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권 들어가면서 세계가 훨씬 넓어진다. 이세계에서 넘어온 마왕과 용사들이 더 있다는 말이 나오고, 누가 원흉인지, 누가 거짓말하는지부터 분위기가 살짝 음산해짐. 그러면서도 주인공 코를레오가 “그럼 나는 뭘 해야 하지?” 같은 고민을 계속 끌고 가서, 단순히 사건만 세게 때리는 전개가 아니라 선택의 무게가 남는다. 캐릭터들 속마음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은근 많아서, 누가 누구를 믿는지 그 미묘한 긴장도 재밌고. 개인적으로는 2권이 ‘이 작품의 방향’을 확실히 보여준 권 같았다. 그냥 설정 특이해서 보는 만화가 아니라, 이야기가 제대로 굴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