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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중매체에서 청춘은 빛나고 찬란한, 행복만 가득한 아름다운 시절로 묘사된다. 그러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청춘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친구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리기도 하고, 별이 총총 뜰 때쯤에야 겨우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고생과 아픔이 있기도 하다. 필자 역시 10대 시기를 거쳤기에 더욱 청소년들에게 마음이 쓰였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직접 쓴 도서를 받아 읽어볼 수 있었다. <바람을 따라 이어진 조각들>은 여러 학생들이 쓴 글을 모은 책인데, 저마다의 감정과 아픔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엔 괜히 가슴이 시큰거렸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모든 작품의 소재에서 전체적으로 '우울함'이 보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에는 희망이 있다. 이 책의 내용도 그냥 우울함으로만 종결되지 않고 청춘의 뜨거운 열정과 희망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좋아보였다. 또, 희망과 더불어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청춘들끼리의 연대를 그려낸 작품들도 많이 보여 읽으면서 십대의 우정이 얼마나 위대하고 진정성 있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청소년기를 거쳐왔기에 그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저마다 품고 있는 기억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던 찰나의 순간은 모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기를 거쳐온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청소년 작가들이 직접 쓴 진솔한 청춘의 조각들을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