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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모슬리의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이지 롤린스 #1)
"월터 모슬리의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이지 롤린스 #1)" 내용보기
1991년 CWA New blood 대거상과 셰이머스상 수상작이며, 에드가상 최종 후보작이었다. 20세기 배경에 흑인, 인종, 정체성, 권력, 부패, 돈, 역사 등을 다룬 이 작품은 레이몬드 챈들러와 흑인문학의 대표자 리처드 라이트의 교차점으로서 무척이나 의미있는 문학적인 자취를 가졌으나 내용상으로도 매우 뛰어난, 그렇다고 비슷비슷하지도 않은 매우 개성적인 하드보일드 문학이다.1948년
"월터 모슬리의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이지 롤린스 #1)" 내용보기
1991년 CWA New blood 대거상과 셰이머스상 수상작이며, 에드가상 최종 후보작이었다. 20세기 배경에 흑인, 인종, 정체성, 권력, 부패, 돈, 역사 등을 다룬 이 작품은 레이몬드 챈들러와 흑인문학의 대표자 리처드 라이트의 교차점으로서 무척이나 의미있는 문학적인 자취를 가졌으나 내용상으로도 매우 뛰어난, 그렇다고 비슷비슷하지도 않은 매우 개성적인 하드보일드 문학이다.

1948년 로스앤젤레스 인근 왓츠에 사는 이지키얼 롤린스, 이지는 2차대전에서 패튼밑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참전용사. 하지만 비행기 생산 공장에서 일하다 잔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단칼에 해고 당한다. 너무 어두워져 부품이 보이지 않는다고 백인이 말했다면 유머가 되지만 흑인이 그랬다면 안경을 써서라도 더 일을 하라는, 일종의 제2의 노예와 비슷한 근무환경과 인간관계가 있었다.  

백인을 갑자기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두려움을 느끼는 이지였기에 잘가는 단골바, 죠피네 바에서 디윗 올브라이트가 제시한 일을 쉽게 수락할 수 없었다. 너무나도 불법적인 일이라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떠나온 텍사스 휴스턴에서 친에게 지냈던 하지만 두려워했던 '마우스'를 생각해낸다. 하지만 그는 5일뒤 집 대출금을 은행에 갚지 않으면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것 같아 두려워 올브라이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것은 재즈를 좋아하고 흑인과 잘 어울리는 대프네 모네라고 하는 여자의 소재를 찾으라는 것. 

그녀가 어디 있는지를 알고 있는 코레타가 살해당하고 이지는 경찰에게 붙잡혀가 험한 대우를 받게 된다. 게다가 백인 두 명이 더 죽게 되고 올브라이트는 이제 그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탐정과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이 일에 소질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그 백인 녀석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들이 날 존중하지 않는다면 싸울 준비가 있어 되어 있었다. 131

그가 내게 등을 돌리고 말했다. "난 만만한 사람이 아니야. 미스터 롤린스" 그렇고 말고 나는 생각했다. 나도 마찬가지야 139

다른 어떤 때보다 이 이틀간이 나를 탐정으로 만들었다. 바에 가서 남이 준 돈으로 맥주를 시킬 때는 비밀스러운 기쁨을 느꼈다. 바텐더에게 이름을 묻고 잡담을 나누었지만 내 우호적인 대화이면에 나는 실제로 무언가를 찾기 위해 일하는 중이었다. 아무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고 그것이 나를 보이지 않는 존재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정말 본 것은 내 환영으로 실재하지 않는 무언가였다. 나는 지루하지도 않고 좌절하지도 않았다. 요즘에는 디윗 올브라이트에 대한 두려움조차 없었다. 어리석게도 그의 미친 폭력성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기까지 했다170


여하간, 계속해서 찾아오는 위협과 독자에게는 보여지지 않는 추론을 통해 사람을 찾아가 추리가 맞음을 확인하는 이지 (이때 독자는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직면한 현실과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충격을 안겨준다.

시리즈를 보니  존 D. 맥도널드의 트레비스 맥기처럼 제목마다 컬러를 넣었다. 1탄인 이 작품에서는 블루인데, 맨 처음 그에게 불법적인 일을 제안하는 올브라이트의 눈은 울새알 블루로 매트하며 탁했다. 그리고 그가 드디어 만난 대프네의 눈은 이쪽으로 보면 파란색이고 이쪽으로 보면 녹색인 그야말로 그녀의 이중적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이지 롤린스는 흑인으로 백인을 대할때 내재된 조심성의 매뉴얼대로 행동하고 백인이 내미는 호의 속의 위험을 감지하고 거절하려하려 든다. 존중받아야한다는 그의 폭주 속엔 제2차대전에서 싸워 적군을 죽여봤다는 폭력성의 힌트가 담겨있고. 그에겐 내면의 목소리, 즉 직관이 그를 이끌어 현명하게 처세하지만, 돈과 여자 앞에 다소 무력한 면이 있어 아쉽다. 하지만, 그가 두려워하는 마우스는 일종의 그의 거울의 다른 면과 같다. 아니, 그에게 다소 부족한 결단력, 잔인성, 융통성의 극단형이다. 

영화에서 레이먼드 '마우스' 알렉산더가 씬 스틸러로 등장해 배우인 돈치들이 각광을 받았는데 책에서도 이 자그마하지만 아주 냉혹한 인물은 독사를 연상시키며 치명적이며 유들유들하게 빠져나가는 게 꽤나 매력적이다. 불법을 저지르고 싶지 않은 주인공인 이지는 돈이라면 불법이 서슴지 않는 그를 두려워하지만 사실상 자신의 일부분이 '마우스'와 같지 않을까 해서 두려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는 2차 대전에서 적군인 독일인 군인을 1대 1로 싸워 죽여 버린 적이 있었다. 그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싸웠지만 사실상 그가 맞선 독일군 군인은 그리 치명적이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목을 졸라 죽여버린다. 거기에서 어쩜 그는 자신 속의 '마우스'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 속의 '마우스'가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듯하다. 하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그 한 방을 얻기 위해 그는 안부 전화 인척 그의 아내 에타메이에게 전화를 건다. 그가 LA로 오는 것은 두렵지만 반면에 그의 화끈한 처리 솜씨가 필요한 것이다.


여하간, 1탄의 배경인 1948년대에서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흑인의 시선에서 보는 미국의 20세기를 목격하게 되고, 시리즈를 통해 이지 롤린스의 성장, 자신의 주관, 가치관, 정체성을 확립해가며 사립탐정일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될 것이다. 


p.s: 1)
2) 등장인물 ( 등장한 순서대로)
조피섀그, 조피바 주인 전직 헤비급 권투선수
디윗 올브라이트
이지키얼 롤린스 '이지', 챔피언 항공사 근무 해고 휴스턴 출신
레이먼드 '마우스' 알렉산더, 이지의 친구 의붓아버지 리스 의붓형제 라브로쳇 클리프턴을 살해했다
에타메이 해리스, 마우스의 아내
매니, 쉬리프, 디윗 올브라이트의 바디가드
대프네 모네
해티, 존의 술집
하워드 그린, 매슈 테란의 운전수. 살해당함
주니어 포네이, 휴스턴 농장일꾼 출신 챔피언 항공사 근무
프랭크그린, '칼손' 폭력배 술 담배 트럭 강탈, 대프네와 관계 있음
오델 존스 조용 학교 수위
코레타, 듀프리, 이지의 친구 커플
베니토 자코모, 항공사 매니저
밀러, 메이슨, 형사
매슈 테란, 시장 선거에 나가고 싶어함 아동성학대자
리처드 맥기, 데프니 지인 살해당함
맥심 백스터, 라이언 인베스트먼트 인서부장
토드 카터, 라이언 인베스트먼트 회장
어니스트 이발사
제포 이탈리아 흑인 혼혈
잭슨 블루
레니
에이브,조니, 주류 판매점 주, 폴란드 아우슈비츠에서 생존
로런스 라이트스미스, 부경찰국장, 부시장
제롬 더피, 토드카터의 변호사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4.12.01.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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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 내용보기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소설입니다. 1940년대 LA를 배경으로, 실직 후 생계를 위해 실종된 백인 여성을 찾는 흑인 탐정 '이지 로울린스'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당시의 정교한 인종 차별과 사회적 모순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차가운 도시 속 묵직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걸작입니다.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 내용보기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소설입니다. 1940년대 LA를 배경으로, 실직 후 생계를 

위해 실종된 백인 여성을 찾는 흑인 탐정 '이지 로울린스'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당시의 정교한 인종 차별과 사회적 모순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차가운 도시 속 묵직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걸작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5 2026.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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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내용보기
" 내 거기가 남자 것 같았다면 당신 머리만큼이나 커졌을 거예요, 이지."  거이 왕자(?)란 얘긴 데 그럼 이지는 홍어란 말인가 ?  많은 하드보일러 탐정 소설이 그렇듯 마치 성장소설을 읽는 듯 하지만 극중 캐릭터는 성장해서 그곳을 떠나지 않는다. 그대로 머무르며 그곳에 그대로 있다. 보스의 여자친구나 창녀는 언제나 신비로우며 거기에 긴 파이프에 연결된 담배까지 든다면 거이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 내용보기
 " 내 거기가 남자 것 같았다면 당신 머리만큼이나 커졌을 거예요, 이지."

  거이 왕자(?)란 얘긴 데 그럼 이지는 홍어란 말인가 ?


  많은 하드보일러 탐정 소설이 그렇듯 마치 성장소설을 읽는 듯 하지만 극중 캐릭터는 성장해서 그곳을 떠나지 않는다. 그대로 머무르며 그곳에 그대로 있다.

 보스의 여자친구나 창녀는 언제나 신비로우며 거기에 긴 파이프에 연결된 담배까지 든다면 거이 꿈속에 안개길을 헤매는 듯 하다.  실재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어쩌면 천박스러울 수도 있는 여자 캐릭터를 신비롭고 모호하게 표현하면서 없는 기대감이나 연출을 하지만 ...  어찌보면 소년같은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보면 미들오브노웨어이며 잡지 중앙에 호치키스 자국 선명한 A3 용지 만큼이나 커다란 누드화보 같은 것이다.

 살인과 구타와 협박은 늘상 일어나며 흑인은 백인을 위해서 아랫 백인은 또 윗 백인을 위해서 봉사한다.

..................

 로스앤젤레스와 샌타모니카 사이에는 요즘도 여전히 농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일본 농부들은 길 양옆을 따라 아티초크, 상추 그리고 딸기를 키웠다. 그날 밤 그 들판은 희미한 달빛 아래 어두웠고, 공기는 차가웠지만 춥지는 않았다. 

 나는 샌타모니카 같은 백인 사회 안에 들어가는 게 익숙지 않아서 일을 하러 올브라이트 씨를 만나러 가는 게 머뜩 잖았다.  ........

 주인공의 정서에는 로스앤젤레스가 따뜻하고 정겨운 마치 고향 같은 마음의 쉼터로 종종 얘기하지만 그의 동료의 어떤 여자는 로스앤젤레스가 너무 <과하다>고 말한다.  이지의 직장이 있는 샌타모니카는 마치 백인사회의 관문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소년처럼 여기는 상사 베니는 결코 그를 인정하지 않는다.

 " 미스터 롤린스라고 불러 주십시오!" 

 " 날 존중해 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자코모 씨라고 부르는 건 그게 당신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내 친구가 아니니 내가 경멸을 당하거나 이름으로 불릴 이유가 없습니다. " 

 그를 인정하지 않는 상사에게 격정하고 토로하지만 ......

 몇 일 전 여자 동료가 말한 < 금요일에 와 너는 다시 채용될거야 ....>란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이 금요일이란 분명 기분대로 시끄럽게 떠들고 즐기는 날이란 의미는 아니지만 ...이지는 오히려 너무 가라앉아있는 것이 문제다 .... 너무 무겁다.

 흑인작가가 쓴 좋은 소설들은 마치 성장소설을 읽는 듯 다른 소설과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소설들도 마찬가지로 ... 시리즈를 읽다 보면 ... 주인공은 항상 그곳에 (미들오브노웨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책이 재미있어서 그 자리에 있는 주인공을 다시 만나는 것 같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YES마니아 : 로얄 j******y 2025.07.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