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협찬 #서평 #장난기 #서윤빈 #조현아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청소년문학 #도서추천 #책추천 #책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감사합니다 ★ 한국과학소설상 대상 작가 서윤빈 ★ 그가 만든 도깨비 나라, 마법과 환상이 빚어낸 한국형 SF ★ 미래와 과거가 교차하는 신비한 오토마타(Automata) 이상하게 자판기가 들썩거리는 것만 같았다. 쿵떡 쿵쿵떡, 와르르르. 자판기의 물음표가 일렁이더니 게임 속에서 아이템을 뽑을 때처럼 다양한 물건들이 위아래로 빠르게 흘러갔다. " 네 소원은 뭐야? " p.84 " 차라리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어... " 서진은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럼 사라져 버리면 되지! " 천년 전 도깨비들이 장난기를 뒤흔들면 - 소금맷돌 - 깜짝피리 - 화수분상자 - 도깨비감투 - 금토끼 ...... 가 쏟아집니다. 서윤빈작가님은 도깨비로 이 책에서 장난기를 부렸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유니버설 셰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장난기》는 과학적 흥미와 재미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사로잡은 책이며, 신비롭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흡입력이 강한 책입니다. 학교수업 중 독서토론 주제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나누기에도 좋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 열림원어린이 (파랑새) @bluebird_publishe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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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다섯가지 이야기가 나와요. 그중 첫번째 이야기. ●소금맷돌. 저는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정말 상상하지못한 결말에 식은땀이 났어요. 두번째 이야기. ●깜짝피리. 이 이야기의 소재도 정말 신선했어요. 요즘은 간간히 보이는 로봇인간이야기인데, 초등학교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의 전개 덕분에 아이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 ●화수분상자. 저와 아이가 가장 갖고싶어했던 화수분상자. 내가 상상하는 모든것을 갖을 수 있다는 말에 얼마나 기뻤을지.. 그리고 그동안 해보지못한 낭비를 하면서 얼마나 신이났을지.. 그런데 여기에서도 예상밖의 이야기전개에 또한번 소름이 쫙-!! 네번째 이야기. ●도깨비감투 도깨비 감투를 소재로한 이야기는 많았는데 이번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있는 도깨비 감투이야기에 학교폭력이야기가 플러스 되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좀 무거웠어요. 이야기에 나오는 내용보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이 더 클것같단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것같아요. 마지막 다섯번째 이야기. ●금토끼 둘째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부러움, 그리고 외로움 같은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었어요. 매번 형과 비교당하고 옷도 물려받고 오로지 내것은없다고 느끼는 마음.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둘째도 이런마음이 조금이라도 있겠지?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렇지만 부모가 되어보면 알겠죠? 저는 처음 책을 보고는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겠네~ 싶었는데 읽으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되는 이야기도 있었고, 무서운 이야기도 있었어요. 지금 삶이 지루하고 재미없고 힘든아이가 신기한 장난기(자판기처럼생겨서 말을 하고 원하는 물건을 주는기계)를 만나게 되고 상황에 꼭 맞는 물건을 구입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전천당과 느낌이 비슷한데 좀 더 한국스러운 느낌들의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내용이나 소재가 유치하지 않고 흡입력이 높은 이야기전개로 고학년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아이와 함께 흥미진진하기 읽으면서 재미도 얻었고, 이야기 내용을가지고 생각나누기도 해봤어요. 초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연결해서 대화를 나누기 좋은 소재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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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필요한 사람만 찾아낼 수 있는 자판기장난기!!!소원이 있으면 천원으로 소원을 이루어준다네요. 모든 것이 다 있다는 다 ㅇㅇ 에서 처럼 천원만 있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고 그 소원이 참.. 평범한 것이라는 점이 장난기 만에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꼬부기도 책을 한숨에 휘리릭 읽어서 진짜 다 읽었냐고 물어봤었다는 ㅎㅎ 아이들에 상상력을 자극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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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재미가 필요한 사람만 찾을 수 있는 '장난기' ![]() 해결하고 싶은 고민이나 소원을 말해봐! 원하는 소원을 이뤄 줄게! '장난기'에서 들려오는 달콤한 속삭임. 현대판 도깨비 방망이 이야기! 무엇이든 이뤄주는 '장난기'이지만 그 속에 감줘진 비밀과 진실은 무엇일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현대판 도깨비 이야기이지요. 책에서는 총 다섯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꽤 무섭기도 하고 섬짓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궁금해지는 이야기들. 첫번째 이야기는 소금맷돌. ![]() '장난기'라 적힌 이상한 자판기.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니.. 밥을 맛있게 먹고 싶다는 다영이에게 '장난기'는 소금 맷돌을 전해 줍니다. 게다가 가격도 천 원이라니.. 하지만 앞선 사람이 안 사고 그냥 갔다며 공짜로 준다고... 소금맷돌을 손에 잡고 음식 위에 두고 맷돌을 돌리면 소금이 떨어져 음식이 맛있게 된다는 설명서. 급식에 소금 맷돌을 더하니 정말 맛있어지는 급식. 다영은 걱정과 불안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소금 맷돌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지... 두번째 깜짝피리. 동우의 여자친구 혜지가 로봇이라니... 혜지가 찾아내라고 했던 시경이 오히려 혜지의 충전선을 뽑아야 한다며 충고를 하는데.. ![]() 세번째 이야기 화수분상자.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면.. 너무 많아서 낭비해도 넘쳐날만큼의 준비물을 갖고 싶었던 다혜. 다혜가 장난기로부터 받게 된 것은 화수분상자. ![]() 이외에도 도깨비감투와 금토끼 이야기. ![]()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던 신기한 자판기 '장난기'는 도깨비들이 장난을 치기 위한 수단이었어요. 하지만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주던 물건들이 과하게 작용하게 되는 순간 예상치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지요. 아이들의 고민과 함께 고전의 도깨비 이야기를 새롭게 접목시켜 때로는 소원을 이루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도 깨닫고 얻게 되는 것들이 있겠지요. 아이와 함께 내 눈 앞에 장난기가 나타나게 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지 이야기 나눠봤어요. 마냥 유쾌하고 즐거운 결말을 가진 것은 아니기에 소원을 빌고 싶지 않다 말하는 아이. 하지만 다 읽고 나니 또 다른 소원을 빌고 싶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시리즈로 새로운 이야기들이 계속 되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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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는 도깨비들이 운영하는 자판기를 말한다. 5가지 에피소드로 5명의 아이들이 장난기를 이용하는 이야기다. 역시 어린이 소설책이라 그런지 우리 아이도 역시나 좋아했다. 글 많은 책은 읽기를 싫어하거나 억지로 읽으라고 하면 대충 읽는 경우가 있어서 신랑과 내가 번갈아가면서 아이와 함께 한 페이지씩 읽었다. 솔직히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게 뭐야, 좀 심심한데, 역시 아이들이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같이 읽은 우리 아이는 너무나 좋아했다. 소리를 내면서 읽어야되다보니 한 번에 다 읽기란 힘들 것 같아 하루에 에피소드를 한 가지씩 읽자고 했지만, 첫 스토리 '소금맷돌'을 읽고 난 이후에는 너무 재미있다며 다른 스토리도 궁금하다면서 하나만 더 하나만 더를 외치다보니 이틀만에 다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나서는 인생책이라 외치며 <다윈의 종의 기원>이나 <코스모스>를 읽으려고 하는 중학생 누나에게 권하기까지 한다. 책의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에는 성공한 것 같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하고 함께 읽고 나니 나도 어느순간부터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서 "지금 삶이 재미없는 너! 원하는 소원이 있으면 우리가 꼭 이뤄 줄게!"라고 말해주는 도깨비를 만나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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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도깨비들의 장난기계 <장난기> 고민 속에 파묻혀 있을 때, 누군가의 한 마디로 거짓말 처럼 사르르 풀리는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진지하게 도와 준다면 다행이지만 누군가의 장난 섞인 유쾌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그 고민을 풀어 주게 된다면? 소원, 고민, 호기심,,, 그것을 도와줄 수 있다는 도깨비의 속삭임이 다가온다면 거부 할 수 있을까?아이들의 고민은 다양했다. 편의점 음식을 맛 본 후로 엄마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 아이, 학폭에 시달리는 아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싶은 아이, 여자친구의 바램을 따라 미행을 하게 된 아이. 둘째로 태어나 두 번째로 살아가는 게 싫은 아이.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을 때 장난기는 아무도 몰래 아이에게 말을 걸어 왔다. 댓가는 무료 혹은 천원. 아이들은 자신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물건을 갖게 된다. 무섭기도 하고 알수 없는 거대한 일에 휘말리기도 한다. 밝고 유쾌한 해프닝에서, 미스테리, 햇살 가득한 문을 지나 어둡고 음습한 지하실로 한발 씩 내려 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록 으스스한 이야기도 있다. 가볍고 또한 무겁게, 그리고 경쾌하고 흥미진지한 책 장난기. 무엇을 얻는 다는 건 그것을 책임 져야 한다는 것 차근히 알 수 있던 책. 장난기. 나의 욕망에 의해 손쉽게 얻은 호의 역시 나의 선택이며 그 결과에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는 걸 알려 주었던 지루한 날 한장씩 넘겨 보고 싶은 책. 장난기. 추천 입니다. #장난기 #서윤빈 #조현아 #열림원어린이 #컬처블룸리뷰단 #협찬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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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도깨비들은 고민이 있는 아이들 앞에 소원을 들어주는 자판기를 놓아 아이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뽑게 만드는데요. 이 자판기의 이름이 바로 '장난기'입니다. 천원만 넣으면 자기에게 딱 맞는 신기한 물단을 가질 수 있으니 아이들이 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아이들이 받는 물건들은 전래동화 등에 나오는 신기한 물건들인데요. 엄마가 싱겁게 밥을 차려줘서 불만인 다영이는 소금 맷돌을 뽑게 됩니다. 음식 위에서 맷돌을 돌리는 것만으로 맛있어지다니 너무 신기하지요. 하지만 뭐든 과유불급입니다. 소금맷돌 외에도 깜짝피리, 화수분, 도깨비감투, 금두꺼비 등 신기한 물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도깨비들은 아이들이 장난기를 가지고 겪는 일들을 구경하며 재미있다고 키득거리네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아이들과 읽었던 전래동화에 나오는 물건들이 등장해서 반갑고 재미있었어요. 만약 장난기를 갖게 된다면 어떤 물건을 갖고 싶은지 어떻게 쓸 것인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시리즈로 또 나왔으면 하는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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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만든 도깨비 나라, 마법과 환상이 빚어낸 한국형 SF 미래와 과거가 교차하는 신비한 오토마타(Automata), ‘장난기’가 지금 우리 곁에 왔다! .. . 음식이 맛없다고 투정하는 다영이에게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괜찮아 이리와” 골목 안쪽에는 자판기가 있었다. ’어쩌면 조금 특별한 자판기일지 몰라‘ ”어서와 이건 재미가 필요한 사람만 찾아 낼 수 있는 자판기야. 지금 삶이 재미 없는 너! 원하는 소원이 있으면 꼭 이뤄 줄게!“ . . . #장난기 책에서는 총 5개 에피소드가 나와요. 이야기에는 각 주인공이 상황에 맞게 소원을 말하면 물건이 나와요. 소금멧돌, 화수분 상자, 깜짝피리, 도깨비감투, 금토끼?? 우리에게 친근한 소재지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댓가없는 일은 없단걸.. 본인의 선택으로 책임이 따른다란걸.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교훈이 되었던 책이에요. 글밥도 그리 길지않아 그림책에서 줄글로 넘어 가는아이들이 독립적인 책읽기도 가능할거같아요. ??이책은 서평단 이벤트로 책을 제공 받은 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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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의 다섯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 신비롭고, 독특한 이야기들은 책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소금 맷돌/ 깜짝 피리/ 화수분 상자/ 도깨비감투/ 금토끼 다섯가지의 에피소드들은 저마다 독특함과 새로움으로 즐거움을 줍니다.. 어두운 골목 끝에 숨은 장난기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특별해보이지 않는, 흔한 자판기입니다. 장난기는 도깨비들이 모여사는 세계입니다. 삶이 지루하고 지겨운 사람만 찾을 수 있는 장난기. 그 세계는 재미가 최고! 우울함은 없습니다. 자극적인 음식만 먹는 다영, 로봇 여자친구를 미행하는 동우, 예쁜 준비물을 마구 쓰고 싶은 다혜, 학교폭력에 괴로워하는 서진, 둘째로 태어나 서러운 경태. 저마다 힘듬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은 장난기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소원을 묻는 장난기에게 대답을 하자,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장난기 전체가 흔들리다가 마침내 떨어지는 신기한 물건들 그것들이 바로 다섯가지 에피소드들에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죠. 도깨비를 소재로 만들어진 SF 소설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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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식을 한 번 먹어본 이후 다영은 엄마의 달지도 짜지도 맵지도 않은, 아무 맛도 안 나는 음식을 먹는 일이 더 곤욕이다. 10년 넘게 먹어 왔는데 안타깝게도 엄마가 해 준 밥이 영 입맛이 안 맞았다. 오늘도 밥과 반찬을 반 넘게 남긴 다영은 꼬르륵대는 배를 부여잡고 학교로 향한다. '하루라도 좋으니까 맛있는 걸 내 맘대로 잔뜩 먹어봤으면....' 바로 그 때 다영에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진다. 인적이 드문 골목 구석에 처음 보는 자판기가 눈에 띄었는데, 글쎄 그 자판기가 말을 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좀 특별한 자판기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자판기 코앞까지 다가간 다영은 더욱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생김새는 여느 자판기와 같았지만, 보통 음료수나 과자가 늘어서 있어야 할 곳에 커다란 물음표 하나만 붙어 있었다. 게다가 지폐를 넣는 플라스틱 투입구에서는 번쩍거리는 빛이 새어 나왔다. 자판기의 정체를 알려 줄 만한 것은 반짝거리는 물음표 위에 붙은 기계의 이름밖에 없었다. 어울리지 않게 나무로 만들어진 사각형 이름표에는 '장난기'라고 적여 있었다. 소원을 말하면 뭐든 이루어지기 해 주겠다는, 해적이 나오는 만화에서나 들어 본 이야기를 하는 자판기에게 다영은 밥을 좀 맛있게 먹고 싶다는 푸념을 한다. 크게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자판기가 내 놓은 맷돌을 보니 의구심은 더욱 커져갔다. 그런 다영의 마음을 읽은 듯 자판기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며 맷돌의 사용 설명서를 잘 읽어보라고 당부했다. 그날 점심, 급식실에 간 다영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맷돌을 꺼내들었다. 사용 설명서대로 음식 위에 맷돌을 두고 돌돌돌돌 돌렸다. 그랬더니 반짝거리는 하얀 가루들이 음식 위에 떨어져 내렸다. 대여섯 바퀴 정도 돌린 후 급식을 맛 본 다영은 눈이 번쩍 뜨였다. 흐물거리는 시금치 무침은 자꾸만 손이 가는 밥도둑이 되었고, 연근 조림은 마치 초콜릿 같았다. 맛없기로 유명한 급식을 한 숟가락도 남기지 않고 싹싹 비운 다영은 그날 저녁 집에서도 맷돌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무려 열 바퀴 돌렸다. 맨 밥만 먹어도 환상적이었다. 밥이 맛있어서 행복한 다영과 딸이 밥 그릇을 싹싹 비워 뿌듯한 엄마는 아주 오랜만에 배부르고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그렇게 며칠을 밥 먹는 시간을 기다리며 지내던 다영에게 문제가 생긴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난 다영은 어쩐지 얼굴이 조금 당기는 것 같더니 붓기가 점점 심해졌다. 그제야 맷돌을 너무 많이 돌리지 말라는 편지의 경고가 떠올랐지만 소금 맷돌에 길들여진 입맛을 잠재우기 쉽지 않았다. 조금만, 조금만 하며 맷돌을 돌려대던 다영의 얼굴은 이제 당장에라도 터질 것 같이 팅팅 부어 버렸다. 너무 아파서 볼과 이마를 문지르며 울며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엄마가 물을 잔뜩 마시게 하고,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붙여 주기도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괜찮을 거라고 다영이를 다독이는 엄마의 손도 벌벌 떨렸다. 다음 날 아침에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에 가기로 한 다영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배고픔에 눈을 떴다.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잠을 청해 봤지만 결국 또 맷돌을 돌리고 만다. 딱 한 바퀴만 더...딱 한 바퀴만 더... 몇 시간 후 딸의 상태를 살피러 온 다영의 엄마는 충격적인 모습을 맞딱드리게 된다. 이후, 몇몇의 아이들이 이 의문스러운 자판기를 만나게 된다. 찾고 싶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게 해주는 깜짝 피리를 갖게 된 동우, 갖고 싶은 것을 생각하면 뭐든 꺼낼 수 있는 화수분 상자를 갖게 된 다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의 눈에 띄지 않게 해 주는 도깨비감투를 받은 서진, 그리고 만년 2등의 삶이 서러운 경태는 황금 두꺼비를 갖게 된다. 장난기 자판기가 건네준 선물을 통해 크고 작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친구들을 보며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신의 소원과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이 이루어진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다음의 다혜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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