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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에서 처음 접했던 이 영화로 인해 샤를롯 갱스부르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특유의 그 유약한 몸과 긴 목, 뭔가모를 그 입술-아니, 툭하고 치면 무너져 버릴듯하다가도 되려 침착성을 잃지 않는, 그 간극에서 줄타기 하는 듯한 연기는 그녀의 외모 때문인건지. 전혀 제인 에어스럽지 않지만 이미 그녀의 연기에 매료된 나머지 몇번이고 재방을 찾아 보게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피아노에 이은 안나 파퀸의 연기는 어린이 제인 에어의 당돌함 그대로를 보여준다. 초반 몇분의 짧은 등장에도 큰 인상을 남기는 그녀와 멋진 홍당무 머리의 헬렌은 제인 에어의 팬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 같다.
색다른 제인 에어를 보고 싶으시다면 강추.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의 '풋풋한' 화학반응을 보고 싶으시다면 강강추. 노중년스러운 윌리엄 허트식 로체스터가 궁금하신 분들도 문을 두드리시라(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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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음악이 참 좋다고 생각했더니, 제피렐리 감독님인 것 알고 이 분의 영화가 다 음악이 참 좋구나, 로미오와 줄리엣, 또 다른 어떤 영화도 그렇고 거의 다 음악이 특별했다. 이 영화에선 자연 모습과 집이 원작 처럼 가깝다. 그리고 제인 역이 괜찮은 배우로 보였고, 그런데 로체스터 역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았다. 1940년대 초 흑백영화에선 제인(조안 폰테인)은 별로고 오손 웰즈는 좋던데, 여기 제인과 그 로체스터와 공연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또 페어팩스 부인, 살림을 감독하는 나이든 아주머니 역이 로렌스 올리비에의 마지막 부인인 분이다. 포스터가 예전에 괜찮던데 저 그림에서 처럼 로체스터가 잠시 집을 떠난 제인을 기다리면서 있는 저 언덕 장면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아름답게 촬영한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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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에어 96년판, 사실 기대보다 못 미쳤다. 인물들이 잘 안어울리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제인에어를 좋아하기에 열심히 보았다. 다분히 소녀적인 감수성이 돋보이지만 한인간으로써 제인에어라는 인물이 어떻게 성숙하고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지 소녀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극도의 기아에 시달리면서도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제인에어가 왕자님을 만나서 행복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여성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