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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겨울의 긴 그림자가 서서히 물러가고, 남쪽에서는 봄의 기운이 감지되는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번 자연의 순환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봄은 꽃이 만개하는 계절로, 우리에게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시기로 다가온다. 이러한 시기에 문학 작품들은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 특히 역사 속의 문인들이 남긴 시들은 그들의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은 감성을 담고 있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이번에 역사 속의 위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에 대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서동인님의 <내 운명 어떻게 바꿀까?>였다. 책의 제목이 참 철학적이다. 저자인 서동인님은 한국 고대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해온 역사 연구가이자 작가로, 한국과 중국의 고대사를 탐구하며 "한국인은 과연 누구이며 그들의 역사는 어디서 시작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다. 특히, 우리 민족의 형성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 흉노족과 선비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여러 저서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하니다. 주요 저서로는 『흉노인 김씨의 나라 가야』, 『신안 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 『조선의 거짓말』, 『미완의 제국 가야』, 『영원한 제국 가야』, 그리고 최근의 『百濟 APOCALYPSE 1』과 『百濟 APOCALYPSE 2』가 있습니다. 또한, 그는 고대 시가 문학에도 주목하여, 선조들의 시가를 주제로 한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라는4권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이러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통해 저자는 한국 고대사와 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일상을 벗어나 산과 계곡을 찾아서 그래, 청산에 살자 청산엔 시비가 없다 인적 드문 전원에 깃들고 싶다 왜 사는가? - 산승山僧에게 묻는다 인생 그리고 죽음에 대하여 선조들의 시와 그림이야기 - 화인 人의 벗, 시인의 꿈 대나무에 기댄 화인과 시인의 뜻 설화지에 불러들인 산수와 화조花鳥들 선조들의 여러가지 난초 그림들 책을 읽고 난 후, 내 마음속에서 피어나온 감정은 복잡함과 동시에 깊은 평온함이었다. 꽃과 자연,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은 내 삶의 흐름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한 편의 시처럼 흐르는 책은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우리는 모두 ‘더러운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 욕망은 삶이 힘들어질수록 더욱 커진다. 나 역시 삶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갈등과 경쟁 속에서 때로는 지치고 외로움을 느끼곤 했다. 직장 내의 경쟁, 인간관계의 갈등, 그리고 사회적 압박은 나를 점점 더 힘들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 속으로의 도피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언제나 바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의 삶이 도피가 아닌, 오히려 더 깊은 성찰과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저자는 안정복의 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의 평온을 이야기한다. 산속에서의 고독은 외로움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동시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의 시간으로 변할 수 있다. 깊은 산속에서 소리 없는 환경 속에 자신을 마주하며, 인생의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의 고독은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관계와 압박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나는 나를 다시 발견할 수 있다. 고요한 숲속에서 바람 소리를 듣고, 흐르는 물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는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은 나에게 내면의 소리를 듣게 해주고, 나를 다시 세우는 힘이 되어줄 수 있다.또한, 글에서 언급된 꽃은 자연의 장식이 아니다. 꽃은 우리의 삶의 축약된 모습이며, 존재의 의미를 상징하는 존재다.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우리는 꽃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그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그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덧없음은 우리에게 삶의 진리를 일깨운다. 나는 이제 꽃을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꽃의 피는 순서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그 속에서 나의 존재를 돌아보게 된다. 봄꽃들이 만개할 때, 나는 그 화려함에 매료되지만, 그 짧은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다. 저자는 이 점을 잘 짚어내며, 꽃들이 가진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결국 우리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꽃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우리에게 감정의 회복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자연 속에서의 고독은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인간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지친 마음은 자연의 품에서 치유될 수 있다. 그리하여 나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되었다. 청산에서의 삶이 주는 평온함과 꽃이 가진 깊은 의미는 우리에게 존재의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도 각자의 삶 속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자연과 꽃을 통해 우리는 그 답을 조금씩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삶의 무게에 눌려 잠시 잊고 있던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과정은, 내 마음속 깊은 평온을 가져다 준다. 이제 나는 자연 속에서의 삶을 꿈꾸며,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자 한다. 그렇게, 나는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성찰하며, 꽃과 자연이 주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고자 한다. 책은 나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때로 바쁘고 복잡한 삶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잊곤 하지만, 자연은 그 모든 것을 일깨워준다. 꽃과 자연을 바라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의 존재를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그리고 꽃과 함께하는 순간들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내 삶의 여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나는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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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왜 사는가? 삶의 의미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왜 사는가, 묻노라!』는 서동인 작가의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삶과 죽음, 존재의 이유에 대한 시인들의 고민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시인들이 남긴 시를 통해,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고 의미를 찾았는지를 조명한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질문은 시대를 넘어 이어져 왔다. 시인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자연과 인간, 사랑과 고독, 희망과 절망 속에서 모색했다. 어떤 시인은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보며 삶의 덧없음을 노래했고, 어떤 시인은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를 바라보며 흔들리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인생의 지혜를 읊었다. 또 어떤 시인은 아예 산속으로 들어가 칩거하기도 했다. 시를 읽다 보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 의미를 자연에서 찾은 시인도 있었고, 인간관계 속에서 발견한 이도 있었다. 누군가는 끝없는 사색을 통해 해답을 찾으려 했고, 누군가는 삶 자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의미를 발견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시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바라본다. 어떤 이는 삶을 강물처럼 흘러가는 과정으로 보았고, 어떤 이는 고요한 산속에서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삶의 본질을 고민했다. 시를 통해 그들은 삶과 죽음을 단절된 개념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흐름 속에서 바라보았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 수 있음을 시를 통해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삶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하는지, 우리의 하루하루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삶이라는 주제를 철학적 논의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라는 매개를 통해 접근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글로 남겼고,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시어에 담았다. 삶을 즐기며 순간을 소중히 여긴 시가 있는가 하면,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의미를 찾으려 한 시도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시인들이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해석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왜 사는가, 묻노라!』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시인들의 목소리를 빌려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정해진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스스로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여러 시인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어떤 시를 읽으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어떤 시를 읽으면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정답이 없는 질문이기에, 시를 통해 생각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보는 과정 자체가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의미일 것이다.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것은 특정 시대나 특정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의 시인들이 고민했던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는 또 다른 길을 열어준다. 시인의 언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지혜를 빌려 현재를 바라볼 수 있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 『왜 사는가, 묻노라!』는 바로 그런 여정을 함께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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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간 세상엔 영욕이 많지만 청산에는 시비가 없다네 시서는 나랏일을 그르치고 티클은 사람 옷을 더럽히네 기생은 경박스러운 듯하고 풍로는 스스로 머뭇거렸네. 강가에 쓰러져 가는 오두막 있으니 내 장차 그대에게로 돌아가리라. (-39-)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눈앞의 일들 제대로 된 것 하나 없고 딱히 정리할 수도 없으니 생각하면 내 마음만 아프네. 마음은 몸을 부리는 상전이라고 도연명도 스스로 말했는데 백 번 싸워 백 번 지니 내가 봐도 어찌나 못났는지. (-68-) 탐욕과 성냄, 거지과 위선, 기만과 노여움, 교만과 남을 경멸하는 마음, 증오와 혐오의 마음, 오래 살겠다는 생각 같은 것들조차 다 던져버리고 '마침내 나를 잊은'경지에 든다면 그것이 바로 마음을 비워 건강과 장수를 지키는 일이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다. 세상은 늘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적다. 여러 가지 사정과 심신의 큰 변화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꽤 있다. (-131-) 승려 충지가 살던 곳은 산 깊은 절간이었다. 인적이 없으니 한낮에도 사립문이 닫혀 있고, 울타리도 높아야 할 까닭이 없다. 골이 깊어서 비 내리면 냇물이 넉넉히 흐르고, 울창한 숲은 새들의 보금자리이다.울긋불긋 꽃이 핀 봄날, 산사 가 있는 숲 속 풍경을 세밀하게도 스케치하였다. 그가 사는 집은 처마가 쩗아서 밤이면 달빛을 그대로 다 받아들이니 등불이 없어도 살만하다. (-145-) 10년 짧은 인생을 살아도 우리 삶이고, 80년이상을 채우며 살아도 우리의 삶이다. 알지기 생을 마감한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보이고, 수명을 다채워서 생을 마감한 이들에게,축복을 선물한다. 삶이란 그 때 그 때 달라서,선과 악으로 구분지으려 한다. 가난한 삶, 청빈한 삶을 살아간다는 건, 우리가 지금 물질 문명과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 것이다. 21세기 우리가 살아가면서,기술적 만족도가 높아지는 와중에,수명이 늘어나면서,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도전하며 살아갈 수 있다. 여든이 되어서, 중학교 신입생으로 다시 살아가곤 한다. 책 『왜 사는가, 묻노라!』을 통해서, 영욕이란 무어신지 깨닫게 된다.깨닫게 되면, 나를 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영욕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물질적인 욕심내며 살아간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사람을 해치면서까지 영욕을 추구하는 극단적인 상황도 있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이 간간히 나타나며 살아가고 있었다. 결국 우리가 과거에서 답을 찾는 이유다.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19세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지금보다 더 자연과 밀접한 삶을 살았던 그들의 글과 인생을 알고자한다.나와 타인을 비교하면서, 정신적인 빈곤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가. 현재의 우리 삶과 200년 전 과거에 살았던 우리의 삶을 비교하게 된다면,지금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삶은 조금 덜어내며 살아가는 것, 조금 더 나누며 살아가는 것, 조금 더 감사함응 느끼며 살아가며, 조금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데 있다. 조선 후기 위대한 시인은 자연과 가까이 하였음에도,청빈한 삶을 살고자 했다.그리고 부끄러워 하며 살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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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흔히 하는 말로 한 숨을 섞어 왜 사는지? 라는 물음을 우리는 스스로에게, 타인에게 던지곤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답을 쉽게 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삶의 정의가 뚜렷히 되어 있다면 명확히 답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정의는 없다. 아니 어쩌면 모른다가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불분명한 정의에 대해 답을 하는 일은 할 수 없다거나 불응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러한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떤 삶을 구현했을까 살펴 볼 수 있는 일은 우리 인간의 다양한 역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역사적 기록들은 인간의 삶에 대해 기록한 보고이다. 그 보고에서 찾은 인간의 삶에 대한 물음에 그들은 어떻게 답했을지, 그들의 삶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이고 보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을 어느정도 고민하고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예의 조상들은 삶에 항상 자연적 존재들과 함께 했음을 보여준다. 이른바 자연의 꽃과 인간의 문화적 산물인 시들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해 대답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왜 사는가, 묻노라" 는 이러한 물음을 갖는 일이 보통의 기회라기보다는 인간의 삶에 대한 탐구 정신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물음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수 많은 고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 시조, 가사, 문학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노래한 일은 무수히 많다. 그러한 사례들을 오늘 우리의 삶에 비춰 투영해 볼 수 있다면 왜 나느냐에 대한 물음에 대해 나, 우리 자신 각각의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본다. 수 많은 시, 노래들이 보여주는 삶의 이야기들은 인간 존재 역시 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음이니 자연과 동화되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속세를 떠나 청산에 살자' 는 주장을 통해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인간 존재 자체가 불안하고 불편한 존재임을 우리는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럼으로 불편한 사이인 인간이 사는 속세를 떠나 자연인 존재로의 삶을 구가 했을지도 모른다. 불편하고 아픈 관계로의 삶을 살기 보다 가난해도 속편한 삶을 위해 노력했을 과거의 인간의 삶은 오늘날 많은 변화를 거쳤고 이제는 그러한 의미가 새롭게 바뀌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무소유의 삶을 강조한 법정스님도 있었지만 우리 삶은 그러한 측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각과 선택이 필요하다. 어떤 의식으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일은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지만 삶의 과정이 세상과 단절된 삶이냐 아니면 속세이고 불편한 세상이라도 그것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커다란 화두라 할 수 있다. 문학의 필요성은 우리의 삶을 회유하고 새롭게 변화를 일구어 내고자 하는데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있다. 현실적인 우리 삶이 비록 속세에 물든 삶을 지향하고 있더라도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삶은 속세를 떠난 자연인으로의 삶에 가까운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가 제시하는 수 많은 고전 속 인물들이 묻고 대답한 '왜 사는가, 묻노라!' 를 삶의 교본으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꽃은 계절이 지나가며 던져 놓은 달력이라고 한다. 자연이 제공해 주는 다양한 변화는 우리 삶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에 따라 우리 삶의 이유도 어쩌면 달라질 수도 있는 개연성이 있다. 다가 올 봄을 하나의 기회로 삼아 나, 우리 삶의 근본적인 이유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 주는 삶에 대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보며 일독을 권유해 본다. |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이번 책의 제목을 보고 문득 "왜 사냐건/웃지요"란 싯귀가 떠올랐습니다. 속세를 떠나 자연을 찾아간 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글인걸 보면 어쩌면 같은 맥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냥 살아지니까 사는거지란 말로 퉁치며 이 질문을 자꾸 회피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어렵다 생각되면 패스하는게 습관처럼 베어 있는 것인지 왠지 왜 사는지 답을 찾으면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서 차일피일 미루는 것인지 저도 제 맘을 잘 알지는 못하겠습니다. 참, 이 책의 작가 서동인님은 국문학 전공이 아니시라 역사 연구가 이십니다. 한시를 다루는 영역이라 당연히 고전시가를 전공하신 분께서 엮은 책이려니 했었는데, 당연함은 없음을 다시금 깨닫고 영역의 구분짐이 의미없음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역사 이야기에 새삼 신뢰감을 느끼는 이 선입견이란 무엇일까요? ㅎㅎㅎ 박인로의 시 '정연길의 유거'란 시가 품고 있는 뜻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허수인, 마음을 비워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자세로 비움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허물 있고 허점 많은 사람들의 방어본능 속에서 매일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를 비워야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자연 속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산사와 관련된 시들도 많고, 4권쯤 읽다보니 앞에 등장했던 시인들과 꽃들도 등장하여 반가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생자필멸, 저는 메멘토모리로 이해하고 있는 생명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뜻으로 삶처럼 죽음도 자연스러운 것이란 뜻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 중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아마도 죽음일 것입니다. 내가 죽는 것도 두렵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도 너무도 두려운 일이지요. 윤회가 믿어지지는 않지만 돌아간다는 말이 살짝 마음의 두려움을 내려놓게 도와주는 것 같긴 합니다. 이덕무의 '장자를 읽고서'란 글에서 우리의 인생과 하루살이를 비교한 글의 의미가 와 닿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하루살이의 시간의 길이를 비교하자면 나무는 우리 보다 몇 백년을 더 살고 있는데, 수명의 길이보다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사니 생각하다 보면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법을 생각케 되고, 그러다 보면 성찰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좋은 방향으로 운명이 바뀔 것이란 그런 흐름을 노린 책일까 싶습니다. 읽을 책의 순서는 본인의 선택에 맡겨도 되지만, 1권부터 4권의 책 모두를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문사철 모두를 아우르는 책으로 꽃과 시와 사랑을 좋아하는 분들이면 후회없는 선택이 되리라 장담합니다. A4용지 반보다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 들고 다니며 이동 중 읽는 것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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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는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예전엔 가끔 했다. 책 크기도 적당하고, 읽어야 할 활자 수도 적당하고, 그리고 혹시라도 가볍게 쓰여진 그런 시어들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주르륵 읽어내려가 지니 말이다. 하지만 어느 날엔가 마주하게 된 시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엔가 시가 너무도 고민스럽고 깊은 생각을 요하는 철학책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아마도 이 책의 저자는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로 소개하고 있는 이 한시 소개서 시리즈의 마지막 책의 제목으로 <왜 사는가. 묻노라!>를 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인생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어느 때에는 청산에 살고 싶어지는 것이며, 또 어느 때는 인적 드문 전원에 깃들고 싶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어느 날에는 이윽고 '왜 사는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런 흐름으로 저자 서동인은 이 책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초의선사의 이야기도 나오고, 휴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들은 왜 깊은 인적 드문 곳을 찾아들었을까? 무엇이 고민스러웠을까 하는 것을 저자의 설명으로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지금은 종이책을 들고 다니며 읽는 이들을 마주하기가 참 쉽지 않다. 모두가 휴대전화로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한자라는 것이 현재 5,60대가 아니라면 그리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문자도 아니다. 그렇기에 한시를 접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회가 주어지기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한시를 우리말로 풀어 쓴 글을 접하는 것도 쉬운 접근이 아닌데 한시의 원문과 함께 그것을 해석한 글을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감사한 책이다. 물론 나와 같이 한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었던 독자는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며 한줄한줄 읽어내려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끈기를 갖고 읽어내려가면 왠지 뿌듯함과 함께 우리 민족의 정서를 한움큼 가슴에 채운 듯한 그런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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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국 고대사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역사 연구가이자 작가인 저자는 우리의 고대 시가에 관심을 가지고 꽃을 주제로 한 선인들의 시 만을 선별하여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라는 제목으로 4권의 책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 마지막 4편 '왜 사는가, 묻노라!'편을 소개해 본다. 이 책에서는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살고픈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시를 소개하고 있다. 청산에 살자 처럼 욕심없이 마음을 비우고 청빈한 삶을 노래한 시들 다수를 통해 우리 선인들이 지향하는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인간 세상에는 영욕이 많지만 청산에는 시비가 없다." 요란스럽고 어지러운 인간사를 떠나 욕심없이 살고자 하는 문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시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이유를 말하고자 하는것 같다. 우리 선인들의 시에는 인생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 왜 사는가?에 대한 질문속에서 각자의 삶의 가치가 들어있다. 또한 선조들의 시에는 그림이 함께 나오곤 한다. 시인과 화인이 만나 벗이 되고 그들이 함께 나눈 작품들은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낸다. 그림과 시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림을 읽다'라는 의미의 독화라는 용어가 탄생했다고 한다. 무슨 일로 푸른 산에 사냐고 묻길래 웃고 대답 안 해도 마음 절로 한가해 복사꽃 흐르는 물은 아득히 떠가는데 인간 아닌 또 다른 세상 여기에 있네 -이백의 '산중문답' -본문 중에서 옛 시인들의 시에 등장한 대나무에 기댄 화인과 시인의 뜻은 무엇일까? 대나무는 곧은 마음을 상징하며 사철 푸르니 변치않은 마음과 지조를 나타낸다. 대나무에 빗대어 욕심없는 삶을 표현하기도 하고 노죽에 빗대어 고결한 품성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처럼 옛 문인들은 자연속에 꽃과 나무 등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기도 하고자연 자체로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기도 하였다. 많은 양의 고대 시가를 접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고려와 조선시대는 물론 중국의 유명 시인들의 작품들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솔깃해질수 있었고 과거의 사람들이 얼마나 자연을 사랑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지금의 복잡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여유가 느껴져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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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서동인 지음/ 주류성 (펴냄) 한 권씩 읽다가 드디어 시리즈의 마지막에 도달했다. 내가 이렇게 한시를 즐겁게 읽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좋아하지 않는 것은 상관없는데 싫어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도전해 봤다... 한자를 너무 싫어해서 한자 들어가는 책은 거부감부터 가졌었다. 존경? 하는 석학들이 자신들의 지식 뽐뿌 때 굳이 한글로 써도 되는 글을 한자로 쓰는 거 정말 보기 싫었다 ㅎㅎ 이 시리즈를 통해 몰랐던 시인들, 생전 처음 알게 된 시들을 만날 때 상당한 쾌감이 있다. 그걸 만족시켜주는 책이다. 또한 책은 인생 혹은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살다 보면 인생은 곧 죽음의 동의어가 아닌가 싶다. 서로 대척점에 놓여 평생 죽지 않고 살 것처럼 아등바등했던 삶... 시의 형식을 잘 모르더라도 괜찮다.... 시는 각 주제별 해설과 함께 하는 책이라 시의 구조를 안다거나 독보법이 필요 없다. 오히려 학창 시절 교과서 문학으로 배우던 것보다 훨씬 깊은 해설을 만날 수 있다. 그 옛날 선비들의 고민과 지금 우리 청춘들의 고민... 시에서 드러나는 모습은 그리 다르지 않다. 청춘, 사랑, 성공, 삶과 죽음 그 비슷한 질문들.... 이관명의 《한거》라는 작품은 한가로이 사는 시인의 모습을 드러낸다. 나이 들어서 50대가 되면 ( 물론 지금의 50대와 그 시절은 사뭇 다른 간극이 있다) 인적 드문 전원에 깃들고 싶은 시인의 마음. 시인이 평안도 덕천에 유배를 갔을 때, 매일 관아에 나와서 관아 뜰을 청소하고 관아 문을 지키며 군수가 말려도 말을 듣지 않고 일했다고 한다. 훗날 영조 때 영의정과 좌의정이 된다. 계절에 따라 설레는 마음을 노래한 시는 1~4권까지 동일하게 만났던 주제다. 부는 바람에도 다 뜻이 있다고 표현한 옛 시인들. 단지 자연만 노래한 시를 수록한 것은 아니다. 당대 생활상을 만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병자호란 이후 소빙하기가 찾아와 너무나 궁핍했던 백성들의 삶을 노래한 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책에는 승려들의 시가 많았다. 서산대사와 같이 유명하신 분도 있고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늘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죽음으로 이별하는 고통을 줄일 수 있다. p199 중국의 시인 사마행이 지나가는 상여를 보며 지은 시, 과거에 사람들은 아마도 지금보다 더 죽음에 가까이 있었을 것이다. 더 많은 죽음을 보면서 언젠가 돌아올 자신의 죽음을 떠올렸을까? 시는 은유적이다. 김삿갓이 쓴 편지와 시, 오늘날 편지 한 장 쓰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 반대로 아들 며느리를 먼저 떠나보내고 남은 노인이 쓴 시, 아내를 잃고 쓴 시. 반대로 남편을 잃고 그의 관안에 같이 넣었던 편지, 꿈에라도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 가슴이 먹먹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 그 옛날과 지금이 다를까... 죽음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 목숨이 한 번이라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한 번 죽으면 끝이다. 잘 살아야 한다. 시집 전 4권을 다 읽으며 이 봄밤 참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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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간다. 세상사 잡다한 걱정과 시름을 산속에 내려놓고자 산으로 간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만 아니라 옛 사람들도 그러했다. 우리 선조들은 산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 등산(산에 오른다)이라고 하지 않고 입산(산에 들어간다)이라고 했다. 등산을 하면 산을 정복하게 되지만 입산을 하면 산의 일부가 된다. 문명의 이기가 번성한 오늘날 자연을 대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왜 하필 산이었을까? 만사평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 세상엔 영욕이 많지만 청산에는 시비가 없다.” 오늘날도 그렇지만 옛 사람들도 영욕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청산에 들었고 술을 먹었다. 술은 청산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던 듯 책에서는 청산과 술을 연관짓는 시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옷을 전당 잡혀서까지 술을 먹고 싶었을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때로는 취해 있는 게 깨어 있을때보다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다. 한편으로는 낭만적인 것 같지만 이런 삶은 세상을 회피하고 도피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정말 자연이 좋아서 자연속에 스며든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에 치여서 산으로 도피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한참을 음미하게 된 시가 있었다. 고적한 절의 섬돌에 꽃잎만 쌓인 채 저무는 노을의 모습을 생각하면 한편의 그림이 연상된다.
이 책은 이렇게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하는 삶을 노래하는 시와 함께 죽음에 대한 무상을 노래한 시들을 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옛 사람이나 오늘날이나 삶의 겉모습은 달라졌지만 느끼는 마음은 동일한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책에 나오는 수 많은 시들을 음미하고 감상하면서 옛 선인들의 마음을 느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시 한편을 적어본다.
오랜만에 본 내 얼굴이 옛날에 서로 조금 알던 사람 같다는 표현이 재미있다. 한편 이런 생각도 들었다. 아이는 쑥쑥 자라면서 키뿐만 아니라 얼굴 형태로 점점 어른스러워진다. 그런데 부모나 친구등 매일보는 사람은 그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만 그 변화를 알아볼 수 있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것도 조금 떨어져서 보면 보인다. 그처럼 우리 자신도 늘 한 몸으로 붙어있는지라 객관화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조금 의식적으로 떨어져서 바라보는 노력이 있어야 우리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시를 이리저리 비틀면서 감상하면 더 깊은 맛이 우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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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매일 정신없이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생활을 하고 그렇기에 매일처럼 도시의 복잡함에 피곤함을 느끼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가 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것이 자연이라고 할수 있고 모든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유유자적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죠. 우리 선조들 역시 그런 자연, 청산에서의 고독을 희망했음을 알수가 있는데요. 특히 조선시대의 경우 당파싸움이 치열했고 그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던 선비들이 많았기에 그런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자연에 은거하면서 고즈넉하고 수수하게 살아가고자 했던 조상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백리에 사람 말소리는 없고 깊은 산에 새들만 울고 있는 그런 산속에서의 삶은 어떨까요? 찾아오는 이 없어 쓸쓸하기도 하지만 사시사철 다른 꽃들이 피고 안개 자욱하게 피고 바람부는 소리만 들려오는 곳에서 자신을 돌이켜 보고 성찰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기도 했을겁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을 달래는데는 또 술이 빠질수 없겠죠? 그런 청산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술한잔에 외로움을 잊고 달과 함께 친구가 되는 시들을 이번 책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아울러 유한한 삶에 대한 회한을 읊었던 시들 역시 이 책에서 발견할수 있는데요. 한국의 한시뿐만 아니라 중국 한시의 거성인 이백의 단가행에서 역시 세월을 붙잡고싶어하는 인지상정의 공통점이 드러나 있더라구요. 죽음을 피해갈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에 우리 선조들 역시 실존의 문제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고민을 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