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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겪은 사람들에게 우리는 말한다. '빨리 잊고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라고.' 누군가를 하늘로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말한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하는 거라고.' 세월호와 같이 10년이 지나도 애도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 '슬픔이 극복해야 할 대상일까?' 슬픔조차도 이겨내야 할 대상으로 보여지는 이 시대를 보면서 씁쓸했다. 그 슬픔을 이겨내라는 말은 오히려 우리가 상대에게 깊은 애도를 건너 다음의 강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해 준다. 예소원 작가의 소설 《영원에 빚을 져서》에서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다.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을 잘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슬퍼할 수 있는 것도 슬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영원에 빚을 져서》 에서는 주인공 세 친구가 나온다. 동이, 혜란, 석이. 셋은 대학 시절 캄보디아 봉사활동에서 만난 사이다. 이 세 명의 친구는 동이가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상을 치른 후 얼마 되지 않아 혜란으로부터 석이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실종 장소는 이들이 봉사활동을 갔던 캄보디아. 동이와 혜란은 그들의 추억의 장소 캄보디아로 가서 그들과 친하게 지냈던 학생 삐썻을 만나며 그들의 시절이 다시 소환된다. 《영원에 빚을 져서》 는 우리 시절의 슬픔들이 소환된다. 캄보디아에서 세월호 참사 사건을 듣게 되고 캄보디아 학생 삐섯은 캄보디아에서 있었던 꺼삑섬 사건을 들려준다. 물놀이 축제에서 다리에 끼워 죽은 사람들. 세계 최악의 압사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된 "프놈펜 압사 사건" 이야기를 해 준다. 물에 빠져 배가 침몰한 사건과 다리에 끼워 압사된 죽음. 그 사건을 들으며 세 친구는 죽음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거랑 이거는 다르지. 뭐 그런 죽음이 다 있어." 그런 죽음이 다 있냐는 질문. 그 질문은 어쩌면 우리 시대의 주류들이 주로 하는 이야기와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사고나 사건을 접할 때 그 종류를 파악하고 빨리 단정지어버리려는 것. 이태원 참사 사건도 그랬고 세월호 참사 사건도 그렇다. 하지만 슬픔에 결이 다를 수 있을까? 세월호가 침몰한 슬픔도 다리에 끼워 압사된 죽음도 결국 슬픔은 한 종류일 수 밖에 없다. 누군가를 잃고 떠나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결코 같고 다름을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왜 슬픔을 구분하려 하는가? 동이, 혜란, 석이 세 친구들 중 슬픔에 가장 감정이입이 많이 되며 공감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석'이었다. 그리고 세 친구 중 가장 거리감을 두고 지켜보는 사람이 '동이'였다. 그런데 세 친구 중 가장 힘든 시절을 사는 사람 또한 '동이'이다. 가장 형편이 안 좋고 어머니 오랜 투병 생활로 힘들어한 사람이 동이였다. 왜 작가는 슬픔에 가장 거리감을 두는 '동이'에게 안 좋은 상황을 허락했을까? 동이에게는 언제나 이유가 있었다. 힘들게 대학에 다니고 캄보디아에서 돌아와서도 홀로 엄마 병간호를 하면서 자신이 남들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저 엄마가 살아계실 때 최선을 다했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동이는 혜란의 흔적을 찾으면서 엄마와 함께 있었던 그 시절을 생각한다.
자신은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가늠하려고' 했음을. 상대방의 마음과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기보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상대방의 통증을 '가늠하려고' 했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가늠하려고 하다보니 슬픔에 기준을 두게 된다. 어떤 슬픔은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종류이고 어떤 슬픔은 극복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종류이다. 그리고 그 정한 기준하에 우리는 슬픔을 대하고 상대방에게 이만해도 되지 않겠느냐며 빨리 일어서라고 독촉한다. 그 기준과 독촉 속에 슬픔의 당사자들은 올바른 슬픔을 해내지 못한다. 그 기준 속에 우리는 슬픔의 당사자들을 멀리하게 된다. 그런데 멀리하게 되면서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들이 있다. "건너보는 마음, 살펴보는 마음, 내일을 살기 위해 다짐하는 마음들." 지나간 상처를 복기하는 건 쉽지 않다. 세월호 사건도, 5.18 사건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모두 그 시절은 고통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잊지 말아야 하는가. 우리는 왜 그 시절의 기억을 추적하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가. 바로 마음 떄문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살피고 건너보며 그 고통 속에 그럼에도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위로하는 마음들. 그 마음들이 사라져간다. 슬픔을 빨리 잊어야만 하고 극복하려고만 한다면 우리가 상대방을 살필 수 있을까? 우리는 이미 그 마음을 너무 많이 잃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이제 예소원 작가는 가장 큰 질문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건너보고 살펴보는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슬픔을 믿을 거야. 슬픔을 극복하기보다 오히려 슬픔을 믿어야 한다는 역설. 처량하고 처절하고 절실한 것들을 믿는다는 건 어떤 것일까? 나는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슬픔을 견디며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들린다. 슬픔이 없고 기쁨만 있는 사회는 우리 사회의 아픔을 온전히 포용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들을 배척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슬픔을 견디어내는 과정 속에서 '건너보고 살펴보며 다짐하는 마음들'을 가질 수 있다. 제주 4.3사건, 광주 5.18, 세월호 참사, 이태원 압사 사건. 수많은 비극이 계속된다. 없으면 좋겠지만 또 언제 우리에게 이런 슬픔이 찾아올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많은 비극 속에서도 우리는 아직도 슬픔의 힘을 믿지 못하기에 이해하기보다 가늠하고 판단하려고만 하는 게 아닐까. 반복되는 비극 속에서도 아직까지 슬픔에 미숙한 우리. 이 비극이 끝나기 위해선 슬픔만이 줄 수 있는 힘을 믿어야 함을 가르쳐준다. |
#오늘의책 #하리뷰 #장편소설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서로가 연루된 과거의 기억을 더듬는 이야기 #영원에빚을져서 #예소연 #현대문학 때때로 잊히지 않는 것이 바로 영원이라고. (66) 주인공 동이는 어느 날 혜란의 연락을 받는다. 대학 때 친하게 지냈던 석이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석이를 찾기 위해 캄보디아로 떠난다. 동이와 혜란, 석이는 대학 때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떠났었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내던 중, 한국에서 배가 침몰하는 사건을 보게 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셋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충격적인 사건으로 괴로움에 힘들어하던 셋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각자의 삶을 살며 점차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석이의 실종소식으로 캄보디아에 다시 가게 된 동이와 혜란은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석이와 가깝게 지냈던 삐섯을 만나 석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석이의 흔적을 찾아 피피섬으로 떠난 혜란과 석이는 그곳에서 (세월호로 추정되는) 그 때 한국에서의 침몰사건과 마찬가지로 축제현장에서 일어난 대형참사사건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마주할 때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일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기도 한다. 슬퍼할 시간도 주지 않고 잊기를 바라기도 한다. 누군가는 오래도록 슬퍼하고 괴로워하지만 누군가는 '도대체 어떡하자는 건데, 이미 일어난 일을. (84쪽)' 이라는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로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지만 그 커다란 상실과 고통을 마주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어떻게 상실을 마주하는지, 슬픔에 잠식당해 괴로워하는 사람은 상실을 마주하는 일에 얼마나 취약한지 석이를 통해 드러난다. 참사는 계속되고 우리는 슬픔이 없는듯이 그저 일상을 살아간다. 그렇게 사는 일이 잘못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애도하는 시간을 제대로 가져야만 과거의 매몰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직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지 않은 일에는 쉽게 눈을 감아버리는 사람”(p.94) 이라 죄책감을 가지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방식으로돈 연결되어 있다. 동이와 혜란, 석이가 '그 당시 우리는 상실을 다루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누구와도 그런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p.110)'고 했다. 우리는 상실을 다루는 방법으로 몰라 그저 이 순간이 지나가고 서로 다치지 않기를,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갈라지고 쪼개지고 으깨지고 녹아내(p.112)리더라도 마주하고 지켜봐야 하는 거라고. 없던 일로 치부하거나 잊어야 하는다는 마음이 아니니까. '상실은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수많은 상실을 겪은 채 슬퍼하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거고 그것은 나와 관계 맺은 이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이(p.113)'므로. 그리하여 '때때로 잊히지 않는 것이 바로 영원(p.66)이라고. #책속한문장 P.13 불가능할 것 같은 일에 매달리는 것. 출구 없는 불행에 몸을 던지고 보이지 않는 희망에 마음을 내맡기는 것. 그것이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었다. P. 33 그때까지도 우린 전혀 몰랐다. 온종일 배가 침몰하는 과정을 생중계로 보며 처음 경험해보는 끔찍한 무력감을 느끼게 될 줄은. 나아가 배가 끝끝내 믿기지도 않게 침몰한 뒤 수많은 학생들이 다 신 돌아오지 못하게 될 거라고는. 그 한 주 동안 우 리는 간간이 설마, 사실일까, 아닐 거야를 각자 중얼거렸다. P. 36 하지만 이제 와서 느끼는 이 미묘한 감정은 울며 이별했던 그 감정들이 아주 찰나의 감정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것은 분명 진심이지만, 진심이라기엔 아주 찰나에 불과한 진심이었던 것이다. P. 65 결국 나와 혜란의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석이의 마음과 고통을 함부로 가늠하려고 했다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이해하는 것과 가늠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 20대를 훌쩍 지나 30대가 되어버린 석이가 이전과 어떻게 다른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렸을지 이해하려 애쓴 적이단 한 번도 없었다. P. 69 어떤 기억을 집요하게 추적하다 보면, 그것이정말 물성을 지닌 무엇처럼 느껴지게 된다. 생생하게 만져지는 감각, 흐르는 기류, 시시껄렁했던나의 마음 같은 것들. 그러니까 기억을 추적하는과정은 고통 그 자체이지만, 그 고통 너머에 존재하는 희미한 마음이 있다. 건너보는 마음, 살펴보는 마음, 그 기억을 안고 내일을 살기 위해 다짐하는 마음들. P. 93 우리는 함께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참 세상일이라는 게 신기하다고, 전혀 신을 믿지 않을 것만 같던 사람이 신을 믿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석이가 건조하게 대답했다. 믿지 않고는 살 수 없었다고. 죽은 사람이 좋은 곳에 간다고 믿어야만 산 사람이 살 수 있는 거라고. 나는 그 말이 두고두고 가슴에 남았다. P. 110 그 당시 우리는 상실을 다루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누구와도 그런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다만, 그냥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만을 꼭 쥔 채로 부디 그 사람의 마음이 크게 다치지 않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절실한 만큼 쉬쉬하기에 바빴다. 훗날의 관계를 위해서는 우리가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됐음을 그때는 몰랐다. P. 112~113 왜 산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의 흔적을 필사적으로 지우려고 할까. 또 어떤 죽음은 거룩하게 포장되고 어떤 죽음은 조용히 잊힌다. 그것이 과연 단순한 우연에 불과한 걸까? 나는 다시 한 번 내가 경험했던 그 거대한 상실을 떠올렸다. 엄마의 죽음. 나는 엄마의 죽음을 통해 갈라지고 쪼개지고 으깨지고 녹아내렸다. 상실은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수많은 상실을 겪은 채 슬퍼하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거고 그것은 나와 관계 맺은 이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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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빚을 진다는게 무슨 말일까? 영원이라는 것에 빚을 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과연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이해가 되었다. 나또한 영혼에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하고 같이 슬퍼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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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빚을 져서.예소연 가볍게 읽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현재 내 고민에 대한 이야기들 같았다.세사람의 보이지 않는 자기들 만의 고민들 사람의 단면적인 면들..예소연 작가님의 사랑과 결함은 중도 포기 했는데 이 책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요즘 제일 내가 고민하는게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나는..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너무 어려운 생각이다.이 소설을 통해서 조금 다른생각을 해보게 되었다.구매해서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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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연작가가 쓴책을 처음으로 읽는다 친구의 중요성 추억을 찾아가는 느낌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있을때 못느끼는 부재중에 느껴지는 존재감. 추억은 고거와 현재의 만남이라고생각된다 추억이 있는 과거는 죽은과거가아니라 새영력있는 과거다 |
| 예소연 작가님에게 관심이 생겨 보게 된 책입니다. 서점에서 몇 줄 읽어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술술 읽히는 문체와 전달하고자 하는 게 명확해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예소연 작가님의 호흡이 긴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
| 예소연 작가님을 최근에 소설보다 시리즈에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사랑과 결함이란 작품이었는데 좋더라구요!! 사랑과 결함 단편 모음집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그 외에 몇편을 다른 책에서 미리 봤던 터라 고민하다가 이 책을 먼저 구입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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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상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 이야기를 만나면 속절없이 흐너져버리곤 한다. 지금은 제법 마음이 단단해져 이전만큼 무너지지 않지만 여전히 마음을 많이 쓰고 보이지 않는 눈물을 속으로 여러차례 삼키곤 한다. 예소연작가의 다른 짧은 글을 읽고 너무 좋아, 앞으로 이 사람 글을 자주 찾아봐야지 오래오래 만나야지 생각하고 이 책도 구매했다. 오래오래 만나고 싶은 쓰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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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연 작가님의 영원에 빚을 져서 리뷰 사랑과 결함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 작품도 구매하게 되었다. 죽음으로 인한 상실을... 이겨내는 이야기 정말 좋았어요... 사실 사람이라면 삶과 죽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보통의 책들은 탄생에 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할 뿐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다루지 않았거든요... 이 책은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소설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에 누군가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어 그런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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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게 해 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죽음이라는 말을 불편해하고 꺼려하며 외면하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나의 죽음이든 타인의 죽음은 충분히 생각하고, 애도할 때 내 자신이 오롯히 살아갈 방향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소설이지만 문장 하나 하나를 읊조리며 읽게되는 책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