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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_최정원_단편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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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_최정원_단편소설집 오랜만에 단편소설집을 만났다. [애플망고] 특히 우리 큰 딸이 좋아하는 과일이다. 특히 망고는 씨가 엄청난 과일이다. 그래서 나는 애플망고를 젤리 형태의 간식을 선호한다. 어느 날인가 직원이 해외 나갔다가 선물로 사다 준 건조 애플망고의 맛은 잊을 수 없다. 지금도 기억이 그 맛을 기억하기에 입맛을 다셔본다.최정원 작가의 단편소설집 표지에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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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_최정원_단편소설집


오랜만에 단편소설집을 만났다. [애플망고] 특히 우리 큰 딸이 좋아하는 과일이다. 특히 망고는 씨가 엄청난 과일이다. 그래서 나는 애플망고를 젤리 형태의 간식을 선호한다. 어느 날인가 직원이 해외 나갔다가 선물로 사다 준 건조 애플망고의 맛은 잊을 수 없다. 지금도 기억이 그 맛을 기억하기에 입맛을 다셔본다.

최정원 작가의 단편소설집 표지에 애플망고가 눈에 띄어 소설을 마음이 갔다. 책 표지에 이미지는 사람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게 하고 그 소설의 이미지로 기억 속에 자리 잡는다.

최정원 소설가의 소설은 처음 접했는데, 소설 자체가 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묻어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기교로 묘사하기보다, 집에 방문한 손님에게 내놓은 대추차처럼 담백하고 스토리에 집중한 소설이다.

일부 작가들의 세세한 소묘와 디테일한 감정 묘사가 어떤 때는 본질을 흐리고 이야기를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최정원 작가의 글은 우리가 흔히 간식으로 먹는 귤 같은 향기와 맛을 풍기고 담고 있다는 생각이다. 어렵지 않고 단순하면서 이야기 중에 소설들을 이끌고 있다. 특히 난해하지 않고 작가의 생각들을 이야기 형식을 빌려 아홉 가지 단편소설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으론 단편소설을 쓰는 작가 관점에서 예비 작가와 소설을 사랑하는 작가에게 단편소설에 대한 기준과 표본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소설 속에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최정원 작가의 단편소설집 [애플망고]를 권한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기대하며, 좋은 소설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 받기를 소망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애플망고 

#최정원 

#단편소설집 

#카논 

#canon

#리뷰어클럽리뷰


d****n 2025.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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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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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와 단편소설을 둘 다 좋아하는 나는 곧장 서평단 신청 댓글을 작성했다. 그리고 서평단으로 선정됐다. 여러 소설 중 단연 애플망고부터 읽었다.화자에게는 죽은 남편과의 연결고리가 세 개 있는데, 바로 '애플망고',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키링', 그리고 그녀의 아들 '우주'다. 그녀의 남편은 화자에게 줄 예정이었던, 망고가 든 봉지를 죽는 순간까지 들고 있었다. 남편이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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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와 단편소설을 둘 다 좋아하는 나는 곧장 서평단 신청 댓글을 작성했다. 그리고 서평단으로 선정됐다. 여러 소설 중 단연 애플망고부터 읽었다.

화자에게는 죽은 남편과의 연결고리가 세 개 있는데, 바로 '애플망고',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키링', 그리고 그녀의 아들 '우주'다. 그녀의 남편은 화자에게 줄 예정이었던, 망고가 든 봉지를 죽는 순간까지 들고 있었다. 남편이 죽고 한 달 후에는 우주가 태어났다.

여자의 기억 속에 있는 남편을, 여자의 말과 생각으로 듣는 느낌이 좋았다. 어떻게 그녀가 남편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남편의 어떤 말을 어떤 순간에 떠올리는지 읽는 느낌이 생생하다.  남편이 그리워서 은행나무를 붙잡고 울어도 아들을 안아줘야겠다고 결심하는 그녀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리뷰어클럽리뷰
w****9 2025.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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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애플망고
"(서평) 애플망고"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감정선을 올리는 글은 오랜만에 본다. 점점 표현을 간단하게 하거나 귀찮아서 짧게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런 생각들이 삶을 무뎌지게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삶의 이면들을 보면서 드라마 주인공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기쁘든 슬프든, 어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덤덤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닮아가고 싶다는 느낌을 준다. 그동
"(서평) 애플망고"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정선을 올리는 글은 오랜만에 본다. 점점 표현을 간단하게 하거나 귀찮아서 짧게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런 생각들이 삶을 무뎌지게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삶의 이면들을 보면서 드라마 주인공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기쁘든 슬프든, 어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덤덤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닮아가고 싶다는 느낌을 준다.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경험들을 보면서 많은 교훈들을 얻고 간다.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애플망고

k****1 2025.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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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평단] 애플망고_최정원 지음
"[도서/서평단] 애플망고_최정원 지음" 내용보기
'무슨 향일까, 애플망고는....'책을 덮고도 작품 속 애플망고의 잔형이,, 화자의 삶의 여운이 코 끝을 스치는 듯하다. 향기가 흘러나오는 곳을 향해 턱을 돌리고 시선을 모으면 아련히 펼쳐진 허공 한 곳에 화자가 아들 우주에게 전해주려 한, 화자의 남편이 죽기 전 그녀에게 남긴 인영의 정표 키링 또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을까?흔들리는 것은 그저 우리들의 마음인 걸까. 최정원 작가
"[도서/서평단] 애플망고_최정원 지음" 내용보기
'무슨 향일까, 애플망고는....'
책을 덮고도 작품 속 애플망고의 잔형이,, 화자의 삶의 여운이 코 끝을 스치는 듯하다. 향기가 흘러나오는 곳을 향해 턱을 돌리고 시선을 모으면 아련히 펼쳐진 허공 한 곳에 화자가 아들 우주에게 전해주려 한, 
화자의 남편이 죽기 전 그녀에게 남긴 인영의 정표 키링 또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을까?
흔들리는 것은 그저 우리들의 마음인 걸까.
최정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우리네 삶의 허망함을 들여다보지마 더불어 삶의 페이지 곳곳에 배어 있는 사람과 사람의 향기를 들이쉬며 다시금 고개를 든다.
그리곤 인연의 들숨을 통해 삶을 견디게 하는 사랑의 날숨을 뱉는다. 해녀의 숨비소리처럼, 화자가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만 같은 메시지를 따라 읽어본다.
"You came to me, and my painful soul blossomed"
.
.


"마지막 수유 시간, 애플망고, 손, 기이한 인연, 한련꽃이 피어 있는 언덕, 나비바늘꽃, 팔찌, 땜빵, 성 재활 교실"
총 9가지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애플망고'는 제목이 주는 상큼함을 기대하여 책을 펼쳤지만
예상외로 지극히 이 세상에 누군가 겪었던 일화들을 기록해놓은 일기장을 훔쳐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 속에서 누구나 본디 사람이라면 흔들리고 고난과 각자만의 시련이 있지만
그걸 사람, 사랑이라는 매개체로 우리는 버텨낼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된 듯 합니다.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애플망고
s*******8 2025.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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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사람은 지구 끝에서라도 만나게끔 돼 있어.
"만날 사람은 지구 끝에서라도 만나게끔 돼 있어."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누구든 생의 끝엔 죽음이 있다는 당연한 이치, 그럼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남은 이들의 슬픔,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겨내고 살아가는 일상. 흔하지만 흔하지만은 않은 다양한 삶을 상세한 묘사로 나타냈다. 또한 사랑을 풋풋하고도 진중하게 그려내어 미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베이비시터로 하루를 보내며 자신의
"만날 사람은 지구 끝에서라도 만나게끔 돼 있어."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누구든 생의 끝엔 죽음이 있다는 당연한 이치, 그럼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남은 이들의 슬픔,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겨내고 살아가는 일상. 흔하지만 흔하지만은 않은 다양한 삶을 상세한 묘사로 나타냈다. 또한 사랑을 풋풋하고도 진중하게 그려내어 미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베이비시터로 하루를 보내며 자신의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견뎌내는 한 엄마의 이야기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정의 내릴 수 없었던 마음이 오히려 우리 삶을 관통하는 것만 같았다. 이렇듯 담담하고 잔잔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위로 받고, 앞으로 살아갈 날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25.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정원 작가의 애플망고
"최정원 작가의 애플망고" 내용보기
애플망고는 그 빛깔이 너무나 오묘해서 누구나 홀딱 반하게한다. 타원형 모양을 한 애플망고는 빨강, 노랑, 초록, 주황등 여러 가지 색깔로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최정원 작가의 소설애플망고는 총 9편의 단편소설로이루어졌다. 인간의 삶과 죽음상처와 치유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렇지만따뜻한 위로를 안겨주며치유의 시간을 갖게 한다You came to me, and my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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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는 그 빛깔이 너무나 오묘해서 누구나 홀딱 반하게

한다. 타원형 모양을 한 애플망고는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등 여러 가지 색깔로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최정원 작가의 소설

애플망고는 총 9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졌다. 인간의 삶과 죽음

상처와 치유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렇지만

따뜻한 위로를 안겨주며

치유의 시간을 갖게 한다


You came to me, 

and my painful soul blossomed.

네가 나에게로 와주어서

아픈 나의 영혼을 꽃피웠다.

애플망고 중에서



https://m.blog.naver.com/kss3938/223773908172

#애플망고
#최정원작가
#사락서평단
k*****8 2025.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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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지만 빨간 오묘한 인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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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 한장 한장 넘기며 각 장을 읽다보면 왠지 멜랑꼴리한 기분이 든다.미친듯이 슬프지는 않지만 왠지 어디선가 이 일로 울고 있는 사람을 본 적 있는 듯한,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평범한 사람의 살고 죽는 방법을 읽는 느낌.최정원 작가의 글은 우리네 삶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을 흡입력 있게 표현한다. 자기 연민에 과하게 빠져있지도, 그렇다고 너무 덤덤하지도 않게
"풋풋하지만 빨간 오묘한 인생의 맛 " 내용보기

이 책을 받고 한장 한장 넘기며 각 장을 읽다보면 왠지 멜랑꼴리한 기분이 든다.

미친듯이 슬프지는 않지만 왠지 어디선가 이 일로 울고 있는 사람을 본 적 있는 듯한,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평범한 사람의 살고 죽는 방법을 읽는 느낌.

최정원 작가의 글은 우리네 삶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을 흡입력 있게 표현한다.
자기 연민에 과하게 빠져있지도, 그렇다고 너무 덤덤하지도 않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극적이지 않아도 좋다. 나대로 살아도 좋다. 이런 방법의 인생도 있는 것이다.
슬퍼도 인생, 행복해도 인생이라며, 그 감정들이 모두 우리의 삶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애플망고는 다양한 인생의 경험을 둘러둘러 맛볼 수 있게 해준다.

갈대처럼 흔들리고 벚꽃처럼 빨리 질 때도 있지만
세상의 아름다움을 한껏 머금고 있는 누군가의 인생을 담은 책.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애플망고
a*******3 202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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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망고의 쌉쌀함, 애플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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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이별,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9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은 각각의 화자들로 다양한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곳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들의 삶이 있다. 때론 푸른 애플망고처럼 쌉쌀하며 우울하기도 그립기도 하지만 그 망고는 언젠간 붉은 색을 지나 노랗게 익어갈 것이다. '
"푸른망고의 쌉쌀함, 애플망고"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이별,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9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은 각각의 화자들로 다양한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곳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들의 삶이 있다. 
때론 푸른 애플망고처럼 쌉쌀하며 우울하기도 그립기도 하지만 그 망고는 언젠간 붉은 색을 지나 노랗게 익어갈 것이다.

 '애플망고는 다양한 세계를 품고 있다. 파란색은 우울하거나 지나치게 화가 났을 때 사람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고 붉은색은 생명과 열정을, 완전히 익었을 때 노란빛은 따뜻함, 혹은 풍요•••.' -64p

 삶은 최고가 아닐수 있다. 최선만 다한다면 나도 땜빵 없는 삶을 살 수 있겠지

 환자 아들에게 생니가 빠지도록 얻어맞고 온몸에 피멍이 든 김 여사 얼굴 위로 꽃다운 38살 나이에 하반신이 마비된 아기 엄마 얼굴이 오버랩 된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한숨이 나왔다. 불현듯 아기 엄마는 건강에 펑크가 난 상태이고 김 여사는 정신에 구멍이 난게 아닌가 싶었다. 나도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까짓 해외여행 좀 안 가면 어떤가. 우리나라에도 얼마든지 좋은 곳이 많은데. 앞으로 우리 부부 남은 인생길에 땜빵할 일만 없기를 바랄뿐이야.' -218p


#리뷰어클럽리뷰 #애플망고
a********1 2025.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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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어 보는 애플망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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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아홉 가지의 단편 소설 속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단편적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최정원 작가님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고자 하는 따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첫 문장에서, 첫 문단에서, 첫 단편에서 우리는 이 책을 계속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기도 한다. 내가 이 책을 계속 읽어야 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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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홉 가지의 단편 소설 속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단편적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최정원 작가님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고자 하는 따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첫 문장에서, 첫 문단에서, 첫 단편에서 우리는 이 책을 계속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기도 한다. 
내가 이 책을 계속 읽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 단편집의 첫 소설, '마지막 수유 시간'은 다양한 직업과 알바가 존재하는 현실에 실존하는 이야기 같으면서도 실존할 수 없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

출산하고 얼마지 않아 아이를 잃은 주인공은 다른집 아기를 봐주는 일을 한다. 일을 주선해주는 팀장은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유수유가 가능하면 산모들이 더 선호한다며 그녀를 칭찬한다. 읽으면서 나는 그게 칭찬 받을 만한 일인지, 기뻐해야 하는 일인지 기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자꾸 차오르는 모유를 다른 집 아기에게 물리면서 그녀는 다시 하늘로 돌아간 자신의 아이를 떠올렸다 지웠다 반복한다. 그리고 눈 앞의 다른 아기를 사랑해준다. 그러나 그 사랑은 얼마가지 못한다. 다른 집 세 쌍둥이를 봐주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태어나고 얼마지 않아 부모의 곁을 떠난 그녀의 아이,
태어나서 부모의 사랑을 얼마 못 받고 그녀에게 맡겨진 아이. 
자신의 아이를 여의고 다른 사람의 아기를 품에 안으며 눈물을 삼키는 그녀. 

최정원 작가님은 덤덤한 문체로 장면들을 묘사하지만 읽는 내내 나는 덤덤할 수 없었다. 인물이, 상황이, 전하는 바를 곱씹다보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 나였다면 저런 선택이 가능할까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들. 
조용한 오후, 잔잔한 울림을 주는 단편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리뷰어클럽리뷰
s*****8 2025.0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