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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민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냐만서도 요즘 아이들은 참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읽는 책 속 주인공들의 여러 고민들이 그 나이 때의 통과의례라 생각했었지만 요즘엔 정말로 마음이 아픈 아이가 많은 것 같아서 이 책 속의 '성우'가 마냥 편하게 보이지 않았다. 전학생 성우는 첫 날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친구와의 교류도 하지 않고 엎드려만 있던 것. 그나마 미술시간에만 잠깐 상체를 일으키는데 그조차조 유지 시간이 길지 않다. 성우에 대한 아이들의 오해가 쌓여만 가는 가운데, 성우가 엄마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떨어트린 금빛 책갈피에 대한 소문은 점점 커지기만 하고 그로 인해 소문을 만들어 내는 아이, 소문을 옮기는 아이, 외면하는 아이들로 인해 분위기는 더 안 좋아지기만 한다. 그러나 미술 시간에 협동화를 그리면서 성우의 미술 재능이 드러나고 미술학원에서 성우를 마주하게 된 태석이는 그래도 다른 아이들보다는 성우의 비밀에 한 발 다가서게 된다. 해명하지 않고 지나보낸 사소한 일들이 소문을 만들고 소문을 퍼트리는 것만큼이나 침묵하는 게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오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 인성지도할 때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벌어질 만한 일이 이야기의 소재로 쓰였고, 교실에서 혼자 고립되는 아이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아이들의 성향이 책 내용에 그대로 묘사된 거 같아서 관련 내용으로 생활지도를 할 때도 도움이 될듯하다. 아이들이 마냥 즐겁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하하호호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기를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소망해보았다. |
![]() 이 책은 지금우리학교는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세 번째 책이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인데 아이들이 사라졌다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것 같다. 앞의 이야기를 읽지 않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크게 지장은 없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성우'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면서 부터 시작된다. 성우는 왠지 모르게 미스테리한 느낌을 주는 아이이다. 수업 시간엔 계속 엎드려있고, 점심 시간엔 구석에서 혼자 밥을 먹는 아이...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 등교길에 성우가 떨어뜨린 금으로 만든 책갈피 같은 것. 그리고 그것을 서림이가 줍게 되면서 얽히고 섥히는 사건이 벌어진다. 서림이는 성우에게 직접 주기 뭐해서 성우의 책상 서랍에 그것을 넣게 되는데 또 그걸 고백편지라고 소문내는 아이도 있고.. 서림이가 도둑으로 몰리기도 하고 이래저래 난리가 벌어진다. 일이 한 번 잘못 꼬이면 계속 계속 꼬이고 풀기 힘든데 지금 서림이가 그 위기에 처한 것 같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게다가 모둠 작업을 하면서 성우가 속한 모둠에서 일이 발생하는 데 그 일을 보며 학교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도 학창 시절에 그런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기에 '성우가 많이 속상했을 것 같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 오해와 오해가 쌓여 겉잡을 수 없이 일어 커져 갔지만 친구들의 억울함을 풀려고 노력하는 태석이를 통해 이들의 반은 원래 모습을 되찾아간다. 성우가 어떤 아이일까 성우의 미스테리한 부분을 하나하나 풀며 성우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사라진 금으로 만든 책갈피의 행방, 오해가 풀리는 부분 등도 흥미롭게 잘 읽었다. 다 읽고 나니 매우 흥미진진했고 기승전결이 잘 짜여진 동화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도 읽었으니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도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도치맘카페 #꿈터 #박현숙 #아이들이돌아온학교 |
![]()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글 박현숙 그림 양소현 꿈터 출판사 수상한 시리즈를 읽지 않아서 어떤 내용일까? 하고 참 궁금했다.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와 지금의 초등학교 물론 이름도 바뀌었지만 그 내용은 더 많이 바뀌었을거라 생각한다. 딸아이들은 집에 와서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극 T 대문자 T인 엄마는 해결책만 내세운다. 아니 성격이 T가 아니라 그건 엄마라서 일것이라고 딸아이에게 이야기해도 엄마는 극T란다. 딸아이들은 그냥 해결책을 주지말고 자기의 감정을 공감해 달라고 하는데, 난 왜 이것이 안 될까? 딸아이와 나는 분명 분리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보이지 않는 뱃 속의 탯줄은 아직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딸들아, 너희들도 아이를 키워보렴 그땐 너의 F도 결국엔 극 T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전학을 온 아이 성우. 성우는 학교에 엄마차를 타고 정문앞에 주정차 할 수 없음에도 엄마는 아이를 내려놓고 반강제로 아이를 학교로 넣는다. 그리고 성우는 교실에서 말도 하지 않으며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있다. 점심때도 혼자 저 귀퉁이에 앉아 혼자 밥을 먹는다. 그런 모습을 태석이는 보게 되고 어느 날 차에서 내리는 성우와 성우 엄마를 보게 되고 그러다 성우에게 반짝이는 책갈피를 땅에 떨어진 걸 서림이와 태석이는 줍게 되고 성우에게 금 책갈피를 주지 못한다. 그러면 성우와 성우엄마를 보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야 하고 어색할 것을 짐작하여 서림이가 봉투를 종이로 만들고 그리고 몰래 성우의 책상안에 넣을 려고 한다. 그 광경을 민소영이 보게 되게 고백편지인걸 오해하게 되고, 성우는 엎드려 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 듣게 된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 책상 서랍에 있던 고백 편지를 획 집어 던진다. 그리고 그 책갈피는 찾지 못한다.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그 금책갈피를 찾아야 서림이의 억울한 고백사건은 해결될 것인데,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게 된다. 다음 사건으로 수업시간에 모둠으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생일별로 모둠을 만든 조는 성우와 태석이가 같은 모둠이 되고. 성우는 다른 시간에는 엎드려 있지만 미술시간에는 일어나 수업에 참여하고 선생님은 성우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칭찬한다. 어느 누구고 성우의 그림을 보지 못하고 짐작만 하다 같은 모둠에서 미래의 지구를 주제로 성우는 스케치며, 채색을 거의 다 하게 된다. 물론 그 실력은 너무나 월등히 잘한다. 태석도 나름 그림을 잘 그린다 생각하고 사람을 그리고 있는데 물감으로 사람을 그리는데 자꾸 번져서 속상해 하다, 성우는 태석이 그린 그림마저 수정하며 완성을 해 버린다. 선생님은 제일 잘 한 모둠으로 성우와 태석의 모둠으로 선정하게 제일 많이 모둠에 기여한 사람을 정하라고 하자, 서림이는 태석이를 이야기하고 태석이도 그렇다고 인정하는 대답을 한다. 태석은 마음이 편하지 않게 되고, 성우와 같이 다니던 미술학원에 성우는 그만두게 된다. 그 모든 것이 모둠활동시 성우가 많은 활동을 한 것을 태석의 것으로 만든 잘못된 행동때문이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우엄마와 태석이 엄마는 만나게 되고 하교하고 집에 들어오다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지금은 초등학교에 시험이 없어졌다. 물론 단원평가같은 경우는 시험을 본다. 하지만 객관적인 증거자료로 쓸 만큼의 시험은 하지 않는다. 이 책의 설정으로 보아 초등학생도 1등급~12등급으로 나누어 아이들을 평가했다. 성우는 전학오기전의 학교에서 12등급을 받게 되고, 친구들은 별명으로 12등급으로 부르기도 한다. 현재 우리의 입시. 숨 막힌다. 초등학생도 선행이 기본이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거부를 많이 할 것이다. 물론 실력이 되고 흥미가 있는 아이들은 선행을 하는 것은 선택이고 그 선택은 자발적일 수 있다. 집에서 아이들이랑 같이 공부를 하다보면 아이들은 참 할 공부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역사도 해야하고, 영어는 유치원 아니 아기때부터 공부를 한다. 어릴때부터 영어를 하다보니 한국어는 제대로 습득되지 않아 독해력이 부족하단다. 수학은 초등학생도 고등수학을 하게 된지는 꽤 오래된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을 서열화 하고.... 대치동 아이들과 비교하다 보면 어느 것이 맞는지 참 헷갈린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그 시기에 경험해야 하는 것들. 우리들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어른들은 정말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결국 헤피엔딩으로 끝난다. 성우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융화되어 잘 지낼지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지 않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학교 생활을 조금씩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결국 금책갈피와 모둠으로 한 미술활동은 태석이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고 그 걸 다 안 선생님은 이 해결을 하기 위해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선생님의 역할도 참 맘에 든다. 옆에서 지켜본다는 것, 내가 그것이 잘 안되어서 아이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준다고 해 주는 것이 잘못된 것 같다. 조금만 옆에서 아이를 지켜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다. 하나의 사건으로 재미있고 그 흐름이 빠르지 않으면서 한 템포 한 템포 그 팽팽함을 가지고 끝까지 풀어낸 작가의 힘이 느껴진다. 아이에게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 똑같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해결하는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소설(동화)가 지어낸 이야기라 주인공이 모든 것을 잘 해결해 내는 인물로 설정할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은 주인공이라 참 맘에 든다. 끝까지 확~ 끌어다니는 힘보다는 팽팽한 고무줄을 끝까지 유지하는 힘이 있는 책인것 같다. 얘들아~ 이 책도 참 좋네. 한 번 읽어 볼래? 이 책은 출판사 꿈터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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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 작가 박현숙의 신작 <지금 우리학교는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박헌숙 작가는 미스테리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수상한 시리즈 부터 천개산 패밀리, 구드래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한 책을 쓰기로 유명하다. 아이는 박현숙 작가의 책이라면 소재와 내용 가릴것 없이 전부다 좋아한다. 신간이 나올때마다 당장 보고싶다며 사달라고 성화다. ;;; 어쨌든 아이에게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는것은 굉장히 든든한 책육아 동지를 얻은 듯한 기분이다. 이번 신작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는 또 어떤 얘기들로 가득할까? 전학온 성우는 이상한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않는 성우를 반 아이들은 수상하게 생각하고 성우를 궁금해 합니다. 그런 성우가 유일하게 집중하는 시간은 미술시간 그러던 어느날 성우의 책갈피를 주운 서림이가 성우를 짝사랑 하는것으로 이상하게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오해하고 뒷말을 주고 받으며 소문은 근거 없이 커지기만 합니다. 뒷담화를 하고 말을 옮기고 그 말이 점점 커져서 걷 잡을 수 없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일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피해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알아야 하고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어른들이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무심코 아이앞에서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진 않았는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에게도 맞장구 조차도 조심해야 하며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고 험담하는 일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고 얘기를 나눴다. 성우의 이야기를 통해 피해를 보는 아이의 감정을 느껴보고 아무렇지 않게 남을 헐뜯는 상황을 보며 그러지 말아야 함을 배웠다. 고학년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 봤으면 좋겠다. |
![]()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있을법한 이야기로 소문에 대처하는 방법과 해결하는 내용의 책으로 박현숙 작가님의 시리즈중 하나인 지금우리학교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전학생 성우의 금책갈피가 없어지고 그걸 주운 서림이가 성우의 책상에 몰래 책갈피를 놓으면서 서림이가 성우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는데...친구들에게 사실을 말하지만 소문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그 와중에 다른 소문으로 인해 성우는 상처를 받게 되고...슬기롭게 해결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보았고 이 전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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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라면 무조건 찾아 읽는 아들이 택배봉투를 뜯어보고는 너무 좋아했어요.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어떤 내용일지 아이와 기대를 가득 안고 읽어보았습니다.
거짓 소문이 도는 우리 반에서 무엇이 사실인지 밝히기 위해 아이들은 어떤 일들을 하게될까요? 마치 우리반 이야기를 써놓은 듯한 현실적인 내용이라 아이들이 더욱 열광하며 읽는 것 같아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저는 책 제목도 제목이지만 작가님들께서 챕터 제목을 정하실때도 어떻게 정하시는지 참 궁금해요.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장이나 단어를 선택하실텐데 참 많은 고민이 되시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딱! 하고 떠오르며 오래 고민하지 않고 정하기도 하시겠지요?
아이들이 사라지고 5년 지난 후,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돌아옵니다. 원래 다니던 아이가 돌아오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가 전학을 오기도 합니다. 성우는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지만 반 친구들과 교류도 거의 없고, 학교에서는 늘 엎드려 있기만 합니다.
그러다 아침 일찍 성우 엄마께서 성우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사이 금으로 된 책갈피가 땅에 떨어집니다. 그걸 서림이는 줍게 되지요.
서림이는 이걸 어떻게 성우에게 돌려줄까 고민하다가 종이에 돌돌 싸서 성우 책상 서랍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장면을 어떤 친구가 보게 되지요. 그걸로 문제가 시작됩니다. 서림이가 성우에게 러브레터를 보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거죠. 하지만 성우가 그 소문에 대해 완강하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고, 서림이도 성우를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그저 성우의 물건을 책상서랍에 넣어둔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러브레터에 대한 오해가 풀리나 싶더니 이제는 금으로 된 책갈피에 대한 내용으로 친구들이 소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소문의 근원이었던 아이는 '확실하다'라고 이야기 한게 아니라 '그런 것 같아'라고 얘기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억울해 하지요. 이런 상황이 학교 내에서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함께 읽던 저도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선생님께서 팀별 과제를 주십니다. 태석이와 성우는 한 모둠이 되었고, 한 주제로 서로 아이디어를 내서 그림을 그립니다. 태석이와 성우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인데, 성우가 그 그림이 완성되는데 더 많이 참여하지만, 서림이는 태석이가 가장 열심히 했다고 선생님께 말씀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태석이 모둠의 그림이 가장 멋진 작품으로 꼽혀서 학급 게시판에 붙게 되지요. 태석이의 마음음 내내 불편합니다. 성우가 속상할거라는 것, 선생님께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말이지요.
태석이는 내내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운 와중에 성우의 지난 일을 알게 됩니다. 성우가 왜 학교에서 늘 활기가 없고, 우울해 했는지 말이지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의 성적을 12등급으로 나누어 평가를 했었는데 성우가 12등급을 받으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러다 태석이는 용기를 내서 선생님께 그림에 대한 사실을 말씀드리기로 합니다. 미처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선생님께서는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태석이에게 얘기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태석이가 사실대로 말해주길 내내 기다렸다고 하시지요.
그리고 태석이는 미술학원 원장선생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성우가 다시 학원을 다닐 수 있게 성우 어머니께 부탁을 해달라는 거였죠. 그렇게 그림을 좋아하는 성우가 그림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태석이였습니다.
그러다 소영이가 성우 책상 서랍에서 금으로 된 책갈피를 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에도 확실한 상황은 아니지요. 그래서 태석이는 방과후 교실에서 성우의 책상 서랍을 살펴보게 되고, 금으로 된 책갈피가 아니라는 걸 확인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책갈피의 행방에 대한 힌트를 주시고, 아이들이 책갈피를 찾게 되지요. 이렇게 아이들의 오해는 서로 풀리게 됩니다.
그 후 성우는 다시 미술학원을 나오기 시작했고, 소영이는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해서 서림이를 곤란하게 했던 일을 사과하고 싶어 합니다. 성우도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있는 시간이 줄었고, 몇몇 아이들과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석이는 생각합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친구들이 학교로 돌아오길 바란다고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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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소문 사이에서 진짜를 밝히며 성장하는 아이들 이야기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박현숙 작가의 신작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제목을 접하는 순간 너무 기대되었어요. 박현숙 작가 이름 만으로도 믿고 읽는 책이기 때문이죠. 구드레곤, 구미호 식당, 수상한 시리즈 등 저희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책들이거든요. 간만에 나온 신작이라 안 볼 수가 없어 얼른 읽어보았어요. [차례]만 읽어봐도 아이들간에 갈등 요소가 얽혀있어 점점 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과연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지난 주 금요일에 전학 온 성우는 말도 하지 않으며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서 행동해요. 선생님이 수업시간이라 일으켜 세워도 다시 엎드릴 정도로 학교에서 하루 종일 책상에 엎드려 있는데 오직 미술 수업 시간에만 일어나서 그림을 그리는 매우 이상한 아이였지요. 어느 날 등굣길에 성우가 성우 엄마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금으로 만든 책갈피 같은 걸 바닥에 떨어뜨린 것을 보고 서림이가 줍게 돼요. 하지만 전날 성우와 다퉜던 서림이는 성우에게 직접 돌려주고 싶지 않았고 서림이는 태석이에게 대신 전해 주라고 했지만 태석이 또한 거부하여 하는 수 없이 서림이가 봉투에 싸서 성우 몰래 성우 책상에 넣어 두었어요. 이를 지켜 본 민소영이 서림이가 성우에게 주는 '고백 편지'로 오해하여 한 말이 삽시간에 서림이가 성우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성우에게 차였다는 소문이 반 전체에 퍼지게 돼요. 이 사건의 목격자이자 증인인 태석이가 소문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보지만 아무도 이를 믿는 아이들은 없었어요. 친구들이 서림이가 성우를 좋아하는 말을 알려준 직후 성우가 화를 내며 자기 스타일 아니라며 집어던진 그 금으로 만든 것 같은 책갈피를 찾기만 하면 오해를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성우가 던진 사물함 쪽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 없게 돼요.
한편, 태석이가 사는 아파트 미술학원에서 태석이는 우연히 성우를 마주하면서 성우의 엄마가 화가이고 성우가 미술에 관심이 많음을 알게 돼요. 학교 미술 시간에 같은 모둠이 된 서림, 태석, 성우, 기동은 성우의 활약으로 그림을 제일 잘 그린 모둠으로 뽑히게 돼요. 하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듬원을 뽑는데 서림과 기동이 성우 대신 태석이를 내세우는 바람에 성우의 실력은 묻혀버리고 말아요. 태석이는 진실을 밝히려했지만 서림이가 조용히 말리는 바람에 반 친구들 모두 성우가 거의 다 그린 그림을 태석이가 한 줄로 오해하죠. 게시판에 걸린 그림이 내내 신경쓰이는 태석이와 그날의 미술 시간 이후로 미술 학원에 오지 않는 성우. 과연 이들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오해와 잘못된 소문을 바로 잡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오해가 얽히고 설킨 태석이와 성우, 민소영과 서림이, 그리고 소문을 진실로 믿어버린 반 친구들.. 충분히 학교에서 아니 현실 속 어디에서든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카더라'라는 말이 진실이라고 오인하여 일어나는 일들은 아이들 세계에서만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특히 유명인 관련한 가짜뉴스에서 많이 접해 보았지요. 가짜지만 한번 진실이라고 믿으면 진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의 말도 믿지 못하게 되는 가짜 뉴스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그때의 당사자 마음은 어떠할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가짜 뉴스로 인해 누군가는 마음의 상처를, 누군가는 간절한 자신의 꿈을 버리게 될 수도 있었어요.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선 본의 아니게 혜택을 받게 된 누군가의 용기도 필요하고 , 진실이 밝혀진 후에는 누군가가 낸 용기의 진심을 알고 받아주는 상대방의 관대한 마음도 필요하고, 때로는 상황이 자연스레 진실을 밝혀줄 때도 있는데 이때는 잘못된 소문의 근원지인 사람이 직접 사과하는 마음도 필요해요. 어떤 경우든 거짓을 바로 잡고 진실을 밝혀내고 사과하는 과정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일들은 겪을 수가 있는데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는 가짜 소문으로 인해 아이들이 처한 갈등에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이런 일을 계기로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라는 것은 갈등을 해결하고 아이들다운 모습으로 누구 하나 소외되는 이 없이 아이들끼리 서로 잘 어울리는 학교 본연의 모습이 되었다는 뜻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도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 중 하난데 또 다른 작품들도 있어요.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처음에는 대하소설(?)같이 하나의 연결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를 읽어보니 각 이야기마다 메세지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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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박현숙 작가는 너무나 친숙합니다. 첫째는 <수상한 시리즈>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알았고, 둘째는 <구드래곤 시리즈>를 재밌게 읽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늘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력을 갖고 있어요. 이제는 소재가 없겠지 싶어하다가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쓰실 수 있을까 감탄하는 또다른 이야기가 항상 나오네요. 아이가 박현숙 작가님 책을 기다리며 지냅니다. 이번에 출간된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역시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라는 사실만으로 집어들게 했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네번째 시리즈 이야기로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공감과 우정을 찾아가게 합니다.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에서는 전학생 성우와 서림이를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성우에게 전달된 물건(금으로 만든 책갈피)에서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게 된 서림이.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보려 하지만, 이미 퍼진 소문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아요. 거짓 소문으로 아이들이 상처받기도 슬퍼ㅓ하지도 하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의 우정과 진실을 엿볼 수 있답니다. 날로 오해가 커져가는 가운데 아이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여기서 등장인물 선생님의 태도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더라구요. 아이들의 문제에 선생님이 직접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주는 지혜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부모도 아이에게 오해가 생기면 기다려주기 힘든데, 이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 앞에 부모가 취해야할 태도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언제나 배움과 감동이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이 늘 경험하는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라 아이랑 함께 읽고 생각해보기에 좋았습니다. 다음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도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
현재의 학교 분위기를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책이예요.성우는 새로 전학을 왔지만 적응을 잘 못해요.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선생님이 제지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미술시간만큼은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한답니다. 반 아이들은 이런 모습을 가진 성우를 궁금해해요. 주인공 태석이 역시 성우를 눈여겨보게 되요. 새로 생긴 미술학원에서 성우를 만나게 된 태석이는 그의 미술 실력에 놀라요. 그림 그리기에 자신이 있었던 태석이는 성우와 같은 모둠이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되요. 또 반 아이들끼리의 오해로 성우와 관련된 이상한 소문이 퍼지면서 흥미진진한 이 책에서 손에서 책을 뗄수가 없었어요. 거짓 소문의 진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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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 4번째 이야기 ‘아이들이 돌아온 학교'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 학교생활 중에 진짜 있을법한 이야기를 가지고 등장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잘 그려낸 현실 반영 책이랍니다.
새로 전학 온 친구 성우의 물건을 주운 서림이가 물건을 돌려주려다가 다른 친구가 그 모습을 보고 시작된 오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짓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소문을 찾고 해결을 해도 모자란데... 일은 자꾸 꼬여만 가요. 오해가 쌓여 또 다른 오해를 만들고 잘못된 소문이 커져 또 다른 거짓 소문이 퍼지게 돼요. 그러면서 나타나는 주인공 태석이와 주변 인물들의 생각들이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도 되고 3자의 눈으로 바라보니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태석이가 비겁하게도 느껴졌다가 오해를 풀기 위한 과정에 있어서는 그래도 용기 있는 친구구나!라고 느꼈어요. 또 아이들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지 않고 한발 떨어져 지켜보며 스스로 해결하기를 기다려 주는 선생님의 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거짓 소문과 오해, 질투와 같은 감정들로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갈등 과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풀어가는 과정이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같아서 우리 아이들이 아직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겪어보고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워낙에 유명한 작가님이시라 기대하며 이 책을 읽었는데, 역시나!! 인기 있는 이유를 또 한 번 깨달았답니다. 글 밥이 적지 않은 책이기에 글 밥 많은 책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자유롭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지금우리학교는4 #아이들이돌아온학교 #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