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태가 정말 아닙니다. 80년대 허접한 인쇄술입니다. 발췌본 까치에서 나온거 기냥보시는게 나을 겁니다. 저도 발췌본에서 생략된것 읽고 싶어 샀습니다만 1권만 사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읽기에는 지장없으시니 로마사에 관심있으신 분은 사셔도 좋을듯. 전문번역은 이것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로마의 역사에 대해서는 시오노나나미의 소설 "로마인이야기"로 인해 관심이 최근들어 증폭된 것은 사실입니다. 소설은 소설이고 역사는 역사이죠. 한번 소설의 억측과 상상의 나래를 너무 펼치는 것을 느끼고 나서는 로마인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림 과 지도는 썩 괜찮지 않습니까? 물론 시오노 나나미 팬들은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그것이 소설인 것은 맞습니다. 2000년전 역사를 지금에서 재현한다는 것은 소설이 아니고서는 힘들다, 뭐 그런 것이겠지만요. 기번의 이책도 18세기말 것이니 별반 차이가 없죠. 하지만 가정에 가정을 거듭하지는 않습니다. 중간 중간 분석을 들어가 줍니다. 너무 딴 얘기만 썻는데요, 일단 발췌본 을 먼저 보시고 이책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창안하고 아우구스투스가 그 기반을 닦았던 로마제국에는 어찌보면 미세한 결함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점들은 오현제 이후 하나식 표출되기 시작하였고 결국에는 로마의 목숨을 결정지었다. 오현제 이후 로마제국은 급격한 쇠락을 겪기 시작했다.때로는 현명한 황제가 나타나긴 했지만 활기에 넘치는 시기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 흥한 자는 반드시 멸하게 된다는 것이 거스릴 수 없는 역사의 진리라면, '이천년 후의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쇠망으로 진입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흥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는걸까. 로마의 위대함은 그 흥해가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그 몰락의 과정은 그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을 피해야 할 것인지, 무엇을 행해야 할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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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이책에 대해 정말 한 말 해야 되겠다.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번역하면 독자가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란 말인지 모르겠다. 11권 번역하면서 94년 번역본이라면 14년 지났는데 아직도 그 번역 그 상태로 나돌고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내가 5년 전에 봤으니까 여전히 계속 팔고 있단 이야긴데... 불량품을 만들었으면 리콜조처를 해서 사후 A/S를 해야 하는데 정말 계속 독자들 울리네.
절대 사서 보지 말것. 잘못된 번역이 이럴수 있다는 교과서나 반면교사로 충분히 자기 역할 다 한 책임.
민음사는 어떻는지 모르겠다. 출판사를 신뢰할 수 있으니까 그곳의 번역을 한 번 살펴보시는 것이 시간 낭비 안하는 일이 될 것이다.
11권 사서 7권까지 읽고 연말 책 정리할 때 쓰레기통에 던졌던 책이니까 보지 마시길. 정신 건강에 해롭다. 그래도 읽고 싶으면 까치에서 나온 요약본을 일단 보고 더 알고 싶으면 민음사 쪽에 가서 살펴 보시는 것이 좋겠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15권'과 같이 비교해 읽으면 나름 재미있다.
5년 전 내 배신감에 대한 복수는 오늘 이 서평으로 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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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글방의 발췌본을 읽으면 전편을 다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됩니다. 부족한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읽어야 할 책으로 여러번 강조되었기 때문에 드디어 수차례의 품절 상태를 피하여 새로 풀릴 때마다 몇 권씩 사는 방법으로 대부분을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오래전에 나온 것을 재인쇄할 경우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옛 지형을 찾아서 다시 인쇄할 수도 있고 새로 조판을 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마치 옛날 책을 그대로 사진식자를 한 것처럼 조악합니다. 게다가 책 뒤에는 첫 판이 언제 나왔는지도 안 알려주고 있습니다. 2007년 2월 1일 인쇄라고만 되어 있으니까요. 아마 1994년도 또는 그 이전에 초판본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번역자가 써 놓기를 Gibbon의 원작에 Bury가 주해를 단 주석본을 다시 일본어로 번역한 나까노 요시오(中野好夫)의 것을 참조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좀 오래된 언어(말과 글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데,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80년대나 90년대도 이미 옛날 말/글이 되더군요)로 되어 있습니다. 글자체도 이미 사장된 글자체여서 보기 불편합니다. 또한 무수한 오타(또는 오식)가 관찰되는 것도 새로운 번역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음 번역판은 기번의 원저와 기번의 주석 그리고 버리의 주석 및 번역자의 주석을 구분하여 실었으면 합니다.
공화정의 몰락후 제정 시기부터 기술한 기번의 이 작품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초기의 발전과 곧이은 현상유지에 급급한 모습 그리고 일시적인 부흥과 기나긴 몰락의 기간입니다. 워낙 제정 초기에 탄탄한 기초를 닦은 연유인지 기번의 혹독한 기술 때문이지는 몰라도 100년간이나 무수한 황제의 죽음을 가져온 혼란기임에도 유지가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
|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로마사에 흥미를 갖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답게 로마가 약해지기 시작한 부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위정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소위 5현제 시대라는 것도 알고보면 위정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나라가 평안하고 국부가 쌓였다는 것인데,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소홀히 한 몇가지 때문에 결국은 국력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단초를 만들어 놓았다. 말인즉, 자신의 시대는 평안하게 지켜냈는지 모르지만, 그 평안에 빠져서 항상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귀찮은 일들을 소홀히 했기에 당대에 호미로 막을 수 있던 일들이 후대에는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다시 일어날 수 있던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위정자들 밑에서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서 일하려는 사람은 드물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는 이 책이 이미 200여년 전에 씌여진 책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내용도 놀랍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저런 오류를 주석으로 많이 잡아놓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내용 중간에 주석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다는 것이 한가지 흠이라면 흠이다. |
|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로마의 역사에는 큰 매력을 느낄 것이다. 로마에 대해서라면 한 번 깊이있는 연구를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 알아보면 여러가지 유익할 것이다. 로마사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것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의 영향도 있겠지만 로마라는 자체가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에드워드 기번은 평생을 로마에 대해 연구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왜 로마가 멸망을 했는가? 라는 의문을 평생을 연구하였던 인물이다. 이러한 학자의 글을 접해본다는 것 만으로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서는 큰 즐거움이다. 로마가 어느정도 틀을 잡은 이후부터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 초창기의 역사는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쉬움이다. 그러나 로마의 역사를 연구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한 학자의 평생의 연구의 대작을 읽는다는 그 자체로서는 큰 즐거움이며 알아가는 기쁨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