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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촌사람이다. 그래서인가 도회적인 이미지완 전혀다른 나의 삶과 행동들이 한동안 싫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각박한 도시에서 태어나 살고있는 우리 아이들을 볼때면 그때가 좋았었는데 라는 생각이 밀고들어오며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싶어진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 냉정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하고있는 풍경들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그곳도 이미 도시화의 물결에 전원의 풍경을 잃어간지 한참인것이다.
흙을 디딜수 있었고 눈길 주는곳이면 어디에서나 볼수있었던 풀과 꽃,나무들, 친구처럼 함깨 동무했던 벌레들, 다들 정겨운 풍경들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흙을 찾아 부러 한참을 나가야하며 흔하디 흔한 풀한포기 마주하는것도 힘들어졌다. 우리 어린시절의 친구였던 벌레라도 마주하면 소스라치게 놀라는지경에 이른것이다. 그 아이들에게 시골에 가서 살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다카유키와 누나가 보였던 그 반응 그대로가 아닐까 싶다. 친구들을 떠날수 없다, 불편한 생활을 왜 감수해야하는건가, 심심해서 싫다등, 아이들 교육을 핑계로 도회지를 떠나지못하는 어른들만큼이나 아이들에게도 그곳에 살아야만하는 이유가 분명한것이다.. 하지만 자연속에서 살아가며 흙의 정직함과 생명의 참의미를 알아가는 다카유키의 가족을 보노라니 이것이 참삶이 아닐까 다시금 욕심을 내게된다.
그들이 처음 정착하게된 시골은 부푼꿈을 안고 떠나온 부모에게도 억지로 끌려오게된 아이들에게도 너무 힘든 생활이었다. 버스를 타고 배를타고 2시간넘게 달려 도착한 섬마을에서 그들을 반기는것은 도깨비가 나올듯한 허름한 집한뿐,그래도 위안을 주었던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은 파리떼와 모기떼의 습격에 파묻혀버리고 뱀의 출현과 지네의 공격에 위기를 맞이한다.
그러던 그의 가족에게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이치를 몸소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또한 도회지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도 한몫을 하고있었음이었다. 떠돌이 개에게서 보게된 가족간의 사랑, 무거운 흙을 뚫고 올라오는 어린 새싹들의 생명력, 인간의 욕심으로 사육당하는 양계장의 닭과는 비교도 할수 없었던 병아리의 탄생순간 이 모든것들은 도회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절대 깨달을수없는 소중한 가치들이었다.
여유롭고 평화롭고 자연과 함께 할수있다는 생각에 동경했던 시골생활이었는데 난 가장 소중한것을 간과하고 있었던듯하다. 갇혀진 틀속에서 규격화된 상품을 만들어내는 도회지의 모습은 인간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던것이다. 똑같은 생각, 똑같은 꿈, 똑같은 이상을 향해 달려가는 하나의 인간구조를 만들어내었구나, 평범한듯한 시골생활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는걸까 라는 소중한 가치를 잔잔하게 피력하고있는 이야기를 만나며 깨닫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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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가 이런 동화를 썼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다. 그는 교육학 동화의 일인자가 아닌가. 그런데 그가 이런 동화같지 않은 동화를 쓰다니.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골 이야기가 바로 살아있는 교육의 체험장 아닌가. 그는 참 교옥의 동화를 써내려 간 것이다. 바로 그가 직접 체험한 것을 그대로 글로 써내려 간 것처럼 생생하게.
시골을 모르는 아이들. 흙을 모르고 벌레를 무서워하는 아이들.
그건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먼저이고 그것을 학습하게 해 준 것이다.
우리 가족도 그렇게 시골로 가고 싶지만 그러나 솔직하게 여기에서 '우리'라고 붙일 순 없다. 그건 나 혼자만의 바람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리해진 아파트를 떠나지 못한다. 지금 집에서 텔레비전 하나 없애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들은 가끔씩 친구네 집에 가서 텔레비전을 볼 때도 있지만 이제는 체념한 상태이다.
그러니 산과 풀, 바람과 꽃, 동물과 벌레들이 가득한 그 곳에서 삶을 계속 영위하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지난 번에 읽은 체험문학, 극지문학으로 불리는 "나는 지도밖에 산다"는 책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까.
그러나 그 책에서도 아이들은 cd에 최신 유행 음악을 들으며 성장하질 않던가.
세상과 분리하고 결별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최근 읽고 있는 "월든"과도 무관치 않은 동화이다. 재미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다분이 목적을 품고 있는 동화이긴 하지만 좌충우돌 그곳에 가서 적응하는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시리즈로 계속 나오는 책이니 계속해서 읽으면 아주 좋은 간접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도시에 살면서 시골에 "생태체험" 학습을 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그저 살아가는 바로 그것이 학습인 곳.
아, 월든의 그 자유를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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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가족 시골로 간다. 서울 오봉초등학교 5학년 최 상철
“오늘 태신 목장에 낙농체험하러 간다!” 5월 5일 어린이날 아침 엄마가 하신 말씀이다. 어린이날 며칠 전부터 엄마가 무슨 목장에 무슨 체험을 하러 간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었다. 그런데 그게 어린이날 가다니...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거리동안 간 곳이 바로 태신 목장. “옛날엔 이곳도 우유를 생산해서 팔았었죠.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낙농 체험과 육류 판매에만 신경쓰고 있습니다.” 옛날에 우유를 팔았던 흔적은 거대한 우유 탱크를 보관하고 있던 한 건물이다. 그 곳은 현재 치즈를 만드는 곳으로 쓰임받고 있다. 이 날 나는 어린이날로서 정말 보람있고 알찬 하루를 보냈다. 송아지들에게 우유도 먹이고, 먹이도 주었었다. 그 때부터 나는 농장 생활에 매우 정들었다.
이 책이 바로 다카유키 가족이 아와지 섬으로 떠나 전원 생활을 하는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시골로 가서 전원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다고 한다. 나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공해와 소음으로 가득찬 도시로부터 떨어져 평화롭고 깨끗한 시골로 내려가려는 것이다. 나도 이런 전원 생활을 하고프지만 여러 가지 환경적 문제로 가지를 못한다. 물론 돈 문제도 있으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갑자기 이사를 할 수도 없다. 거기다가 시골로 가면 벌이에 비해 일해야 하는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적 요인을 벗어나고 다카유키처럼 농사를 하는 생활이 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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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 작가의 책을 여러권 구입했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요, 아들의 북소리가 들려온다, 우동 한그릇... 등등 어릴적에 읽어준 우동 한그릇이 좋았던지 아들아이는 이 작가의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싶다고 합니다.
이 책도 그래서 샀답니다.
우리가족, 시골로 간다....에는 손으로 그린 삽화가 있어서 참 정감있어요.
그리고, 이사가는 문제로 아빠와 대립한 누나... 결국 반목하게 되지만, 어려운 시골 생활에 적응하면서 도시생활과는 다른 시골생활만의 좋은점을 인정하면서 서서히 화해해 갑니다. 눈앞에 바다를 두고서 집 주위엔 밀감나무가 있고, 밭을 갈아 갖가지 채소를 가꾸어 가까웠던 도시친구들이 찾아왔을때 대접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그냥 먹기만 하는 것은 뻔뻔하다고 다카유키는 친구들에게 말합니다.어린아이가 이런 말을 할만큼 시골의 전원생활이 만만치 않다는 거겠죠.
먹거리들이 쉽게 생산되는게 아니라는 걸 아이도 알게 됐습니다. [인상깊은구절] 클로렐라, 포도당, 비타민 등을 배합했다고? 흥, 새들이 이 따위 것들을 고급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할 줄 아나 보지? 어리석기는. 새들은 자연에서 나는 먹이를 충분히 먹어야 튼튼하게 성장한다고. 이 구절... 마치 도시에서 키우는 우리 아이들도 다 만들어진 음식이나 놀이터가 아니라 흙속에 파묻힌 채소나 흙, 물을 만져야 제대로 클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