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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달미는 거의 달팽이처럼 느린 아이이다. 학교에 갈 때도, 체험학습 버스를 탈 때도 항상 늦는다. 하지만 달미는 천천히 가는 동안 달팽이를 만나고, 주변의 식물이나 동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장점을 보여 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무거운 채소를 든 할머니를 도와 드리고, 그 보답으로 딸기를 받는다. 그러다 달팽이가 말을 하는 ‘마법의 달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달팽이의 똥을 먹으면 누구든 느려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달미는 평소 늘 재촉하던 엄마와 선생님에게 이 똥을 먹여 느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모두가 느려지자, 달미는 이상한 아이가 아니라 오히려 주위를 잘 살피는 아이가 되었다.
결국 달미는 학교 골든벨 대회에서 2등을 했는데, 문제는 학교 대표 나무의 나이였다. 천천히 다니면서 나무의 나이를 본 달미만이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상 달미가 1등이나 다름없었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엄마와 선생님이 달팽이 똥을 먹고 달미와 같은 속도가 되었을 때이다. 늘 “빨리 빨리”만 외치던 엄마가 오히려 “조심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신기했다. 또 친구들이 “꼴지반 지겹다”라고 불평할 때, 사람들이 느린 것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씁쓸했다. 하지만 골든벨에서 보여 준 것처럼, 느림 속에는 다른 사람들이 놓치는 관찰과 배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도 가끔은 집에 가기 싫어서 거북이처럼 천천히 걸을 때가 있다. 그때 주위를 자세히 볼 수 있고, 힘들게 뛰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그래서 느림은 단점만 있는 게 아니라 장점도 많다. 나는 느린 것을 달 탐사 로봇에 비유하고 싶다. 천천히 움직이며 주변을 꼼꼼하게 살피고,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것을 알아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느렸다가도, 빨랐다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건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달미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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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홉 살 때 달팽이를 키운 적이 있다. 처음에는 달팽이를 키우는 게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궁금해져서 엄마 아빠께 부탁드렸다. 엄마가 퇴근길에 작은 달팽이를 사다 주셨고, 나는 텔레비전 옆에 달팽이 집을 두고 유심히 지켜봤다. 달팽이는 아주 작고 꼬물꼬물 움직였는데, 내가 양배추를 주었더니 느릿느릿 먹었다. 달팽이를 보면서 “만약 이 달팽이가 치타처럼 빠르거나 벌처럼 날렵하다면 어떨까?”라는 상상도 했다. 하지만 달팽이는 언제나 느리고, 그 모습이 오히려 귀엽고 신기했다.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 속 주인공 달미도 달팽이를 만난다. 달미는 시장에서 고깔모자 할머니를 만나 봉지를 받았는데, 그 안에서 작은 달팽이가 꿈틀거렸다. 달미는 달팽이에게 딸기와 상추를 주고, 플라스틱 집도 만들어 주며 정성껏 돌봤다. 달미는 달팽이를 유심히 보면서 “달팽이는 작고 더듬이가 길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달미는 비록 느림보였지만, 달팽이를 통해 느림 속에 숨은 특별함을 발견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려서 좋은 점’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느리게 움직이면 다칠 일이 줄어든다. 또 맛있는 걸 천천히 먹으면 오래 음미할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도 천천히 읽으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나도 가끔 밥을 빨리 먹어서 체한 적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아, 천천히 먹을 걸!” 하고 후회했다. 그래서 느리게 사는 건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허달미는 느리지만 결국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나도 달팽이와 허달미처럼 느려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무엇이든 너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하면서, 느린 속도 속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찾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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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느려도 괜찮아. 아니. 좋아.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서 느리게 사는 삶은 정말 쉽지 않다. 나의 경우에도 수업 계획을 세우면 최소 2주 이상은 준비해두지 않으면 불안하다. 그러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하나씩 할 일들을 쳐내다보면 창문 너머 화창한 봄 하늘을 볼 시간도 없다. 그런데 남들이 볼 때는 조금 서툴고 느려보이는 귀여운 소녀 허달미는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멋진 존재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걸어서 10분 만에 갈 만한 거리를 30분이 걸려 도착하던 그 시절을 생각해보면 길가 작은 것 하나하나가 모두 다 조금씩 다르고 같은 것이 없는 재미있는 존재들로 다가와 아이와 조금 가다 멈춰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목적지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갔던 길들을 의미있는 과정으로 만드는 것은 역시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달미의 등교길 이야기와 학교 화단의 꽃 이름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 모습에서 작은 것 하나 허투루 여기지 않는 꼼꼼하고 다정한 마음이 참 예뻤다. 삼각형 산을 보고 자자 선생님이 다미한테 '산만하다'라고 표현한 것을 풀과 나무와 꽃과 새와 다람쥐가 있는 산이 좋아서 '산만하다'라는 말이 좋다는 다미의 마음이 참 사랑스럽다. 세상엔 천천히 해서 좋은 것들이 참 많다는데 나도 주변을 조금씩 천천히 살펴보고 보듬어봐야겠다 #느림보챔피언허달미#오히려좋아#초등중학년동화추천#정연철#심보영#천개의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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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달팽이 허달미는 느림의 미학과 삶의 속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달팽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보게끔 도와줍니다. 허달미는 느린 삶의 방식을 통해 주변의 아름다움과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어린 독자에게도 인내와 관찰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습니다. 느림보 달팽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간 시간에 쫓겨 사느라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느려도 괜찮음을 깨닫게 해주고 여러모로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내면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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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언제나 "빨리빨리"를 외치며 살아간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 놀이터에서도 속도가 중요한 덕목처럼 여겨지는 세상이다. 하지만 정말 빠른 것이 정답일까?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는 이 질문에 대한 특별한 답을 건넨다. 허달미는 누구보다 느리다. 길을 걸을 때도, 학교에서 숙제를 할 때도, 체육 시간에도 늘 마지막이다. 사람들은 그런 달미를 답답해하지만, 정작 달미는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런 달미의 곁에 마법의 달팽이가 나타난다. 과일을 먹으면 그 색깔 그대로 똥을 누는 달팽이, 그리고 그 달팽이 똥을 통해 세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늘 재촉하던 엄마와 선생님은 달팽이 똥을 먹고 난 후 점점 천천히 움직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실 풍경이 떠올랐다. 단체생활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종종 뒤처진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느리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야." 달미는 천천히 걷기에 할머니를 도울 수 있었고, 세상을 더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느리기에 가능한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특히, "나는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고도 "나는 산처럼 멋진 아이다"라고 생각하는 달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느리다는 이유로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어른들에게도 많은 걸 시사한다. 심보영 작가의 따뜻한 그림 역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부드러운 색감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편안함을 전한다. 빠름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세상에서, 가끔은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허달미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조금 더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이 따뜻하게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는,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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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책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는 주제인 느림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달미는 항상 느려서 느림보라 불리고, 행동이 느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길에서 도움을 준 할머니께 달팽이를 받고 달팽이를 키우게 됩니다. 그러다 달팽이 똥이 달팽이가 먹은 것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고, 우연히 달팽이 똥을 먹으면 달팽이 처럼 느려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 엄마가 우연히 달팽이 똥을 먹고 느림보가 되는 것을 보고 선생님께도 달팽이 똥을 먹게 하고 느려진 선생님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리다는 것이 나쁜것일까 하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눌 수 있었고, 느린것이 아니라 천천히의 좋은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입니다. 빠르고 느린것 보다 자신만의 속도가 중요함을 알게 해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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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느려도 괜찮아. 아니, 좋아' 정연철 글, 심보영 그림 제목과 그림부터 인상적인 책이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그림체라서 표지만 보고 '와' 기대를 한다. 글밥도 적당하여 저학년 아이들도 읽기 적당하고 그림과 조화를 이루어 집중하여 읽었다. 우리 주변에서는 늘 빠르게 빠르게 하라는 말을 많이 하고 듣는다. 마치 그것이 정답인 세상이 되었다. 나 또한 빨리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빠른 것이 무조건 맞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느림의 미학과 느림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것인지는 알게 되었다. 행동이 느려 엄마와 선생님은 늘 답답함을 느끼지만, 달미는 느린 것이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무엇인가 세심하게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빠른 것과 느린 것의 정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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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챔피언허달미 #정연철 글#심보영 그림 #천개의바람 2025 초등학교 2학년 허달미는 느린 아이다. 그냥 느린 게 아니라 "느려 터졌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기르게 된 달팽이가 말을 한다! 그것도 놀라운데, 더 신기한 건 이 달팽이의 마법 같은 똥이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달미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더욱 흥미로워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사로서 만났던 굼뜬 아이들, 여유로운 아이들이 떠올랐다.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평균의 속도를 맞추지 못하는 아이들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달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매일 빨리빨리 움직이는 사람들은 참 고달파 보일 수도 있겠다. 느리기에 얻을 수 있는 것, 느리기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달미처럼 천천히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마음, 여유를 가지는 태도가 때로는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나도 아이들을 대할 때 조금 더 기다려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늘 바쁘게 움직이기만 하기보다, 가끔은 멈춰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그리고, 이 책의 삽화! 심보영 작가가 그린 그림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 천천히 읽어도 좋을 따뜻한 이야기였다.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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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부터 내용까지 너무너무 귀여운 책이다. 첫째아이가 느려서 속이 터질 때가 많은데 제목을 보자마자 느림보 챔피언인 아이가 떠올라서 바로 선택한 책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술술 읽기에 좋은 양의 글밥과 글씨 크기여서 참 좋았다. 특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떨까 계속 생각해보게 되는 귀여운 그림 속 캐릭터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제 시간에 과제를 수행해야 하고 늦지 않게 시간을 맞춰야 했지만 그게 좀처럼 되지 않는 달미. 스스로 너무 느려서 친구들도 싫어하고 선생님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달미가 말하는 신기한 달팽이를 만나서 재미있는 상황에 빠지는 것을 보며 빙긋 웃음이 났다. 실수로 묻은 달팽이 똥을 먹고 행동이 느려진 달미의 엄마, 일부러 넣은 달팽이똥 커피를 마셔 느림보가 되어버린 자자 선생님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느림보였던 달미는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관찰한 덕분에 작년에 본 500살 은행나무의 나이가 이제 501살이 되었다고 말한다. 느려도 괜찮아-라고 달미가 말해주는 것 같다. 그 덕분에 나도 첫째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순해지는 것을 느낀다. (서평을 통하여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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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빠르게, 늦지 않게'가 정답인 것처럼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느림의 미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책이다. 남들보다 느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달미를 보며 빠름을 추구하는 엄마와 선생님은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느리게 행동하게 되는 달팽이 똥의 마법을 통해 빠름을 추구하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느림의 장점과 주변을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빠른 것도 느린 것도 모두 다 그들 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른들 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까지도 빠른 것만이 정답인 것처럼, 느린 것은 잘못 된 것이며 빠르게 할 수 있도록 고쳐야 하는 대상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 모두가 한 템포 천천히 발걸음을 늦춰 주변을 살펴보며 '느려도 괜찮아.'를 이야기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