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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젼 미식축구 유망주였던 남주에게 홀딱 반해 몸을 던져 하룻밤을 보냈던 여주. 십여년 뒤, 그때문에 남주가 옆집에 머물며 얼굴을 마주하게 된 것이 매우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스캔들을 원하는 마을 사람들의 계략(?)으로 둘은 얽히게 되는데... 아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되게 별로였던게, 난 작은 마을의 폐쇄성이라고 해야할까? 서로의 숟가락 갯수까지도 다 알고, 뭔 일만 있으면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서 마을 전체가 다 알게되는 그런 상황은 숨막혀서 굉장히 싫어한다. 그러니 지들 흥미거리가 필요하다며 여주와 남주 관계를 스캔들로 이용해 먹으려는걸 보니 짜증이 팍팍 솟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았던 부분도 분명 있는데,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여주 부모님이 감춰둔 편지다발을 보고 남주가 했던 말이었다. 부모님이 감춰서 받지 못한 남주의 편지 + 보냈으나 요금부족으로 되돌아 왔는데 역시 감춰서 몰랐던 여주의 편지를 발견한 여주가 이때문에 우린 시간을 낭비했다고 하는데, 남주는 그때 편지를 받았더라면 자신은 여주를 만나려고 돌아왔을거고 그럼 저항할 수 없는 부모님들의 손에 의해 서로 다른 길을 갔을거라고, 지금이었기 때문에 둘이 맺어지는게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아! 싶었다. 확실히 '적절한 때' 타이밍이라는것이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