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이나 기성 작가들의 안정적인 소설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에너지가 그리울 때가 있다. 매년 초, 문학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모은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다. 김화순, 강정아, 허지영, 박정현, 남의현, 김성배 등 이제 막 문단에 발을 디딘 신예 작가들의 목소리가 궁금했다. 책장을 넘기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치열함'이었다. 저마다의 작가들이 벼려낸 문장들 속에서 이 시대를 바라보는 예민한 시선이 느껴졌다. 어떤 작품은 가족의 해체를, 어떤 작품은 청년 세대의 불안을, 또 어떤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현실을 비틀어 보여주었다. 확실히 거장들의 노련한 작품과는 맛이 다르다. 때로는 조금 거칠게 느껴지기도 하고, 주제 의식을 전달하려는 의욕이 앞선 부분도 보인다. 하지만 그 서투름마저도 기성 작가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패기와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25년의 공기를 가장 예민하게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개인적으로는 몇몇 작가의 작품에서 앞으로 한국 소설을 이끌어갈 재목이라는 확신을 느꼈다. 훗날 서점에서 이들의 첫 번째 단행본을 마주하게 된다면 꽤나 반가울 것 같다. 지금 한국 문학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동시대의 작가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
|
임대아파트관련해서 단편이 이목을 끌어서 구매했지만 다른작품들도 너무 좋왔습니다 ㅎ 신춘문예 처음 사보는데 다양한 신진작가님들을 알 수 있게되어서 좋왔어여 ㅎ 말도 많았지만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ㅎ 말로만 듣던 첫 신춘문예지만 앞으로도 구매할꺼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