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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 손석춘 / 철수와영희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 손석춘 / 철수와영희" 내용보기
생을 살아오며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타인을 원망하는 습성은 나에게 없었다. 하지만 근간까지 겪은 일들은 사람에 대한 원망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만했다고 생각된다. 사연을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을 기회가 과연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까닭에 사람이란 무엇인지 더 나아가 한국인의 정서를 구조화한 원형은 무엇일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타인만이 아니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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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살아오며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타인을 원망하는 습성은 나에게 없었다하지만 근간까지 겪은 일들은 사람에 대한 원망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만했다고 생각된다사연을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을 기회가 과연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까닭에 사람이란 무엇인지 더 나아가 한국인의 정서를 구조화한 원형은 무엇일지 궁금해지기도 했다타인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의문까지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런 이유로 한국인에 대해 알고 싶다는 한국인의 정서와 의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에 관한 의문에 답을 구하고 싶었다마침 그때 출간 소식을 알게 되고 서평단 모집이 있기에 기쁘게 다가섰다.

 

본서에 대한 첫인상은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이라는 제목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게도 민담으로 한국인의 정신을 분석하는 책이구나 였다물론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 철학이란 표현이 깊이 납득된다.

 

저자는 본 내용이 시작되기 전 [여는 글]에서 주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루고 있다한국이 시작한 학문인 문학치료학과 우주철학을 이야기하면서 말이다문학치료학의 기본 명제는 인간이 곧 문학이고 문학이 곧 인간이다라고 한다또 우주철학에서는 인간을 우주와 분리되지 않은 존재로 인식한다고 하며 한국인의 철학을 담론하는 이 책은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문학이자 철학이자 우주로 확장하고 있다우주철학은 인간이면 누구나 자기 눈으로 삶과 세상을 바라본다고 전제한다고 한다무엇보다 인간의 사전적 정의가 한문 사전으로 가면 사람이면서 또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

 

해체주의 철학자 데리다는 철학이 궁극적으로 문학의 한 갈래라고 했다고 하며 실용주의 철학자 로티는 철학이 삶을 새롭게 재서술하는 작업이라며 철학의 문학화를 주장했다고 한다.

 

까닭에 저자는 한국인의 철학을 조망하는데 문학으로 다가서고 있으며 그 가운데 민담을 주제로 삼은 것이다여기서 서사 중에서도 사회서사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의식을 분석하고 있다앞서 철학은 문학이며 문학은 곧 인간이라고 소개한 것이 저자이고 인간이란 사람이며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서사를 주목한 것은 적확한 관점으로 보이기도 한다사람이 문학이라 했기에 타인도 곧 문학이라고 저자는 정의했다나와 남과 사회를 두루 보는 것이 사회서사적인 관점인 것이다저자는 사회서사는 사람을 우주인이자 문학으로 보는 우주철학에 기반하고 있기에 삶의 모든 것을 사회적 잣대로 판단하는 사회성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고 개개인이 사회를 인식하는 관점과 삶의 자세를 중시한다고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이 사회서사를 설명하며 저자는 칼 융의 심리 유형 분석의 기반인 내향성과 외향성을 언급하는데 이를 다시 내향적 삶이 사회체제는 불변한다고 바라보며 이뤄지는 순종서사와 사회체제는 변화한다는 시각의 관조서사로 분류하고 외향적 삶이 사회체제가 불변한다고 인식하며 이뤄지는 적응서사와 사회체제가 변화한다고 바라보며 이뤄지는 실천서사로 분류하고 있다저자는 순종서사적응서사관조서사실천서사의 방향으로 인식과 대응의 변화를 바라본다한국인의 무의식은 실천서사가 지배적이며이것이 사회변화와 삶의 변화에 기회가 된다고 보고 있는듯했다저자의 논지가 이렇기에 이후 단군신화와 처용설화 해님달님 설화효자 호랑이신비한 눈썹아기장수그리고 단재 신채호의 최초 근대소설인 꿈하늘과 그의 선언서 조선혁명선언을 모두 실천서사의 관점을 설명하는 데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관점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지만 나로서는 한국 어르신들의 팔자타령이나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관점 그리고 으로 정의되는 정서의 바탕과 맥락에는 관조서사가 근간이며 그것이 더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지 않나 싶었다그리고 실천서사라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폭력도 강간도살인도집단적 충돌도 모두 실천서사이다이 실천의 바탕에 관조와 성찰이 없다면 앞서 말한 범죄들과 같은 결론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다한국인의 관조는 맑고 밝게 자신을 헤아리는 눈을 말한다고 본다메타인지도 관조의 하나이고 말이다관조가 없다면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그리고 사회에서도 교훈과 반성성찰이 있을 수 없다순종과 적응을 실천으로 바꿔주는 것은 결국 관조라는 말이다그리고 세계 어느 문학에서도 실천이 없다면 스토리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애초에 실천서사만을 한국인의 특색이라고 정의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하지만 이 남은 생이라도 다른 빛깔로 이끌어가게 되는 것은 관조가 없다면 불가능한 것이다보이는 것이 바뀌고 달라지는 것만이 서사가 아니라 같은 일상이라도 색깔이 바뀌는 것이 진정 중요한 서사적 요소일 것이다.

 

[노인과 바다]나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들은 종국에는 결국 각자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지만 그들의 같은 일상이 더 이상 같은 빛깔이지 않게 해주는 건 관조와 성찰이 이전과는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미국 문학의 예이지만 우리의 ’ 많은 선조들이 삶을 살아냈던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겠다고 한 것도 그렇지만 곰이 여인이 된 것도 자성을 관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처용의 서사는 처용의 관조와 역신의 성찰이 주 내용이다신비한 눈썹도 관조와 성찰이 있기에 실천이라는 다음 스테이지가 가능했던 것이고 아기장수는 부모가 관조하지 못해 일어난 비극이다효자 호랑이는 수신자인 민중이 자신을 성찰하라는 메시지이기도 한 것이다.

 

저자와 견해는 다르지만 이런 관점으로 돌아본 것 자체가 이 저작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한국인에게 관조하고 성찰하고는 실행하라는 조언해 줄 수 있다면 이 저작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하며 내 삶과 다른 이와의 삶을 연결 짓는 관조와 성찰이 무얼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는 독서이기도 했다이 책은 한국인의 의식과 정신을 다루는 많은 책들을 읽는 효시가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철수와영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인의눈부신철학 #손석춘 #철수와영희 #문학치료학 #우주철학 #사회서사 #민담 #책서평 #도서제공  @chae_seongmo @chulsu815



k****t 2025.02.28. 신고 공감 1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인의 뿌리, 철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유익한 책!!
"한국인의 뿌리, 철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유익한 책!!" 내용보기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저자: 손석춘출판사: 철수와 영희.🔹️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가요?역사적으로 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았을까, 어떤 철학을 품고 삶을 살아가며 죽음을 맞았을까를 탐구한 내용의 책입니다. 즉, 한국의 철학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을 강조하고 있나요?한국의 사상계에 있어 전근대에는 중국의 유학, 근대 이후에는 유럽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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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저자: 손석춘
출판사: 철수와 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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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가요?
역사적으로 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았을까, 어떤 철학을 품고 삶을 살아가며 죽음을 맞았을까를 탐구한 내용의 책입니다. 즉, 한국의 철학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 어떤 내용을 강조하고 있나요?
한국의 사상계에 있어 전근대에는 중국의 유학, 근대 이후에는 유럽과 미국의 철학을 수입해온 사실을 이야기하며 ''수입 백화점'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한국인들이 살아가며 문제의식을 차지 못하고 중국인, 유럽인, 미국인의 삶에서 배태된 문제의식을 수입해온 결과라고도 하며 한국의 신화와 설화를 통해눈부신 철학을 이해하고, 널리 알려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상깊었던 문장이나 내용
저는 1장의 '곰의 동굴과 사신 단군'의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낸 단군이야기에 담겨있던 철학적인 면을 이해하게 되었고, 곰의 변화과정이 곧 인간에게 있어 필수적인 성장요소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별로 <징검돌>파트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니 놓치지 말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예: 한국인의 상징, 호랑이일까 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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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대한민국 철학에 관심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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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평#한국인의눈부신철학#손석춘지음#철수와영희출판#철학추천도서#북클립1 #서평단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책추천 #필사 #좋아요 
l********a 2025.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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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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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적으로 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았을까? 어떤 철학을 품고 삶과 죽음을 맞이 하였을까를 탐구한 결실이다. 한류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점차 정작 한국인들이 우리 안에 깊숙이 자리한 철학을 모른다면 외국인들의 물음이 아무 말도 못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 철학이 눈부시기에 더욱 그렇다.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은 인류 공동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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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적으로 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았을까? 어떤 철학을 품고 삶과 죽음을 맞이 하였을까를 탐구한 결실이다.

 한류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점차 정작 한국인들이 우리 안에 깊숙이 자리한 철학을 모른다면 외국인들의 물음이 아무 말도 못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 철학이 눈부시기에 더욱 그렇다.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은 인류 공동의 유산이거니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다이나믹 코리아의 뿌리를 발견할 수 있고 새로운 인류 문명을 여러 갈 상상력을 얻을 수 있다.
         ㅡ머리말에서.  p9

신화와 설화 언어를 쓰는 모든 사람이 이미 철학자라면 기나긴 시간에 걸쳐 민중들 사이에 소통되며 다듬어진 설화와 신화는 한결 풍성한 철학을 담고 있을 터다. 그 민 물결에서 길어. 올린 철학은 눈이 부시게 빛난다.
                               p18

처형의 춤과 노래에는 기원 또는 염원이 담겨 있다. 고대 사회 이래로 모든 제의에는 춤과 노래가 있었고 그 놀이에 주술적 기원을 담았다. 처형의 노래와 춤에 담긴 영혼에 처용의 아내로 상징되는 민중 설화의 송 수신자들은 처형상을 문에 굳히는 것으로 화답했다고 볼 수 있다.
                                 p131

해와 덜은 고대부터 우주의 장엄한 현현이었다. 과학적 우주론이 정착되지 않은 시대에 해와 달의 위험은 현대인들이 상상하는 수준을 넘어설 만큼 강력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해와 달이 나오는 설화도 많이 소통되었다. 정치 철학을 연구한 차나미에 따르면 고대 사회에서 해와 다른 천신 혹은 천재의 신성성을 상징하였고 눈과 귀는 해와 달에 비견됨으로써 천이와 천목을 의미했다. 그렇다면 근대 이전의 한국인들은 해와 달 우주를 어떻게 보았을까?

                              p145

아기 장수 그 이름은 한국인의 가슴에 한으로 맺혔다 하는 외국인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정서로 실제 다른 언어로 번역이 어렵다.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하거나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이라고 국어사전 풀이처럼 서리소리 엉켜져 있다. 한국인의 한이라고 물함 없이 일반화해도 될 만큼 설화 아기 장수는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제주 충청도까지 골골 섵샅제 전해져론온 광포 설화다. 
                             p261
 작가가 신화와 설화를 비롯해서 한국인에세 일반적으로 담겨 있는 한에 대한 철학을 풀어낸 책이다. 쉽게 쓰여진 철학책이 아니고 ,마치 어려운 논문을 보는 듯했지만 , 신화와 설화를 바탕으로, 우리 삶에 묻어나있는 철학을 풀어낸 책이다. 
K 문화 K컬처로 전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요즘, 우리의 뿌리와 우리의 기본을 알기 위한 책으로서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YES마니아 : 로얄 j*****i 2025.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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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철학 뿌리를 찾아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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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머리말에 밝힌 대로 대한민국은 참 역동적이다. 80년생이라 '데모' '4 19혁명' ' 5 15'군사정변'은 역사책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고, 탄핵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항상 그렇듯 이러한 역사적 사건에 가만히 있지 않고, 두 진영으로 나눠져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만 보아도 저자가 나눈 한국 철학사의 두 흐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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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머리말에 밝힌 대로 대한민국은 참 역동적이다. 80년생이라 '데모' '4 19혁명' ' 5 15'군사정변'은 역사책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고, 탄핵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항상 그렇듯 이러한 역사적 사건에 가만히 있지 않고, 두 진영으로 나눠져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만 보아도 저자가 나눈 한국 철학사의 두 흐름 기득권 세대의 '도도한 철학'과 '민중들의 '도저한 저류' 두 흐름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저자는 개개인이 자기 내면에서 삶을 대하는 자세와 사회를 인식하는 태도를 '내향형'과 '외향형'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4가지 서사로 저자는 나누고 있는데, 현재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가만히 집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서 비판적 자세를 가짐에도 집에 있고, 어떤 사람은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렇게 철학가인 작가는 유식하게 우리 나라 상황을 설명해 준다.  
 
 어릴 때 학교에서 한번 쯤 들어본  '단군신화'와 '처용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효자 호랑이', '호랑이 눈썹', '아기장수' 등은 전래 동화 정도로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데,  저자는 우리 나라 신화와 설화들을 통해 한국인의 철학에 담긴 인간적 성찰과 사회적 실천에 대해 알려준다. 한국인이 어떤 철학을 품고 삶을 살아가며 죽음을 맞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밑물결에 흐르는 신화와 설화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도덕 시간에 철학을  중국의 사상이나 미국과 유럽의 철학가들을 단순 암기하며 재미 없게 배운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이란 사람은 모두 가지고 있고, 나 자신도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나만의 고유 철학을 가지고 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또한, 우리 나라 철학은 공자 맹자의 중국 철학이나 유럽과 미국의 철학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에도 눈부신 철학이 있고, 타 국가보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일반 민중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구전되어서 우리의 삶에 녹아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토록 오랜 철학적 뿌리가 있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준 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d*****y 2025.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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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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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by손석준~'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았을까?' 라는 의문으로 한류와 다이내믹 코리아의 뿌리를 찾는 책이다. 나도 궁금하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수많은 침략에 시달리고, 전쟁 후 폐허의 상태에서 지금에 이르게 한 한국인의 정신은 어디서 왔는지? 세계사에서 역경이 없었던 나라는 없다. 그러나 유달리 힘들었던 나라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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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by손석준

~'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철학으로 살았을까?' 라는 의문으로 한류와 다이내믹 코리아의 뿌리를 찾는 책이다.
 나도 궁금하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수많은 침략에 시달리고, 전쟁 후 폐허의 상태에서 지금에 이르게 한 한국인의 정신은 어디서 왔는지?

 세계사에서 역경이 없었던 나라는 없다. 그러나 유달리 힘들었던 나라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한국도 포함된다. 우리는 힘들 때 더 뭉쳤고, 천대받던 계급들이 더 활약한 민족이다. 
 중국을 사대하고, 일제 강점기와 냉전시대를 지내면서 우리 스스로 우리를 비하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들의 말처럼 우리가 열등하다면 이미 이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한국인의 내면에 깔려있는 서사, 스토리들을 담았다. 옛날 이야기처럼 들었던 설화에 실은 우리의 민족정신이 담겨있고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었다.
 
 한국인의 원형이기도 한 <단군신화>에는 해와 곰의 토템부족이 왕과 왕비로 혼인동맹을 맺었다. 동굴에서의 성찰과 산신의 호출은 지금 한국사회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틀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처용가> 로 유명한 처용설화에서 외도로 표현되는 처용의 아내는 기득권 체제에 순응하는 민중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러나 민중들은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혀 그들을 힘들게 하는 악귀들을 피하려 한다. 
악귀는 기득권세력이기도 하고 탐락에 빠지거나 삶을 병들게 하는 이데올로기이기도 하다.
 해와 달을 상징하는 오누이 설화 속 호랑이는 '가혹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섭다' 고 한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를 떠올린다. 여기서 오누이는 나약하고 수동적이다.
 반면 <팥죽 할멈과 호랑이> 의 이야기에선 약한 존재들이 힘을 모아 악을 물리치는 능동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설화에는 유달리 호랑이가 많이 나오고 그만큼 이미지도 다양하다. 
 <까치 호랑이>, <호랑이와 곶감>에서 호랑이는 어리석고 힘이 없다. 그러나 <효자 호랑이>나 <호랑이로 변한 남편> 에서는 듬직하다. 
 민중에게 호랑이는 강자를 의미한다. 강자가 자식과 남편이 되어 자신들을 지켜주길 바라지만, 현실의 호랑이들은 그렇지 않다. 이야기를 통해 호랑이로 빗대어 풍자한다.
 민중을 구원할 히어로 로써의 <아기장수> 를 꿈꾸는 것도 그런 심리이다. 지금 우리도 고단한 삶을 잊기 위해 히어로를 꿈꾸지만, 아기장수의 결말처럼 해피엔딩이 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각 설화들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해석을 알려주었지만 그 내용들 중에서 나에게 인상적이고 내 나름의 해석을 넣어 서술해보았다. 

 이 책에서 느낀 건, 기득권을 대표하는 양반계급이나 현대의 고위급들이 한국인의 철학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존경받을 만한 분들도 많지만 실제로 대다수는 그들이 이 나라에서 누리는 것에 비해서는 이기적이고 비겁하기까지 하다. 
 이 나라는 절대 다수인 일반인들의 철학으로 발전해 온 나라이다. 최근 나라가 많이 뒤숭숭해지면서 이 생각이 더 깊어진다. 
 그러나 이번에도 꼭 이겨 내리라 믿고싶다. 비온 뒤, 땅이 더 굳는 것 처럼.

@bookclip1 
@chulsu815
#한국인의눈부신철학 #손석준
#철수와영희 #철학추천도서 #북클립1
 #서평단 #도서협찬
< 북클립을 통해 철수와 영희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y****2 2025.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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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철학 백화점에서 한국 철학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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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타국에서 읽는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은 뭔가 또 다른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그리스 로마 신화를 들먹이면 고양이 높아 보이고 단군신화를 꺼내면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취급한다'는 개탄에 대해 부끄러움을 덜고자 하신 애씀이 느껴졌습니다.'한국에 전통 철학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저자님의
"수입 철학 백화점에서 한국 철학 찾기" 내용보기
 우여곡절 끝에 타국에서 읽는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은 뭔가 또 다른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들먹이면 고양이 높아 보이고 단군신화를 꺼내면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취급한다'는 개탄에 대해 부끄러움을 덜고자 하신 애씀이 느껴졌습니다.
'한국에 전통 철학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저자님의 말씀대로 학교에서 배운 유교사상, 뼛속까지 사대에 젖은 사람들이 언론계에 똬리를 틀고 있어서 그들의 의도대로 사상이 지배되어 왔는지도 모릅니다. 저자님은 양반들은 주자학을 내세워 지배 세력으로 군림했던 과거와 현대의 대학 철학 교수직을 비슷하게 기득권 세력으로 평가합니다.

현재 우리의 철학에 대한 평가는 정말 [수입 백화점]이라는 표현이 걸맞아 보입니다.
니체를 모르면 뭔가 무지한 사람 같고, 올해는 쇼펜하우어를 읽지 않으면 내 스스로 미개한 것이 아닌가 위축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의 근원인 단군이나 처용, 여러 설화들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성장한 것은 각자의 잘못은 아니었겠지요? 저자님의 말씀대로 기득권 세력의 방향대로 우리는 흘러온 것 같습니다.

책은 낯선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마 처음 이런 시각으로 한국의 철학사를 들여다본 책은 처음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신채호의 지적이 지금에도 들어맞습니다.
우리의 국민성에 대해서...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무슨 주의가 들어와도 조선의 주의가 되지 않고 주의의 조선이 되려 한다]


정말 우리의 주체성에 대해 꼬집어 쓰신 표현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노예의 특색]을 통곡하셨다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이지요.
이 책은 역사적으로 한국인 대다수는 어떤 정신으로 살아가며 죽음을 맞이했을까를 탐구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화와 설화를 들여다보며 어쩌면 [한]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정서를 다시 떠올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야 했던 조상들의 삶을 배워봅니다.

책 초반에 언급된 문학 치료학 이론. [인간이 곧 문학]이라는 관점에 공감했습니다.
관계의 밑바탕에 가족 관계가 있고, 이를 자녀 서사, 남녀 서사, 부부 서사, 부모 서사로 범주화 한 대목에서 우리 개인의 삶도 작은 철학의 서사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데, 이것이 세상을 보는 관점으로 얽혀있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단군 신화에서 웅녀의 대목을 재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00일이라는 상징적인 숫자.
오늘도 꾸준히 이어지는 100일 챌린지들이 결국 곰이 사람으로 변태할 수 있었던 단군신화를 차용하여 응용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곰의 변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성장의 필수 요소임을 이야기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것이 우리 한국 철학의 바탕이라 이야기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호랑이 유형의 사람들이 성찰이 결여되어 동물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하니...
얼마나 많은 호랑이들을 우리가 하루 중에 만나는지도 이 바탕으로 이해하니 재미나네요^^

우리에게 자기 서사의 변화가 쉽지 않음과 자기 내면에 깃든 어둠이 얼마나 강렬한지 성찰케 하는 대목이라고 저자님은 말씀하시네요.
철학이 곧 사람이라는 생각을 담고, 스스로 다이아몬드이고 다이너마이트로 인식해서 '어두운 밤을 밝히는 매개체'가 되는 멋진 상상을 하며 책장을 덮습니다.
#도서협찬
#철수와영희
s****1 2025.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손석춘 지음 (철수와영희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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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담고 있는 신화와 설화는 어릴적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법한 이야기다. 단군신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처용설화 이야기다. 이 신화와 설화에는 조상들이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요즘은 철학에 관해 이야기 하면, 서양 철학자들을 먼저 떠올리는 것 같다. 칸트, 니체,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자들 말이다. 정작 우리 문화 속에 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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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담고 있는 신화와 설화는 어릴적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법한 이야기다. 단군신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처용설화 이야기다. 이 신화와 설화에는 조상들이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요즘은 철학에 관해 이야기 하면, 서양 철학자들을 먼저 떠올리는 것 같다. 칸트, 니체,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자들 말이다. 정작 우리 문화 속에 스며든 철학적 전통은 잘 모르고 지나치고 있다. 한국인이 한국의 철학을 모르고 서양 철학사만 꿰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손석춘 저자의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은 바로 이러한 점을 지적한다.
우리가 늘 곁에 두고도 깨닫지 못했던 한국인의 철학을 신화와 설화 속에서 찾아내고자 한다.

우리가 평소 철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사실 조상들의 삶 그 자체였다.
단군신화 같은 경우, 웅녀가 사람이 되기 위해 마늘과 쑥을 먹으며 동굴에서 버티는 장면은 어릴 적엔 그저 신기하고 신비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한국인의 철학적 태도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인간이 되기 위해 견뎌야 했던 인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스스로를 단련하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그저 신비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관을 상징하는 것이다.

처용설화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아내를 빼앗긴 처용이 분노나 복수를 선택하지 않고 춤을 추며 용서한다. 이는 한국인의 관용과 포용의 철학을 보여준다. 서양의 철학이 권리와 정의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한국의 철학은 조화를 중요하게 여겼다. 개인의 감정보다 공동체의 안정을 우선하는 태도가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한국인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오누이가 호랑이에게 쫓기다가 결국 하늘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는 죽음을 하나의 끝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한국적 세계관을 반영한다. 서양 철학에서는 죽음을 개인의 존재가 소멸하는 사건으로 보지만, 한국 전통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조상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철학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유효하지 않을까?
또 하나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기장수 설화다.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힘을 가진 아이가 결국 마을 사람들의 두려움 때문에 희생된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를 한국 사회가 가진 모순으로 해석한다. 뛰어난 개인이 공동체 속에서 배척당하는 현상, 새로운 변화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 같은 것들 말이다.
결국, 한국인의 철학 속에는 공동체를 중시하는 정신이 있지만, 때로는 그것이 개인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이다.신비한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철학적 깨달음을 준다. 철학을 어렵고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상들에게 철학은 그들의 삶 자체였다. 신화와 설화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있던 철학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어디선가 들어봤던 익숙한 이야기들이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 책을 읽는 재미도 한층 더 깊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묻는 철학적 성찰을 주는 책이다. 책에 담긴 깊은 의미를 되새겨 가면서 정독해보면 좋을 책이다.


'북클립1 @bookclip1'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YES마니아 : 로얄 s*******h 2025.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옛이야기 어디까지 알아? 진짜 알아?!
"우리 옛이야기 어디까지 알아? 진짜 알아?!" 내용보기
[서평]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 한류와 다이내믹 코리아의 뿌리 /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출판사이 책의 푸른색 표지는 올해 12간지 중 푸른뱀을 연상케했다. 평소 직업 상 고전문학을 읽고 학생들과 수업하는데 보통은 참고서에 해석을 의존하곤 했다. 그때 마다 학생들은 내게 묻곤 했다."왜요?" 초등학생은 묻고 대게 중학생 이상이 되면 그러려니 하고 받아쓰기 바쁘다.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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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 한류와 다이내믹 코리아의 뿌리 /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출판사

이 책의 푸른색 표지는 올해 12간지 중 푸른뱀을 연상케했다. 평소 직업 상 고전문학을 읽고 학생들과 수업하는데 보통은 참고서에 해석을 의존하곤 했다. 그때 마다 학생들은 내게 묻곤 했다.
"왜요?" 초등학생은 묻고 대게 중학생 이상이 되면 그러려니 하고 받아쓰기 바쁘다.
 
겨울방학 중1 학생들과 단편소설 <남극의 겨울밤> 단편소설을 읽다가 <해와 달이된 오누이> 설화가 인용된 부분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원래 이 남매는 셋째가 있었는데 호랑이에게 이미 잡아 먹힌것이다. 그 내용을 학생들도 처음 봤노라며 다들 놀라워했다! 그때 나는 진지하게 고민해봤다. 설화 속 숨은 이야기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처용가의 해석은 왜 이토록 다양할까?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들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렸다. 한국의 신화, 설화, 민담 등 구전된 이야기 속에 숨겨진 옛 조상들의 가치관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이 바로 문학'이라는 기본 명제로 이 책은 시작한다. 과거 우리 민중들의 삶 속에 드러난 내면의 서사는 작품의 서사이자 자기서사가 된다. 저자는 나아가 작품서사를 통해 자기서사를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학치료학 이론을 도입하여 이 책을 구성했다. 결국 이야기를 통해 사회 현상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나아가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나라 옛이야기를 통해 한국인의 인간관, 세겨관 즉 한국 철학을 담고 있다.

과거 우리 민족은 숱한 침략을 당했고
신분제의 차별로 오랜세월 억압 당했다.
산 속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것은 당장 먹을 게 없어 굶어 죽는 거였다. 자신의 아내를 역신인지, 나랏님인지 모를 권력에게 뺏겼을 때 조차도 어쩔 수 없다며 춤 추고 노래하는 슬픈 민중이었다.
호랑이처럼 착취하는 권력에 맞선 두 어린이를 해와 달로 만들고, 권력자인 호랑이를 죽음에 이르는 결말로 신분 사회 부당함에 저항했다.

이처럼 한국인이 사랑해온 신화와 설화를 통해 민중들의 긴 역사과정을 통찰력있게 해석한 부분에 나는 감탄했다.
특히 문학작품의 서사체제를 4가지 성격으로 분류한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적응, 순종, 관조, 실천 4개의 서사가 있다.
이를 주체가 내면을 보는 수준에 따라 다시 2가지로 구분한다. 
건강한 삶 : 성찰심화 vs 병리적 삶 : 성찰결여
적응서사 : 선행의 삶 vs 탐학의 삶
순종서사 :  안정적 삶 vs 굴종의 삶
관조서사 : 초연한 삶 vs 방관,부도덕
실천서사 : 창조적 삶 vs 독선

동학의 '사람이 곧 하늘' = 한국 철학 '사람이 바로 문학' 이 명제는 무엇보다 잘 와 닿았다.
우리 고유 옛이야기 서사를 통해 한국어 철학을 잘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을 덮고 나 역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의 과거는 어떤 서사였는가? 그리고
남은 인생은 어떤 서사로 마무리하고 싶은가?"

이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 입니다.

i******8 2025.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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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어떤 철학을 품고 삶을 살아가고 죽음을 맞았을까
"한국인은 어떤 철학을 품고 삶을 살아가고 죽음을 맞았을까" 내용보기
'그리스 로마 신화'와 그림 형제의 동화, 이솝 우화는 익숙하게 들어왔고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단군신화, 전설, 민담, 옛이야기는 좀 소홀한 점이 있습니다. 가장 우리나라 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합니다. 요즘 한류 문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의 한류 문화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인기를 위해서는 우리 문화 속에 들어있는 우리의 것을 찾
"한국인은 어떤 철학을 품고 삶을 살아가고 죽음을 맞았을까" 내용보기
  '그리스 로마 신화'와 그림 형제의 동화, 이솝 우화는 익숙하게 들어왔고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단군신화, 전설, 민담, 옛이야기는 좀 소홀한 점이 있습니다. 가장 우리나라 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합니다. 요즘 한류 문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인들의 한류 문화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인기를 위해서는 우리 문화 속에 들어있는 우리의 것을 찾아서 사랑하고 다듬고 재창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이야기도 그들의 문화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곰의 동굴과 산신 단군(단군 신화 이야기), 처용의 춤에서 소월의 시를 읽는다면(처용 설화), 한국인에게 해와 달은 무엇인가(해와 달의 위엄과 오누이 설화), 홀로 싸운 '효자 호랑이'의 비극(밤마다 호랑이로 변하는 남편의 정체, 산에 사는 '호랑이 형님'는 누굴까), 삶의 절망 넘어선 신비한 눈썹, 깊고 너른 사랑 받은 '아기장수', 근대문학의 출발점 신채호의 '꿈하늘', 한국인의 산과 하늘.
YES마니아 : 플래티넘 g******l 2025.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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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심지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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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문화,k-장,k -영화 여기에서 k- 코리아의 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한국은 유교사상이 사회를 망쳤다는 말을 들어본적 있으신가요?수업을 하다보면 유교사상이 고정관념을 만들었다는 의미로 접하게 됩니다.🏆유교사상을 본으로 하기전 한국인의 철학은 어떠 했는지 [한국구비문학세계],[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통해 확인해 봅니다.한국이라는 설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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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문화,k-장,k -영화 여기에서 k- 코리아의 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유교사상이 사회를 망쳤다는 말을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수업을 하다보면 유교사상이 고정관념을 만들었다는 의미로 접하게 됩니다.

🏆유교사상을 본으로 하기전 한국인의 철학은 어떠 했는지 [한국구비문학세계],[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통해 확인해 봅니다.

한국이라는 설화와 신화에서 멈추지 않고, 세계의 신화와 동화를 통해 한국과 외국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액운을 쫓고 질병을 물리칠 수 있는 '처용가'에서 신라 말의 호족 세력과 골품제의 부당함. 새로운 세력과의 경쟁 해석하는 신박함을 맛보게 됩니다.

🏆신라시대의 헌강왕을 지나 정각왕 즉위 후 1년 사망하고 진성여왕이 왕이 즉위하지만 숙부 위홍과의 근친상간을 하며 세상은 어지러워집니다. 신라의 신분제는 11년 만에 성골에서 더이상 왕이 즉위하지 못합니다. 왕 계승권 다음 계급인 진골에게 넘어가면서 육두품신분인 최치원(시무10조로 알려진) 기득권 세력과 권력 다투게 됩니다. 최치원은 막혀버린 이상향에 실망을 하고 40세 가야산 해인사로 들어가 그의 소식을 알 수 없다합니다.

처영가와 최치원 신라의 역사, 골품제 신분제, 기득권 세력과 경쟁, 자적하는 문인 등

여러 키워드를 갖고 한국의 철학은 실천 서사라고 말합니다.

-📍처용 가면이 품은 의미는 비단 입시철이나 '할오윈 데이' 때에 국한되지 않는다. 개혁이 절실한 모두 삶의 현장에서 신명나게 춤출 수 있다.
홀로 나서기는 어렵고 두렵지만 누군가 시작하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실천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대표적 사례가 처용 형상을 대문에 붙인 사건이다. 언제쯤일까, 젊은이들이 할로윈 가면 보다 처용 가면을 더 사랑할 때는, 그 가면이 한류로 퍼져갈 때는.-142

우리의 것이 좋은 것이요~~~!!!

한국인이지만 한국의 철학을 논할 때 정체성을 말 할 자신이 느껴집니다.

🏆한국의 심지와 한국인의 의지는 어디에서 샘솟는가?
설화와 신화를 통해서 읽다보면 옛 할머니의 전래동화를 듣는 기분입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한류의 원천을 알고 싶은 분에게
-한국 감성으로 철학을 이해하고 싶은 분에게
-한국의 신화, 전통문화에 관심있는 분에게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h*******a 2025.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