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9%
  • 리뷰 총점8 6%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3)

리뷰 총점 종이책
나에게 주는 반성
"나에게 주는 반성" 내용보기
성경에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있다.  노아의 배는 타락한 세상을 버리고 새롭게 탄생한 신세계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오는 '배' 도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15세기 후반에 쓰여진 책이다. 지금 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시대였기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그가 비판하는 분야는 정치, 종교, 문화까지 폭이 넓었고 당시에는 베
"나에게 주는 반성" 내용보기
성경에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있다. 
 노아의 배는 타락한 세상을 버리고 새롭게 탄생한 신세계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나오는 '배' 도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15세기 후반에 쓰여진 책이다. 지금 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시대였기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그가 비판하는 분야는 정치, 종교, 문화까지 폭이 넓었고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에 오를만큼 많은 이들의 지지도 받았다. 

 세상이라는 배에 탄 수많은 인간군상을 저자는 '바보' 로 표현했다.
 세상에 별의 별 유형의 인간들이 있듯, 이 책에 나오는 배에도 별의 별 유형의 바보들이 다 있다. 무려 예순명이나 되는 바보들이다.
 모든 바보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신들이 바보인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들 모두 진지하고, 자신이 누구보다도 현명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모르기에 '바보' 인데도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첫번째 바보는 그중에서 가장 현명하다. 적어도 그는 자신이 바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책을 많이 소유하는 것' 에 집착한다. 책에 대한 집착은 지식에 대한 욕망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욕망을 감추려 하지 않고 무지함을 숨기지도 않는다. 지식을 뽐내려는 사람들에게 도리어 자신의 책장을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식을 뽐내려는 사람이나 책수집을 뽐내는 사람이나 결국 똑같아 보인다.
 
 그의 눈에 비친 쉰아홉명의 바보들의 면면도 살펴보자.
 15세기의 이야기라 몇몇 부분은 종교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현대의 가치관과 상충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보아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내용들이 더 많다.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의 어리석음은 비슷하다.

 탐욕과 낭비사이에 방황하는 자, 외양 치장에 매몰된 허영의 노예, 나이들수록 어리석음을 키워가는 늙은이, 거짓말과 비방으로 다툼을 일으키는 혀, 현명한 충고를 외면하는 자, 순간의 행운에 취해 영원한 불행을 부르는 자,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며 변화하지 않는 자, 사소한 일에 크게 노하는 자!
 마치 옥황상제 앞에 불려가 재판을 받을 때, 들을 것 같은 죄의 이름같다.
 이들은 현대사회에서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형의 바보들이다. 이런 바보들은 자신의 삶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힘들게 한다.

 우리들 대다수도 실은 바보들이 가진 면면을 크든작든 조금씩 가지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뜨끔해진다.  
그 모든 어리석음을 방치한다면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올 것도 알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군상들을 바보에 빗대어 풍자하기는 하지만, 독자들에게 올바른 삶에 대한 가이드도 제시해준다.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니, 그러지 말고 이렇게 해보자' 라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어찌보면 현대의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도 든다.
 지금 현재 자신의 모습이 어떤 지, 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마치 거울을 보는 듯, 나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다.

y****2 2025.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들의 배
"바보들의 배 " 내용보기
60가지 탐욕, 시기심, 욕정, 허영, 자만으로 가득 채운 세상 모든 바보들을 싫은 배가 곧 출항을 준비한다. 우리 인생길 선을 베풀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젊었을 땐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다 보면 회개하고 선행을 하며 살아가는 지혜자가 되자.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나를 만나자.이 책은 바보들의 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바보들의 배 " 내용보기
60가지 탐욕, 시기심, 욕정, 허영, 자만으로 가득 채운 세상 모든 바보들을 싫은 배가 곧 출항을 준비한다. 
우리 인생길 선을 베풀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젊었을 땐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다 보면 회개하고 선행을 하며 살아가는 지혜자가 되자.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나를 만나자.

이 책은 바보들의 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바보들의 배에 올라타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이 배에 오르게 되었더라면 빨리 내려서 지혜자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나를 바꾸어야 한다. 결국 한 번 왔다가 살아지는 인생길 바르게 살면서 남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y******s 2025.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들의 배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_... 선내의 구석구석, 제각기 다른 유형의 어리석음이 가득하다. 희극적이라기보다는 음울한 연극이다. .... 실상은 모두 어둠에 길을 잃은 자들일 뿐이다. 배는 계속 나아간다. 어디로,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_p5 여기 배가 있다. 60 종류의 바보들이 타고 있는 배다. 쓸모없는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 법정과 관청을 오염시키는 부당한 조언자와 법률가, 나이 들수록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_... 선내의 구석구석, 제각기 다른 유형의 어리석음이 가득하다. 희극적이라기보다는 음울한 연극이다. .... 실상은 모두 어둠에 길을 잃은 자들일 뿐이다. 배는 계속 나아간다. 어디로,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_p5


여기 배가 있다. 60 종류의 바보들이 타고 있는 배다.


쓸모없는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 법정과 관청을 오염시키는 부당한 조언자와 법률가, 나이 들수록 어리석음을 키워가는 늙은이, 신의 자비만 믿고 죄짓기를 멈추지 않는 자, 현명한 충고를 외면하는 자, 말 많고 수다스러워 신뢰를 잃는 자,


쓸모없는 학업에 매달리는 자,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 자, 과도한 책임감과 호기심으로 모든 것을 짊어지려는 자,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며 변화하지 않는 자, 사소한 일에 크게 노하는 자, 의사의 조언을 무시하고 참지 못하는 자, 행운의 변덕을 모르고 맹신하는 자,


계획을 미리 드러내어 스스로 덫에 빠지는 자, 하찮은 비방에 흔들리는 나약한 정신, 이론 없이 실무만 좇는 어리석은 의사, 어른들의 나쁜 본을 그대로 좇는 아이들, 미래가 정해져 있다고 믿는 자, 어리석은 거지... 등


60가지 바보의 종류만 훑어봐도 뜨끔뜨끔 하다. “나는 하나도 해당 안돼.” 한다면 이것 또한 .. 이미 배에 타 있는 것일 듯! 이렇듯 현실적이지만, 현대에 나온 내용도 아니다.


‘<돈키호테> 이전에 유럽 사회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고전으로 최초의 우인문학 작품’ 으로 평가받는 #제바스티안브란트 의 #바보들의배 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1494년에 나와서, 당대의 정치, 종교, 문화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사회비판서 라 일컬어지는데, 불과 1~2장씩 들어가 있는 각 바보들에 대한 글들은 헛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다. 오래전 인간군상들에 대한 것이지만, 지금에 빗대어 봐도 딱 들어맞는 것을 보면, 사람 자체의 본성, 집단생활에서 드러나는 모습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가 없는 모양이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현자들이 강조한 바들을 고전으로 보고 또 보고 하게 되는 것 같다. 가르침이 가득한 글들도 좋지만 이렇게 고전문헌을 인용하면서 통찰력 있게 풍자를 해놓은 내용은 또다른 재미와 깨달음을 준다. 보다보면 누구나 발 하나 걸치고 있을 것 같은 바보... _불안정한 인간사 속에서 가능한 유일한 해답은 결국 어리석음을 자각하고, 배를 타지 않기로 결정하며, 이 굴레를 조용히 끊어내는 것. 바로 그것만이 해답이라는 확신이 든다._p362 ... 마무리 하는 저자의 이 당부처럼 노력하지 않으면 매몰되기 쉬운 것이 바로 우리다. 그래서 조용한 결연함이 매순간 필요하다.



_자신은 흠 없고 결점 없는 삶을 산다고 여기며,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삶을 사는 듯 자부하면서도, 오히려 다른 이들(때로는 죄 없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재단하며, 정작 자기 잘못은 돌아보지 않는 자는 어리석다. ..... 사람들은 그렇게 모두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죄를 떨쳐내지 않고 태만히 살아간다._p175


_만약 한 사람이 재물을 얻기 위해 훨씬 나이 많은 이와 결혼한다면, 머지않아 이 불균형한 결합의 결과를 절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_p292



 

y******k 2025.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들의 배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첫 장을 펼치는 순간 머리가 삐죽 서고 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이 책은 유럽 사회에서 베스트셀러 고전으로 제바스티안 브란트 작가가 집필한 풍자글이다.인간이란 동물 자체가 스스로 강하다 믿으며, 현명하다 생각하고 그들 스스로를 매혹적이라 생각한다. 이런 인간이란 존재는 그들의 속내가 남들에게 드러남에도 같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머리가 삐죽 서고 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이 책은 유럽 사회에서 베스트셀러 고전으로 제바스티안 브란트 작가가 집필한 풍자글이다.
인간이란 동물 자체가 스스로 강하다 믿으며, 현명하다 생각하고 그들 스스로를 매혹적이라 생각한다. 이런 인간이란 존재는 그들의 속내가 남들에게 드러남에도 같은 자들과 도모하며 자기 합리화 시킨다.

이러한 자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글이다. 자기 자신도 쓸모없는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라고 시작하며 책을 모으는 기쁨과 장식장에 수집하는데 만족하고 책의 의미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데서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줄 알고 잘못을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리석은 것들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글이다. 불완전함이 가득한 것들에서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는 길은 변화를 도모하는 자세여야 한다.

바보들의 배는 수많은 어리석은 이들이 배를 탈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알려준다. 탐욕과 시기심 욕정 허영 자만은 바보들의 필수 조건이면서 인간들이기에 생길 수밖에 없는 것들이기에 인간이라서라는 생각으로 항상 불안정함을 생각하고 지혜롭게 노력하고 안정됨을 추구하여야 함을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1번부터 60번까지 바보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 어리석은 인간의 행동들이었다. 1494년에도 25년 지금도 인간의 어리석음은 어쩔 수 없이 변하지 않는 것인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다가도 그것을 헤쳐 나가는 것 또한 인간이기에 가능한 것일 거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생각 든 책이다.
60번의 바보 속에서 중복되는 바보가 있었는데 그 바보는 미리 준비하지 않은 자, 육욕에 빠진 자, 입이 무겁지 않고 가벼운 자였는데 이것이 더 중요해서 중복으로 넣어두었는가 싶기도 했다.

어리석은 내가 읽어서 뭔가 느끼는 것이 있었던 책이었고 첫 장부터 무언가 생각할 수 있었던 전율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라 꼭 읽어보시라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d**********7 2025.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들의 배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 바보들의 배 >- 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 364p■ < prologue >“이 낡은 목선은, 온갖 어리석음을 머금은 별난 인간들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실어 나른다. (...) 이 여정은 온통 잃어버린 길, 부패한 조타, 지친 노 젓기, 그 어둠 속에서 신음하는 어리석은 무리들의 끝없는 독백이다. (...) 위장된 미덕은 없고, 교훈도 없다. 오직 무지와 허언, 헛된 욕망만을 휘감은 이들이 어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 바보들의 배 

- 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

- 364p


■ < prologue >

이 낡은 목선은온갖 어리석음을 머금은 별난 인간들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실어 나른다. (...) 이 여정은 온통 잃어버린 길부패한 조타지친 노 젓기그 어둠 속에서 신음하는 어리석은 무리들의 끝없는 독백이다. (...) 위장된 미덕은 없고교훈도 없다오직 무지와 허언헛된 욕망만을 휘감은 이들이 어둠 저편으로 미끄러져 갈 뿐이다.” _ p.4~7

 

- ‘바보들의 배(The ship of fools, 1494)’는 르네상스 시대의 베스트셀러이며

우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사조를 낳았습니다.


책에는 총 60가지 바보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책을 펴자마자 등장한 첫 번째 바보 쓸모없는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 ㅋㅋ

보자마자 시작부터 뜨끔하고시작하게 되더라고요ㅋㅋㅋ 

하지만 쓸모없는 책을 모으는 것은 아니니괜찮다.’ 스스로 자위해 봅니다.

 

까마귀처럼 내일,내일“(cras, cras)을 외치며 자신을 고칠 기회를 미루는 자는우리 어리석은 이들의 배에 탑승해 함께 노 저어가야 할 인물이다. (...) 신께서 그에게 내일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_ p.185

 

이 외에도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며 변화하지 않는 자‘, ’사소한 일에 크게 노하는 자‘ 등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의 바보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하나씩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저는 탐식과 주정으로 파멸하는 자를 사진으로 찍어 남편에게 

보내주기도 했어요ㅋㅋㅋ

 

-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바보들의 모습도 많아요. ’빚을 지고 돌려막기를 하는 자‘, ’학식과 덕이 부족해도 재물이 많아서 존경받는 부자‘, ’회개 없이 신에 대한 믿음만으로 죄를 면하려는 자‘ 등등.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오직 탐욕으로 성직에 오른다그 결과 신의 재화와 그리스도의 유산은 어린 어리석은 자들에 의해 헛되이 낭비되고세속적 사치와 방탕에 사용된다.” _ p.181

 

- 르네상스의 특징인 기독교 중심의 인본주의부패한 교회와 성직자에 대해 탄식하며 정화하고자 하는 의지인본주의라고는 하나 바탕에는 기독교적 믿음이 깔려있으므로 성서를 멸시하거나신의 섭리에 맞선다거나탐욕스러운 성직자교회에서 소란을 피우는 자 등의 바보들도 여럿 등장합니다.

 

탐욕이라는 질 나쁜 뿌리 하나가 천 가지 해악을 낳는다거기에 시기오만비참함수치까지 더해진다.” _ p.29

 

- 감성적이고 본능적인 것보다 이성의 가치를 높게 사는 경향이 강했나 봐요탐욕식욕성욕 등 무절제 삶을 사는 것나태하고 배우려 하지 않는 것 등을 통렬하게 꼬집습니다.

 

■ < epilogue >

결코 쉽사리 끊어낼 수 없는 이 고질적인 굴레는 인류가 지속되는 한 멈추지 않을 항해 같다. (...) 어리석음으로 점철된 과거가 필연적으로 다음 세대로 전수될 때그 흐름을 끊어내는 일은 더없이 지난하다쉬이 사라지지 않는 세월의 먼지와도 같다. (...) 바람은 여전히 불고바다는 흔들린다그러나 적어도 이제닻을 들어 올릴 마음이 사라진 자리에는 묵직한 결연함이 깃든다.” _ p.362

 

바보들의 일러스트도 보는 재미가 있었고요이 책의 본문도 공감되고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반성하게 되는 부분도 좋았지만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참 인상적이고 좋았어요.

 

나 또한 스스로 바보들의 배에 탈 것인가 말 것인가그건 각자의 선택일 거예요제 어리석음을 인지하고 후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 사소한 것이나마 노력해 봐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흔한 고전이 아닌 책을 찾으신다면 바보들의 배>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f********7 2025.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들의 배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작성되었습니다."세상의 바보들을 비웃다가, 결국 거울 속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책!"제바스티안 브란트는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바보들의 배에 함께 오를 것인가, 아니면 부두에 남을 것인가?”"우리는 이미 바보들의 배에 올라탄 것은 아닐까?"“나는 이 바보들 중 누구와 닮아 있는가?”"우리는 모두 바보가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의 바보들을 비웃다가, 결국 거울 속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책!"


제바스티안 브란트는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바보들의 배에 함께 오를 것인가, 아니면 부두에 남을 것인가?”

"우리는 이미 바보들의 배에 올라탄 것은 아닐까?"
“나는 이 바보들 중 누구와 닮아 있는가?”

"우리는 모두 바보가 될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제바스티안 브란트(Sebastian Brant, 1458~1521)는 독일 인문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문인, 법학자로,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대를 살았습니다. 15세기 말, 유럽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풍자한 "바보들의 배"를 집필하여,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중세적 가치관과 기독교적 윤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탐욕과 무지를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이는 후대의 풍자 문학과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 라틴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읽혔습니다.


'우인문학(愚人文學)’ 은 바보, 광대, 어릿광대를 등장시켜 인간의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문학 장르입니다. 브란트의 "바보들의 배"는 우인문학의 대표작으로, 이후 에라스무스의 "우신예찬 (1511)" 과 루터의 종교개혁 사상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풍자는 사회와 인간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여 독자로 하여금 성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15세기 말 유럽은 중세 질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과도기적 시대였습니다. 봉건제의 붕괴, 교회의 타락, 상업 발전, 인쇄술의 발달 등이 사회 변화를 촉진하며, 전통적인 가치관이 흔들리던 시기였습니다.

이 작품 역시 중세의 부패한 종교, 탐욕적인 권력, 위선적인 인간상을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브란트는 당시 교회와 귀족들의 부패,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 인간 본성의 어리석음을 비판하기 위해 ‘바보’라는 은유를 사용했습니다.
바보들의 모습을 통해 그는 사회 전체를 비추는 거울을 제시했습니다.

※중세의 바보들이 지금의 우리와 얼마나 다른가? 

"인간의 어리석음은 시대를 막론하고 반복된다."
"진정한 지혜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지식은 소유가 아니라 실천이 되어야 한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베스트셀러였으며,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격변기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구텐베르크 출판사의 번역판은 원문의 운문을 산문으로 변환하고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현대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은 ‘바보들의 배’에 승선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그들의 어리석음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으로 꼬집습니다. 

"책을 읽지도 않으면서 수집에만 집착하는 자"에서부터 "탐식과 주정으로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자", "자기 일도 못하면서 남의 일에 참견하는 자"까지, 60가지 유형의 바보들이 등장합니다. 

"행동이 곧 그 사람의 본성 아닌가?"

이들은 권력과 탐욕, 허영과 낭비, 무지와 자만에 빠져 세상을 떠도는 존재들로, 브란트는 이들의 모습을 희화화하면서도 묵직한 경고를 던집니다.

 
작가는 바보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과연 이 바보들 중 하나가 아닌가?" 
그의 풍자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이러한 자기반성의 효과는 15세기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유효했습니다.

"행운은 변덕스러운 표정과 흐린 눈으로 잠시 너를 품어주다가도, 불안정한 수레바퀴를 굴려 너를 불행과 손해, 재앙으로 몰아넣는다."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행운과 성공에 취해 자신을 망치는 사람들이 많다.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중세 사회를 비판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ㄴ다. 바보들의 유형을 하나씩 살펴보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근거 없이 아내를 의심하는 남편", "헛된 경험만 쌓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방랑자", "사소한 일에 크게 노하는 자" 같은 사례들은 인간의 본질적인 어리석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문제이며, 브란트의 통찰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치 있는 이유입니다.

"사소한 모든 일에 신경 쓰고, 자기 책임도 아닌 일에까지 마음을 쏟는 사람은 눈이 멀어 있다."

SNS 시대에 불필요한 논쟁과 감정 소모를 일삼는 현대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문장입니다.


“이 배의 선장이 된 이상, 내 지난 과오도 꾸짖을 수 있을 것이다.” 

바보들의 모습을 보며 비웃다가도 "나는 과연 다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바보들의 행동 속에서 독자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참된 삶을 위해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우정과 친교를 스스로 끊어내는 자’에서는,
과거에는 진정한 우정을 나누던 이들이 이제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관계를 망치고 있다고 개탄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SNS가 발달했지만, 정작 인간관계는 더욱 얕아지고 소통이 단절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남의 불행을 보고도 교훈 삼지 않는 자’에서는,
과거의 실패 사례를 보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이는 정치, 경제, 역사 속에서도 반복되는 현상이며, 개인의 삶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바보들의 배"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였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통찰력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바보들의 모습은 중세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도 그대로 발견됩니다.

예를 들면,

‘세속적 권위와 명예를 맹신하는 자’ → 학벌, 직위, 사회적 지위를 과신하는 현대인의 모습

‘헛된 경험만 쌓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방랑자’ → 인생의 목표 없이 무의미한 경험만 쌓는 사람들

‘사소한 일에 크게 노하는 자’ → 온라인에서 쉽게 분노하고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

이는 인간 본성이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 심리와 사회의 모순을 꿰뚫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됩니다.
“나는 이 배에 올라 있는가?”
그리고, “나는 이 바보들 중 누구와 닮아 있는가?”

결국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과거의 바보들을 비웃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어리석음을 교훈 삼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풍자 문학과 철학적 성찰을 좋아하는 독자, 중세 문학을 쉽게 접하고 싶은 독자, 인간 심리와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특히 권해드립니다. 

#바보들의배 
#제바스티안브란트 #팀구텐베르크 
#구텐베르크 
#풍자문학 #독일문학 #인문고전 #고전 
#우인문학 #독서습관 #책소개 #책리뷰 #북리뷰 
#도서 #신간도서 #신간 #도서리뷰 #추천도서 #책추천 
YES마니아 : 로얄 w*********0 2025.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들의 배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 구텐베르크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은 60편의 단편적인 이야기로'바로'라 칭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이야기합니다.각 이야기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큰 틀에서 작가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충실히 담아 냈습니다.책에서 말하는 바보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쓸모없는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거짓말과 비방,
"바보들의 배" 내용보기
* 구텐베르크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60편의 단편적인 이야기로
'바로'라 칭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각 이야기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큰 틀에서 작가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실히 담아 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바보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

쓸모없는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
거짓말과 비방, 소문으로 다툼을 일으키는 혀
우정과 친교를 스스로 끊어내는 자
쓸모없는 학업에 매달리는 자 

일반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작가님은 인물들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거나
조롱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이야기하며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치들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어떤 것이 진짜 가치있는 삶인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직접 깨달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뿐이죠.

한편으론 직설적으로 꼬집는 내용들에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바보들의 배'에 나도 탑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바보들의 배에 함께 탑승할 것인가
아니면 안전한 육지에 남을 것인가? "



선택은 결국 나의 몫이고
올바른 선택을 위한 행동들을 실천해야함을
깨닫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저 또한 '바보'라는 점과
나의 취미나 신념. 인간관계 방식이 
누군가에게는 어리석어보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바보들의 배에 
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타인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할 뿐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내 삶을 돌아보고 현명한 길로 나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책 속 문장

행동이 곧 그 사람의 본성 아닌가?-p.53

명심하라.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나아가기보다 사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대비하는 지혜로운 태도가 참된 안전과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다.-p.80

행운은 변덕스러운 표정과 흐린 눈으로 잠시 너를 품어주다가도, 불안정한 수레바퀴를 굴려 너를 불행과 손해, 재앙으로 몰아넣는다.-p.140

사소한 모든 일에 신경 쓰고, 자기 책임도 아닌 일에까지 마음을 쏟는 사람은 눈이 멀어 있다. 잠시도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생각과 근심에 파뭊혀 지내며,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일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남의 짐을 대신 질 수도, 남의 일을 개선할 수도 없는데 굳이 끼어드는 것은 어리석다.-p.147


YES마니아 : 로얄 s******7 2025.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고 난 후
"읽고 난 후" 내용보기
총 60가지의 바보이야기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바보들로 포함해 이야기 하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60가지의 바보들의 이야기는 옛날부터 이어 지금까지 있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직접 보고 적고 은문형 문투 산문형으로 바꾸어서 그런가 더 실감 나게 표현하고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고 좋아 고대 문화속 이야기를 접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부담없고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글로 잘
"읽고 난 후" 내용보기
총 60가지의 바보이야기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바보들로 포함해 이야기 하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60가지의 바보들의 이야기는 옛날부터 이어 지금까지 있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직접 보고 적고 은문형 문투 산문형으로 바꾸어서 그런가 더 실감 나게 표현하고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고 좋아 고대 문화속 이야기를 접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부담없고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글로 잘 표현해 슉슉 읽힐 것 같았다.
w*******n 2025.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리석음의 향연, 당신도 이 배에 타고 있지 않은가?
"어리석음의 향연, 당신도 이 배에 타고 있지 않은가?" 내용보기
#도서협찬구텐베르크 출판사(@gutenberg.pub)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만 바보 같을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 내가 했던 선택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 감정에 휘둘려 실수할 때, 혹은 어떤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바뀌지 않는 현실을 마주할 때. 그런데 가만 보면, 이런 어리석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어리석음의 향연, 당신도 이 배에 타고 있지 않은가?" 내용보기

#도서협찬

구텐베르크 출판사(@gutenberg.pub)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만 바보 같을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내가 했던 선택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거나감정에 휘둘려 실수할 때혹은 어떤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바뀌지 않는 현실을 마주할 때그런데 가만 보면이런 어리석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바보들의 배는 바로 그런 인간 군상의 어리석음을 가감 없이 들춰내는 책이다이 책을 읽는 순간뜨끔하고 부끄러워질 준비가 필요하다.

 

사실 처음 책을 펼쳤을 땐 그저 중세 문학의 고전이려니 했다. 15세기 작품이라고 하니 왠지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의외로 술술 읽힌다게다가 이게 웬걸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가 이 배에 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책을 읽지는 않고 쌓아두기만 하는 자", "남을 쉽게 비난하지만 정작 자신은 돌아보지 않는 자", "쾌락과 허영 속에서 현실을 외면하는 자" 이들이 다 나 같은데작가는 몇백 년 전에 이런 사람들을 봤던 것일까아니면 인간 본성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바보들의 배는 바보들이 모인 배가 바다로 나아가는 여정을 풍자하는 책이다여기 실린 바보들은 단순히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이들은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내고인간의 탐욕과 나약함을 낱낱이 보여준다특히 책이 놀라운 점은우리가 흔히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내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는 것이다나는 정말로 바보들의 배에 타고 있지 않은가책을 읽다 보면 이 질문이 계속해서 맴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풍자로 끝나는 게 아니라시대를 초월하는 문제의식을 던지기 때문이다. 15세기 독일에서 쓰인 책인데, 21세기인 지금도 너무나도 적절하다권력과 돈을 좇아 양심을 저버리는 사람들남의 실패에서조차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들겉모습만 화려하게 꾸미려 하는 사람들이런 모습들이 낯설지 않다면우리 사회도 바보들의 배를 타고 떠나고 있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 배에서 내릴 수 있을까저자는 말한다. "어리석음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지혜의 시작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단한 영웅적 결단이 아니라작은 자각과 변화일지도 모른다무작정 남을 따라가던 습관을 버리고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무분별하게 정보와 물건을 쌓아놓기보다정말 내 것이 되는 가치들을 찾는 노력세상의 흐름에 휩쓸리기보다내 삶을 내 방식대로 살아가려는 용기.

 

바보들의 배는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다하지만 그 불편함이야말로책이 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한때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우리 시대에도 똑같은 바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아니어쩌면 그 바보가 바로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남는다나는 이 배에서 내려올 준비가 되었는가바보로 남을 것인가아니면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한 걸음 나아갈 것인가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이 책이 주는 묵직한 성찰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바보들의배 #제바스티안브란트 #고전문학 #풍자소설 #어리석음의역사 #자기성찰 #우인문학 #중세문학 #고전독서 #사회비판

p********0 202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들의 배에서 당장 내려야해!
"바보들의 배에서 당장 내려야해! " 내용보기
60가지 바보 이야기. 15세기의 고전이라 해서 어렵지 않을까 살짝 긴장하며 책을 펼쳤다. 하지만 편안한 편집으로 의외로 쉽게 읽혔고,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다만, 책을 읽는 내내 찔리는 내용이 많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괴로움을 느낄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는 하고 읽기를 권한다.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아마 첫 장부터 아이고 창피해라. 곡소리가 절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바보들의 배에서 당장 내려야해! " 내용보기

60가지 바보 이야기. 


15세기의 고전이라 해서 어렵지 않을까 살짝 긴장하며 책을 펼쳤다. 하지만 편안한 편집으로 의외로 쉽게 읽혔고,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다만, 책을 읽는 내내 찔리는 내용이 많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괴로움을 느낄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는 하고 읽기를 권한다.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아마 첫 장부터 아이고 창피해라. 

곡소리가 절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바보들이 배를 타고 바보들의 나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등장하는 바보들은 60가지 유형의 어리석음을 대표하며, 허영심, 탐욕, 무지 등 인간이 흔히 빠지는 실수를 보여준다.



첫 번째 바보는 바로 

[쓸모없는 책 수집에 집착하는 자]

책은 이렇게 60가지 바보의 유형과 그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익살스러운 삽화와 설명, 풍자가 가득 채워져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 중에 수집욕이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벽면을 가득 채운 책을 보고만 있어도 때로는 행복하고 뿌듯할 때가 있는데..

네…맞아요. 접니다. 어리석은 자. 

그 많은 책들 중 몇 권이나 다시 읽었고 읽게 될까!?

그리고 나는 그 책들이 주려는 귀한 메시지들을 정말 다 내 것으로 만들었을까?! 가득 채워진 책장을 보며 뜨끔해서 혼났다. 


바보라는 다소 익숙하지만 듣고 싶지 않은 단어. 

삶을 살아가며 쉽게 놓칠 수 있는 어리석은 태도들이 바보들 속에 적나라하게 녹아들어 가 있다.

물론, 현명하게 바보에서 벗어나는 방법 또한 알려준다. 


책을 읽는 내내 알면서도 쉽게 지나쳤던 나의 못난 모습들이 떠올라 당황스러웠다.

집에서 혼자 조용히 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어리석은 자여 너의 못난 모습을 거울로 비추어주겠노라

하고 책이 내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다만 한 가지. 시대적 배경 탓인지 종교적인 색이 강해서 그 부분은 유념해서 읽어야 한다. 신에 대한 이야기들이 좀 들어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종교가 없는 이에게 거부감이 심하게

들 정도는 아니니 읽기도 전에 피하진 않아도 된다.

(글을 적고 있는 나는 종교가 없다) 


책은 중세 말기 유럽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당시 학문과 종교는 부패했고, 사람들은 외형적인 성공과 물질적 부를 좇았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은 현대에도 그대로 존재한다. 오늘날에도 지위와 돈을 위해 양심을 저버리는 일은 흔하고, SNS를 통해 겉모습을 꾸미는 데 집착하는 문화도 존재한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인간 사회의 본질적인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무섭기까지 하다.

그렇게 책은 인간의 본성, 사회적 모순 등 시대를 초월하는 메세지들이 담겨있어 독자에게 성찰을 유도한다. 

아니 이런 식이면 성찰 그거 어떻게 하면 안 할 수 있는 건데..?!책이 아주 독하다 독해.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엔 이렇게 적혀 있다.


바보들의 배의 항해가 반복된다 해도, 모든 이가 그 배에 오를 필요는 없다. 어리석음의 굴레를 끊는 것은 한 번의 영웅적 행동이 아니라, 거부와 각성, 수치심과 부끄러움 같은 작지만 소중한 변화다.

이제 낡은 나무 부두에 앉아 그간의 이야기를 되짚으면, 의문은 여전하나 최소한 한 가지 확신은 든다. 바보들의 배가 남긴 자국은 세차게 닦아내려 해도 쉽게 희미해지지 않지만, 그 흔적을 두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일이 낯선 내일을 열어줄지도 모른다는 사실 말이다. 불안정한 인간사 속에서 가능한 유일한 해답은 결국 어리석음을 자각하고, 배를 타지 않기로 결정하며, 이 굴레를 조용히 끊어내는 것. 바로 그것만이 해답이라는 확신이 든다.

바람은 여전히 불고, 바다는 흔들린다. 그러나 적어도 이제, 닻을 들어 올릴 마음이 사라진 자리에는 묵직한 결연함이 깃든다.



책을 덮고 나니, 나 역시 바보들의 배에 타고 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뜨끔했던 순간들이 많았던 만큼, 이제는 나의 못난 흔적들을 돌아보고 어리석게 살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나이 들어가야겠다.

조금 더 어릴 때 만났더라면 더욱 좋았을 책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라는 마음도 함께.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보고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하라 추천해 본다. 




h*****w 202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