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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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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었다. "가을동화", "천국의 계단" 그리고, 소설로는 같은 로설계열인 "스페인의 자장가". 또 이런 소설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을 환영하지 않는다. 호기심을 자극할진 몰라도 결과적으로 읽고나서 보면 기분이 무척 나빠지니깐. 언제나봐도 이 작가 글은 잘 쓴다. 그런데, 내용은 좀 엽기적이다. 여기서 적어놓기엔 적절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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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었다. "가을동화", "천국의 계단" 그리고, 소설로는 같은 로설계열인 "스페인의 자장가". 또 이런 소설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을 환영하지 않는다. 호기심을 자극할진 몰라도 결과적으로 읽고나서 보면 기분이 무척 나빠지니깐. 언제나봐도 이 작가 글은 잘 쓴다. 그런데, 내용은 좀 엽기적이다. 여기서 적어놓기엔 적절하지 않은거 같아 그냥 넘어가지만, 설사 아무것도 모르는 남남일지라도 이런 정도의 내용이라면 충분히 충격을 줄만하다. 늘 작가에게 바라는 거지만,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로설을 쓰실순 없는지 묻고 싶다. 이게 정말 사랑인 걸까?
d*****u 2005.02.08.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국향 가득한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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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로 들어왔으나 그 집에 생겨난 친딸의 존재로 인해 계속 내침을 당하는 운명에 처해졌던 오지환(석지환), 태어났을때 친부모에게 한번 버림받았고 이제 양부모로부터 두번째 버림받아야 했던 그의 슬픔이 느껴지는 듯했다. 더 기막힌 사실은 비록 친동생은 아니지만 호적상 같은 부모를 두고있는 여동생이 단순히 동생이 아닌 여자로 느껴졌다는 것 아닐까 싶다. 숨긴다고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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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로 들어왔으나 그 집에 생겨난 친딸의 존재로 인해 계속 내침을 당하는 운명에 처해졌던 오지환(석지환), 태어났을때 친부모에게 한번 버림받았고 이제 양부모로부터 두번째 버림받아야 했던 그의 슬픔이 느껴지는 듯했다. 더 기막힌 사실은 비록 친동생은 아니지만 호적상 같은 부모를 두고있는 여동생이 단순히 동생이 아닌 여자로 느껴졌다는 것 아닐까 싶다. 숨긴다고 하지만 그것은 결국 밖으로 드러났고 어머니에 의해 미국 유학을 핑계로 집에서 추방당하고 만다. 그렇게 버려진지 12년만에 그가 성공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2년이란 세월의 차가 있음에도 석지환은 오수연을 예전보다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우리나라 정서상 막장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이것이 쉽게 용인될리 만무. 이상이 남주인공 석지환의 입장이라면 여주인공 오수연은?

 

미국유학을 떠난 오라비 지환이 이제 더 이상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싶지않아 한다는 말을 엄마에게 들었다면? 더구나 연락을 하고 싶어도 연락이 되지않는 상황에서 엄마의 말을 듣게 된다면, 큰 배신감을 느낀 수연은 지환을 잊기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12년의 세월이 흘러 지환이 성공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자신이 믿어왔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아가며 수연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수없게 되버린다. 여전히 수연을 사랑한다고 대쉬해오는 지환을 밀어내지만 그에게 끌려드는 자신을 막을수는 없었다. 직장동료이자 현재 수연의 공인된 짝인 박휘문의 존재도 지환을 향한 수연의 마음을 잡아 두지는 못한다. 휘문으로인해 지환이라는 존재가 더 빛을 발하기만 할 뿐. 무차별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지만 지환의 수연에 대한 배려는 단지 수연만 모르고 있을뿐 다른 사람들이 모두 느끼고 있다.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에 골인했는데 그 사람이 아버지의 죽음에 연관된 사람이라면? 석지환이 어떻게 오수연의 집에 양자로 들어오게 되었는지 엄마의 회상을 통해 알수있었다. 그 과정에서 수연의 엄마와 왜 그토록 양아들을 미워했는지도 이해는 되지만 그것이 어렸던 당시의 그를 미워할만 했다고 이해해주기는 힘들다. 남편이 지어준 집에서 벗어나기 싫어 차라리 딸을 버리려는(?) 엄마, 수연 또한 석지환이 자신을 사랑하긴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에 있어 복수심이 자리한 것이라 믿는 것이 안타가웠다. 정말 수연의 아버지이자 석지환의 양아버지인 그의 죽음에 지환이 연관되어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당시의 상황을 본 누군가가 오해를 했던 것일까? "아, 아빠 돌아가시던 그날……, 그날 회사에 갔었어?" (p.32) 모든 고비가 지나가고 이제는 행복해질 일만 남았을 것 같은 그들의 앞날에 다시 먹구름이 기기 시작했다.

 

아무리 남자를 사랑한다지만 그 남자가 부모님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면 아니 죽음의 단서를 제공해주었다면 그 사람과 함께 인생을 보낼수는 없지않을까? 책을 보면 그것에 연관된 아니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는 드라마 생각이 나고 드라마를 보면서 책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참 재미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주인공이 되어 책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간접경험해 볼수있다는 것이다. 수연의 엄마 불행은 시댁에서 원하는 아들을 못낳아주었다는데서 시작된다. 또한 습관성 유산이라는 것이 그녀의 삶을 불행의 늪으로 빠트려 놓았다. 원치않는 양자를 들이고서야 임신에 성공했고 만약 딸이 아닌 아들을 낳았다면 파양이란 선택을 했을런지도. 그 설음들이 모여 어린 지환에게 향했다는 것이 두 사람의 불행이자 그 가족의 불행이었다. 만약 다시 그대로 돌아갈수있다면?



s*******1 2014.03.03.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