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권택 감독님 권태기이신가.. 그저께 이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지나가다 DVD 매장이 있길래 무작정 들어갔는데 오른쪽엔 중국 씨디들 그리고 그 옆엔 팝송 씨디들 그리고 왼쪽엔 한국 씨디들 그리고 그 앞엔 DVD가 있었죠. 먼저 둘러본 곳은 팝송 씨디가 있는 곳인데 한국에 있을때부터 음악 씨디에 관심이 많고 한때 허접하지만 컬렉팅의 세계에 잠시 발을 담구고 있었던 지라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가듯 발이 절로 거기로 가더군요. 그담에 찾은 곳이 디비디 판매대인데 한번 쭉 보니 한국어가 자막으로 된 영화가 거의 없더군요. 이걸 디비디를 원망해야하나 짧은 외국어에 원망해야하나 고민하다 한국영화가 최고야라며 뽑아든 영화가 바로 '하류인생'입니다. 임권택 감독이라는 이름만으로 취화선의 감동을 잊지못해 존경하다시피 하는 감독님이라 한국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을 채울겸 질러버렸습니다. 질렀다고 할 수도 없는게 가격이 1000원. ^^;; ------------------------------------------------------------------------------------ 이 영화는 조승우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임권택님의 영화가 아니라 조승우 주연의 영화라고 표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임.권.택 이 세글자가 주는 묵직함이 디비디 디스크의 무게감을 더하는 느낌인데 더 소중하게 다루며 플레이를 한 느낌이 바로 조승우의 영화라는거죠. 범작이지만 역시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이기에 혹평을 할만 합니다. 또 한번 존경의 찬사가 나오는 작품을 원했는데 혹시 임건택 아닌가 감독 부분을 다시 확인하게끔 하는 조금은 밋밋한 영화더군요. 조승우의 연기는 역시나 안정되고 표범의 눈과 미소천사의 두가지 얼굴을 시시각각 보여주니 남자인 저로써도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승우, 김민선씨의 연기만으로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