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아직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의 cd를 모아보기로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플레이어가 없지만... 아무튼 이 천공의 성 라퓨타는 나와 나이차가 몇살 나지 않는 작품으로, 개봉 당시와 그 후 십년 이상은 나와 연관이 없었고 아마 내가 지브리의 토토로를 보지 않았더라면 영영 몰랐을 애니메이션이다. 상당히 오래되고 그래서 살짝은 낯선 감성도 담겨 있지만, 우정이나 소중함과 사랑같은 소재는 시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 킬링타임용으로 보았다가 나의 최애 영화 목록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영화에 전반적으로 깔린 과장되고 옛날적인 분위기는 오히려 없었던 향수까지도 불러일으킨다. 영화속 인물들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cd를 산 것이다. 내 공간에도 배경음악처럼 계속 틀어놓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