습을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어디를 가도 유럽의 도시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 한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헝가리, 루마니아... 반드시 가야 할 여행지가 두 나라 더 늘었다.

 

더위로 고생은 덜 했는데 늦은 장마로 인해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기에 짧지만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거리가 있어 헝가리, 루마니아로의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In the Blue를 통해 대리만족으로 만족한다. 

q******5 2014.08.2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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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와 루마니아를 소개합니다.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소개합니다." 내용보기
<번짐 시리즈>, 처음 이 책이 나올 때는 책제목이 '~ 번지는 곳'이란 글이 들어가서 <번짐 시리즈>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In the Blue 시리즈라고 말한다. 행복이 번지는 곳~, 달콤함이 번지는 곳~, 사랑이 번지는 곳~, 선율이 번지는 곳~, 그리움이 번지는 곳~, 설렘이 번지는 곳 ~, 사색이 번지는 곳~, 두 개의 영혼이 번지는 곳~ 책제목만 보아도 여행하면 떠오르는 낭만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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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짐 시리즈>, 처음 이 책이 나올 때는 책제목이 '~ 번지는 곳'이란 글이 들어가서 <번짐 시리즈>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In the Blue 시리즈라고 말한다.

행복이 번지는 곳~, 달콤함이 번지는 곳~, 사랑이 번지는 곳~, 선율이 번지는 곳~, 그리움이 번지는 곳~, 설렘이 번지는 곳 ~, 사색이 번지는 곳~, 두 개의 영혼이 번지는 곳~

책제목만 보아도 여행하면 떠오르는 낭만이 물씬 풍기는데, 책 속에는 여행지의 멋진 건물과 풍광들과 함께 수채화가 그려져 있어서 수채화의 특징인 번짐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편은 1권과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기존의  번짐 시리즈인 <선율이 번지는 곳 폴란드>와 <사랑이 번지는 곳 불가리아>를 재구성하였다.

그런데 2권은 아직 다루지 않았던 나라인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소개해 준다.

하나, 도나우강에 비치는 유혹 헝가리.

둘, 이야기가 번지는 곳, 루마니아 이다.

도나우강은 볼가강에 이어서 유럽에서 2번째로 긴 강인데, 도나우강, 또는 다뉴브강이라고 불린다. 오래전에 동유럽을 갔을 때에 오스트리아에서는 도나우강, 헝가리에서는 다뉴브강이라 한다고 했는데 지역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이 책을 읽으니,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곡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들으면서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을 지나 세치니 다리를 지났던 그 기억이 새삼스럽다.

부다페스트는 그 모습이 변하지 않는 곳 중의 한 곳이니 아마도 몇 년 후에 그곳을 찾아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고 한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유람선을 타고 즐겨도 좋지만 부다페스트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겔레리트 언덕에서 내려다 보아도 멋지다.

부다페스트를 말할 때에 꼭 언급되는 <Gloomy Sunday>는 잇단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더 유명해진 음악이다.

헝가리에서 또다른 도시로 '센텐드레'를 소개한다. 미술관, 갤러리, 카페, 상점 등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이곳에서의 또다른 여행중의 재미는 동화 속 마을 같은 골목 헤매기이다.

두 번째 나라인 루마니아는 차우셰스쿠의 독재로 인하여 불안감을 가졌던 나라인데, 거기에 소설 <드라큘라>는 또다른 공포와 흥미를 자아낸다.

루마니아의 체조선수인 '코마네치'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만점입니다. 체조 역사상 가장 작고 아름다운 선수가 탄생했습니다." 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체조의 요정도 50대가 되었다고 하니 세월의 흐름은 어찌 할 수 없나보다.

중세 유럽을 만나는 도시, 파스텔 톤의 예쁜 집들이 있는 쇼아라.

루마니아의 시바우에서는 진기한 지붕을 만날 수 있다. 지붕 위에서 눈동자가 빛난다. 이곳의 지붕에는 눈처럼 생긴 창이 있다.

부크레슈티에서는 파리의 상드리제를 연상할 수 있는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에 이르는 2km의 거리가 돋보인다. 루마니아의 상드리제 거리이다.

브라쇼프의 골목길은 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인 2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인데, 가다 보면 길은 점점 좁아져 결국에는 혼자만 걸어가야 하는 골목이다.

부란은 드라큘라의 무대가 된 브란성이 있는데, 기대를 가지고 가면 실망이 클 수도 있다.

이번에도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는 잔잔하게 마음 속에 들어 온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동유럽을 가고 싶다.

 

 

n******5 2014.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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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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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정말 없습니다. 그저 유럽 여행을 꿈꿨던 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서부, 남부유럽의 멋진 풍경만을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는 백승선님이 쓴 제목처럼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학도였던 작가님이 직접 사진찍고 쓰기도 하여서 그런지 더 멋지고, 글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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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정말 없습니다. 그저 유럽 여행을 꿈꿨던 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같은 서부, 남부유럽의 멋진 풍경만을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는 백승선님이 쓴 제목처럼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학도였던 작가님이 직접 사진찍고 쓰기도 하여서 그런지 더 멋지고, 글의 내용에 맞게 사진이 어울어져서 참 좋습니다.

어떤 여행서는 글과 사진의 어울림이 따로 노는 책도 있는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는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여행한 책입니다. 동유럽1은 폴란드와 불가리아였는데 헝가리와 루마니아는 동유럽의 보물같다는 말이 맞는 표현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부다왕궁도 궁금하지만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곳은 도나우가아의 예술마을 센텐드레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참 조용한 마을이지만 아기자기 고운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발만 그린다는 늙은 화가에게 왜 신발을 그리는지 물으니, 언제든, 어디든 떠나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지만 그 희망을 놓고 싶지 않아서랍니다. 그제서야 그가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는 글을 보면서 눈물이 그렁해지는 거에요.어쩜 우리는 지금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데 이것저것 재고 계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정말 떠날 수 없는 그 때가 오기전에 얼른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적인 것이 하나 없다는 불가리아의 중세 모습을 만나게 된다는 시기쇼아라의 골목길, 드라큐라의 본고지라고 할 수 있는 그 곳에 가면 드라큐라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마다 얼굴이 있는 것처럼 참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신선하게 와닿았습니다.

백승선님의 글 속에는 역사를 이야기해줍니다. 교회도 있고, 왕궁도 있고, 광장도 있습니다.그중에 검은 교회도 있습니다.그것은 100년에 거쳐서 만든 교회가 오스트리아 함부부르크 군의 공격을 받았는데 그때 터버린 곳이 검게 그을려있어서 그 때부터 흑색교회라 불렸다고 합니다.이런 이야기를 참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주니 참 좋습니다.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는 헝가리와 불가리아의 발전이 더디고 오래된 것을 지키려하는 마음을 달 담아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여행서지만 무척이나 정감 가득한 따듯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참 좋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14.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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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품고 있는 나라, 헝가리와 루마니아.
"이야기를 품고 있는 나라, 헝가리와 루마니아." 내용보기
<번짐시리즈>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저의 기억으로는 <번짐시리즈>에는 원래 동유럽 편이 없었습니다. 동유럽으로 합본된 나라들-폴란드와 불가리아-편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동유럽 편에 헝가리와 루마니아가 새롭게 등장한 듯한데, 아님, 말고요. 훗. 하지만 폴란드와 불가리아편이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내용이 새롭게 개정된 것인지는 동유럽 편 1탄을 읽어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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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짐시리즈>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저의 기억으로는 <번짐시리즈>에는 원래 동유럽 편이 없었습니다. 동유럽으로 합본된 나라들-폴란드와 불가리아-편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동유럽 편에 헝가리와 루마니아가 새롭게 등장한 듯한데, 아님, 말고요. 훗. 하지만 폴란드와 불가리아편이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내용이 새롭게 개정된 것인지는 동유럽 편 1탄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2탄이 유독 읽고 싶었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나봅니다. 제가 1월에 다녀온 헝가리편이 실려 있고, 또 언젠가 한 번 불가리아와 함께 가보고 싶은 루마니아가 담겨 있었거든요.

요즘은 여행을 다녀온 곳의 여행서를 읽는 재미에 대해 알게 됐어요. 그 동안 여행 가기 전에는 먹어버릴 기세로 읽던 여행서를 다녀온 뒤에는 책장 한 구석에 꽂아놓기만 했었는데 얼마 전 홋카이도 여행서를 다시 읽어보니 뭔가 마음이 아련한 것이, 재미도 있고, 마음이 붕 뜨는 것 같기도 하고, 여행의 감성이 다시 솟아나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내가 언제 그 곳을 다녀왔던가 싶기도 하고, 또다시 언제 가보겠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서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저는 틀에 매인 걸 좋아하는 사람,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욕구, 정해진 삶에서 일탈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건, 저에게 다시 사춘기가 찾아온 걸까요.

1월 헝가리를 갔을 때는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서 갔기 때문에 가이드님이 해주시는 설명이 있어 저는 더 좋았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건물만 둘러보고 오는 것보다 처음 유럽을 나갈 때는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그렇게 둘러보게 된 나라들 중 정말 다시 가고 싶은 나라를 나중에는 자유롭게 또 가는 거죠. 전 이상하게 부다페스트에는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어요. 무엇이 저를 잡아끄는 지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 헝가리에 갈 때는 그 곳의 역사 등에 대해 좀 더 공부해서 가야겠다고 다짐도 했고요.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 이슈트반 성당, 영웅광장, 배를 타고 강한 강바람을 맞으며 지켜본 야경으로 한층 더 빛이 났던 세체니 다리와 도나우강 주변 풍경등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 곳에서 저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요. 다른 <번짐시리즈>에 비해 설명도 알찬 것 같아 그 때 가이드님이 해주셨던 설명도 다시 떠오릅니다.

사실 루마니아는 ‘루마니아!’ 하면 드라큘라가 생각나서 호기심을 갖게 된 곳이에요. 정말 어렸을 때 뭣도 모르고 보게 된 영화 <드라큘라>를 처음 접했을 때 갖게 된 강렬한 인상이 아직도 저의 머리와 마음에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드라큘라성으로 불리는 브란 성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정작 그 곳은 아무 연관도 없는 곳이라는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는 부쿠레슈티와 루마니아 현지인들이 가보기를 추천하는 도시 시기쇼아라-여기에는 드라큘라의 모델이었던 블라드 체페슈의 생가가 있답니다-, 유럽 문화의 수도로 꼽히는 시비우의 사진들을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매력을 가득 품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요.

동유럽은 어쩐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 것 같아서 자꾸만 더 끌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찾아가도 매력적일 것만 같죠. 책을 읽다보니 저의 여행세포들이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올 겨울 저는 또 떠날 거예요. 그 곳이 어디일지 지금은 확신할 수 없지만 어쩌면 헝가리가 될 수도, 루마니아가 될 수도 있겠네요. 혹은 북유럽 어디쯤일지도요. 

y********j 2014.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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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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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되짚어볼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사가 일본이 아니라 우리 민족에 의해 쓰였다면 현재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궁금해집니다. 일본의 식민통치를 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근대화를 맞이했더라면 무조건적으로 옛 것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발전하였으리라 상상 해 봅니다.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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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되짚어볼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사가 일본이 아니라 우리 민족에 의해 쓰였다면 현재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궁금해집니다. 일본의 식민통치를 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근대화를 맞이했더라면 무조건적으로 옛 것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발전하였으리라 상상 해 봅니다.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내고 싶을 만큼 간절한 소망입니다.

    

 

우리나라가 겪은 근대사에 대한 안타까움은 우리 민족의 정신이 담긴 문화, 즉 옛 것의 보존이 불성실하게 이루어진다는 안타까움과 연결됩니다. 이런 안타까운 마음은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권 (2014, 쉼)』을 읽으면서 더더욱 커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부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권』은 옛 모습이 보존되면서 현대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동유럽 중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를 소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이들이 유럽이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옛 것의 보존과 조화’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유럽의 어느 도시에 가든 그곳이 어디든 누구나 우연히 시간의 흐름이 정지한 듯한 거리와 역사 이야기를 품고 있는 광장(p.155)과 마주하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21세기의 시간을 살고 있음을 알지만 중세 시대의 어느 골목 혹은 광장에 서 있는 것과 같은 혼란에 빠지도록 만드는 곳이 바로 유럽이며,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며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 바로 유럽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헝가리와 루마니아도 포함됩니다.

  

  

헝가리와 루마니아 모두 아름다운 나라지만 그 중에서 루마니아를 더 집중도 있게 관찰하며 읽었습니다. 브램 스토커의 장편소설 「드라큘라」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드라큘라를 만나러 떠나는 루마니아 테마여행도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121킬로미터 떨어져 있는(p.313) ‘시나이아’의 아름다움은 독보적입니다. 특히 펠레슈 성과 펠리쇼르 성의 매력은 언어로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즐거움이 계속 솟아나는 오래된 책 같은 곳(p.45)이란 표현에 마음이 설렙니다. ‘쉼’에서 출간된 여행 책을 좋아하는 이유를 명쾌하게 말하는 한 문구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b******s 2018.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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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도나우강에 비치는 유혹, 헝가리와 이야기가 번지는 곳, 루마니아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도나우강에 비치는 유혹, 헝가리와 이야기가 번지는 곳, 루마니아" 내용보기
In the Blue 시리즈의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도나우강에 비치는 유혹, 헝가리'와 '이야기가 번지는 곳, 루마니아'가 소개되어 있는데 원래의 시리즈에서 불가리아와 폴란드가 소개되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새롭게 출간되면서 1권에서는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한 권으로 묶였고, 2권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림과 사진, 이야기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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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Blue 시리즈의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도나우강에 비치는 유혹, 헝가리'와 '이야기가 번지는 곳, 루마니아'가 소개되어 있는데 원래의 시리즈에서 불가리아와 폴란드가 소개되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새롭게 출간되면서 1권에서는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한 권으로 묶였고, 2권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림과 사진, 이야기가 만나는 In the Blue 시리즈는 볼거리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여느 여행도서가 그렇듯 여행 정보(숙박, 식사, 관람 등의 자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지 않다. 오로지 소개할 나라와 도시의 풍경과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신선하게 느껴지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맨처음 나오는 헝가리에서는 두 도시가 소개된다. 수도인 부다페스트와 센텐드레가 그것이다.  도나우강이 유유히 흐르는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부다페스트의 경우 부다 왕국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재는 국립 현대 미술관과 국립 세체니 도서관,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일부는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선교사로서 그곳에서 순교한 사람의 이름을 따온 겔레르트 언덕,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자랑이기도 하다는 마차시 성당, 네오 로마네스트 양식의 어부의 요새, 영화 <글로미 선데이>의 OST 앨범 재킷에 담겨져 있는 세체니 다리, 도나우강가에 서있는 네오고딕 양식의 국회의사당, 페스트 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의 명동과 같은 최고의 쇼핑가이자 번화가인 바치 거리, 성 이슈트반 대성당,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오페라를 즐길 수 잇다는 헝가리 국립 오페라하우스가 있다고 하니 부다페스트에 가면 시간에 맞는 공연을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영웅 광장과 야키 수도원 교회 옆에 있는 역사가 아노니무스의 동상이 손에 쥐고 있는 펜을 잡으면 영리해져서 공부를 잘한다고 하니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제는 황금빛으로 변해버린 펜을 잡아 보자. 끝으로 유럽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세체니 온천에 간다면 네오 바로크 양식의 고풍스러운 온천이기 때문에 마치 귀족이 된 듯한 기분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을것 같다. 

 

 

 

부다페스트 지하철 2호선역에서 교외 전차를 타고 50분을 달리면 동화 속 마을같이 예쁜 마을인 센텐드레에 도착한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센텐드레는 13세기 오스만튀르크를 피해 온 세르비아인들이 정착한 마을이라고 한다. 20세기 초부터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크지 않은 마을에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센텐드레에서는 삼각기둥 탑, 블라고베스텐슈카 교회와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는 골목길 걷기를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다음으로는 루마니아의 도시들이 소개된다. 맨처음에는 중세의 유럽을 만날 수 있는 시기쇼아라가 나오는데 한적하고 조용한, 작은 시골 마을이다. 하지만 루마니아 현지인들이 가 보기를 추천하는 도시라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브라쇼브에서 기차로 약 두 시간이 걸리며, 부다페스트에서는 야간열차로 도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교통 연결이 비교적 편리한 곳이다. 역사지구의 시계탑, 무제울루이 광장이 볼만하며, 시타델 광장과 소설 <드라큘라>의 주인공인 블라드 체페슈 3세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단다. 시계탑 아래 무제울루이 광장에 있는 옅은 노란색 건물이 그의 생가라고 하니 시기쇼아라에 간다면 잊지 말고 찾아 보자.

 

  

브라쇼브에서 약 두 시간, 시기쇼아라에서는 1시간 15분이면 도착한다는 트란실바니아 고원 남단에 위치한 도시 시비우는 보존 상태가 좋으며, 루마니아ㅢ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경제적으로도 부유한 곳이라고 한다. 시비우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는 대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을 여행하면 좋을것 같다.

 

고딕 양식의 할러가 저택, 레스너가의 저택과 니콜라에 벌체스쿠 거리, 루마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이라는 부루켄탈 박물관에는 루벤스와 반 다이크를 포함한 독일, 루마니아 화가들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관람을 해봐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마레 광장, 의회 탑를 봐야 하며, 루마니아 최초의 철교이자 다리 위에서 거짓말을 하면 다리가 무너진다는 거짓말쟁이 다리도 있다. 만약에라도 다리에 올라 일부러 거짓말을 하지는 말자.

 

과거에는 다양한 목적의 가게와 창고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트란실바니아 문명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시비우 아트 하우스, 로워 타운, 후에트 광장과 복음주의 교회도 모두 둘러봐야 할 것이다. 도시 전체가 볼거리로 가득차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알록달록한 집들을 구경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나의 발걸음이 곳곳에서 멈춰설것 같다.

 

 

다음으로는 동유럽의 파리로 불린다는 부쿠레슈티이다. 루마니아어로 '기쁨이 넘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861년 루마니아의 수도가 된 곳이다.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루마니아의 교육과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다. 현재 부쿠레슈티에는 700개에 가까운 공공 도서관을 비롯해 열네 개의 대학, 마흔세 개의 미술 박물관, 세 개의 교향악단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이다.

 

이곳에서는 마눅의 여관, 부활의 기념탑, 크레출레스쿠 루마니아 정교회, 루마니아 아테니움, 루마니아 국립 미술관, 187헥타르 크기의 헤라스트라우 공원에 자리한 농촌 박물관을 구경해야 하며, 제1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기념해 만든 개선문(부크레슈티가 왜 동유럽의 작은 파리인지 실감하게 되는 곳이다.)의 모습은 마치 파리의 개선문을 떠올리게 할 정도이다. 또한 부쿠레슈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라는 차우셰스쿠의 인민 궁전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카르파티아의 진주라 불리는 시나이아는 삼림욕으로 유명한 루마니아 최고의 휴양도시로, 왈라키아 공국의 미하이 칸타쿠지노 왕자가 세웠다는 시나이아 수도원,부체지 산,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펠레슈 성을 구경할 수 있는데 특히 펠레슈 성의 경우 그 아름다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독일에 있는 유명한 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매력을 간직하고 있어서 성 내부를 구경하거나 분수와 조각, 동상들로 꾸며진 정원을 꼭 거닐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펠레슈 성에서 산 쪽으로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펠리쇼르 성도 빼놓지 말자. 아르누보 양식으로 만들어진 70실 규모의 다소 소박하게 느껴지는 성이지만 그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3세기 독일계 작센족에 의해서 건설된 브라쇼브는 중세 시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라고 한다. 브라쇼브 여행은 구시가지에서 스파툴루이 광장, 구시청사, 스케이 문, 트란실비아 지방에서 가장 큰 고딕건축물이기도 한 흑색 교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해발 900미터의 탐파산, 우니리 광장, 루마니아 정교회인 성 니콜라에 교회를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직접 해보고 싶은 곳이자 그 풍경이 장관인 브라쇼브 근처에 있는 길이 90킬로미터의 파가라산 횡단 도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와 '죽기 전에 드라이빙해야 하는 도로'로 여겨진다고 하는데 마치 카레이싱을 위한 도로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루마니아 여행의 마지막은 앞서 시기쇼아라에서 생가를 보고 왔던 드라큘라의 도시로 여겨지는 곳이자 브란성이 있는 곳이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브란성은 루마니아어로 '악마의 아들'이라는 드라큘라의 모티프가 된 블라드 체페슈가 살았다고 하지만 사실 블라드 3세는 어린 시절 잠깐 머물렀을 뿐이며, 드라큘라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성이라고 한다. 화려하다기 보다는 소박하고, 다소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는 하지만 드라큘라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오는 사람들은 실망하기도 한다니 직접 가보고 평가해 보자.

 

헝가리의 두 도시와 루마니아의 6곳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소개된 도시에 대해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그 모습과 이야기를 담으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책속에서 만난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실제로 가서 본다면 또다른 느낌이 들겠지만 그곳에 가기 전 이 책을 통해서 먼저 만나 본 것도 충분히 즐거웠던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4.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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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내용보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를 읽기에 앞서 이번 책도 앞서 읽은 1편처럼 기존의 동유럽 책을 합본하여 재간한 것은 아닌지 목차부터 유심히 살폈다. 다행히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에서 만났던 도시가 겹치기는 했지만 헝가리와 루마니아는 분명 새롭게 만나는 도시였다. 일단 안심하고 읽기 시작한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는 도나우 강이 유유히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내용보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를 읽기에 앞서 이번 책도 앞서 읽은 1편처럼 기존의 동유럽 책을 합본하여 재간한 것은 아닌지 목차부터 유심히 살폈다. 다행히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에서 만났던 도시가 겹치기는 했지만 헝가리와 루마니아는 분명 새롭게 만나는 도시였다. 일단 안심하고 읽기 시작한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는 도나우 강이 유유히 흐르는 헝가리와 무시무시한 드라큘라의 나라 루마니아로 떠났다.

 

헝가리 하면 부다페스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이렇게 멋진 줄은 미처 몰랐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는 유명한 다리가 있고, 이들 다리의 야경은 열이면 열 멋지다. 책을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세체니 다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야경들을 볼 수 있는 야경 명소와 굴곡진 역사를 소개하며 헝가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굴라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유럽에서 만든 우리의 육개장 맛이란 대체 어떤 맛일까. 즐겨보는 여행 프로그램들에서 여행자들이 현지 음식들을 맛볼 때마다 비슷한 맛의 우리 음식을 비유하곤 하는데 대충 상상하면서도 진짜 그 맛이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면서 또 다짐한다. 다음에 저 나라를 여행하게 된다면 꼭 먹어 보리라~

 

헝가리 편을 읽으면서 내내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였는지 헝가리 국립오페라하우스 소개를 꼼꼼히 읽었고 이어서 영화에 등장했다는 부다페스트 동역의 풍경이 왠지 낯익다 싶기도 했다. 그리고 헝가리 야경만큼이나 또 한 번 시선을 끌었던 사진은 세체니 온천이었다. 마치 어느 광장 한복판에 있는 분수에서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은 채 옹기종기 물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1876년 발견된 자연 온천이라니 도시 한복판에 이런 곳을 가진 헝가리가 부럽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센텐드레를 지나 루마니아에 도착하면 송곳니를 드러낸 드라큘라가 진짜 두 팔 벌려 여행객을 맞이한다.

 

워낙 영화, 드라마, 뮤지컬,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드라큘라 백작이 루마니아에서 유래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허구의 인물인 그-블라드 체페슈 3-가 태어났다는 시기쇼아라가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브란이 마치 드라큘라가 실존 인물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사실 드라큘라 성으로 알고 있는 브란 성이 드라큘라와는 어떤 연관도 없는 성이라는 이곳을 애써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적잖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 같다.

 

한편 루마니아 시비우에는 한 가지 특이한 볼거리가 있었다. 바로 지붕인데, 그곳에는 사람의 눈 모양을 한 창문이 나 있다. 처음에는 무심코 봤는데 눈이라고 의식을 하고 지붕 사진들을 다시 보니 영락없이 게슴츠레 반쯤 감긴 사람의 눈이다. 어떤 눈은 무섭기도 하고, 또 어떤 눈은 무척 졸립다. 이런 창들이 지붕마다 있는 시비우의 지붕들이 무척 인상깊었다. 음악과 미술, 건축물이 아름다운 부쿠레슈티, 낭만적인 펠레슈 성이 버티고 선 시나이아, 그리고 두보르브니크 못지않게 아름다운 붉은 지붕이 장관을 이루는 도시 브라쇼브까지 루마니아라는 나라가 참 낯설면서도 익숙한 풍경 앞에서는 유럽의 한 국가임이 실감케 했다.

 

막상 유럽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남들이 모두 가는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을 떠올렸다. 하지만 남들이 모두 가는 유럽도 좋지만 이렇게 숨은 유럽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걸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로 새삼 깨달았다.

 

m*******6 2014.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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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
"[리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 내용보기
​ In The Blue 시리즈는 내가 정말루 좋아하는 여행시리즈다. 수채화 책표지가  어찌나 예쁘던지  새로운 나라의 시리즈가 나오면 무조건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 두는 편이다. ​ 국내여행은 그래도 종종 다니는 편이지만, 솔직히 해외여행은 지금까지 딱  한번뿐 간적이 없다.그래서 더 간절하게 다가오는 기분이랄까 ? ​ 다른여행책과는 다르게 In The Blue 시리즈
"[리뷰]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2" 내용보기

 

In The Blue 시리즈는 내가 정말루 좋아하는 여행시리즈다. 수채화 책표지가

 어찌나 예쁘던지  새로운 나라의 시리즈가 나오면 무조건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

두는 편이다.

국내여행은 그래도 종종 다니는 편이지만, 솔직히 해외여행은 지금까지 딱

 한번뿐 간적이 없다.그래서 더 간절하게 다가오는 기분이랄까 ?

다른여행책과는 다르게 In The Blue 시리즈의 책은 글이 많지가 않다.

다른책은 경비부터 시작해서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여기 시리즈는 딱 그곳에 대한 역사와 작가의 생각이 짧막하게 기록되어 있고

나라의 이곳저곳 사진들이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좀더 차분하게 살펴 볼수 있게 된다.

유럽하면 떠오는 도시는 프랑스,이탈리아,체코 등이 떠오르는데 , 이책은

우리가 흔히알고있는 도시가 아닌 나라의 이름은 들으면 알지만 그나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곳에 대해서 잘 알려준다고나 할까 ? 나라속에 숨겨져 있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의 머리속에 들어오기 쉽게 풀이해주고 있어서 더 친근하게

그나라를 여행할수가 있다.

동유럽 시리즈를 1편과 2편으로 각각 책에 담아냈는데 , 헝가리,루마니아를

 소개하는 동유럽2를 먼저 만나 보았다. 나라의 이름만 들었을때는 딱히

 떠오르는것들이 없었는데 이책을 읽고나서는 어떤것들이 떠오르게 될지

마구마구 설레임을 안고 이책을 시작한다

도나우강을 기준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누는 큰도시 부다페스트 !!

겔레르트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전체의 야경을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너무

감동인데 직접 두눈으로 확인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지 .

 

그 언덕에 숨겨져 있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많고,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도

 가지고 있는 헝가리의 정신도 새겨져있는 특별한 언덕 , 그냥 지나칠때는

 별반다를게 없는언덕이지만, 이렇게 그곳에 깃든 이야기를 듣고 보면

새롭게 다시 보게 되는 특별한 마법같은 이야기 !!

부다페스트의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글루미센데이 , 헤어진연인과의

실연의 아픔을 담은 곡인데 이노래를 듣고 자살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살을 방조한곡이라고 비난을 받던 그도 노래를 들으면 자살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보니, 잔잔하게 보이는 부다페스트의 도시가 참 슬프게도 느껴진다.

나는 아직까지 음식을 먹고 기절할정도로 맛있다라고 느껴지지 못한거 같은데 

헝가리의 대표음식 굴라시,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와 각종채소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다는 이요리가 대체 얼마나 맛있으면 기절한정도라고 표현한건지 진짜

 꼭 한번은 맛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P.259

당신은 도시와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가 ?

그곳이 시비우인가?

만약 아니라면,

당신은 아직 시비우에 오지 않은것이다.

6,000개의 파이프로 만든 대형 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소리를 직접 듣고싶다.

얼마나 그소리가 웅장하고 멋찔까 ? 과연 나는 그 행운의 소리를 들을수 있을것인가!!

드라큘라의 이야기가 살아숨쉬는 루마니아 ,

소설속 드라큘라 주인공, 블라드 체페슈3세가 태어난곳,그의 생가가 있는곳이라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다고 하는데 , 우스워보이는 드라큘라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그곳 직접가서 보면 어떤 기분일까 ?

시바우의 지붕에는 눈처럼 생긴 창문들이 있는데 , 그모습이 참 독특하다.

 마치 감시하고있는듯한  묘한 분위기가나는데 , 채광과 환풍을 위해 만들어진

 창이라고 한다. 거기서 밖을 내다보는 풍경은 어떠할지, 자꾸만 걸어다니면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는듯한 묘한 기분이 들껏만 같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면

 다리가 무너진다는  거짓말쟁이다리가 있다 상술을 쓰는 상인과, 거짓사랑을 맹세하는

 연인들이 많아 경고의 의미로 붙은 이름이라는 유래가 있다는데 , 그런 유래들은

 우리나라에서만 만들어지는게 아니가 보다

햇볕이 쨍쨍비치는 여름이 거짓말처럼 살아져 버리고 ,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자꾸만 어디론가 떠나라고 마음을 부추겨 당장이라도 어디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여행책을 오랜만에 집어 들었는데 , 여행의 묘미가 바로 이런거

아닐까 ?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으로 시작해서 그곳에 역사와

이야기를 알고나니 가보지 않고도 가본거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 

 

g****j 2014.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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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백승선)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백승선)" 내용보기
여행 책을 읽는 이유가 뭘까? 나는 왜 여행 책이라면 환장을 하는걸까? 누구나 현실에서 잠깐은 도피 하고 싶은걸까?   첫째 가고자하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번 겨울에 태국 방콕에 가기로 했다면 미리 방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다. 둘째 갔다 온 곳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읽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동일한 관광지에 대해서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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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책을 읽는 이유가 뭘까?

나는 왜 여행 책이라면 환장을 하는걸까?

누구나 현실에서 잠깐은 도피 하고 싶은걸까?

 

첫째 가고자하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번 겨울에 태국 방콕에 가기로 했다면

미리 방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다.

둘째 갔다 온 곳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읽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동일한 관광지에 대해서 타인들은 어떤 체험을 했는지 알고 싶다.

셋째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글을 읽으면서

다녀온 곳에 대해 반복 체험을 하고 싶다.

넷째 아직 갈 계획이 없지만

아마 평생 못가볼 그 곳이기에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읽으며 간접경험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여행기를 읽는 동안은, 내가 주인공이 되어

그 장소를 걷고 있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책은 총 429쪽 헝가리와 루마니아 여행기이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센텐드레

루마니아의 시기쇼아라, 시비우, 부쿠레슈티

시나이아, 브라쇼브, 브란에 대한 이야기이다.

 

백승선 시리즈의 좋은 점은,

수다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뭐.. 가끔은 말 많은 친구가 좋을 때도 있다.

가끔은 말 많은 사람이 고단할 때가 있는데..

백승선 시리즈는 말 대신 보여준다.

저자가 경험한 장소를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내가 보도록 해준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인다. 어때? 좋아?

 

개인적으로 동부 유럽이 좋다.

동양과 서양의 중간적 위치인 점도 맘에 들고,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가 섞여서 어울러진 모습도 근사하다.

터키, 헝가리, 루마니아는 1순위 여행지이다!

 

책에 소개된 도시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부쿠레슈티이다.

루마니아어로 '기쁨이 넘치는 곳'이라는 뜻이다.

넘치다니.. 얼마나 풍요롭고 여유로운 단어인가.

더더군다나 기쁨이 넘치다니.

오래 전 저자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동유럽에 어릴 적 우리 동네와 비슷한 곳이 있어!

신기해, 너와 같이 왔으면.."

그때 저자는 부쿠레슈티가 이렇게 먼 곳이라 몰랐다고 한다.

친구의 흥분한 목소리만 기억하고 찾아오게 된 부쿠레슈티,

그 마음이 짐작간다.

 

부쿠레슈티에는 루마니아 국립 미술관이 있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화가 니콜라에 그리고레스쿠를 만났다고 한다.

전시된 그 화가의 작품에 몹시 마음이 끌렸다고..

한동안 그의 작품들 전시실을 떠나지 못하고

연신 셔터를 눌렀더니,

안내인이 다가와 "괜찮아요?" 물었다 한다.

그림이나 글이 사람을 끄는 힘이란,

그 기운에 사람이라면 끌려가게 되어있다.

 

두번째로 가보고 싶은 장소는 그 유명한 부다페스트이다.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되었던 부다페스트,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일로나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왕족과 귀족이 살았던 부다 지구는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네오 바로크 양식의 부다 왕궁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막대한 피해를 보았지만

1950년대에 복원되었다.

 

부다 왕궁과 더불어 마차시 성당도 아름답다.

16세기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기도 했었지만,

17세기 카톨릭 성당으로 복원되었다.

이슬람 장식과 그림을 철거하고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하였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1호선이

유럽에서 영국의 튜브 다음으로 1896년 개통되었다.

즉 100년 이사의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지하철이다.

바치 거리, 안드라시 거리의 국립 오페라 광장과 영웅 광장

시민 공원등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명소를 다 거친다.

 

아키 수도원 교회 옆 아노니무스라는 역사가의 동상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나다.

동상의 손에 황금빛 펜이 쥐어져있는데

이 펜을 잡으면 영리해져서 공부를 잘하게 된다 전해져

누구나 한 번씩 펜을 잡아 보고 간다 한다.

 

부다페스트의 중앙 시장도 한 번 걸어보고 싶은 장소다.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형제, 영국 마거릿 수상,

다이애나 왕비가 방문했었다는 재래시장이다.

신선한 과일, 채소, 육류, 빵 등등과

헝가리 전통의상, 손수건등의 수공예품을 팔고 있다.

책을 덮으니,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다녀온 기분이다.

 

죽기 전에 가볼 수 있을까?

설령 가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헝가리와 루마니아라는 여행지를 마음에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즐겁다. 기쁨이 넘친다

2****4 2014.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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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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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유럽은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만나게 된다. 유럽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국내 서적에서 보기가 힘들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화려하고 관광지로 유명한 곳을 소개한 책이 많지만 그 외 나라를 보는 것은 사실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동유럽1,2> 시리즈는 평소 낯설게 보였지만 읽는 내내 나라가 가진 아픔과 역사 그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내용보기

이번 동유럽은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만나게 된다. 유럽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국내 서적에서 보기가 힘들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화려하고 관광지로 유명한 곳을 소개한 책이 많지만 그 외 나라를 보는 것은 사실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동유럽1,2> 시리즈는 평소 낯설게 보였지만 읽는 내내 나라가 가진 아픔과 역사 그리고 지키려는 시민들을 볼 수가 있다.


헝가리는 이름만 수 없이 들었고, 유네스코에 오른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아는 정보가 없었다. 이 번 책에서 알게 된 그곳은 전쟁 때문에 아픔이 있으며 공산주의 에서 민주주의로 되기 위한 시간들은 무겁게 다가왔다. 이 사실을 보면, 2000년이 되기 전 많은 나라들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쳤다는 점 그리고 이 기준으로 각 나라마다 운명이 갈라졌다. 한국 역시 근대사에 들어 정치나 사상으로 희생자를 만들었다.

여러 여행 책을 읽으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단지,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역사를 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한 나라를 알게 되는 것은 '역사'를 알아야 한다. 현재를 알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것은 '과거'이다. 이 사실을 알아야 비로소 제대로 볼 수가 있다.⁠동유럽은 나에게 이렇게 다가왔다. 관광지가 아닌 아픔을 가진 나라이며 그들이 지키려는 무엇인지 알게 해준 곳이다. 작지만 나에게 강한 나라로 다가온 '헝가리' 세세한 정보 대신 에세이처럼 느낌만을 선사했기에 유럽을 준비하게 되면 꼭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

그렇다면 두 번째로 소개된 '루마니아'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체조 경기에서 최초로 10만점을 소녀가 살았던 나라 '루마니아'. 나라 이름은 모르고 만점을 맞았다는 것만 기억속에서 존재하는데 그 나라가 바로 이곳이었다니 하지만,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뱀파이어 소재의 시초이며 시작인 '드라큘라'이다. 어릴 적 종종 tv에서 봤던 주말영화로 접했는데 당시에는 진짜로 존재했다고 믿기도 했었다. 

지금이야 뱀파이어 소설은 많은 책이 있고 더러는 영화화 되면서 한층 더 소재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국내 웹 사이트에서도 이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앞으로 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루마니아를 읽으면서 가장 뇌리에 남는 것은 한 화가가 그린 신발 그림이다. 저자는 이유를 물었고 이에 대한 답변은 "언제든, 어디든 떠나고 싶어서요" 라고 말했다. 너무나 간절한 말 화가가 내뱉은 말에 비로소 휄체어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소망을 말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한 화가. 현실을 알면서도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사람. 살아가는 것은 어느 곳이든 같다는 것. 새삼 힘들다고 괴로워 할 필요도 없고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만 기억속에 남았다. 동화같은 나라 루마니아 옛 모습을 그대로 남긴 이곳을 엄마와 함께 거닐고 싶었다. 세상은 넓고 보고 느낄 것이 많기에 이런 추억을 만들고 싶은 것은 당여한 것이 아닐까.
g*****3 2014.09.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