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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쑨중싱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쑨중싱" 내용보기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거짓말과 사기의 경계를 심리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대만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화제를 모은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사기의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책의 부제인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이 말하듯, 현대 사회에서 신뢰와 사기는 종종 매우 미묘하게 얽혀 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쑨중싱" 내용보기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거짓말과 사기의 경계를 심리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대만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화제를 모은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사기의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책의 부제인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이 말하듯, 현대 사회에서 신뢰와 사기는 종종 매우 미묘하게 얽혀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믿음이 어떻게 사기라는 형태로 변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기는 단순히 남을 속이려는 의도적인 거짓말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는 사기의 정의를 의도와 상황, 결과를 포함한 심리적 상태와 행동으로 확장하여, 사기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기가 단순히 “속이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심리적 게임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주변에 어차피 들통날 거짓말을 일상처럼 하는 사람이 떠올랐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의 말을 믿고 싶어 하지만,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믿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럴 때 필요한 질문은 바로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만 던지면, 상대방이 '너를 위해서'라며 하는 말이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위한' 조언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준다. 이는 우리가 타인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들이다. 저자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를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을 한다. 또한, 거짓말과 사기를 판단할 때 어떤 심리적 요소들이 개입되는지,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그 신호를 파악할 수 있을지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사기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이 무심코 놓치고 있는 신뢰의 범위와 그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신뢰'라는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신뢰가 어떻게 남용될 수 있는지, 또 그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사기와 속임수를 구별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인간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인식하고 준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진정한 신뢰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s*****g 2024.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내용보기
사회학으로 보는 사기 방지의 해법책을 선택한 이유사기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는 행위다.일상에서 크고 작은 사기가 발생하고 있으면서,사회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있다.사기가 일으키는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를 선택한다."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1장 인류 역사는 곧 사기의 역사다2장 아무도 믿지 않으면 속지 않을까?3장 발칙한 자기기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내용보기

사회학으로 보는 사기 방지의 해법





책을 선택한 이유



사기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는 행위다.


일상에서 크고 작은 사기가 발생하고 있으면서,

사회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있다.


사기가 일으키는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를 선택한다.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1장 인류 역사는 곧 사기의 역사다

2장 아무도 믿지 않으면 속지 않을까?

3장 발칙한 자기기만과 사기의 심리

4장 아이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5장 똑똑해서 오히려 제 꾀에 넘어가다?

6장 지금껏 사랑이 쉬운 적은 없었다


로 구성되었다.






1장 인류 역사는 곧 사기의 역사다 에서는


공자는 사기가 믿음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사기 사건에서는 전문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명하고 지혜롭지 못하면 간첩을 쓰지 못하고,

어질고 의롭지 못하면 부리지 못한다.


사기꾼은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낮은 사람으로 위장하며,

사기행각의 원인은 재물과 정욕, 장수, 도움 요청 등이며,

사기 피해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신독은 홀로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다.


은폐는 남의 체면을 지켜주거나 실수를 기억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 는 거짓말을 여덟 가지로 분류한다.

토마스 아퀴나스 는 거짓말을 세밀하고 깊이 있게 논증한다.


마키아벨리 는 야수의 본성을 교묘하게 감추며,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 함을 말한다.


양쪽 상황을 모두 고려해서 시기에 맞게 적절한 방법을 취해야 한다.


칸트 는 조건 없이 무조건 진실해야 한다는 견해며,

거짓말로 발생한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2장 아무도 믿지 않으면 속지 않을까? 에서는



사기는 일련의 과정이다.


의도는 동기다.

상대가 말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진심이 담겼는지

속에 없는 말을 하고 있는지, 앞뒤가 일치하는지,

맞지 않는지,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행동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겉과 속이 같은 모습인지 등이다.

행동이 일치할수록 사기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상황은 상황 규범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사기치는 상황은 일종의 연극이다.

사기꾼은 진짜라고 착각하는 현실, 속이는 현실에 산다.


상황은 규범도 포함한다.

상항에는 인정과 체면이라는 조건도 있다.



사기 과정에서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이롭다고 궤변을 늘어 놓지만,

마지막에 가서 보면 사기 집단의 이익이다.



사기꾼은 돈이나 여자를 이용해 사기치며,

사기당하는 사람은 선한 마음 때문에 속는 경우도 있다.



사기 집단은 효율적 조직이다.

사기 잡단 내부에도 상벌제도와 규범이 있다.



사회제도는 사기에 이용된다.

가정, 경제, 정치, 종교 등에서 사기가 일어난다.



사기는 인간 본성의 약점을 이용한다.


이데올로기 는 사기 풍조를 조장하는 데 한몫한다.

미디어는 사기가 나쁘지 않다고 오도하거나,

정당하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예언과 결과가 모두 실현되는 것은 자기충족적 예언이며,

모두 실현되지 않는 것은 자살적 예언이다.


약속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기나 거짓말을 알아채기 어렵다.



믿음과 의심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다.

사기와 믿음은 동전의 양면이다.


안정적인 질서에서, 믿음은 습관이나 명성에 기반한다.

화합하는 질서에서, 믿음은 열정에 기반한다.

협력적인 질서는 신로를 줄 수 있는지를 가리킨다.


세간의 인정은 진실이라는 전제를 내포한다.


공개는 거짓된 의도나 허상을 드러내며,

비공개는 진짜 의도나 진실을 숨기는 것이다.


잘못된 신념을 심고, 유지하며, 진짜를 믿지 못하게 한다.

사기꾼은 신뢰가 필요하다.


사기의 성립은 진실을 내포한다.

사기꾼은 도덕적 딜레마 로 협박하거나 유혹한다.




3장 발칙한 자기기만과 사기의 심리 에서는


거울 자아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해 보이는 나가 생긴다.


사회적 자아란 상호 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수정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한 가지 입장이나 관점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이중 잣대나 자기모순을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


자기기만은 동기의 영향을 받아 신념을 형성하는 비이성적 행위다.


자기기만은 허상으로 인해 스스로를 속이기도 한다.

사회적 압력으로 잘못된 신념에 따라 가짜로 행동한다.


방어기제는 초조함을 완화하기 위해서 긍정적인 자기 고양적 편견을 유도한다.



긍정적 착각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서, 사회적 기능에 도움을 줌으로써,

세상이 따뜻하고, 생활하고, 일하기에 적합하다고 느끼게 한다.

긍정적 착각은 이롭지만 분별력이 필요하다.



사기꾼은 인격 장애, 위조자, 사기꾼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다.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의 어두운 성격 특성을 살펴본다.



사기 피해자들은 사회적 교류가 적고, 열망은 강하지만 희망이 없고,

사기 대상에 강하게 반응하며, 사기당할리 없다고 자신만만해하며,

전문가의 의견을 의심 없이 따른다.




4장 아이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에서는


애착 이론에 근거한 애착 유형에서

안전형은 사람과 대인 교류를 신뢰하며,

도피형은 어울리는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불안형은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며 불안해한다.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을 신뢰할 수 있는가의 질문이다.


아이의 성장과정은 판단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며,

거짓말을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거짓말 하는 아이가 거짓말 하는 시기와 안 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이의 거짓말에 어떤 처분을 내려야 할지는 골칫거리다.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때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걸 이해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나이가 어린 아동의 거짓말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성장한 아동의 거짓말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5장 똑똑해서 오히려 제 꾀에 넘어가다? 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신뢰의 근거는 외모, 개인적인 매력, 혈연,

친척이나 소개받은 친구, 집안 출신, 학력, 직업과 경력,

종교, 정치적 입장, 경제 상황, 같거나 비슷한 취향 등이다.


제도적 신뢰는 학교, 직업 단체, 자격증과 증명서,

수상 경력, 정부기관, 정부 공식 문서, 사업상 평판,

사업체, 인터넷 세상, 국내외 제도 등이다.


동료 효과는 황당한 거짓말이라도 계속해서 말하면 믿는다.

믿는 사람은 계속 믿고 안 믿는 사람은 끝까지 안 믿는다.


정치인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말로 국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피할 때가 많다.


국가 이익이나 공공의 이익에 관련된 거짓말을 옹호하는 입장,

거짓말과 사기가 권력 남용과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진다는 입장이 있다.


주도면밀하게 계획한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OPC는

자기기만 효과로 자기가 선전하는 내용을 깊이 신뢰하며,

국민을 위해서라고 들먹이는 형태가 흔하다.


진실을 보지 못하게 눈을 흐리거나, 거짓말을 반복하면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대중에게 혼동을 주고,

사람들이 정치에 놀아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정치 사기극은 반쪽 진실만 이야기 하거나 누락하며,

왜곡하거나 억지를 쓰며, 과장, 초점을 딴 데로 돌리기,

거짓 정보 만들기 등의 수법을 혼합해서 사용한다.



국제 정치 사기에는 거짓말, 날조, 은폐 가 있다.


거짓말은 속일 의도로 하는 적극적인 행동이며,

거짓인 걸 알면서 진짜라고 암시하는 것이다.


날조는 일부 사실을 강조하고, 유리한 방식으로 연결하며,

불리한 사실은 조용히 처리하거나 무시하는 것이다.


은페는 정보를 숨길 뿐이다.


전략적 거짓말은 국가가 살아남기 위한 거짓말이며,

이기적 거짓말은 개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정치 사기는 늘 존재한다.


사기와 진실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사기를 방지하거나 거짓말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다.


이념에서 비롯한 정치적 집착은 너무도 강력하다.


대립을 조장하는 건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

이데올로기 가 판단에 영향을 미치면,

잘나고 똑똑한 사람도 현명함이 전혀 쓸모가 없어진다.




6장 지금껏 사랑이 쉬운 적은 없었다 에서는


진화심리학 연구에 입각해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른 전략과 역전략을 취한다.


남성은 여성의 외모와 생식 능력에 끌리며,

여성은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남성에 주목한다.


재무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만행위가 나타난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 동기는 신체 건강 상태 기만행위로 나온다.


여성은 부성 투자를 해 줄 사람을 찾는다.

엄마가 되면 남편과 잘 지내는 일은 등한시하는 여성이 많다.


다른 파트너 선택 욕망이 다른 파트너 선택 전략을 추구하며,

파트너 선택 기만행위가 시작된다.


조작은 진짜 정보와 상충하는 정보를 긍정하거나,

진짜 정보의 유효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왜곡은 정보를 과장, 축소, 애매모호하게 만들어,

기존 정보를 잘못 해석하는 결과를 낳는다.


생략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도피는 원래는 분류할 수 없는 항목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기만의 이유는 파트너 중심, 장본인 중심, 관계 중심, 문제 중심 등이다.


삼원관계는 한 사람이 떠나도 두 사람이 남는, 안정적인 관계다.


의무 규칙은 무엇이고, 공유할 필요가 없거나 공유하고 싶지 않은 것,

스스로 해야 하는 것, 규칙으로 정해야 하는 것 등은 솔직함과 거짓말의

경계를 조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다.


기만이 관계의 도를 넘는 행위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규칙의 인정은 성 고정관념과도 관련 있다.


긍정적 기능을 하는 기만행위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속임수를 쓰면 친밀한 관계가 더 곤란해진다.



인상 동기란 자기를 표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 를 통제하는 것을 말하고,


인상 구조란 다른 사람 눈에 보이는 자신의 이미지 를

선택하고 만드는 것이다.


인터넷 소통은 시각과 언어 표현에 의존하며,

대면 소통보다 의도적이고 전략적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자기 모니터링 은 좋은 인상을 갖게 하려고 가장 좋은 홍보 이미지로

자신의 언행과 외모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다.


사랑과 통제는 똑 닮은 형태로 나타나는 만큼 둘을 구분하는 건

당신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렸다.


진실 편향은 거짓이라는 증거가 없는 한 상대방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다.


남성이나 여성의 배우자 선택 전략이 변화한 이유는

시대가 발전하면서 성별 의식이 달라지고,

성별이 갖는 선택지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상대를 이해해야 감정을 악용한

기만행위를 줄일 수 있다.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사기를 보는 관점,

사기의 진행 과정, 사기의 심리, 아이의 거짓말,

제도적 사기, 사랑에서 일어나는 기만행위를 다룬다.



인류 역사는 곧 사기의 역사다.

사기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


사기꾼은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낮은 사람으로 위장하며,

사기행각의 원인은 재물과 정욕, 장수, 도움 요청 등이며,

사기 피해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다.


사기는 일련의 과정이다.


상대가 말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진심이 담겼는지

앞뒤가 일치하는지,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행동이 일치할수록 사기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사기치는 상황은 일종의 연극이다.

사기꾼은 진짜라고 착각하는 현실, 속이는 현실에 산다.


사기 과정에서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에 가서 보면 사기 집단의 이익이다.


사기는 인간 본성의 약점을 이용한다.


이데올로기 는 사기 풍조를 조장하는 데 한몫한다.

미디어는 사기가 나쁘지 않다고 오도하거나,

정당하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사기와 믿음은 동전의 양면이다.

약속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기나 거짓말을 알아채기 어렵다.


사기꾼은 신뢰가 필요하다.


사기의 성립은 진실을 내포한다.

사기꾼은 잘못된 신념을 심고, 유지하며, 진짜를 믿지 못하게 한다.



자기기만은 동기의 영향을 받아 신념을 형성하는 비이성적 행위다.

긍정적 착각은 이롭지만 분별력이 필요하다.


사기꾼은 인격 장애, 위조자, 사기꾼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다.


사기 피해자들은 사회적 교류가 적고, 열망은 강하지만 희망이 없고,

사기 대상에 강하게 반응하며, 사기당할리 없다고 자신만만해하며,

전문가의 의견을 의심 없이 따른다.


아이는 성장과정에서 판단하는 법을 배우며,

거짓말을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거짓말 하는 아이가 거짓말 하는 시기와 안 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때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걸 이해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황당한 거짓말이라도 계속해서 말하면 믿는다.


정치인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말로 국민을 기만한다.

진실을 보지 못하게 눈을 흐리거나, 거짓말을 반복하면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거짓말은 속일 의도로 하는 적극적인 행동이며,

날조는 일부 사실을 강조하고, 불리한 사실은 무시하며,

은페는 정보를 숨긴다.


전략적 거짓말은 국가가 살아남기 위한 거짓말이며,

이기적 거짓말은 개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정치 사기는 늘 존재한다.


이념에서 비롯한 정치적 집착은 너무도 강력하다.

이데올로기 가 판단에 영향을 미치면,

잘나고 똑똑한 사람도 현명함이 전혀 쓸모가 없어진다.



남성은 여성의 외모와 생식 능력에 끌리며,

여성은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남성에 주목한다.


엄마가 되면 남편과 잘 지내는 일은 등한시하는 여성이 많다.


다른 파트너 선택 욕망이 다른 파트너 선택 전략을 추구하며,

파트너 선택 기만행위가 시작된다.


기만의 이유는 파트너 중심, 장본인 중심, 관계 중심, 문제 중심 등이다.


긍정적 기능을 하는 기만행위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속임수를 쓰면 친밀한 관계가 더 곤란해진다.



인상 동기란 자신의 이미지 를 통제하고,

인상 구조란 자신의 이미지 를 선택하고 만드는 것이다.


진실 편향은 거짓이라는 증거가 없는 한 상대방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상대를 이해해야 감정을 악용한

기만행위를 줄일 수 있다.



사기는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사기는 신뢰를 붕괴시키고,

사회를 각박하게 만든다.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사회학 관점에서 사기의 심리적 이유를 이해하고,

아이의 거짓말, 정치 및 사회적 사기, 남녀간 사기 등을 설명한다.



사기는 누구나 당할 수 있다.


사기를 당하면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며,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다.


사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사기로 인한 손해를 막을 수 있다.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사회학으로 사기, 거짓말, 기만 등의 심리적 원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기를 치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사기를 당하는 것도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자신을 지키고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사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명한 행동이다.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사기를 이해하고 사기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지혜로운 처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세종 에서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신뢰는어떻게사기가되는가 #거짓세상으로부터나를지키는법 #쑨중싱

#박소정 #세종 #세종서적 #孫中興

이달의 사락 s****n 2025.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속지 않는 삶을 위한 관계의 인문학
"속지 않는 삶을 위한 관계의 인문학" 내용보기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신뢰는 어떻게 사기는 되는가?타이완대학 사회학 교수로 연구 활동을 했던 쑨 중상의 책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속지 않는 삶을 위해 한 번은 들어야 할 관계의 인문학이다. 이 책의 핵심은 “신뢰와 사기”는 동전의 양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의 문제의식은 “왜 똑똑한 사람도 속을까?”, “나는 사기 당하기 좋은 사람일까?”라는 단
"속지 않는 삶을 위한 관계의 인문학" 내용보기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신뢰는 어떻게 사기는 되는가?


타이완대학 사회학 교수로 연구 활동을 했던 쑨 중상의 책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속지 않는 삶을 위해 한 번은 들어야 할 관계의 인문학이다. 이 책의 핵심은 “신뢰와 사기”는 동전의 양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의 문제의식은 “왜 똑똑한 사람도 속을까?”, “나는 사기 당하기 좋은 사람일까?”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남을 속이는 ‘사기’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지는 ‘자기기만’, 사기와 거짓말에 관한 총체적인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학술논문 수준의 근거제시와 대중 교양서 수준의 글쓰기, 그 어느 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은 6장으로 1장에서는 인류의 역사가 곧 ‘사기’의 역사다고 갈파한다. 지금까지 사회학 연구의 대상으로 ‘사기’에 초점을 맞춰 동서고금의 고전과 성경을 비롯하여 현대의 사회학, 심리학 이론과 실험을 섭렵했다. 2장에서는 ‘사기’란 무엇인가, 아무도 믿지 않으면 속지 않을까라는 소주제로 사기의 구조와 거짓말의 분류, 식별요소와 쟁점이 될만한 ‘거짓말에 담긴 도덕’ 선의의 행동이면 뭐든 괜찮은 것인가?, 라는 물음을. 


3장에서는 ‘자기기만’과 ‘사기의 심리’를 다루는데, 사기의 역사와 구성요소 등에 이어 본론 격이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흔하디흔한 자기기만의 주요 원인과 사기꾼의 종류 등을, 이 역시 믿음과 배반의 관계처럼, 신뢰 관계 형성이 우선적임을 지적한다. 4장, 아이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는 통념을 깨버린다. 아동심리, 발달심리, 본 볼비의 애착 이론과 로렌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6단계론을 전개하면서, 아이의 거짓말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정리했다. SNS와 Z세대의 사고이해, 말보다 행동을, 5장 정치판의 거짓말은 당연지사인가?, 마키아벨리즘에 관한 재고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등의 저서에서 주장하는 것은 사기 쳐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상황과 시기의 문제임을 지적한다. 똑똑해서 제 꾀에 넘어간다는 말, 정치인의 말찬지, 사기, 거짓말, 철면피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6장에서 지금껏 사람은 쉬운 적이 없다고 갈파한다. 사람들이 친밀한 관계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느끼는 결과는 내가 상대방을 속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를 속이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다. 


화술과 전술도 일종의 사기다


지은이는 논어에서 손자병법에 이르기까지 남을 속이는 화술과 전술에 관한 인식, 명나라의 장응유의 <편경(騙經)>, 이른바 속이기 경전과 성경, 시가에 관한 철학적 사유,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 서양 기독교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아우구스티누스<고백론>에 ‘거짓말에 관하여’라는 글에서 거짓말을 여덟 가지로 분류했는데, 이를 보면 첫째, 가장 피해야 할 거짓말로 신앙교류에 관한 거짓말이다. 둘째, 부당하게 어떤 사람을 다치게 하는 거짓말, 셋째, 누군가에게는 이롭지만 동시에 신체적 모독이 아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 넷째, 단순한 거짓말과 사람을 속이려는 욕망에서 비롯한 거짓말을 순수한 거짓말이다. 다섯째,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대화로 환심을 사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거짓말이다. 여섯째, 누구도 해치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거짓말이다. 일곱째, 판사가 소환해서 묻는 경우가 아닌 한 누구에게도 해롭지 않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유익하기도 한 거짓말이다. 여덟째, 아무도 해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적어도 신체적 모욕을 당하지 않도록 누군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짓말이다. 그는 세상에 죄가 아닌 거짓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을 속여도 자신을 스스로 정직하다고 여기는 어리석은 자기기만이라고 했다. 이는 고전 <예기, 중용>에서 말하는 신독(愼獨)과도 유사하다. 홀로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다. 


나의 믿음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이 책에서는 미국의 사회학자 그라노베터의 <사회와 경제: 체제와 원칙>에서 정의한 믿음을 5가지로 정리하여 소개하는데, 첫째,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나 이익 계산에 기반한 믿음 즉 합리적인 선택에서 비롯된다. 둘째, 인간관계에 기반한 믿음, 셋째, 집단과 온라인 신분에 기반한 믿음. 셋째, 집단과 온라인 신분에 기반한 믿음, 넷째, 제도적 장치에 기반한 믿음, 다섯째 규범에 기반한 믿음 등을 들고 있다. 믿음의 세 가지 요소를 말한 사회학자 러셀 하딘은 “캡슐화 이익모델” 이론을 제시했다. 믿음의 세 부분을 포함한다. 신뢰하는 사람, 신뢰하는 사항, 신뢰받는 사람이 가지 암묵적인 리스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고향 사람, 입사 동기, 제일 친한 친구 등, 이미 이런 믿음에는 배신,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자기기만- 누구든 자신을 스스로 속일 수 있다-


사회학에서 중요한 개념의 하나가 ‘자아’와 ‘타자’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아와는 결이 다르다. 사회학에서 자아는 거울 자아를 가리키는데, 우리가 보는 ‘나’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해 생긴다는 뜻이다. 미국 사회학자 조지 허버트 머드는 ‘사회적 자아’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자아가 놀이 단계와 게임 단계를 거쳐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즉,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타자와 상호작용하며 자아는 어느 정도 변화한다고, 자기기만은 이성적인 주체가 동기의 영향을 받아 어떤 신념을 형성하는 비이성적 행위다. 동기, 의도, 출발점,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갈레오티). 또 그 양상으로 일방적인 생각, 환각, 신념, 보이지 않는 손 등의 네 가지로 분석하기도 했다. 결국은 기존의 모든 불리한 증거는 자기 욕망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전히 자신이 믿는 그 어떤 것이 틀림없기를 바라는 데서 출발한다. 흔하디흔해서 너무 쉽다. 


자신을 스스로 속여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그 첫째는 자기기만은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의 이미지 보호를 위해서다. 둘째로는 인지 부조화를 줄일 수 있다. 논리를 바꿔버리는 것이다. 셋째 사기기술 향상, 남을 속이기 전에 나를 속이는 것, 즉, 사기 훈련이라고 보기도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속여 이타 정신 혹은 사심 없는 나로 보이게 하는 것, 넷째,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한다. 긍정적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 것이다. 


문화, 예술계에서도 벌어지는 사기, 초유의 사기, 다단계 사기,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속지 않은 삶을 위해 한 번은 들어야 할 관계의 인문학이다. 사기꾼을 징치하는 것은 정의다. 이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국가형벌권, 자위행위 금지 등의 법과 원칙을 깨는 일인데도 사람들은 환호한다. 조희팔 사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꾼" 과 사기꾼을 징치하는 비질란테 등...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도 다시 봐야 하고... 우리의 고정된 관념 속에 자리한 "사기"의 모든 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정립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논쟁점 또한 적지 않아서 꽤 흥미로운 담론을 펼칠 수 있을 듯하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2024.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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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여러 사기가 존재한다. 뉴스나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정말 많은 종류의 사기가 있다는 걸 알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쉽게 속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왜 사람들은 사기를 당할까? 그 사람들이 바보라서? 아니면 사기꾼들이 너무 똑똑해서? 항상 궁금해왔던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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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여러 사기가 존재한다. 뉴스나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정말 많은 종류의 사기가 있다는 걸 알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쉽게 속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왜 사람들은 사기를 당할까? 그 사람들이 바보라서? 아니면 사기꾼들이 너무 똑똑해서? 항상 궁금해왔던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제일 놀랐던 점은 사기라는 게 생각보다 나름 역사가 깊다는 사실이었다.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사기라니... 결국 사기는 우리가 존재함과 동시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마음이 불편했다. 사기 라는건 신뢰와 믿음의 문제인데 사람들은 왜 사기꾼을 믿고 신뢰하는지 그 점에 대해 이 책이 자세히 풀어내 준다. 또 신뢰가 사기로 변해가는 메커니즘을 제시해 주며 우리가 어떻게 진실과 거짓을 구분해야 속지 않고 사기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지 알려주어 든든했다. 책을 읽으며 아무도 믿지 않고 사기를 당하지 않아야지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아무도 믿지 않으면 이렇게 팍팍한 사회를 나 혼자 어떻게 살아낼지 걱정도 되고 다양한 감정이 들었다. 사기는 간절한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저지르는 범죄라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더 끔찍했는데 부디 이 책을 통해서 무서운 사회에서 나를 잘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누구도 얕은 신뢰에 쉽게 속지 않고 사기당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24.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뢰와 사기의 상호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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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처럼 신뢰가 사기가 되는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참 버겁다.항상 살얼음을 밟고 건너는 듯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듯,인간관계에 대한 경계와 불신이반드시 필요하다는 경고가 절실한 현실 같아서.이 책을 읽음으로써 결국 얻게 될 지혜의 끝은불미스러운 상황과 사람을 피할 수 있게 해 줄혜안을 갖추는 것이 되야 하겠으나,우선은 그냥 이 책을 읽으며 신뢰와 사기의 상호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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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처럼 

신뢰가 사기가 되는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참 버겁다.


항상 살얼음을 밟고 건너는 듯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듯,

인간관계에 대한 경계와 불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경고가 절실한 현실 같아서.


이 책을 읽음으로써 결국 얻게 될 지혜의 끝은

불미스러운 상황과 사람을 피할 수 있게 해 줄

혜안을 갖추는 것이 되야 하겠으나,

우선은 그냥 이 책을 읽으며 

신뢰와 사기의 상호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유익한 내용의 책이라 느낄 수 있었다.


책의 구성은 특이한 편이다.


보통의 책들은

설명 후에 필요한 예가 따라붙는게 보통인데,

이 책은 사기와 신뢰의 관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중국역사 속 현장들을 책의 맨 앞에 포진시켰다.

일종에 역사로 먼저 사례 공부를 해보는 들어가는 셈.


그 후에서야,

신뢰가 무엇이고

사기성을 띤다는게 무엇인지

분류가 잘 된 이론과 서술 부분이 뒤따른다.


저자가 대만 사람이고

중국 역사들로 시작한 책이기에,

서술 부분들도 당연히 중국색채가 강할거라 짐작했는데,

오히려 연결되는 부분에선

중국적인 내용은 극히 적거나 없었고

서양이론들로 내용으로 대부분을 채워갔다.


사회학 명예교수인 저자는,

원래 사회학엔 심리학이 쓰이진 않지만

사기와 신뢰를 설명하기 위해선

사회심리학 정도도 필요없는 사회학이랃

심리학으로 건드려야 될 부분이

많다는 걸 언급하며 필요한 설명을 시작했다.


이론과 독자 스스로의 정리로써 

읽은 내용들이 남길 원해서였을까,

저자 스스로 어느 정도는 5개 이내의 정의들로

등장하는 개념들을 들려주기 위해

단순화 하고 목록화 한 노력이 느껴진다.


안그랬다면 

사기꾼들의 묘수를 말할때마다

껀껀마다 하나씩 정의가 되야 하는 

촌극이 되버렸을 테니까.


속는 사람보다는

속이는 사람을 설명하는 비중이 

더 많은 책이지만,


우선.

속는 사람의 심리 중

가장 이해가 잘 됐던 '자기기만'부터 이야기 해 본다.


자기 기만...

이는 자기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기에

셀프로 사기를 치고 당하는 관계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 안타까운 사기다.

왜냐하면 피해자가 곧 가해자도 되는 현실이니까.

남에게 1차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으니 다행인걸까?


다음은 속이는 사람들...


일단 이런 부류들부터 책은 언급하는데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이 대표적이다.   


사기가 성립되기 위해선

가해자의 입장에서 고려된

의도, 행동, 상황, 결과의 4요소가 모두 충족되야 한다.


만일 사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들

위 4가지 요소가 모두 포함된 일을 벌렸다면

사기라 부르는게 맞겠고,

사기를 쳤다고 가해자 스스로 인식했다 해도

위 4가지 중 어떤 1가지가 빠지거나

위와 같은 요소로는 

전혀 의도한 바가 없었다고 한다면

이는 사기로 성립될 수 없다고도 고려했다.

법을 통한 재판을 받는게 아님에도

법적인 상황판단처럼 느껴지기도 한 부분.


앞서 말한,

사기꾼의 부류로 등장한 구분을 좀더 정리해 보면

이를 위해 인격장애, 위조, 임포스터 증후군이 먼저 언급되는데,

정리된 부류들을 들여다보면

통합적이고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일단, 

사이코패스는 살인사건이 쉽게 같이 연상되지만

단순히 살인자라고 통칭되지 않은 이유는

사이코패스는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진

겉으로 알 수 있는 판단기준이 없기 때문.


다음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의 입장과 상처받음은 안중에 없고

자기중심적이며 언제나 자신만이 중요시 하기에

사기를 사기로 느끼지 않은 채로

얼마든지 사기를 칠 수 있는 입장이란게 중요했다.


마키아벨리즘에서는

군주론에 등장하는 저자이름의 이론 같으나

내용면에서는 좀 다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었는데,

본인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는 행위를 

지칭하기 위해 쓰인 그 용어적 성격이 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 스스로도 위의 마키아벨리즘이란 

군주론에 쓰인 이론을 바탕으로

축소적으로 설명해 보고자 쓰인 이유가 크고,

사기꾼에게 마키아벨리즘이란 용어를 쓰려면

애초에 의도적으로 저지른 사기여야 하겠고

상황별 능력별 다른 수단을 쓸 줄 아는 걸 말하는

순수한 마키아벨리즘과는 차이가 있다는

전제가 필요할 것이라 말한다.


평소 신뢰와 사기를 연결시켜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지만,

이 책을 제목으로 처음 만난 순간

당연한 매칭이란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


김명민과 라미란이 주연이었던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나왔던 장면이 오버랩 됐는데,

바람피는 의사남편을 둔 부인이

다 알지만 웃어주며 모른채 하고

그저 씁쓸해하는 모습에 들려지는 나레이션 때문.

바람피는 남편의 수법이 완벽해서 속일수 있는게 아니라

믿어주려 하는 사람이 있기에 속아주게 되는 것 뿐이라는.


속이는 자가 존재하기 위해선 

속임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당연한 전제겠지만,


이 책은 

속이는 행위 자체와 사람을 대상으로가 아닌

이걸 마주쳐야 하는 사람들에게

제3자적 시각을 가르쳐 주는 측면이 크다.


어렵지 않은 책이면서 필요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니,

필요한 신뢰와 

신뢰라 착각할만한 인생 속 함정들을

구분해 볼 수 있을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분명 배울게 많을 책이 돼 줄 것이다.

j******3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내용보기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관계의 인문학에 대한 책이다.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사회를 살아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어떤 사람들은 선하고 착해서 온전히 믿을 수 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선하고 착한 가면 뒤에 악한 본심을 숨기고 접근해오는 사람들도 있다.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사기가 만연한 세상이고 서로를 속고 속이며 피해를 받는 사람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내용보기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관계의 인문학에 대한 책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사회를 살아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어떤 사람들은 선하고 착해서 온전히 믿을 수 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선하고 착한 가면 뒤에 악한 본심을 숨기고 접근해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사기가 만연한 세상이고 서로를 속고 속이며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생기기 때문에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와 같은 인문학 책까지 나온 것 같다.


선하고 착함이 좋은 가치인데 현대사회에서는 착하면 호구된다 or 착하면 사기당하기 쉽다라는 말로 착함과 선함이라는 좋은 가치가 변질되고 그 본래의 가치만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다.


사기에 대해서 나는 본심을 숨기고 접근해와서 내 돈을 갈취하거나,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를 생각했었다. 책에서도 그러한 사기들만을 설명할 줄 알았는데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다양한 종류의 사기에 대해서 상세하게 적어두었다.

심지어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 아이의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까지 나와서 상당히 신기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면서 했던 거짓말과 비슷한 방법에 대해 읽을 때는 조금 양심에 찔리는 것 같기도 했다. 물론 내가 살면서 한 거짓말은 하얀 거짓말이나 가벼운 거짓말 밖에 없지만! ^^;


인간 본성에 대해서 성악설 / 성선설 / 성무선악설로 나뉘어 지는데 그동안 나는 사람이 성무선악설이라고 믿지만 생각해보면 아무도 거짓말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알아서 모두 거짓말을 배운다.

책에서 거짓말 솜씨와 거짓말 탐지 능력은 함께 자라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잘 알아차리는 고수가 된다니... 뭔가 무섭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기도, 또 나를 돌아보게되기도 했다.

사기를 정의하고 속이는 것이라는 것을 심리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인문학적으로 분석하여 접근해서 더 신뢰가 가는 책이었다.


'사기(속이기)'라는 것이 인류가 악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류가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만들어진 개념이란 것이 굉장히 아이러니했다.


책에 다양한 정신분석, 심리학적 연구나 실험들이 함께 소개되면서 서술되어있어 더 흥미로웠다.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나를 지키며 잘 살아가고픈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i*****n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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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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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어릴 때 할머니께서 동네 다른 아주머니가 계(契)를 들었다가 계주가 돈을 들고 야반도주한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사람이 생각이 없냐’고 탄식하셨는데 정작 당신께서도 얼마후 친한 고향 동생분한테 귀중한 아버지의 퇴직금을 빌려주셨다가 사기를 당했던게 기억난다. 사기는 예나 지금이나 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다 사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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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어릴 때 할머니께서 동네 다른 아주머니가 계(契)를 들었다가 계주가 돈을 들고 야반도주한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사람이 생각이 없냐’고 탄식하셨는데 정작 당신께서도 얼마후 친한 고향 동생분한테 귀중한 아버지의 퇴직금을 빌려주셨다가 사기를 당했던게 기억난다.

사기는 예나 지금이나 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다 사기의 수법도 심해져서 정말 보이스피싱의 경우 당했거나 당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던 경험들의 공유도 여러 가지일 정도다. 그렇다면 사기를 어떻게 구분해 낼까? 사기의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킬 방법은 없을까?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는 달콤한 ‘거짓말’과 그럴듯한 ‘기만’으로 무장한 사기의 본질과 유형을 설명해주고 나를 지키는 방법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선 사기에 대해 '믿음'이라는 인간 본성에 근거한 지극히 심리적인 전술이며, 서로 같은 유형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잘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즉, 인간 혼자서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에 상호간 일정부분 신뢰관계가 바탕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를 교묘하게 역이용해 믿을을 배신하는 것이 사기라고 규정한다. 그래서 오랜 세월 사기는 여전히 존재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다만, 우리가 이거를 어떻게 잘 구분해 내고 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뿐.

또한 저자는 사기가 사기 집단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도 일정부분 ‘거짓말’과 ‘사기’에 가담한 적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구분해 말하자면 생사존망이 걸린 상황이 아닌 이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하는 사기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곧 사기의 역사라는 대담한 제언부터 시작해 이 책 내내 저자는 역사적 사기 사건부터 설명하면서 사기의 정의, 구조, 분류와 특징은 물론 사기극 수법과 판별 키워드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사기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명한다.

사기에 대한 모든 상황과 심리적 배경, 설명이 담겨 있는 이 책 정말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나다.

이달의 사락 n*****r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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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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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을 본다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이웃과 사회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낮은 사회가 되었다. 과거에는 콩 한쪽도 나눠먹고 옆 집 수저 개수를 알만큼 사람들이 친하게 지냈다면 지금은 아파트에서 옆집과 아래, 윗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이러한 시대에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그 답을 하는 책은 상당히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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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을 본다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이웃과 사회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낮은 사회가 되었다. 과거에는 콩 한쪽도 나눠먹고 옆 집 수저 개수를 알만큼 사람들이 친하게 지냈다면 지금은 아파트에서 옆집과 아래, 윗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그 답을 하는 책은 상당히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우리 사회는 꽤 많은 사기와 거짓이 판을 치고 있다. 그리고, 어린 아이부터 시작하여 거짓말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욱 정교하게 거짓말을 하게 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거짓말에 대한 것은 거짓말을 잘하거나 혹은 나이가 들수록 민감해진다는 연구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여러 가지 거짓과 사기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들과 관련 연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거짓말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거짓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러한 거짓말이 타인과 사회에 피해를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사회에 거짓말로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책은 읽어 볼 만하다고 하겠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거짓말이 문제가 아니라 그 거짓말을 진실로 믿어 버리고 그 거짓말로 인한 거짓 증거로 피해자들이 양상되고 있는 것이다. 거짓말이 있다면 그 거짓말이 정말 거짓말인지 우리는 과학적이며 이성적으로 판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러한 노력을 게을리하며 거짓말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용인해버리는 사회가 되어 버린 듯 하다.

이제는 사회를 믿는 것 대신에 개개인 스스로 그러한 거짓말에 속지 않고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라는 책을 읽고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되는 세상이 된 듯 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m*******c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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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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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속지 않는 삶을 위해 한 번은 들어야 할 관계의 인문학 책'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를 읽었습니다.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늘 사기가 존재합니다.하지만 주변에 누가 사기당했다. 또는 뉴스화될만한 사기 사건을 보면서사기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거나 연구해 본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이 책은 저자가 대만대학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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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속지 않는 삶을 위해 한 번은 들어야 할 관계의 인문학 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를 읽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늘 사기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누가 사기당했다. 또는 뉴스화될만한 사기 사건을 보면서
사기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거나 연구해 본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이 책은 저자가 
대만대학교 사회학과에서 35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수업을 개설했는데,
그중 '사기의 사회학'이라는 강의 내용을 새롭게 정리한 것이 이 책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지인이 저희 사무실에 놀러 와서 나눈 대화인데요.
실제로 이분의 언니가 최근에 보이스피싱에 당해서 3천만 원을 날렸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멍청하게 당했지라고 속으로 저도 모르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지인분도 언니를 뭐라고 하고 남편도 보이스피싱에 당했다고 아내를 
엄청 뭐라고 한듯합니다. ㅠ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언니분의 심정을 다시 이해를 해 봤습니다.
얼마나 절박하고 간절했으면 그 말을 믿었을까요?
다른 선택의 방법이 없으니까 그렇게라도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하셨던 거 아닐까요?
정말 안타깝지만 그런 절박한 마음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는 보이스피싱이 문제이죠.

그러면 이런 사기를 안 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 모든 분야에는 나름 전문가들이 존재합니다.
보통 전문가의 말이라고 하면 믿을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전문가라는 사람이 사기를 친다면 
많은 사람이 당할 수밖에 없겠지요.
사람이 작정하고 사기를 치려고 하면 사기 수단은 많고 피해 갈 수가 없겠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불쌍해 보여서 도와줬는데 
오히려 그로 인해 사기를 당하게 된다면 억울할 수밖에 없지요.
좋은 말로 포장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고
상대방이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든 다음
사기를 치는 수단도 있지요.

그러니 너무 상대방의 포장된 말에 긍정적 착각에 빠지지도 말고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필요하네요.

이 책은 사회학을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 분석하였기에
제가 읽기에는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교재로 사용된 내용을 정리하여서 그런지 
사회학 지식이 없는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신뢰의 믿음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믿음과 사기를 구분할 수 있어야 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기당하지 않기 위해 상대방의 진정한 믿음과 
사기를 치기 위해 믿음을 심어주는 건지 구분하는 법에 대해
조금은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어느 사회나 존재하는 사기에 대해서 
많은 분석이 담겨 있는 이 책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삶을 위해 한 번쯤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여 책을 제공받고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j*******9 2024.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내용보기
사기를 당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사기를 친 적이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누구도 이 질문들에 '아니오'라는 답변을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사기라고 하면 형법으로 처벌되는 것만으로 한정한다. 그래서 스스로를 사기와 상관없는 사람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사기는 오래 전부터 사회에 존재해왔다. 누구나 잘
"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내용보기
사기를 당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사기를 친 적이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누구도 이 질문들에 '아니오'라는 답변을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사기라고 하면 형법으로 처벌되는 것만으로 한정한다. 그래서 스스로를 사기와 상관없는 사람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사기는 오래 전부터 사회에 존재해왔다. 누구나 잘아는 대동강 물 사기 사건의 주동자 봉이 김선달, 1950년대 희대의 사기 바람꾼 박인수, 1980년대 정재계를 손 안에 쥐고 흔들었던 장영자, 가장 최근에는 전청조 사건까지 형법상 문제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를 발칵 뒤집는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형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기를 넘어 기만하는 행위까지 포함하면 우리의 일상에서 사기는 매일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매일 보이스 피싱, 투자권유 사기문자에 시달린다. 갖은 매체로부터 사기의 유혹을 받는다. 각종 SNS에서는 가장 행복한 사람들로 넘쳐나고, 인플루언서들은 사기성 상품들을 팔고 있다.


사기의 근간이 되는 거짓말과 기만의 행태가 매일 일어나고 있다. 내 주변에서는 물론이고 내 스스로도 매일 이런 행동을 한다. 평소 비싼 물건들을 쇼핑하거나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것도 아니면서 마치 그런 것처럼 SNS 피드를 도배한다. 남들의 SNS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 자신이 아닌 모습들을 자랑한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세상에 사기가 없는 곳은 없고, 사기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나도 모르게 사기의 피해자일 수도 있고, 때로는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우리의 의지일 수도 있고, 의지와 전혀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사기의 환경 속에 둘러쌓인 우리가 사기 현상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필자는 사기는 '믿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나는 이 말에 적극 공감한다. 나는 과거에 다단계 사기와 투자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모두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점점 믿음이 강해지고 그렇게 나는 털리고 있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나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그 피해가 가는 것을 방관했다.


필자는 사기를 꽤 방대하게 정의한다. 법률적 문제, 피해 여부 등에 따른 좁은 의미와 장난, 거짓말, 논리 상충, 언행 불일치, 시간적 흐름에 따른 판명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까지 아우른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어느 누구도 사기와 거짓말이 가담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제는 우리 모두 자신에게 피해가 될 지언정 남을 해치는 일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

나는 첩보 액션영화를 좋아한다. 스릴러물도 좋아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첩보, 스릴러의 기본 스토리가 사기에 기인한다. 남을 속이고, 피해를 주고, 죽이는 등 모든 내용이 남을 기만하고 사기 치고 피해를 주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인간은 사기와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꽤 잘 팔릴 것 같다. 많이 팔려서 많은 사람들이 사기의 실체를 알고 대비했으면 한다.

나부터 타인을 기만하고 사기치는 행동에 주의하고, 남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필자가 주장하는 근거들을 이유로 사기 피해에 연루되지 않도록 내 주변을 잘 살피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o 2024.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