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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넘귀찮은 교통편과 잠자리때문이다. 그러나 호기심마저 없는건 아니어서 이런책이 무척 반갑다. 방구석 여행을 할수 있는건 내가 영상이나 책을통해 그 공간에 들어가는 재주?특성이 있다는걸 알고부터였다. 그러나 그 많은 영상물이나 책도 그리 만족스러운건 드물다. 여행자시각의 안내자나 대본읽는듯한 진행자 필요없는 말이나 유치한 질문과 연기 같은게 몰입을 방해하기때문이다. 작가는 프랑스25년차 거주자이며 미술사 공부도 프랑스에서 한데다가 요리도 수준급이다. 사진 실력도 전문가 수준. 문화를 이해하는 소양도 탑재된 글도 유려하다. 게다가 이 책에는 사람들에대한 애정도 듬뿍 묻어난다. 타고난 예술가란 생각이 든다. 읽는동안 지루할틈없이 프랑스 친구와 시장구경하는 느낌이다. 나는 이지은 작가의 시리즈를 기대하고있고 앞으로도 구독할 기쁨에 마치 십억짜리 비밀통장하나 가진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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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한 시장에서 사고 파는 것 외에 우리가 잘 몰랐던 혹은 알고는 있으나 지나가는 말로 들어보기만 했던프랑스먹거리들(치즈, 와인, 닭고기...)의 현지인의 시각을 보태어 이야기를 담은 책이네요. 관광의 도시, 미식의 도시라는 파리에서 우리네 일상같은 이야기들을 시장에서 겪고 듣고 맛까지 보는 즐거움을 맛보고 나니 문득 또 파리가 가고 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