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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본 드라마나 애니매이션 영화 등을 다시 보는 일은 쉽지 않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논점을 벗어난 이야기므로. 불행히도 나에게는 그러한 경험이 많다. 이 역시 많은 이유가 있겠다. 그리 복잡하거나 어려운 이유는 아니다 다만 다분히 개인적인 이유이거나, 너무 뻔하거나, 너무 어리석은 이유인 것이다. 그러한 이유를 모두 꺼내놓는다는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글이 될듯 싶어 몇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나의 게으름과 기억력의 부족일것이다. 나의 개성(특별한-, 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표현은 왠지 부정적인 선입견을 주는 표현인듯 싶다.)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설명을 하고 싶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싶다. 논점과 비슷할 수 있는 이야기겠지만 너무 길어지게 되고 결국은 벗어난 글이 될 것이다. 횡설수설해 보이겠지만 이역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일 뿐이다. 그만 다음 이야기를 하자 이 작품은 많은 의문을 던져준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을 보여준다. 그것들을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명확히 드러내지는 않는다.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확실하다. 결론 역시 확실하다. 하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아니 주제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표현방식(animation이란)을 생각한다면 가장 적절한 방법 중의 하나 일 수도 있다. (적어도 작가 생각으로는 말이다. 물론 나 역시 동감한다.) 다시 말해서 그냥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 복잡함까지 고려한다면, 가장 구체적인 설명 방법이 되는 것이다.(물론 그 설명이란것은 주제의 이해과는 조금의 거리가 있다. 오히려 작가의 의도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다른말로 그러한 복잡함 마저도, 청자를 의문속에 빠뜨리는 것마저도 하나의 포현방법인것이다. 그럼 무엇을 위한 복잡함인가? 왜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을까? 에반겔리온은 비슷한 기존 작품들과는 표현형식이나 주인공들의 캐릭터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평을 들어왔다. 확실히 다르다. 그것은 주제와 관련이 있었다. 한참 이 작품이 화제가 되었을 때 많은 의문과 기사들, 관련 서적들이 나왔음에도 이 주제에 관하여 그리고 표현방법 이해의 포인트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야기한것은 없었다 덕분에 이것을 처음 보았을때는 어렴풋이 이해했을 뿐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의문과 영상과 스토리 자체의 이해에 묻혀서 그것을 한번에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그 이후 다시 보았을때에도 머리만 더욱 복잡해 졌을 뿐 소득은 적었었다. 그리고는 한 때의 어리석은 허영이나 유치함으로 치부해 버리고 이러한 고민은 하지 않은것으로 기억이 난다. 우연히 다시 재생시켜 본(한편으로 거부감을 느끼면서) 이 작품은 다시금 커다란 혼란에 빠뜨렸다. 시간이 흘러 나의 생각이 변하면서 새로운 가치관의 적용이 이루어진 이 작품은 이전과 같은 혼란 뿐만 아니라, 많은 답과 전혀 낯설지 않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말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신지의 성장드라마이다. 원작자의 설명대로 말이다.(전에는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청소년 성장 드라마일 뿐이다. 다만 이 작품이 조금 더 난해하게 받아드려지는 이유는 주제와도 관련이 있겠지만 소재의 난해함은 이 작품의 주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 마저 힘들게 한다. 즉 주제를 어럼풋이 알 수있다 해도 작가의 확실한 의도를 파악 하기에는 너무나 힘이든다(고의겠지만 매니아를 양산하기위한...) 관련 지식이 어느정도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다. 여기까지는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답답함에 못이겨 몇몇 단어를 검색 하였고, 시간의 지남은 매니아들로 하여금 답에 가까울수 있는 열쇠가 된듯 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조금씩 맞추어지고 있는 퍼즐들을 한층 가속 시켜 주었다. 그리고는 그동안의 깨닭음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신지의 고민은 예전의 나의 고민과 그게 다르지 않았다. 아스카의 문제들도 레이의 행동들 역시 나의 것들과 벗어나지 않았다. 다른이들의 고민 역시 그리고 그들의 결론 아니 신지의 결론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 졌고, 그 결론 역시 나의 결론과 그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전혀 싱상하지 않았다 많은 것을 주었고 감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진리란 것이다 모두가 간과하기 쉬운 누구나 한번쯤은 질문하게되는 것의, 답이라 하기에는 힘든 것의 이야기이다. 즉 답이 없는 주제에 대한 가장 적절한 답은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해이다. 그것을 위한 이야기인것이다 에반게리온은 그러한 이야기인것이다. 그러하기에 이 작품은 복잡하고 애매하게 보이는 표현을 사용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시 본 에반게리온은 지금의 나의 문제점을 다시금 집어 주었고 예전의 고민들의 답을 떠올리도록 도와 주었다. 생각하건데 이 작품은 절대로 어린아이나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볼만한 작품이 아니다. 절대로 오히려 나같은 진지하고 복잡한 사고를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나쁠 수 있기에 그렇지 않더라고 이런 무거운 주제는 좋지 않다 물론 낙천적인 사람에게는 그 해가 미치지않고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하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에반게리온이 나온다면, 아마 매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정말로 중요한 내용이고 교훈을 주는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