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임지 도서관에 갔다가 달랑 들고온 책. <뉴요커>를 읽는데 서툰 문장이며 자의식 과잉이 꽤 거슬렸지만 다 읽고 나니 책을 쉬 놓지 못하게 한 숨은 힘을 알겠다. 날것이고 기교도 적고 문장이 욕구를 따라주지 못하지만 쓰고 싶었던 이야기를 쓴 게다. 뉴욕 뉴욕, 뉴욕 그리고 예술, 뉴요커 스토리를 나눈 구성도 그리 명확하지 않고 산만하지만 열심히 발로 걷고 자신이 걷는 거리를 풍경으로 담아낸 작가의 진심이 글들 사이에서 내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리라. 휴가를 앞두고 자유롭고 싶지만 이래저래 자유를 만끽하기엔 턱없이 모든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리체험하기엔 그만인 작품. 밤을 지나며 별이 늘듯 작품을 읽어나가다보니 별이 몇 개 새로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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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실제적 정경을 담은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좋았다. 고풍스러운 서점의 사진이라든가 맨허튼의 야경, 베이스플레이어의 순간포착사진, 플랫아이언의 , 쌍둥이빌딩 등등..
본인 스스로는 자유롭고, 보헤미안적 삶을 추구한다는 작가(브루클린 공장지대를 강조하는 걸로봐선)이지만..
이책은 딱 서론 본론 결론 으로 구분된다.
서론과 결론엔 작가의 뉴욕의 삶 본론은 미술에 대한 내용 예술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나 자질구레한 내용들도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말도안되는 논리(아주심오하게 파려다가 작가자신도 뭘 쓰려 했는지 까먹고 쓴듯한 어구 등), 만연체적 글귀가 심히 읽는내내 거슬렸다.
솔직히 이런분이 번역을 하신다는 사실이 좀 아이러니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뉴욕을 사랑하거나 동경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뉴욕의 거리, 서점, 스타벅스, 노천카페 등.. 을 느낄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경한 미학과 마주치게 되는 것이다.
백만장자가 지나간 자리에 거지가 누워있고, 형광등 불빛이 사나운 대형 상점 옆에는 주인의 땀냄새가 진동하는 구멍가게가 있다.
어지러운 겹침 속에서 뭔가를 찾아나가야 하는 삶이 뉴욕의 삶이고 뉴요커의 숙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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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란 뭔가. 그건 뉴욕에 사는 사람을 일컬는 단어이다. 그리고 이 책은 뭔가. 이것은 뉴욕에 사는 젊은 예술가 박상미의 이야기이다.
수필형식으로 진행되는 책은 단순한 뉴요커의 생활이나 현실을 담았다고 하기는 부족한 면이 있다. 하지만 예술을 하는 작가의 일상과 생각을 통해 느껴지는 뉴욕에 대한 느낌은 뉴욕에 여행다녀온 사람이 아닌 그곳에 사는 뉴요커로서 담겨있어 매우 매력적이다. 그녀가 현지의 친구와 함께 뉴욕을 거닐었던 기억을 쓴 부분은 읽는 것만으로도 뉴욕을 거닐며 이야기를 듣는 듯 재미있었다. 중간 부분에 그녀가 다룬 예술작품에 대한 글도 많은 것을 배우고 상식을 늘릴 수 있는 기회였다.
글 자체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의 몇몇 문장은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많아 수첩을 꺼내놓고 옮겨적어 놓기도 했다. 글쓰는 재주가 없다던 작가의 서문이 겸손이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상깊은구절] 다른곳에서 태어나 무엇인가 찾기 위해 뉴욕에 온 '정착 뉴요커' 이 뉴요커들이야 말로 뉴욕 특유의 긴장감을 부여하고, 이들로 하여금 뉴욕은시적인 도시가 될 수 있으며 다른 도시들이 넘부지 못하는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 낸 도시가 될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첫사랑과 같은 강렬함으로 뉴욕을 끌어안은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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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구입하고 싶어서 Yes24에 들어왔습니다. 글평가가 사람들마다 이렇게 다르구나하고 놀랐습니다. 저는 이 책이 너무 좋았거든요. 같은 나이때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뉴욕의 예술에 대한 내용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뉴욕의 베르메르 이야기도 그렇고, 에드워드 호퍼에 대한 이야기 소소하지만 '친구와 밥상'에 대한 생각,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예술가' 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책이였습니다. 물론 이책은 뉴욕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책과는 다릅니다. 서점가서 한 번 꼭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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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여느 사람들이 그러하듯 '뉴욕'이나 '파리'등에 대한 가벼운 동경심 내지 호기심으로 집어들었던 책이다. 하지만 다른 여느 뉴욕,파리 여행기 책들과는 엄연히 달랐다.
뉴욕,파리등의 거리 풍경, 뉴요커와 파리지엥의 풍경들만 진부하게 늘어놓은 여느 영양가 없는 여행기 책들에 비해 이 책은 '예술'을 담고 있다. 처음엔 저자의 뉴욕에 대한 감상,느낌 정도로 가볍게 읽어내려갔으나 반 이상이 뉴욕에서 본 '예술'을 담고 있어 절대 소소한 책이 아니었다.
존 싱거 사전트, 파르미지아니노, 베르메르, 덱스터 달우드, 에드워드 호퍼, 크리스토와 장-끌로드 등의 작품 소개와 이야기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책 곳곳에 삽입된 뉴욕의 사진들도 볼만하다. 원본이 있다면 갖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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