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의 고민에 소설 한 편을 처방해주는 ‘소설상담소’라는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그 이상입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마주치는 감정들—외로움, 상실감, 불안, 무기력—에 대해 작가는 문학 속 장면을 꺼내어 다정하게 말을 겁니다. 마치 오래된 친구가 조용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책 한 권을 건네주는 느낌이에요. 책을 읽으며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위로받았고, 어떤 문장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상담’이라는 단어가 주 는 무게감 대신, 문학이라는 언어로 건네는 부드러운 공감과 이해. 이 책은 그런 조용한 치유를 원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