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왕 vs 용사” 끝난 뒤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인데, 1권은 그 설정 소개만으로도 흥미가 확 잡힌다. 전쟁이 끝난 지 시간이 지난 평화로운 시대에서, ‘용사란 뭔가’가 다시 질문되는 게 포인트. 뭔가 거창한 영웅담을 다시 시작한다기보다, 영웅담이 끝난 뒤 남은 사람들(그리고 마인과 공존하는 세계)의 분위기가 신선하다. 캐릭터들이 다들 한 겹씩 사연이 있는 느낌이라 대충 착한/나쁜으로 안 갈리는 것도 좋고. 읽다 보면 “아 이거 교차하는 이야기구나” 감이 오는데, 그 기대감을 2권으로 자연스럽게 던져준다. 잔잔한데 다음이 궁금한 1권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