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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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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유의지와 신의 개념을 논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문학과 철학, 심리학, 영화, 음악, 역사 등을 분석하며 ‘자유’의 개념을 도출합니다. 대학 신입생 정도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젝은, 자유는 치유할 수 없는 질병이라고 말합니다. “열반에 이른 자는 열반에 머물 수 없다”는 원효대사의 말이 옳다면, 진리에 이른 자는 자유로 나아갈 것이라는 지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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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유의지와 신의 개념을 논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문학과 철학, 심리학, 영화, 음악, 역사 등을 분석하며 ‘자유’의 개념을 도출합니다. 대학 신입생 정도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젝은, 자유는 치유할 수 없는 질병이라고 말합니다. “열반에 이른 자는 열반에 머물 수 없다”는 원효대사의 말이 옳다면, 진리에 이른 자는 자유로 나아갈 것이라는 지젝의 말도 타당할 것입니다. 그 자유는 때로 사랑이 되고, 때로 자비가 되며, 때로 무모한 헌신이 될 수도 있겠지요.


자유는 이상한 개념입니다. 자유의 현실에는 모순과 불화가 맹렬히 타오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칸트에게도 자유는 고통스러운 것이었는데, 자신의 내적 본능을 억누른 그 도덕률은 내면의 필연성으로 경험된 가장 깊은 자유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대체로 무언가를 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정말로 자율적입니다. 혹은, 이미 결정된 사실을 알면서도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 공포스러운 상황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입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유는 운명과 일치합니다. 십자가 위 예수의 절규가 그 예가 되죠. “아버지,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십자가 위에서 운명한 것은 신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 신은 예수를 믿는 신도들 스스로 구현해야 합니다.


지젝에 따르면 사회가 정체되는 것은 이데올로기가 증상이 아닌 페티시처럼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데올로기와 신과 자유와 사랑을 그 가치가 아닌 도착적 물신으로 숭배할 뿐입니다. 그 신앙은 고스란히 권력자들에게 바쳐지고, 그에 비례해서 사람들은 더 엄격한 자기 통제와 자기 규율을 내면화합니다.


그는 불평등의 문제도 지적합니다. 돈이 많을수록 사회가 빈곤해지는 부의 역설은 인간이 더 많이 가질수록 더 큰 결핍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슈퍼에고의 역설과도 같아서, 사람들은 타인의 명령을 더 많이 따를수록 더 큰 죄책감을 느낍니다. 결국 부패 권력은 부를 확대하여 시민을 가난하게 하고, 명령을 확대해서 시민을 죄인으로 만듭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이야기하는 지젝은 묻습니다. 당신은 매트릭스의 살아있는 배터리로 계속 머물 것인가? 그는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진정한 자아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자아를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말초적인 자유 대신 자유의 객관적인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인류는 언제나 전쟁의 참상 속에서 가장 큰 자유를 실행해 왔습니다. 상식과 제도와 자유(리버티)가 무너진 사회에서 우리는 자유의 최저치(프리덤)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총을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마지막 외침 또한 ‘프리덤’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심신이 피폐해진 채 정신과 의사를 찾았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자신을 더 믿으세요. 자신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같은 일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벌어지지 않았던가요?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던 순간, 그는 잠시 자신의 신성에 대한 믿음을 잃고 맙니다. “아버지,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 산타클로스에게 조언한 정신과 의사의 역할을 하는 것은 믿음의 공동체, 즉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에게도 이렇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절망하지 마세요, 우리가 당신의 믿음을 회복시킬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지젝은 우리라는 믿음의 공동체를 ‘객체로서의 동지’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20세기에 경험한 폭압적 공산주의가 아닌, 이미 경험한 것처럼 굳건한 글로벌 협력과 시장 통제, 그리고 경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규제를 시행할 수 있는 사회일 것입니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수많은 예시에서 드러나는 혜안과 통찰이 놀라운 책입니다.  내용은 순차적인 인과율에 따라 전개되기보다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논변이 예시적으로 열거되고 있기 때문에, 순서와 상관없이 어떤 장을 펼쳐 읽어도 좋을 것입니다. 동시대 최고 지성이 펼쳐 보이는 지식의 향연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g*********u 2025.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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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건 자유 …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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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할 수 없는 질병 …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제목으로 제시된 “자유” … 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아함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 대다수 이다. 인간의 자유 안에 위치한 마르크스, 무정부 봉건주의, 국가와 반혁명 … 이라는 소제목에 … 이게 뭐지 하고 읽다가 … 그 안에 배열된 각종 드라마, 영화, 그리고 인물의 난삽함에 … 와 이게 머지 하고 읽게 된다. 차라리 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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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할 수 없는 질병 …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
제목으로 제시된 “자유” … 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아함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 대다수 이다.

인간의 자유 안에 위치한 마르크스, 무정부 봉건주의, 국가와 반혁명 … 이라는 소제목에 … 이게 뭐지 하고 읽다가 … 그 안에 배열된 각종 드라마, 영화, 그리고 인물의 난삽함에 … 와 이게 머지 하고 읽게 된다.

차라리 다른 책으로 다른 제목으로 엮어야 하지 않았을까?  
자유라니 … 이런 … 
YES마니아 : 로얄 o****7 2025.03.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