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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환기" 내용보기
평소에 벨라스케스나 세잔 정도만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이제서야 김환기를 알게된 것에 대하여 심하게 부끄러움을 느낀다.아마, 은근 사대주의도 있어 서양의 미술은 훌륭하다는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있었음을 부정하지 않겠다.사실, 이 미술이라는 것이 서양에서 건너오다보니...뭐, 내가 아는 한국 작가는 이중섭이나 천경자 정도.여하튼, 김환기의 작품의 인터넷에서 찾아보고,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환기" 내용보기
평소에 벨라스케스나 세잔 정도만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
이제서야 김환기를 알게된 것에 대하여 심하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아마, 은근 사대주의도 있어 서양의 미술은 훌륭하다는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있었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사실, 이 미술이라는 것이 서양에서 건너오다보니...뭐, 내가 아는 한국 작가는 이중섭이나 천경자 정도.

여하튼, 김환기의 작품의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환기 미술관이 부암동에 있고, 그의 에세이가 있다는 것을 보고는...그의 그림, 삶이 그렇게 궁금할 수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이 에세이집을 읽은 것은 만족스러운 일이다.
달과 6펜스처럼 강렬하거나 처절하지는 않지만, 그 시절에 미술을 사랑하고, 공부했던 사람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절로 생겼다.

에세이는 그냥 담담하다.
중간 중간 그 시절의 어쩔 수 없는 빈궁한 일상도 있으나...뭐랄까, 김환기 작가보다 조금 더 늦게 태어난 박완서 선생님이 전쟁 후의 어지로운 상황을 그린 것에 비하여...같은 나라에 살고 있었나, 싶게...그냥 세상의 역변과 상관없이 그림이나 일상에 대한 글로 가득하니,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이 부분은 피천득을 처음 읽었을 때와 피천득의 나이와 글을 쓴 시기를 나중에 다시 대조해보았을 때의 생경스러움과 유사하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김환기 작가와 박완서 선생님은 화가와 소설가의 입장이니...
순수 미술을 향한 마음과 겪은 일에 대한 일상을 진절머리가 나게 적어낼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다.

여하튼, 김환기 작가의 글을 읽으니...이 두 눈으로 실제 그림을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
지금은 김환기 작가의 와이프인 김향안의 글을 읽고 있는데, 올해 내로 미술관을 한 번 방문해 보리라.
요즘 같은 때에 마음을 설레이게 하여 좋았다.

- 이 책이 좋았던 점
  : 작가에 대한 이해..그의 삶으 더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나중에 작품 감상할 때 좋을 것 같다.
- 이 책이 아쉬웠던 점
  : 작가의 작품을 몇 점이라도 실어줬으면 좋았을텐데.
- 이 책이 내게 던지는 질문
  : 이미 글렀지만...이렇게 일편단심 하나를 추구하는 삶을 나는 동경한다. 남은 인생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YES마니아 : 로얄 c******m 2025.1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