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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그리고 바닥까지 책을 둘러쌓여 난감해하는 인물이 표지에 보인다. 저런 사람이 있나 싶었다. 저자는 책으로 인해 즐겁고 책과 함께 살아간다. 책이 쌓여 바닥에 무너지고마는 지경에 이르자 책의 순환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제목은 괴로움을 말하지만 저자는 그 괴로움마저 보듬고 아끼며 즐기는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며 헌책방을 꿈꾸게 되었다. 내가 가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책들을 바닥이 꺼지지않을 작은 공간에 넣어두고 누구라도 찾아와 만나게 하고 싶다는 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