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등학교 때부터 배워왔던 ‘국사’란 과목은 선생님에 따라서 느꼈던 재미가 가감됐던 기억이 있다.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던 선생님께 국사를 배우면 시간가는 줄 모르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이렇게 파란만장했었구나”를 연발하며 재미를 느꼈었던 기억이 있고, 국사시간은 암기시간이라는 공식으로 우리들을 가르쳤던 선생님을 만나면 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는 몰라도 지루하면서도 고됀 기억이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국사는 꼭 배워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2005년 이후 국사가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지정이 되면서부터 대한민국의 역사는 지나온 세월의 흔적이 아닌 수능을 잘보기 위한 들러리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대한민국이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서 한쪽에서는 동북공정이라는 개수작을, 또 다른 한쪽에서는 독도는 자기땅이라고 우겨대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도 대한민국은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나라의 기초가 되는 국사를 폐기 직전까지 몰고 갔으니 이 결과를 어떻게 책임질는지 갑갑할 따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다시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고 하니 한숨이 놓인다. 다만, 한국사가 다시금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는 것에 다행으로 생각하고, 한숨이 놓인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에서 씁쓸함을 넘어서 자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게 된 책이『관통 한국사』란 책이다. 기존에 우리가 한국사를 공부할 때 달달 외웠던 암기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프레임이라는 뼈대을 세워서 거기에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한마디로 시대의 흐름이나 맥락을 관통해서 모든 역사를 꿰뚫는 10가지 프레임을 이 책 『관통 한국사』에서 제시해주고 있고, 그 프레임 속에서 우리가 살을 붙이면 되는 것이다. 시대구분에서부터 지배층 / 피지배층 / 기술과 생산력 / 토지와 조세 / 사회와 문화 / 종교 / 대외 관계 / 전쟁 / 인물로 큰 틀(뼈대)을 구성하고, 이 프레임을 토대로 피와 살을 붙여가면서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함과 동시에 이 프레임을 통해 맥을 짚는 공부가 이 책 한 권으로 가능한 것이다. 이 책은 온통 외울 것투성이인 교과서 스타일이 아니라, 역사의 필수적인 프레임들을 통해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단군부터 현대까지 국사를 ‘관통’하는 방식입니다. ‘시대 구분’에서 ‘인물’까지 모두 10개의 프레임을 선정하고, 그에 따라 5천 년 한국사를 10번 관통하면서 그 흐름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책 7~8쪽, 이 책의 머리말 中) 집을 지을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뼈대를 잡는 일일 것이다. 터를 깊숙히 파서 뼈대나 보를 튼튼히 세우면 강한 비바람에도 이겨낼 수 있듯이 한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도 뼈대를 세워 핵심 키워드를 잡아놓고 세부적으로 공부해 나간다면 암기하는 것보다는 쉽게 한국사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책 『관통 한국사』는 ‘국사를 잃어버린 사람들’과 ‘국사를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어느 만큼 알고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
|
우리는 역사, 한국사라는 과목을 한번쯤은 다 배워 봤을 것이다. 한국사의 중요성이 잠시 잊혀지는 듯 하였지만, 우리 우리 학생들에게 중요한 과목중에 하나로 자리를 하고 있고, 한국 사람이라면 우리의 역사에 대해 모르는 척 그리고 모르게 살아갈 수 만은 없는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국민으로써, 한국사를 잘 알고, 잘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려운것 역시 사실이다. 많은 역사속에서 그 많은 사건을 다 알고 외우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관통 한국사]에서는 역사는 원래 외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역사속에는 역사를 구성한느 기본 프레임이 있고, 그 10가지의 프레임을 통해 복잡한 한국사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한국사를 배울때 수없이 외우고 또 외워야 하고, 외울것이 너무 많을 때면 한국사와 점점 멀어졌던 기억이 난다. 역사를 시대별, 그리고 사건별로 외우려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역사의 프레임을 찾아서 그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새롭게 느껴졌다. [관통 한국사]는 먼저 시대를 구분하고, 지배층을 나누며, 기술과 생산력을 알아보고, 토지와 조세를 이해하며, 사회와 문화, 종교의 영향을 알고, 대외 관계 그리고 전쟁등을 알며, 그 속의 인물들을 들여다 보면, 의외로 쉽고 간단한 한국사의 프레임을 완성할 수 있다. [관통 한국사] 큰 프레임을 통한 설명으로, 내용을 설명해 줌으로써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한 그 챕터의 설명에 따른 내용을 표로 보여줌으로써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해 놓아서 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 한국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이 책을 접했을 때 지금 배우고 있는 한국사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 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팁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역사라는 것이 우리의 선조들이 살아온 우리 땅의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하고 보며 알아간다는 것 자체가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배우고 잊혔는데 또 다시 이 책을 접하니 역사의 흐름이 새롭게 보인다. 그 시대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전, 후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을 하면서 읽다보니 더 쉽게 정리가 되는 것을 느낄 수도있었다. 한국사라는 과목을 수능이나 공부뿐 아니라, 한 나라의 사람으로써 그 틀을 알고 정리하는데 이 책을 읽는 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학국사를 공부하는데 많은 공부법이 있겠지만, 이렇게 큰 틀을 공부하고, 부가적인 내용을 보충한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과 그리고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책을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
|
요즘 취업준비생들이 한국사 시험을 많이 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인기있는 공기업 공채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국사 1급이 거의 필수라고 해서 알아보니 임용시험을 보기위해서도 한국사 자격증이 필수라고 한다. 공무원 시험에도 한국사는 필수과목이고,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이 힘들어하는 사회 과목에도 한국사가 포함되어있다. 특히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고등학교때 국사 공부를 참 열심히 했는데도 역사에 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시험에 나올 만한 내용만 암기해서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치고 나면 다 잊어버리고 수업도 선생님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별로 재미가 없었다. 얼마전에 한국사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몇 강 들었었는데 학창시절의 수업보다 훨씬 재미가 있었다. 역사 공부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 관심을 가지던 차에 만나게 된 이 책은 모든 역사를 꿰뚫는 10가지 프레임을 통해 길고 복잡한 한국사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는 문구에 강렬하게 끌렸다. 저자가 국사학과 출신에 잡지 기자, 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해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시대적 특징과 중요성을 연결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부러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내용 중에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 효과를 주어서 좀 더 주의깊게 읽어졌고, 한눈에 쉽게 비교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표로 다시 한번 반복한 후, 끝에 요약 부분에서 각 장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핵심만 뽑아서 다시 한번 정리해주니 저절로 반복이 되어 중요한 내용이 머릿속에 잘 남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각 프레임을 읽다보면 앞에 나온 내용과 연관된 부분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또 반복되는 구성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어서 역사에 관한 흥미와 지식 둘다 충족되었다. 예로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한반도의 신석기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는 토기에 무늬를 넣은 이유는 그렇게 해야 구울 때 잘 깨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었다. 토기에 무늬를 그려넣은 것이 장식적인 효과라고만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선사 시대 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토기 만드는 기술도 늘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번 이 책을 읽는다고 복잡한 한국사를 줄줄 꿸수는 없겠지만 두세번 정독하면 한국사에 대해서는 시대순으로 특징을 요약해서 말할 수 있을만큼 정리가 잘 된 책 임은 분명한 듯하다. 나중에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같이 읽으면서 역사 공부를 하고 싶고 아이가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것을 물어봤을 때 자신있게 설명해 줄 수 있도록 이 책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고 싶다. |
|
요즘에는 역사 관련 서적들이 참 다양하게 나오는 거 같다. 만화 형식으로 된 것뿐만 아니라 신문 형식, 기행문이나 에세이 형식 등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역사를 풀어가는 책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읽을 때는 재미있게 읽어도 남는 게 별로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역사라는 것이 부분적으로 알아서는 안 되고 시대적 흐름 가운데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야 제대로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기발한 형식으로 책을 엮는다고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단편적인 지식들을 시대순으로 연결할 수 있고, 그에 해당하는 인물이나 사건, 그 당시의 세계사까지 연관지어 얘기할 수 있다면 역사에 대한 나름의 자신감은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서울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저자가 다양한 경험(기자, 출판사 편집자, 미디어사업팀장, 독서스쿨 강사, 인문학 기획의원, 대안학교 강사)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만들어낸 책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 교육에 관심이 많아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써 왔다. 이번에는 복잡하고 어렵기만 한 역사를 10개의 프레임으로 나누어 설명해 줌으로써 복잡한 역사를 단번에 꿸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바로 역사를 '관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10개의 프레임은 '시대구분, 지배층, 피지배층, 기술과 생산력, 토지와 조세, 사회와 문화, 종교, 대외 관계, 전쟁, 인물' 등이다. 지배층의 변천을 예를 들자면 왕조의 교체가 지배층의 변화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지 공부할 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토지와 조세의 경우에는 나라 안의 모든 땅의 것은 왕의 것이라는 '왕토사상'에서부터 귀족이나 평민들의 토지 소유권까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갔는지 설명되어져 있다. 중요한 구절마다 붉은 칠을 해놓아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있고, 당시에 중요하게 여겨졌던 사회적 쟁점이나 대상에 대한 부연 설명까지 해 주고 있어 좋았다. 게다가 독자들이 한번에 요약해서 기억할 수 있게 표로 만들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또한 앞에서 설명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부분을 마직막에 기술함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니 역사 공부에 자신이 없던 사람들에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사실 역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 왕도는 없을 것이다. 제일 먼저 역사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며 자신에게 맞는 접근 방법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다 보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그려져 가고 있는 역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 오늘도 난 그때를 기다리며 한국사 책을 펼쳐들 뿐이다. |
|
정말 오래간만에 한국사 책을 읽어보았다. 지금까지 읽은 역사책 중에 가장 즐겁고 의미 있는 독서였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전에는 시험 준비로 읽었기 때문이고 지금은 역사 그 자체에 관심을 갖고 읽었기 때문일까? 책을 읽는 동기의 차이도 중요한 이유겠지만, 무엇보다 열 가지 프레임으로 한국역사의 큰 흐름을 정리한 이 책의 구조 때문일 것이다. 이전에는 주로 정치 중심으로 역사(왕을 중심으로 한 지배층의 역사)를 정리하다보니 한 시대의 사회상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없었고, 역사는 지루한 암기과목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시대 구분을 시작으로 지배층, 피지배층, 기술과 생산력, 토지와 조세, 사회와 문화, 종교, 대외관계, 전쟁, 인물까지 열 가지 틀 속에서 한국의 역사를 관통(貫通)하고 있다. 이 프레임에 따라 각 시대를 살펴보니 그 시대의 정치와 사회 구조, 문화와 종교 등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이해하게 되었고, 단편적으로 한 시대뿐 아니라 한국 역사 전체를 통시적(通時的)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첫 장인 한국사의 시대 구분부터 새로웠다. 이전에는 선사시대, 고조선 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 시대, 근현대 정도로 구분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선사 시대와 초기 국가의 형성 단계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가 국가 형성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 눈에 보게 하고, 고대를 삼국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로 규정함으로써 통일신라와 발해 전체를 아우르는 시각을 가지게 한다. 조선시대도 근세와 근대 태동기, 세계사와 결합되는 근대로 나누고 있다. 확실히 시대구분의 프레임을 가지고 한국 역사를 나누니 한국 역사 전체를 생각하는 틀이 형성된다. 지배층의 프레임뿐 아니라 피지배층의 프레임으로 역사를 훑어보니 각 시대상을 더 구체적이고 균형 잡히게 볼 수 있다. 특히 경제적 관점(기술과 생산력, 토지와 조세)과 문화적 관점(사회, 문화, 종교)관점에서 한국역사를 관통해 살펴보니 어떤 역사적 필연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관통 한국사>라는 책 제목에 딱 맞는 책의 구조와 내용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역사를 관통하기 위해 꼭 명심해야 할 내용을 형광펜 칠하듯 표시해 놓은 것이다. 또 책 좌우편에 중요한 내용들을 그 때 그 때 정리해 놓은 점도 크게 유익했다. 더욱이 한 챕터가 끝날 때 제시해 놓은 깔끔한 요약과 도표는 전체 흐름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중고등학교의 교과서가 이랬으면 좋겠다. 그러면 학생들이 역사에 흥미를 느낄 것이고, 우리나라를 더 잘 이해하고 더 큰 자부심으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
|
역사를 거대한 강에 비유했던가. 그동안은 마치 한강을 바라보면서 한강 자체보다는 한강을 건너는 다리만 기억했던 것 같다.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한국사를 제대로 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특별히 '국사를 잃어버린 사람들'과 '국사를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내 경우는 후자인데 어떤 목적없이 그냥 한국사를 제대로 알고 싶다는 마음이 전부다. 학창시절처럼 시험을 위해 무조건 외우는 한국사 책이라면 내게는 필요가 없다. 그런 면에서 관통 한국사는 이제까지 봤던 책과는 다른 것 같다. 시대구분, 지배층, 피지배층, 기술과 생산력, 토지와 조세, 사회와 문화, 종교, 대외관계, 전쟁, 인물이라는10가지 프레임을 통해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다. 각각의 프레임마다 요약정리해주는 부분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들려준다. 요즘 흔히 말하는 스토리텔링이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 같다. 프레임은 역사를 이해하는 열쇠다. 복잡하고 외워지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 프레임을 하나씩 채워나가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로 바뀌는 것 같다. 처음에는 한국사를 단 한 권으로 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 읽고나니 왜 관통 한국사인지 알 것 같다. 세부적인 내용에 신경쓰기보다는 전체적인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새삼 역사가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이해되는 학문이었나를 생각하게 된다. 승자만을 기억하는 역사 속에서 피지배층을 통해 현재의 민주주의까지 이해할 수 있고, 토지와 조세를 통해 경제를 파악하고 대외 관계를 통해 국제 질서와 세계사 속의 한국을 볼 수 있다. 기존에 읽었던, 비록 몇 권에 불과하지만 한국사 책 중에서 전체를 통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속시원한 책이었던 것 같다. "역사의 물줄기는 직선으로 흐르는 법이 없다. 구불구불 흐르다, 때로는 직각으로 급하게 꺾이기도 하고, 심지어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역사의 흐름을 크게 바꾸는 사건 중에서도 으뜸은 전쟁. 각 전쟁의 성격만 이해해도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277p) 관통 한국사를 통해 단숨에 거대한 물줄기를 따라간 것 같다. 잊어버렸던 국사를 떠올리는 것이 남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신선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
|
역사서를 가끔이나마 챙겨읽으려는 편인데 이 책은 예전에 사두고서는 묵혀놓고 있다가 뒤늦게 읽어보게 되었다. 보통 역사서가 어떤 왕의 시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왕의 연대기에 따라 스토리텔링식으로 엮어놓는 식이 많은데 이 책은 특정한 테마를 바탕으로 단군왕검에서부터 조선이 끝날때까지를 여러번 반복해서 훓어나가는 형태로 쓰여있어 나름 색다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니까 연대기 순으로 무슨왕때 누구 무슨왕때 누구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토지와 조세의 변화, 종교의 변화, 대외관계의 변화 순으로 한국사를 말그대로 여러번 관통해나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각 챕터의 끝에는 표형태로 주요 변화의 흐름을 다시한번 관통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뒤늦게 저자의 이력을 보니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후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역사교육을 하고 있다고하니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나온 책인 셈이다.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었지만 특정한 테마에 따라 한국사를 여러번 반복해가며 접할 수 있었던 방식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지배층을 다루면서 조선왕조를 다룰때 한번 망하고 새로운 나라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다는 저자의 의견이 섞인 부분도 있었던것 같은데 뻔히 전쟁으로 이어질 걸 알면서도 명분때문에 백성들만 죽음으로 내몰았던 사건들도 그렇고 세도정치 이후로는 진짜 나라라고 볼 수 없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기도. 학생들에게도 일반인들에게도 교양서로서 괜찮은 책으로 보였다. |
|
역사에 대한 인식은 지나온 과거의 자신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부터 그 이상으로 진전되는 삶의 역추적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수도 있고, 인류의 지난한 삶의 궤적이 어떠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이다. 한국사, 반만년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수 없이 많은 외세의 침략과 그에 대항하는 항거의 의사를 표명한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데 우리의 역사 또는 국사 교과서는 우리의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역사를 국사를 가르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 어림잡아 15~16년 가까이 될터 한국사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은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되나 현실의 학교 상황이 무척이나 국어, 영어, 수학으로 올곶게 흘러가는터에 보지 않아도 그 흐름과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한국사를 구성하는 10가지 프레임, 10개 파트의 주제에 맞도록 설명하고 있어 하나하나의 세세한 파악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견지하는 차원의 학습에는 크게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읽다보면 수험생이나 취업 준비생의 책과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중요 부위에는 밑줄이 그어져 있어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저자의 독자에 대한 배려감이 큰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쉽게 기억이 잘 되지 않는 역사에 대한 인식을 좀더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설명을 곁들여 제시하고 있어 꼼꼼히 읽어 본다면 우리의 지난한 역사를 통째로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
이렇게 맥을 잡아주는 역사책 참 좋다. 머릿속에 휴지처럼 구겨져서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지식들이 이 책 덕분에 꿰어진다. 토지와 조세, 그리고 대외관계를 다룬 부분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다만 마지막 '인물' 파트는 좀 구색맞추기라는 느낌이 있어 다소 아쉽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은 책임에 틀림 없다. |
|
5천년의 한국사를 10가지 프레임을 통해 알아본다.. 저자는 전에 아이와 함께 하는 체험여행에 관해 만나본 적 있는 구완회..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왔다더니 이번엔 제대로 전공을 살려서 흐름을 꿰뚫고 있다.. 고조선->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조선 까지는 대략 알겠지만 그 소소한 것들과 주변상황이 개입되면 헷갈리는게 사실^^; 그런데 저자는 역사는 기본 뼈대를 가지고 있고 수많은 역사적 사실을 성격에 따라 분류할 수 있고, 역사를 관계와 흐름이라는 차원에서 일관되게 이해할 수 있어 총 10가지 프레임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시대구분을 통해서 전체적인 밑그림을, 지배층과 피지배층을 통해 정치사를 그위에 기술과 생산력, 토지와 조헤를 통해 경제사를, 사회와 문화, 종교에서 사회 문화사를, 대외관계와 전쟁에서 한국사와 관련된 동아시아 역사를, 마지막 인물까지.. 실제 한국사라하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삼국시대나 고려사도 알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조선왕조실록이 있어서 5백년 조선사에 가장 익숙한 편이었는데.. 그래서 박물관에 가도 솔직히 나온 토기 등 출토물을 봐도 감흥이 떨여졌는데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역사를 알려주니 이 책 한권을 읽고 나니 중앙박물관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사는 고대-중세-근대로 구분해도 생각해도 한국사는 그렇게 분류해 본 적이 없었는데 큰 밑그림이 될 시대적인 구분
거기에 가장 많은 자료가 남은 지배층의 이야기와.. 조선시대 복잡한 붕당정치, 세도정치의 집권세력 정리까지..
솔직히 헷갈렸는데 도표로 알려주니 정리가 훨씬 수월하다.. 그리고 한국사를 볼때 뗄래야 뗄수 없는 중국와 일본.. 우리나라 역사도 가물가물하는데 중국사까지 챙길 여유 없었는데 삼황오제-하은주-춘추전국-진한-위진남북조-수당-송원-명청-중화민국은 가능하면 암기하는게 좋다며 꼭 찝여 알려준후 한국사를 수직적으로만 알아보는게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를 통해 수평적인 역사 확장까지..
실제 중국사보다 더 낯설은 일본사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동아시아 역사까지 챙겨볼 수 있으니 더욱 좋은 듯.. 과연 5천년 역사를 어떻게 10 프레임으로 설명할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친절한 도식화를 통해서 요약해주고 재미있는 글들..당시 시대에 있는 듯한 자세한 서술이 역시 아는 것 만큼 보이고 느끼는 것 만큼 재미있게 만든다는 변하지 않는 진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