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군사적 공세를 막아낸 것은 바로 풍토병이었습니다. 발달된 군사, 항해 기술로 무장한 서구는 이러한 질병에 대한 의학은 빠르게 발전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범선과 대포로 무장한 유럽의 강력한 군대는 모기와 같은 훼방꾼에서 수없이 실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간 전쟁사에는 군사적 측면을 다루다보니 이러한 질병에 대해서 깊게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정보 부족을 메울수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환경사 전문가가 쓴 전쟁사 책이기도 합니다. 카리브해 일대는 서구가 신대륙에서 식민화를 시작한 지역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막대한 변화를 인위적으로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그 환경 변화는 무시무시한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자리잡게 만들었습니다. 그결과 이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서구 제국들에게 치명타를 안겨주었습니다. 대영 제국, 나폴레옹 제국, 스페인 제국등.. 어느 하나 벗어날수가 없었습니다. 강력한 함선과 대포, 잘 훈련된 정예 병력이 고작 모기 하나가 전염시키는 황열병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이해가 안갈 정도로 의학적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것이 이상합니다. 출정한 원정군이 고작 10%도 안남고 몰살된 사례가 숱하게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 탓에 수많은 군사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으며 침략자들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수비자들은 해변가에 침략자들을 묶어 놓기만 한다면 스스로 자멸해버렸기 때문이지요. 생태 변화가 전쟁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역사를 알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