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은 늘 있어왔고, 어떤 학교에서든 일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기가 쎄서? 혹은 어떤 이유에서든 막아낼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특히 기가 약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은 학교폭력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초등 중학년이 되면 주의깊게 아이를 관찰해야 합니다. 자신없어 하거나 의기소침해하는 눈치가 있다면 부모나 교사는 학생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다운>의 주인공도 결국 어른의 관심과 적극인 보호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른들이 먼저 아이에게 다가가 대화하고 진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도 읽으면 좋지만, 교사나 부모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소향 작가의 두 번째 동화 [또 정다운] 은 지금의 소향 작가님을 있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 민우가 겪는 괴로움과 아픔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내 읽는 내내 공감이 느껴졌다.어떻게 보면 민우가 극단적인 폭력이나 심각한 왕따를 겪은 것은 아니지만, 가해자조차 가벼운 장난이라 여기며 자신이 학교 폭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 특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행동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충분히 목격할 수 있는 일들이기에 더욱 씁쓸한 감정을 남겼다. #또정다운 은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아픔과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를 과정 중심으로 보여주며 단순한 결과보다 성장의 의미를 강조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단순히 피해자의 아픔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난 부분이었다. 또, 전학 후 만난 또 다른 정다운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친구의 소중함과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결국 민우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진정한 치유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특히, 민우가 단순한 학폭 피해자로 보여지는게 아닌 정면으로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 작은 용기와 변화들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까지 전달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장면 민우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친구 정다운과 함께 먹는 크림파스타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위로와 치유의 상징처럼 그려져 더욱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민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진정으로 귀 기울여 주고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소향 작가님의 깊이 있는 공감력이 돋보이는 따뜻한이야기가 너무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