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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늘이 가득한 책이다.
청주에서 대학을 나온 후 충청도는 웬지 제2의 고향인 기분에
사람들의 말속에 그 이름만 들려도 아는척 하고싶은 기분에
끼어들기 일 수인 그런곳이다.
언제나 짧은 점심시간 쪼개 나간 교보에 그리운 이름 발견하자마
자 냉큼 책 집어들고 정신없이 사진속에 빠져 버렸다.
그리운 하늘이 한가득 거기 있었다.
해질무렵부터 별뜨기 전까지 그 모습에 반해 우암산교정에서
시간가는 줄모르고 넋놓고 앉아있던 내 젊은날들이 오늘따라 참
가슴을 저민다.
이번 주말엔 책한권 더 사들고 그 교정의 그리운 하늘과 사람들
을 찾아 떠나야 겠다. [인상깊은구절] 가을, 해거름 즈음, 석양에 물든 하늘은 가을을 닮아간다. 해가 모습을 감출 때까지 붉게, 더붉게.... 하늘의 붉은 장단에 맞춰 물결치는 억새의 금빛 춤사위는 바람에 날이는 솜털처럼 부드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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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워낙에들 짐싸들고 수월케 떠난다고는 하지만,
막상 날짜 정하고, 동행들끼리 시간 날짜 맞춰놓고도 결정 못하는 것이
어디로 갈까이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서로 니가 정해봐 미루고 미루다 쉽게 결정이 나지 않으면 떠나는 길에 앞서 짜증도 예사다.
JUST GO 충청도!!
꼼꼼한 정보보다 에세이에 치중하거나, 혹은 빡빡하게 정보전달에만 무게를 실은
여행정보지의 중간즈음에서 균형을 잘 잡고 있는 JUST GO 충청도!!
그쪽 사람들의 기질 때문인지 부제처럼 천천히 둘러볼 수록 좋아지는 곳이 충청도이다.
짜집기로 성의 없이 편집해놓은 질낮은 여행서적의 사진들과 달리,
한눈에 보아도 충청도의 사계며, 곳곳의 풍경들 또 정보를 담고 있는 사진들이 풍성하다.
충청도의 사계를 삼백육십오일 발로 뛰어 사진에 담아냈을 작가의 노고가 짚어지니 한손에 책을 들고 사진만 주루룩 훒어도 눈이 흡족하다.
충청도라면 한 번 쯤을 꼭 둘러볼 곳과 더불어 그닥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한 마음으로 자신을 위로해주고 싶은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을 곳이 여러군데 짚힌다.
가족 또는 연인 아끼는 이를 안내하듯, 불편함 없이 다녀오라는 작가의 마음이 들릴데 잘데 먹을데며 오가는 방법에서 오는 길에 두손에 들려와도 좋을 특산품까지 꼼꼼히 일러주니 정성스럽다.
아마 좋은 이를 옆에 두고 마련한 한권 책일 수도 있겠다.
백번의 생각보다 한번의 실행이 더 무겁다하니,
새해 마음먹고 이곳 저곳을 다녀보리라 하는 계획이 섰다면,
그 결심을 굳히는데 부족하지 않을 한 권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천천히 볼수록 아름다운 곳 충청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