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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서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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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의 변심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심리치료의 목적으로 집필된 책을 읽었다. 심리치료서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에 샀던 책을 관심이 식은 후에 뒤늦게 읽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작가가 동양인도 아니고 쿨하다고 알려진 서양인이라서 그런것일까? 마음에 울리는 무엇은 약하고, 심봤다!! 하는 기쁨도 미약한 책이었다.   일단 읽을수록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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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의 변심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심리치료의 목적으로 집필된 책을 읽었다. 심리치료서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에 샀던 책을 관심이 식은 후에 뒤늦게 읽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작가가 동양인도 아니고 쿨하다고 알려진 서양인이라서 그런것일까? 마음에 울리는 무엇은 약하고, 심봤다!! 하는 기쁨도 미약한 책이었다.

 

일단 읽을수록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람이란 나만 아픈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아픔을 이겨낼 힘을 얻어내는 이상한 동물이다. 그러한 의도때문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 책에는 꽤 많은 사례들이 나온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보자면 막장 드라마코드같은 다소 쎈 사례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그런 일을 헤쳐나간 사례들은 더더욱..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

 

첫째, 나도 그렇지만 꽤 많은 사람이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가까운 지인에게 털어놓는 걸 목격한다. 하지만, 외도의 경우 문제가 발생했다면 파트너와 직설화법으로 풀어나가야한다고 작가는 조언한다. 문제가 발생한 듯한 낌새가 느껴질 때, 혹은 문제가 해결된 후 의심으로 시작된 불안이 엄습할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아닌 제3자는 일을 부풀리고 왜곡시킬 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이 그 이유. 위로를 목적으로 문제를 분석하다보면 오히려 문제를 객관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게 확대시키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둘째, 작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의 경우 심리치료를 위해 집필 된 책이라서 치료 방법 설명을 위해 많은 사례들은 나열되어 있는데,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나 만날 듯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인지 읽고 있다보면 어쩐지 드라마 소재의 영감이 팍팍 떠올랐다. 작가들은 집필전에 이런 저런 인터뷰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외도의 소재를 위해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들과 인터뷰하면서 상처를 한 번 더 후벼파느니 이런 식으로 소재파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 법대생과 싸우면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법대생과 싸우던 아무개씨는 상대가 친 엄청난 두께의 법전에 맞아서 기절을 했단다. 하지만 책은 무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가해자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 마음의 양식이자 라면 받침대으로 변신하기도 하던 책의 재발견이라고 해야할까?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심리치료서의 새로운 발견을 했다면 너무 과장이려나?

 

t***2 2012.07.04. 신고 공감 5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